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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16/03/29 10:27:08
Name   마스터충달
Subject   9.11테러, 히어로 무비 그리고 <배트맨 대 슈퍼맨 : 저스티스의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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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ORIFixation
    어머니 이름 나올때는 객석 여기저기서 풉.. 소리가 들리더군요
    Darwin4078
    제가 영화를 본게 아니라 뭐라 말하기 어렵지만...

    배대슈는 마블의 시빌워나 어벤저스급 이벤트인데, 마블에서 어벤저스 이전에 설정강화 명목으로 내놓은 영화가 몇개인데 DC는 무슨 배짱으로 그걸 영화 하나로 퉁쳐서 내놓으려고 했는지 모르겠습니다. 예전에는 히어로무비라고 하면 내러티브따위는 익스큐즈하면서 보곤 했는데 요새는 내러티브나 영화의 맥락이 아니다 싶으면 가열차게 까는 편이고, 더구나 배트맨, 슈퍼맨은 전세계적으로 매니아들이 오죽 많나요... 거기다 영화내에서 코믹스 원전의 기본 설정을 무시하는 장면들이 많이 나오다 보니 더더욱 까이는듯 합니다.

    그래도 이런건 영화관에서 봐야 하는데... 볼 시간이 없네요. 아이 있는 유부 아재는 아마 안될거에요.
    마스터충달
    뭐 그런걸 쌓아놓고도 엉성한 작품이 된 <에이지 오브 울트론>의 경우도 있으니까요. <배트맨 대 슈퍼맨>은 그런 기반 이전에 그냥 영화 자체의 내러티브가 망...
    리틀미
    제가 봤을 때는 오히려 원작 설정을 너무 따라가려다가 놓친 게 많아 보여요. 배트맨이 사람을 안 죽이냐의 문제도 다크나이트 라이즈에서 갑자기 너무 많이 죽여 갖고 총격이나 자동차 씬에서는 죽일 수도 있다는 식으로 대충 퉁쳐 놨고 그 이후에는 다른 매체도 그렇게 해놨고요.
    리틀미
    엄마 이름이 같은 건 로이스 레인이 개입하기 전까지 배트맨이 망설일 시간을 벌어주긴 했지만 슈퍼맨의 humanity를 확인하는 결정적인 계기가 되어서 갈등이 해소된 거에요. 기독교적 서사가 익숙하지 않으면 놓칠 수도 있지만 영화 자체에서 전달은 충분히 하고 있죠. 세련되지 못해서 문제였지만요.

    슈퍼맨은 911을 상징하는 게 아니라 divinity를 상징하고 있어요. 이건 제가 해석한 게 아니라 영화에서 끊임 없이 슈퍼맨을 God이라고 부르고 있으니 당연한 거죠. 배트맨의 잔혹함과 무기력함은 포스트911 정서를 담고 있는데 여기... 더 보기
    엄마 이름이 같은 건 로이스 레인이 개입하기 전까지 배트맨이 망설일 시간을 벌어주긴 했지만 슈퍼맨의 humanity를 확인하는 결정적인 계기가 되어서 갈등이 해소된 거에요. 기독교적 서사가 익숙하지 않으면 놓칠 수도 있지만 영화 자체에서 전달은 충분히 하고 있죠. 세련되지 못해서 문제였지만요.

    슈퍼맨은 911을 상징하는 게 아니라 divinity를 상징하고 있어요. 이건 제가 해석한 게 아니라 영화에서 끊임 없이 슈퍼맨을 God이라고 부르고 있으니 당연한 거죠. 배트맨의 잔혹함과 무기력함은 포스트911 정서를 담고 있는데 여기서 humanity의 연약함을 보여주는 거죠. 대중 매체에 선동 당하고 폭력 앞에 굴종하는 민주주의의 나약함도 함께 나오고요.

