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밌게 읽었습니다.

안철수는 삼국지로 비유하자면.. 누구일까요?

이게 문재인의 빅픽쳐인지, 김종인의 빅픽쳐인지는 아직 모르겠습니다. 제가 느끼기에 김종인은 권력에 목적이 있기 보다는 자신의 사상을 세상에 관철시키는 데 목적이 있어보였거든요. 그러기 위해서는 권력도 필요하다는 걸 지난 대선 이후에 뼈져리게 느꼈을 테고요. 주인 잃고 방황하는 공자가 스스로 주인을 선택한 게 아닐까 하는 김종인 빅픽쳐론을 함 밀어봅니다.

p.s.가 가슴 아프네요 ㅠㅠ

ㅋㅋㅋㅋ 절대 사퇴 안 합니다

이제 와서 진짜 사퇴할 거 같지는 않고 웃자고 하는 소리이긴 한데... 슬슬 사퇴 논란 마무리 지어줬으면 하네요. 어차피 쇼하는 거 같은데 설마 여기서 또 사퇴소리 나오면 먹던 팝콘 던지고 반전에만 집착하는 영화라고 별점 테러 들어가야...

비대위원 일괄 사의 떴네요. 이것으로 빅-픽챠가 마무리되겠군요. 이해찬 쳐내는 과정 때문에 좀 아리송했는데 결국에는 짜고 치는 고스톱이었나 봅니다.

성격부터 인생까지 공자랑 너무 거리가 먼 사람 같은데요ㅋㅋ

김종인의 경제민주화가 군사정권 시절의 재벌 길들이기 이상의 아이디어가 있는지요. 사민주의 경제관이 아니라 관료주의 경제관이죠. 경제통이라고 데려오는 사람들만 봐도 그렇고 총선 전략에도 경제를 가져온 적도 없고요. 대통령 되는 순간까지는 같이 가겠지만 그 다음은 칼은 칼집에 넣는 것이 정치력이 되겠죠. 문재인이 재벌들한테 칼 휘두를지는 모르겠네요.

총선이 가까워지긴 했나보군요. 바야흐로 정치의 계절. 여기 저기 무협지와 소설이 난무하는군요. 허허. 쓰신 글이 엉터리라는 뜻은 아니구요. 잘 읽었습니다. 재밌네요.

물론 공자의 성품은 안 닮았죠. 팽 당했다는 사실만 같을 뿐.

내용의 동의와는 별개로 무슨 무협지 보듯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ㅋ

http://www.ddanzi.com/ddanziNews/83476557
이 글이 오버랩 되는군요...

사실 김종인 대표와 문재인 대표의 이해타산이 맞아서 두 빅픽쳐의 그랜드 크로스가 아닌가 그렇게 생각합니다.
문재인의 집권의지+김종인의 경제민주화 실현의지
문재인은 경제민주화와 당권 장악을 김종인의 힘을 빌려서 진행하고,
김종인은 문재인이 집권하도록 도와 그의 집권기에 자신의 큰 그림을 실행하려 하는 모양새인 것 같습니다.

두 빅픽쳐의 그랜드 크로스가 이 막장 드라마의 최종흥행으로 이어질지는 지켜볼 문제인 것 같구요.

저랑 거의 똑같은 분석이네요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