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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5/01/17 11:15:19
Name   매뉴물있뉴
Subject   보수과표집을 (내맘대로) 보정해 보았습니다
데일리 오피니언 제609호(2025년 1월 3주) - 장래 정치 지도자 선호도, 대선 결과 기대, 대통령 탄핵, 경제 전망
https://www.gallup.co.kr/gallupdb/reportContent.asp?seqNo=1537

[정당 지지도] 국민의힘 39%, 더불어민주당 36%, 무당(無黨)층 17%
· 양대 정당, 12.3 비상계엄 사태 이전 비등한 구도로 되돌아가
· 8년 전 탄핵 국면 당시는 여당 분당, 범보수 진영 위축세 장기간 지속
[장래 정치 지도자 선호도] 이재명 31%, 김문수 7%, 홍준표·한동훈 6%
· 오세훈 4%, 이준석 2%, 조국·김동연 1%
· 선다형 아닌 자유응답, 유권자가 주목하는 인물 누구나 언급될 수 있어
[대선 결과 기대] 현 정권 유지(여당 후보 당선) 40%, 정권 교체(야당 후보 당선) 48%
· 성향 중도층, 무당층은 교체론에 더 무게
[윤석열 대통령 탄핵] 찬성 57%, 반대 36%
· 지난주 대비 20~40대 찬성 줄고, 보수층 반대 늘어




제가 그냥 이 결과를 바탕으로 '만약 오늘 대선이라면' 결과를 추론해 보겠습니다.

참고한 자료는
이번 총선 직전에 있었던 갤럽 결과,
그리고 작년 말에 공개된 갤럽 연간 종합결과(의 마지막표)입니다.
https://www.gallup.co.kr/gallupdb/reportContent.asp?seqNo=1470
https://www.gallup.co.kr/gallupdb/reportContent.asp?seqNo=1534


[총선을 바탕으로 보정하기]
총선 직전에, 보수층숫자 - 진보층숫자 는 대략 11명 정도였습니다.
그리고 당시에 갤럽기준 여당에 투표하겠다 40%, 야당에 투표하겠다는 50%이었고
당시 국힘 후보가 지역구에서 득표한 비율은 45%
민주당 후보가 지역구에서 득표한 비율은 50%가량 됩니다.

그리고, 여당 투표의향 - 야당 투표 의향이 갤럽 결과로는 -10%였는데
실제로는 -5%였습니다.
그러니까, 여당 투표의향 - 야당 투표의향을 갤럽결과를 바탕으로 유추하기 위해서
보수 / 진보의 숫자를 강제로 조정하여, 실제 결과를 재생산하기 위해 숫자를 조작해 보겠습니다.

[지난 4월 실제 갤럽 조사 결과]



[갤럽 조사 결과를 총선결과값에 부합하도록 강제 조정한 결과]



보수 - 진보의 숫자를 34.5명으로 강제로 조정하자
실제 결과와 매우 유사한 수치가 도출 되었습니다.

보수가 진보보다 34.5명이어야 정상값이라는 수치는
갤럽의 2024년 연평균 보수-진보 값인 20.8명이라는 수치와도 크게 차이가 나지 않고
매월 보수-진보 값의 표준편차값인 ±27.3명 이내에 있으므로
합리적인 수치라고 (내맘대로) 가정하겠습니다.

12월의 값이 튀었으므로 그것만 빼고 계산해보아도
12월을 빼고 11개월을 계산한 평균값인 27.3명, 11개월분의 표준편차값인 ±17.1명 기준으로 생각해보아도 튀는 수치는 아닙니다.




[보수 과표집을 보정해보기]
34.5명이라는 숫자를 바탕으로
이번주 갤럽 대선 투표 의향 결과를 맘대로 보정해 보겠습니다.

