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양한 주제에 대해 자유롭게 글을 작성하는 게시판입니다.
Date 15/12/07 12:55:19
Name   damianhwang
Subject   의료, 건강 및 의약품 관련 팟캐스트를 하나 새로 시작했습니다.

예전에 글로 한번 언급한 적이 있는데, 의학 관련 팟캐스트는 여럿 있어도,
의약품, 그 중에서도 처방없이 살 수 있는 일반의약품이나 환자 자가치료 등에 대해
다루는 내용은 없는 듯 해서,
아는 의사친구와 함께 (저는 약사입니다) 새로 론칭하였습니다.

기획은 1년가까이 한 거 같은데, (기획이라기 보다는 한번 해볼까? 정도)
이번에 팟빵에서 새로 시작하는 지식 라디오 (http://www.podbbang.com/info/geesikradio)
에 코너를 하나 받아 시작했네요,

친구랑 둘이 하면 그야말로 싸우다 노잼이 될까봐 (원래 만나면 티격태격 하는 사이입니다.)
국민TV에 계시던 문희정 아나운서님 모시고 하게되었네요.

지식라디오는 팟캐스트를 라디오 방송처럼 편성표에 따라 송출하는 형태인데, 배당받는 시간은 매주 목요일 5시구요;
송출 끝난후에는 팟캐스트 채널에 다시 듣기가 올라옵니다.

2회차 까지 녹음했고, 1회차 방송이 지난주 목요일에 나간후, 오늘 채널이 개설되었네요;

http://www.podbbang.com/ch/10660

팟캐스트 이름은..강약중강약...(네..뭐 아재 쎈스가 그렇습니다.)

1회차의 주요 방송내용은 아래와 같습니다.

* 유물론 관점의 치료
        * 환자는 상담 서비스가 아닌 약물을 맹신한다
        * 현 제도는 실물 약제를 얻기 번거롭고 귀찮게 만들뿐인가?
* 보건의료인 커뮤니케이션 스킬 문제
        * 자세한 설명을 하지 않는다.
        * 넘쳐나는 정보 때문에 의사가 설명을 해주지 않아 불만인 환자도 많다.
        * 설명할 시간에 대한 현실적인 벽: 시간에 대해 지불해 주는 사람은 없다
        * 어설프게 아는 환자는 위험하다.
        * 환자가 어떻게 알아서 캐치하나?
        * 질문이 많은 환자를 VI(rritable)P로 관리하는 현실
        * 설명해 주지 않는 의료인 때문에, 아는 의사를 찾고, 네이버 지식인을 찾게 되는 문제
        * 환자가 듣고 싶어 하는 대답 vs 의료인이 제시할 수 있는 해결책간의 괴리
* 감기약 #1
        * 감기약은 치료제인가?
                * 환자가 말하는 치료와 의료인이 말하는 치료의 차이
                * 감기를 완치하는 치료제는? 항바이러스제!
                * 바이러스를 못 죽이니까 제 증상 완화로 버틴다.
                * 감기약 = 진통제?
                *  진통제 VS 치료제
        * 바이러스의 정의 및 성질
                * 바이러스 VS 세균
                * 생물? 무생물?
                * 번식? 증식?
                * 바이러스는 숙주를 살려놔야 하고, 박테리아는 너죽고 나 살자.
        * 감기 바이러스에 대한 짧은 강의
                * 100가지도 넘는 다양한 변종
                * 감기용 항바이러스제는 경제적 가치가 없음
                * 항생제는 감기 바이러스 죽이는 용도가 아니다. --> URI
        * 환자가 생각하는 감기 vs 의사가 생각하는 감기
                * URI vs common cold
                * URI에 항생제를 주면서 설득하고 공감대를 형성하는 노력을 하지 않는다.
                * 항생제 처방이 나왔을 때는 이미 그냥 감기라고 보면 안된다.
                * 환자입장에서 감기는 흔하고 관심이 많은 질환이지만, 의료인 입장에서 감기는 심각도, 중요도가 낮아 비중이 낮은 분야일 뿐
                * 해리슨 내과학에 실려있는 감기에 사용할 약제는 NSAID와 항히스타민제/비충혈제거제뿐, 그 외 다른 약제는 기저질환이 있거나 감기와 연관된 제 증상 치료에 도움이 될 뿐
        * 병원에 가야 할 감기
                * 내가 평소에 앓던 증상과 다르다
                * 해열제를 복용함에도 고열이 있다
                * 콧물 없이 기침이 나고 가래가 끓는다.
                * 자가치료를 한 3일 이후에도 증상완화가 없다
                * 콧물, 가래가 진하고 찐득한 (감염징후)가 있다.
* 약국에서 감기약 살 때
                * 자가치료 가능 여부 판단/분류 (triage)활동을 한다.(해야한다)
                * 경질환에 관한 환자 치료의 흐름: 우선 자가치료를 시도한 후 병원으로 간다


