- 다양한 주제에 대해 자유롭게 글을 작성하는 게시판입니다.
Date 15/10/30 22:38:17
Name   새의선물
Subject   Pentangle - Cruel Sister


다른 음악들도 마찬가지지만 포크 음악의 경우도 다루는 내용을 몇 개의 주제로 나눌 수 있는데, 오늘 골라본 Cruel Sister라는 곡은 질투에 대한 곡입니다. 영국에서 포크 음악을 수집해서 정리한 Francis Childs의 목록중 10번에 이름을 올리고 있는 이 곡은 보통 The Twa Sisters라고 불리우는데, 유래는 17세기이전까지 올라갑니다. 최초의 기록으로 남아있는건 17세기 중엽 정도고요. 많은 포크 곡들이 그렇지만 꽤 많은 버젼이 존재해서 영국에서만 20가지 이상의 버젼에 조금씩 변형된 스토리를 가지고 있는데 핵심적은 스토리는 다음과 같습니다.

어느 바닷가에 자매가 살고 있었습니다. 언니는 검은 머리에 어둡고 동생은 금발에 밝은 성격이었어요. 두 자매는 같은 남자를 사랑하게 되었는데, 그 남자는 동생을 사랑했습니다. 결국 질투에 휩싸인 언니는 동생은 바닷가로 데리고 가서 그녀를 바다에 밀어넣어서 죽입니다. 죽은 동생의 시체는 바닷가를 떠돌다가 악기를 만드는 사람에게 발견이 됩니다. 그 사람은 그녀의 뼈와 머리카락을 이용해서 하프를 만들었는데, 그 하프가 스스로 노래를 부르면서 무슨 일이 있었는지를 이야기한다는 내용입니다. 뭐, 언니 결혼식에 가서 노래를 한다는식의 변형도 있고요. 어째든 언니의 죄는 밝혀지고, 죽임을 당하는게 대부분 버젼들이고 일부 용서를 받는다는 이야기도 있다고 합니다. 뭐... 질투하지 마라... 혹은 질투로 실수하지 마라... 이런 내용입니다.

이 곡은 유럽에 꽤 퍼져있는데, 특히나 북유럽쪽에 널리 퍼져있어서 스웨덴 같은 곳에는 120가지 이상의 변형된 버젼이 발견된다고 합니다. 그 중에서 Folque라는 그룹이 부른 곡은 다음과 같습니다.



----

There lived a lady by the North Sea shore
Lay the bent to the bonnie broom
Two daughters were the babes she bore
Fa la la la la la la la la la

As one grew bright as is the sun
Lay the bent to the bonnie broom
So coal black grew the elder one
Fa la la la la la la la la la

A knight came riding to the lady's door
Lay the bent to the bonnie broom
He'd traveled far to be their wooer
Fa la la la la la la la la la

He courted one with gloves and rings
Lay the bent to the bonnie broom
But he loved the other above all things
Fa la la la la la la la la la

Oh, sister will you go with me
Lay the bent to the bonnie broom
To watch the ships sail on the sea?
Fa la la la la la la la la la

She took her sister by the hand
Lay the bent to the bonnie broom
And led her down to the North Sea strand
Fa la la la la la la la la la

And as they stood on the windy shore
Lay the bent to the bonnie broom
The dark girl threw her sister over
Fa la la la la la la la la la

Sometimes she sank, sometimes she swam
Lay the bent to the bonnie broom
Crying, "Sister, reach to me your hand"
Fa la la la la la la la la la

Oh sister, sister, let me live
Lay the bent to the bonnie broom
And all that's mine I'll surely give
Fa la la la la la la la la la

Your own true love that I'll have and more
Lay the bent to the bonnie broom
But thou shalt never come ashore
Fa la la la la la la la la la

And there she floated like a swan
Lay the bent to the bonnie broom
The salt sea bore her body on
Fa la la la la la la la la la

Two minstrels walked along the strand
Lay the bent to the bonnie broom
And saw the maiden float to land
Fa la la la la la la la la la