[1월3주차 실제 갤럽 조사 결과]



[34.5명이라는 계산된 수치에 부합하도록 강제 조정한 결과]






[[맺음말]]
1 보수 과표집이 실제인지 아닌지는 따지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그런거 실제로 없는거나 마찬가지라고 하는 여조 전문가들도 꽤 있습니다.
최근에 리얼미터 이택수 대표는 배종찬 대표와 함께 CBS유튜브 방송에 출연하여
'뉴스공장의 김어준 총수가 원래 과표집이라는 단어를 처음 만든 사람인것으로 안다'라고 언급하며
'나는 개인적으로 과표집이라는 개념이 실제로 있는 개념이라고 생각하지 않지만
뉴스공장에서 이런소리 하면 욕먹기 때문에 굳이 뉴스공장에서 그걸 지적하지는 않는다'라고 매우 최근에 언급한 사실이 있다는 것도 덧붙이겠읍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rO0qZQxsvzo
[풀영상] 여론조사 논란에 대해 질문하는 기자가 붙었다! 여론조사인가, 조작인가 질문해본다 [질문하는 기자 240114]


2 저는 통계를 이런식으로 맛사지해도 되는지 안되는지 모릅니다.
그냥 과표집이라는 말이 핫하기 때문에 흥미로워서 해본 것입니다.
애초에 제가 정한 34.5명이라는 수치가 합리적이라는 확신도 없고......
하지만 그냥 궁금하니까 내멋대로 한번 계산해보았으빈다.



1
  • 흥미로운 접근입니다.


올드올드
아무리 오염되 자료라 할지라도, 마사지를 해버리면 원자료만도 못하죠.
3
과표집이라는 게 왜 좀 애매한 단어냐면, 실제로 보수라고 응답하는 사람이 많으면 그게 현실의 반영이기 때문이죠. 그래서 정말 엄밀한 보수진보 자기 규정값에 따른 분포가 별도로 조사된거랑 연동해서 고민해보지 않으면 안되는 것이죠. 그래서 저도 과표집과표집 하는 어중이떠중이 평론가 말 흘려듣는 편입니다만, 역시나 김문수가 부상하는 건 기존의 평범한 보수가 아닌 사람들의 결집으로 보는 게 맞지 않나 싶습니다.

작년 2월 총선 국면에서의 보수과표집 얘기도 저도 꼼꼼히 시계열로 본 편은 아닙니다면 평소보다 더 된 건 아니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국민의힘 국민경선에서 매우 활성화된 전화대기층이 '보수' 표집의 구성을 바꿨을 가능성이 크다고 봤지요.
5
매뉴물있뉴
저도 그래서 실제로 과표집이 있다면 이게 보정 가능한가? 라고 생각했는데
배종찬 대표가 저 방송에서 이택수 대표의 말을 거들면서
'그게 있다고 가정하고 계산해봐도 막상 계산해보면 1%~2%수준의 매우 미미한 수준이다'라고 하길래
실제로 그런걸까 하고 계산해 보니 정말 1.5%밖에 안되었읍니다... ㄷㄷ
고기먹고싶다
과표집이 원래 쓰는 용어가 아니었군요 첨알았읍니다.
매뉴물있뉴
리얼미터 대표가 하는 말이니까 맞겠지 + 김어준 총수와 동창인 사람이 하는 말이니까 맞겠지... 합니다만 저도 잘 모르겠긴 합니다
허락해주세요
학술적으로는 표본 편향이라고 하는게 적절할 거 같은데 뭐 딱 와닿는 단어는 아니죠.
파로돈탁스
전 국민의힘의 강성 지지층이 결집했다. 정도를 보여준다고 생각해요. 박근혜 때에도 순수 지지층이 25% 정도는 되었으니까요.(홍준표의 지지율)
중도층에서의 일정 비율이 탄핵은 찬성하되, 대선에 대해선 아직 민주당-이재명 대표에 대한 지지 결정을 유보하고 있다. 정도로 보고 있습니다.
윤석열의 일이 일단락 된 후, 반드시 이재명 대표에게 제기될 물음, 각종의 사법리스크를 짊어지고 있는 사람이 대통령이 되어도 되는가-에 대해 민주당이 대응 준비를 잘했으면 좋겠다 생각합니다.
그 물음에 대한 답이 어느정도 설득력을 가지는지는 향후 ... 더 보기
전 국민의힘의 강성 지지층이 결집했다. 정도를 보여준다고 생각해요. 박근혜 때에도 순수 지지층이 25% 정도는 되었으니까요.(홍준표의 지지율)
중도층에서의 일정 비율이 탄핵은 찬성하되, 대선에 대해선 아직 민주당-이재명 대표에 대한 지지 결정을 유보하고 있다. 정도로 보고 있습니다.
윤석열의 일이 일단락 된 후, 반드시 이재명 대표에게 제기될 물음, 각종의 사법리스크를 짊어지고 있는 사람이 대통령이 되어도 되는가-에 대해 민주당이 대응 준비를 잘했으면 좋겠다 생각합니다.
그 물음에 대한 답이 어느정도 설득력을 가지는지는 향후 정국 안정에 큰 영향을 끼칠거라 생각해서요.

