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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16/04/05 18:15:51
Name   Beer Inside
Subject   영국인의 의료관광이 10조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최근 영국은 브렉시트의 논란이 한참인데, 브렉시트를 해야하는 이유 중의 하나로 의료관광을 들었습니다.

영국은 NHS라는 무상의료제도를 가지고 있습니다.
(정말 무상인지는 영국에 사시는 분이 확인을...)

이 NHS라는 제도를 유지하기 위해서,
의료수요를 줄이는 각종 허들을 둡니다.

주치의제도, 하루에 의사가 환자를 볼 수 있는 숫자,
수술이나 비용이 많이 발생하는 치료를 하는 의사에게는  의사가 발생할 수 있는 비용의 한도를 정하기도 합니다.
(NHS는 이러한 방법 중 어느단계 까지 사용하는 지는 정확하게는 모르겠습니다.)

이에 따라서 자신이 원하는 시기에 치료를 받을 수 없는 환자들이 발생하게 되는데,
자신이 원하는 시기에 치료를 받기 위해서 외국으로 가는 환자가 발생합니다.

기사에 따르면 EU끼리는 외국에서 치료를 받으면 그 치료비를 본국에서 부담하도록 하는것으로 보여지는데,
EU회원국에서 치료받은 영국인의 치료비 중 국가가 지불한 것이 10조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반대로 영국에서 EU국가의 국민을 치료해서 받은 치료비는 6천억에 불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물론 영국이나 타 EU국가의 공적보험이 적용되지 않는 사설병원에서 치료받는 사람들도 있겠지만
이러한 경우는 제외한 수치이겠지요.

그 10조를 NHS에 투자했으면 영국의 산업이 더 발전했겠지만, 관료주의에서는 쉽지 않은 일이기는 합니다.

http://media.daum.net/foreign/others/newsview?newsid=20160405154239490

그래도 영국은 참 대단합니다.
10조에 가까운 돈을 EU끼리 협약을 맺었다는 이유로 지불하고 있으니....

http://www.telegraph.co.uk/news/2016/04/04/health-tourists-cost-uk-taxpayers-nearly-6billion-in-eight-yea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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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계구조
    마이클 무어의 영화였던가요. 영국의 무상의료 서비스 칭찬을 했는데 이면에는 서비스 받기 위해 기다리는 시간이 너무 길다더군요. 그래서 그런가봐요.
    여담인데 식코 내용 중 그냥 미국 말고는 다 허구나 과장이구나 생각하시면 편합니다
    특히 캐나다랑 쿠바 관객들은 왜곡 쩔어준다고 극딜을 했죠...
    레지엔
    갑자기 심장이 빨리 뛰는 건 왜지...
    기아트윈스
    네 공짜입니다.

    심지어 외국인도 공짜에요.

    다만 장기비자를 받을 때 보험료를 받기는 해요. 비자 기간 1년에 300파운드 (조건이 맞으면 250파운드) 이런 식으루요. 그나마 제가 처음 비자를 받았던 2013년에는 이 보험료도 안냈었는데 작년에 다시 비자 신청할 때 보니 새로 생겼다고 내라고 하더군요.
    오. 레알이군요.
    외국인도 공짜가 가능하다니 놀랍습니다.
    졸려졸려
    요즘엔 많이 나아졌다고는 하던데, 제가 있었을때는 감기 걸려서 진료 신청하면 감기 다 낫고 잊어버릴만 하면 진료를 받을 수 있다고 했죠.
    4주인가 걸렸던것 같습니다.
    유명했죠. 수술 필요한 암환자 일년 대기 등등.. 요즘은 많이 좋아지긴 했다고..
    지금의 의료 환경을 보건대 차라리 영국 방식으로 갔으면 어떨까 싶기도 합니다
    어차피 우리나라 의료도 의료 선진국 사이에서 비교하면 국가의 통제가 상당히 센 편이고 건보도 있겠다, 의료 공급 차원에서 놓고 봤을 때 돈이 더 들고 의사들의 준공무원화 말고는 크게 다를 것이 있을까 싶거든요
    하지만 정부는 (돈 때문이라도) 당연히 반대. 시민단체, 환자단체, 심지어는 의보 민영화 반대와 무상의료를 목놓아 부르짖는 극좌 스탠스에 서신 분들도 이상하게 영국식은 반대...

    암튼 영국이 대단하다는 점에는 동의합니다
    Beer Inside
    영국은 NHS를 벗어나는 병원도 있으니 한국과는 다르지요.

    한국도 향후 건강보험에 가입한 병원과 아닌 병원으로 분리되지 않으면 문제가 해결 될것 같지는 않습니다.
    damianhwang
    영국이나 캐나다, 호주 등 영연방 국가들이 대개 그렇듯이
    당연 지정제를 하지 않더라도, 의사들이 알아서 국가보험하에 있도록 제도를 만들어주면 되는데;
    그러면 돈이 훨씬 더 들테니..;;; 안되겠죠 아마.

    지금 포지션에서 돈은 적게 들이면서, 생색은 건보공단, 심평원이 다 내고, 불만은 이이제이(?) 정책으로 보건의료 직역 내 사람들과 전문가-환자 사이에
    적당한 언플로 이간질만 시켜주면, 알아서 굴러가는 노예바퀴 시스템을 그들이 포기할리가 없...;

    죽창외에는 해결책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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