    렉스 루터는 신에 대한 컴플렉스를 가진 사람이죠. 지식과 과학에 집착하지만 그렇다고 배트맨처럼 humanity는 없어요. 단지 그것을 물리적이든 정치적이든 power로 바꿔서 divinity를 굴종시키고 싶어해요. 원작부터 있던 설정인데 원작은 무기 재벌의 근엄함이 있었지만 이걸 요즘 IT 기업의 신흥 부호들의 소박하고 가식 없지만 신경질적인 모습으로 재해석한 거고요. 연기는 좋았어요. 다들 그랬지만...

    슈퍼맨은 스스로 신이 되길 포기하고 스스로 인간 세계로 내려와 인간이 되는 겁니다. 이렇게 신을 죽이려는 렉스 루터의 계획도 몰아내고 인간이 통제할 수 없는 존재라는 배트맨의 의심도 지우면서 진정으로 인간 세계를 구원하는 거죠.

    [명량]을 볼 때 왜 이순신이 그렇게 나라를 구하려고 목숨을 거는지 모르겠다는 정도의 정서적 괴리와 익숙치 않은 기독교적 서사 때문에 그렇지 갈등 구조 자체는 아주 고전적이에요. 종교와 과학, 신과 인간. 이걸 촌스럽고 노골적으로 표현해서 문제죠.

    액션 자체는 뻥뻥 터지긴 하지만 원작의 실사 재현이고 시퀀스 자체에 대단한 점도 없어서 원더우먼 등장씬에 포커스가 가는 겁니다. 이 싸움을 위해서 만난 건데 긴장감이 별로 없었어요.
    마스터충달
    엄마 이름 드립은 세련되지 못할 뿐만 아니라 그 이전에 영화에서 끌고온 서사를 부정하기 때문에 더욱 치명적인 망드립이 됩니다. 슈퍼맨의 휴머니즘은 <뱃 v 슈> 이전에도 관객 모두가 \'이미\' 알고 있는 부분이었죠. 그렇다면 중요한 지점은 이를 배트맨에게 어떻게 설득하느냐는 점인데 이게 세련되지 못했다는 것은 가장 치명적인 단점이라고 할 수밖에 없습니다.

    슈퍼맨을 신성하게 여기는 인물도 있지만, 그를 \'가짜 신\'이라고 부정하는 인물도 있었죠. 배트맨은 그 신성함 뒤에 있는 위협(테러)에 주목했고요. 그리고 슈퍼... 더 보기
    엄마 이름 드립은 세련되지 못할 뿐만 아니라 그 이전에 영화에서 끌고온 서사를 부정하기 때문에 더욱 치명적인 망드립이 됩니다. 슈퍼맨의 휴머니즘은 <뱃 v 슈> 이전에도 관객 모두가 \'이미\' 알고 있는 부분이었죠. 그렇다면 중요한 지점은 이를 배트맨에게 어떻게 설득하느냐는 점인데 이게 세련되지 못했다는 것은 가장 치명적인 단점이라고 할 수밖에 없습니다.

    슈퍼맨을 신성하게 여기는 인물도 있지만, 그를 \'가짜 신\'이라고 부정하는 인물도 있었죠. 배트맨은 그 신성함 뒤에 있는 위협(테러)에 주목했고요. 그리고 슈퍼맨이 911을 상징하지 않는다고 하기엔 영화 초반 시퀀스가 묘사하는 장면이 너무나 노골적이었습니다.

    본문에도 잠깐 언급하지만 렉스 루터의 시기와 질투는 이 캐릭터의 정체성이기도 했습니다. 문제는 내러티브가 이를 제대로 살려내질 못했죠. 연기는 참 좋았는데 캐릭터는 망한 캐릭터라는 걸 부정할 수가 없네요.

    <뱃 v 슈>를 \'종교와 과학\', \'신과 인간\'의 갈등으로 바라보려면 슈퍼맨의 신성함을 좀 더 강조했어야 합니다. 하지만 이를 묘사하는 신은 거의 전무했죠. 오히려 신성함이 거짓이라는 점을 말하는 장면은 존재했지만요.