물론 내란 동조세력이라 몰릴 국민의힘보다 무거운 물음이 될거라 생각하진 않지만요. 국민의힘은 게다가 아직 치명적 아킬레스건이 남아있다고 봐요.
(민주당이 정말 전략적으로 잘 봐주고 있다고 생각하는 부분이 있습니다. 민주당의 인내심에 경의를 표합니다.)
뭐가 되었건, 대선 투표율은 상당히 저조할 가능성이 높다고 봅니다.
...2심판사에게 애도를.
1
오 매뉴물있뉴님 명태균 만큼 유능하다
10
매뉴물있뉴
엣헴 국회의원 세비의 절반을 내놓으십시오 (매우 당당)
2
노바로마
물있균님이시군요.
1
노바로마
사실 과표집이라는 말도 저도 하기는 합니다만 그냥 관용적으로 쓰는 표현일 뿐이죠. 통계적으로 정확한 단어는 아니긴 합니다.
애초부터 저 여론조사 결과는 종속변수고, 진짜 정치적 상황과 여론 변화, 인구 구성 등이 진짜 결정변수거든요. 실제로 보수층이 응답률이 높았다는 것은 실제로 사회에 보수가 많아서 그렇게 된 걸수도 있는거니까요. 아니 그게 더 일반적인 해석이죠.

다만 지적하자면 설문조사 특성상 표본이 다소 편향 되어 있을 가능성은 높습니다. 우선 보통 설문조사 전화가 오는 거 자체를 많은 이들이 귀찮아 하는 상황에서 설문... 더 보기
사실 과표집이라는 말도 저도 하기는 합니다만 그냥 관용적으로 쓰는 표현일 뿐이죠. 통계적으로 정확한 단어는 아니긴 합니다.
애초부터 저 여론조사 결과는 종속변수고, 진짜 정치적 상황과 여론 변화, 인구 구성 등이 진짜 결정변수거든요. 실제로 보수층이 응답률이 높았다는 것은 실제로 사회에 보수가 많아서 그렇게 된 걸수도 있는거니까요. 아니 그게 더 일반적인 해석이죠.

다만 지적하자면 설문조사 특성상 표본이 다소 편향 되어 있을 가능성은 높습니다. 우선 보통 설문조사 전화가 오는 거 자체를 많은 이들이 귀찮아 하는 상황에서 설문조사를 응하는거 자체가 상당히 고관여층이라는 점을 감안해야 합니다. 하지만 실제 투표장에 나오는 이들은 중관여, 저관여층들도 꽤 되거든요.
또, 설문조사가 이행된 시간대를 감안해야 합니다. 직업군이나 라이프스타일 등에 따라 자연스럽게 편향이 생깁니다. 일부 직업군은 고관여층이라도 설문조사 시행 시간대가 업무시간과 겹친다면 사실상 설문조사를 응답할 수 없기도 하고요.
심지어 ARS의 경우 연령대나 지역, 성별 등을 거짓 응답하는 사례도 있다고 하더군요.
물냉과비냉사이
"보수" 과표집이라는건 이상한 말입니다. 저 보수에 진보를 넣든 민주당을 넣든 어떤 이슈에 대한 찬성이나 반대를 넣는 마찬가지. 보수는 표집과정에 고려되는 내용이 아니라 표집을 통해 추정하는 모수이기 때문에 조사의 방식에 문제가 없다는 전제 하에 (내) 기대보다 보수가 많이 나왔다면 기대를 수정하는 것이 맞습니다. 물론 몇몇 전문가들이 말하는 것처럼 윤석열 또는 국민의힘 지지층이 여론조사에 더 적극적으로 응답하는 양상을 보였다면 실제 여론 분포보다 보수적 응답자의 수가 더 과장되었을 수는 있습니다. 하지만 그걸 과표집이라 하면 안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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