They made a harp of her breastbone
Lay the bent to the bonnie broom
Whose sound would melt a heart of stone
Fa la la la la la la la la la

They took three locks of her yellow hair
Lay the bent to the bonnie broom
And with them strung the harp so rare
Fa la la la la la la la la la

They went into her father's hall
Lay the bent to the bonnie broom
To play the harp before them all
Fa la la la la la la la la la

But when they laid it on a stone
Lay the bent to the bonnie broom
The harp began to play alone
Fa la la la la la la la la la

The first string sang a doleful sound
Lay the bent to the bonnie broom
The bride her younger sister drowned
Fa la la la la la la la la la

The second string as that they tried
Lay the bent to the bonnie broom
In terror sits the black-haired bride
Fa la la la la la la la la la

The third string sang beneath their bow
Lay the bent to the bonnie broom
And surely now her tears will flow
Fa la la la la la la la la la



0


    목록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공지 티타임 게시판 이용 규정 2 Toby 15/06/19 31663 7
    15045 일상/생각'우크라' 표기에 대한 생각. 22 + arch 24/11/15 522 4
    15044 일상/생각부여성 사람들은 만나면 인사를 합니다. 5 nothing 24/11/14 683 20
    15043 일상/생각수다를 떨자 2 골든햄스 24/11/13 351 9
    15042 역사역사적으로 사용됐던 금화 11종의 현재 가치 추산 2 허락해주세요 24/11/13 397 7
    15041 영화미국이 말아먹지만 멋있는 영화 vs 말아먹으면서 멋도 없는 영화 4 열한시육분 24/11/13 530 3
    15040 오프모임11/27(수) 성북 벙개 31 dolmusa 24/11/13 607 3
    15039 요리/음식칵테일 덕후 사이트 홍보합니다~ 2탄 8 Iowa 24/11/12 344 7
    15022 기타[긴급이벤트] 티타임 따봉 대작전 (종료) 19 dolmusa 24/11/05 1015 31
    15038 정치머스크가 트럼프로 돌아서게 된 계기로 불리는 사건 4 + Leeka 24/11/11 971 0
    15037 일상/생각와이프와 함께 수락산 다녀왔습니다. 10 큐리스 24/11/11 475 4
    15036 일상/생각과자를 주세요 10 하마소 24/11/11 514 17
    15035 일상/생각화 덜 내게 된 방법 똘빼 24/11/11 375 14
    15034 일상/생각긴장을 어떻게 푸나 3 골든햄스 24/11/09 577 10
    15033 일상/생각잡상 : 21세기 자본, 트럼프, 자산 격차 37 당근매니아 24/11/09 1673 42
    15032 IT/컴퓨터추천 버튼을 누르면 어떻게 되나 13 토비 24/11/08 678 35
    15030 정치 2기 트럼프 행정부를 두려워하며 13 코리몬테아스 24/11/07 1432 28
    15029 오프모임[9인 목표 / 현재 4인] 23일 토요일 14시 보드게임 모임 하실 분? 14 트린 24/11/07 499 1
    15028 도서/문학한강의 "작별하지 않는다" - 오직 문학만이 줄 수 있는 위로 6 다람쥐 24/11/07 707 31
    15027 일상/생각그냥 법 공부가 힘든 이야기 2 골든햄스 24/11/06 657 16
    15025 생활체육기계인간 2024년 회고 - 몸부림과 그 결과 5 Omnic 24/11/05 551 31
    15024 정치2024 미국 대선 불판 57 코리몬테아스 24/11/05 2209 6
    15023 일상/생각마흔 직전에 발견한 인생의 평온 10 아재 24/11/05 778 24
    15021 생활체육요즘 개나 소나 러닝한다고 하더라구요 10 손금불산입 24/11/05 542 13
    15020 문화/예술2024 걸그룹 5/6 8 헬리제의우울 24/11/04 491 11
    목록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4시간내에 달린 댓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