아웃라인은 거창한데 실제로 들어보면 (개드립의 난무.;;)입니다.
스크립트를 철저히 짜고 시작한게 아니라 거의 대부분의 내용을 애드립으로 떼운 첫방송이 되다보니
남는게 없네요 ㅠㅠ.

회차가 진행됨에 따라 방향과 캐릭터를 잡고 좀 더 도움되는 재미와 내용을 진행해봐야 하지 않나 시프요~~!;



아직은 그닥 재미는 없지만; 행여 들이신다면 많은 피드백 부탁드립니다 ^^;



6
  • 다음에는 연예인도 출연하는 것이지요?
  • 팩트지향, 주류과장광고는 지양하는 마이너의 쓴소리 이런 건가요? 좋아요!!
  • 춫천


목록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2491 일상/생각어느 동아리 잔혹사 12 순욱 16/03/29 5107 6
2529 정치정의당 욕 좀 할께요 83 리틀미 16/04/03 5780 6
2400 음악앨범소개 - 나비다 1집 '그대 안의 작은 고래' 4 Toby 16/03/14 5788 6
2393 일상/생각일상 속의 차별: EBS와 CBeebies를 중심으로 13 기아트윈스 16/03/13 6637 6
2380 일상/생각별일 없이 산다. 6 쉬군 16/03/11 4148 6
2353 일상/생각약 한달 반 간의 도시락 생활 리뷰 18 nickyo 16/03/08 7474 6
2310 일상/생각필리버스터를 보면서 드는 생각들 7 Raute 16/02/29 4089 6
2226 의료/건강약타러 갔다가 느닷없이 쓸개 떼인 이야기 15 이젠늙었어 16/02/15 6499 6
2162 도서/문학식탁 위의 세상 - 피가 배어있는 커피, 초콜릿, 바나나 6 nickyo 16/02/02 5653 6
2058 일상/생각추운날 추억 8 nickyo 16/01/19 4993 6
2004 요리/음식탕수기 제작기 26 Toby 16/01/11 6462 6
1882 IT/컴퓨터CSS로 삼각형을 그려보자 18 Toby 15/12/29 27486 6
1831 일상/생각여행후기 복잡한... 8 까페레인 15/12/21 5594 6
1820 기타오늘 커뮤니티 베스트 & 실시간 검색어 요약 정리(12/19) 5 또로 15/12/19 7203 6
1811 기타오늘 커뮤니티 베스트 & 실시간 검색어 요약 정리(12/18) 5 또로 15/12/18 7645 6
1763 철학/종교과학의 역사로 읽어보는 형이상학의 구성과 해체 30 뤼야 15/12/13 9322 6
1725 의료/건강의료, 건강 및 의약품 관련 팟캐스트를 하나 새로 시작했습니다. 56 damianhwang 15/12/07 8012 6
1723 경제Negative world(마이너스 금리 시대) 4 MANAGYST 15/12/07 8019 6
1698 기타오늘 커뮤니티 베스트 & 실시간 검색어 요약 정리(12/3) 4 또로 15/12/03 6576 6
1696 도서/문학발자크와 바느질하는 중국소녀 12 마르코폴로 15/12/03 7370 6
1669 역사러시아에서 푸틴의 인기에 대하여... 9 조홍 15/11/30 12040 6
1548 정치버니 샌더스는 민주당의 후보가 될 수 있을까? 17 santacroce 15/11/13 8612 6
1498 꿀팁/강좌남규한의 사진 레시피 - 비오는 밤 31 F.Nietzsche 15/11/08 10416 6
1472 경제제네시스는 더 이상 현대차가 아니다? 21 난커피가더좋아 15/11/05 13448 6
1404 정치비동시성의 동시성과 한국의 페미니즘 40 난커피가더좋아 15/10/31 12136 6
목록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4시간내에 달린 댓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