    원더우먼에 포커스가 가는 점은 동의합니다. 지루한 내용의 연속 도중에 신 캐릭터의 극적인 등장은 당연히 시선을 끌어모으게 되죠.
    리틀미
    슈퍼맨이랑 조드 장군이 싸우면서 메트로폴리스가 파괴된 건 911이 맞는데 배트맨 스스로도 그렇고 대중 매체도 그렇고 슈퍼맨 자체를 911이나 테러 위협으로 여기진 않아요. False God도 사람들이 신으로 여기니까 아니라고 항의하는 거지 영화 전체에서 신이 아니라는 얘기는 아니죠. 영화에서 슈퍼맨이 둠스데이를 끌어 안으면서 핵폭탄 맞을 때까지 슈퍼맨은 계속 신으로 비유돼요. 아예 대놓고 mercy of God을 말하잖아요. 마지막에 죽기 전에 world로 라임 장난하는 씬에서 인간이 되는 거죠.

    슈퍼맨이 둠스데이가 my wo... 더 보기
    슈퍼맨이랑 조드 장군이 싸우면서 메트로폴리스가 파괴된 건 911이 맞는데 배트맨 스스로도 그렇고 대중 매체도 그렇고 슈퍼맨 자체를 911이나 테러 위협으로 여기진 않아요. False God도 사람들이 신으로 여기니까 아니라고 항의하는 거지 영화 전체에서 신이 아니라는 얘기는 아니죠. 영화에서 슈퍼맨이 둠스데이를 끌어 안으면서 핵폭탄 맞을 때까지 슈퍼맨은 계속 신으로 비유돼요. 아예 대놓고 mercy of God을 말하잖아요. 마지막에 죽기 전에 world로 라임 장난하는 씬에서 인간이 되는 거죠.

    슈퍼맨이 둠스데이가 my world에서 왔다고 했을 때는 divinity의 영역을 뜻하는 것이고 타락한 신이 둠스데이인 거죠. 이것도 아예 둠스데이 만들 때 신성모독이라고 설명해주죠. 그러고 로이스 레인 보고 이 세계는 your world라고 하더니 my world를 지킬 거라면서 날라가죠. 타락하지 않기 위해 인간 세계로 내려와서 divinity를 포기한 거에요.

    이런 식으로 계속 대사를 전개하는데 슈퍼맨은 당연히 신으로 이해하고 봐야죠. 오사마 빈 라덴이나 조지 부시나 테러 그 자체로 보면 이해가 안되죠.
    마스터충달
    배트맨은 슈퍼맨을 위협으로 본 게 맞는 것 같습니다만... 빌딩 파괴는 911이 맞는데, 위협은 아니라고 하시면 모순이지 않나요? 그럼 배트맨이 슈퍼맨과 싸우려는 이유가 설명이 안 되기도 합니다.
    리틀미
    알프레도가 계속 귀에다가 대고 설명해주잖아요. 배트맨이 인간이라서 슈퍼맨을 보고 무기력함을 느끼고 잔혹해진 거라고요. 하지만 슈퍼맨은 적이 아니니까 싸우지 말라고 하는데 적이 될 가능성 얘기하면서 말을 안 듣죠. 슈퍼맨이 좋은 일만 하고 사람 목숨도 많이 구하는데 왜 배트만 혼자 못 죽여서 안달일까요.
    마스터충달
    배트맨이 슈퍼맨을 시기해서 적대했다는 말씀인가요? 흠... 전 그건 렉스 루터의 입장이어야 했다고 봅니다. 그리고 알프레도가 배트맨의 무기력함을 지적한 대사가 있었는진 기억이 안 나네요. 슈퍼맨 착한데 왜 싸우려 드냐고는 한 것 같은데...
    엘에스디
    그래서 제가 낸 결론이 결국 그거예요. 배트맨은 슈퍼맨을 시기하고 질투하는 찌질이다 (...)
    적어도 저는 이거밖에 납득이 안 가더라구요.
    엘에스디
    리틀미님 해석에 많은 부분 동의하는데, 마블충이라서 그런 내용이 짜증이 나네요... ㅠㅠ
    제가 조금 다르게 생각하는 부분은, 슈퍼맨 = 신성+인성을 가진 완전체, 배트맨 = 슈퍼맨을 질투하는 망가진 인간(...)으로 시작해서, 둘의 갈등을 통해 슈퍼맨의 인성이 배트맨을 감화시키는 것으로 보이던데요. 결과적으로 재림예수 슈퍼맨께서는 인간이 만들어낸 신성의 괴물과 함께 동귀어진하시지만, 슈퍼맨의 인성에 감화되고 회개한 배트맨은 저스티스 리그라는 사도 집단을 모아 위협에 대처하려 하는 거고요...

