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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 16/03/16 15:02:29 |
Name | ORIFixation |
Subject | 정형외과의 역사 -2- |
아무생각없이 쓰기 시작했는데 왠지 엄청난 주제를 건드린거 같은 후회속에서 다시 번역..을 해봅니다. ------------------------------------------------------------------------------- 고대 그리스에서는 의학에 대하여 좀더 과학적인 접근을 시작했습니다. 호머의 일리아드 같은 책에서 그 당시의 부상에 대한 올바른 인식과 치료에 대한 생각을 읽어볼수 있습니다. 기원전 3세기를 살았던 Herophilus는 인체 해부를 가장 먼저 시작했다고 생각됩니다. 그는 신경이 감각 및 운동 신경으로 나눠진다는 것을 발견했고 동맥과 정맥을 구분했습니다. 기원전 1세기때 Hegetor는 고관절의 해부학적 관계 및 중요한 인대를 발견하게 됩니다. 기원전 430년부터 330년 사이 히포크라테스의 이름을 딴 Corpus Hippocrates라는 자료집이 완성되었습니다. 히포크라테스는 기원전 460년에 태어나 370년에 사망한것으로 알려져있습니다. 그는 의학에 대한 시스템적이고 과학적인 접근을 주장하였고 또한 사회에서의 의사의 역할및 위치에 관하여 처음 정의하였습니다. 수십세기가 지났지만 그의 의지는 히포크라테스의 선서를 통하여 전해지고 있습니다. Corpus Hippocrates의 몇몇 부분은 정형외과에 대하여 언급하고 있고 한권은 아예 관절들에 관한 부분입니다. 그 책에는 정형외과 의사가 되어 배우는 견관절 정복술 중 하나인 Hippocrates method가 언급되어있습니다. -생각보다 엄청 안들어갑니다... 어깨 외에도 슬관절, 고관절, 팔꿈치 탈구등의 치료법 및 선천기형인 내반족의 치료법, 다발성 골절에서 감염을 방지하는 법등 정형외과의 중요한 내용이 많이 기재되어있습니다. 또한 히포크라테스는 골절에 대한 정확한 이해를 바탕으로 골절을 정복할때의 기본술기인 견인 및 대항견인(traction and counter-traction)에 대한 원리를 터득하고 있었습니다. 이러한 히포크라테스의 지식들은 사후 많은 세기들에 거쳐 의학에 있어 중요한 원리로 여겨졌지만 정형외과의 발전에 있어서 로마시대의 기여도 빼놓을 수는 없습니다. 로마 시대의 중요한 인물로는 갈렌이 있습니다. 기원전 129년에서 199년까지 살았었고 Pergamon에서 태어나 로마로 오기전 검투사를 담당하는 의사였습니다. 갈렌, 갈레노스라고 불리는 이 사람은 보통은 4체액설을 정립한 사람으로 알려져있습니다. 정형외과적으로는 스포츠 의학의 아버지라고도 알려져있는거 같네요. 그는 골격과 근육이 움직이는 방법에 대하여 설명했고 경추에 붙은 갈비뼈에 대하여 언급을 하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그의 검투사 의사로서의 경험을 살려 뼈의 파괴, 부골, 골수염 등에 대한 설명을 했습니다. 그리고 척추에 대한 의학용어인 후만, 전만, 측만(kyphosis, lordosis, scoliosis)등에 대한 단어를 그리스어로 가장 먼저 사용하기 시작했습니다. 이 그리스-로마 시기에는 나무로 만든 다리나, 철로 만든 손, 인공 발등의 인공관절을 사용하기도 했습니다. 또한 구루병에 대한 언급이 있었고 결절종을 압박하여 치료하였으며 굳어진 관절에 대한 건절제술 등을 시행하였고 여러종류의 드릴과 톱 등을 사용하기도 했습니다. 그리스 로마 시대의 시기가 지나가고 12세기까지 유럽은 소위 암흑시대라고 불리는 시기였습니다. (암흑시대라는 워딩에 대해는 여러가지 논란이 있는 것으로 알고있지만 여기서는 그냥 넘어가겠습니다.) 12세기가 되며 대학들과 병원들이 설립되기 시작했고 인체 해부가 다시 시작되었으며 아랍어로 남아있던 많은 텍스트들이 번역되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16세기 전까지는 의학은 아직 히포크라테스 시대의 그늘에서 벗어나지는 못하고 있었습니다. --------------------------------------------------------------------------------------------------------------------------------------------------- 근대시대부터는 거의 인물열전 같은 분위기라 써야할지 고민스럽네요. 의사들, 그것도 근골격을 다루는 사람들에게 익숙하지만 다른 사람들은 전혀 관심없는 사람들이 나옵니다.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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