    근데 배트맨은 백날 해봐도 인성의... 더 보기
    리틀미님 해석에 많은 부분 동의하는데, 마블충이라서 그런 내용이 짜증이 나네요... ㅠㅠ
    제가 조금 다르게 생각하는 부분은, 슈퍼맨 = 신성+인성을 가진 완전체, 배트맨 = 슈퍼맨을 질투하는 망가진 인간(...)으로 시작해서, 둘의 갈등을 통해 슈퍼맨의 인성이 배트맨을 감화시키는 것으로 보이던데요. 결과적으로 재림예수 슈퍼맨께서는 인간이 만들어낸 신성의 괴물과 함께 동귀어진하시지만, 슈퍼맨의 인성에 감화되고 회개한 배트맨은 저스티스 리그라는 사도 집단을 모아 위협에 대처하려 하는 거고요...

    근데 배트맨은 백날 해봐도 인성의 주재자일 뿐이니 다크사이드라도 내려오면 깨강정이 될 테고, 결국 3작품만에 무덤에서 일어서신 슈퍼맨께서 신성을 발휘하셔서 모든 상황을 정리하시지 않을까 하는...

    ...아 제가 쓰면서도 짜증이 나네요. 배트맨이 불쌍해요. 마블충이라 죄송합니다...
    리틀미
    근데 그런 예수님이 감화하는 구도는 이미 맨 오브 스틸에서 했고 그 감화된 이후에 인간들은 어떻게 지내느냐가 이 영화 소재에요. 슈퍼맨은 사실은 인간적인 모습이 많지만 배트맨을 비롯해서 그걸 아는 사람은 없죠. 다 전지전능하게 볼 뿐.

    근데 어차피 다 빨리 저스티스 리그 모아야 돼서 하는 삽질인 걸 다 아니까...ㅋㅋㅋㅋ
    엘에스디
    배트맨을 감화시켜 슈퍼맨의 선지자로 만드는게 영화의 목표가 아니었을까 하는 생각이 들거든요... 그래서 배트맨이 내적 논리도 부족한 찌질이가 된 건 아닐지... 사실 슈퍼맨이 죽은게 제일 걱정이에요. 슈퍼맨 시체를 내릴때 두 여인이 아래에서 받는 구도 만들어주는거 보고 뿜었거든요. 아 이거 노골적으로 가려나 하고...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는데, 배트맨과 루터의 역할을 원작스러운 렉스 루터 한 사람에게 맡겼으면 훨씬 짜임새 있는 작품이 되지 않았을까요?
    리틀미
    뭐 조금씩 다르긴 한데 비슷하고 다 똑같은 주젠거죠. 슈퍼맨 죽은 건ㅋㅋ 원래 둠스데이랑 싸우다가 한 번 죽어서?ㅋㅋ 노답이죠.
    엘에스디
    저는 여기서 죽인게 슈퍼맨에 대한 편애라고 생각하거든요. 여기서 슈퍼맨이 살아남아서 저스티스 리그 총대장 해봤자, 다른 리그원들 구를때 똑같이 구르고 갈등이 생겨도 갈등의 당사자가 되거나, 잘해봤자 무력한 조율자가 될 뿐이죠.
    근데 여기서 순교해 버리면 훗날 다른 리그원들과는 차원이 다른 존재로서 강림할 수가 있죠. 구르고 갈등에 부대끼는 역할은 죽어있는 동안 인간인 배트맨이 다 맡으면 되니까요 =_=...

    그러고보니 이번 배트맨은 플래시포인트의 토머스 웨인하고 비슷하기도 한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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