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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16/04/19 00:55:44
Name   얼그레이
Subject   [22주차] 빵곰 삼촌, 봄이 뭐에요?
[조각글 22주차 주제]
'봄날 풍경'으로 동화나 동시 짓기

*주제 선정자의 말
[시니컬하거나 냉소적이거나 혹은 비판적이거나 하면 안되고 정말 동화나 동시 있죠! 그걸로요 ^.^]

- 분량, 장르, 전개 방향 자유입니다.


합평 받고 싶은 부분
읽는 대상이 아이인데, 어휘가 어렵거나 (어려워도 어휘력을 풍부하게 하기 위한 의도를 감안하여)
눈높이에 맞게 설정이 필요할 것 같은데 조언 부탁드립니다.
4~5살 정도의 아이의 인지에 맞(을 것 같다고 생각하면서)게 썼습니다.
동화에 대해 딱히 공부한 것이 아니라 어렵네요ㅠㅠ

하고 싶은 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
동화를 쓰다가.. 괜히 잉여력 돋아서 그림 그려봤는데 중간에 너무 힘들어서 ㅋㅋ 여기까지만 그리고 올려봅니다.
손으로 그리고 휴대폰으로 찍었는데, 화질이 너무 안 좋아서..ㅠㅠ 대충 배경만 밝게 수정하고 대충 올려봅니다..ㅎㅎ..ㅠㅠ
발그림이라도 감안하고 봐주세용 ㅎㅎ
저 다음으로 2편을 이어서 써주셔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본문






빵곰이는 앙금빵도 만들고, 
브라우니도 만들고, 
카스텔라도 만들고, 
도넛도 만들고, 
바게트도 만들고, 
크로켓도 만들고, 
애플파이도 만들고, 
핫도그도 만들고, 
햄버거도 만들고, 
쿠키도 만들고, 
케이크도 만들 수 있어요.

와! 정말 맛있겠죠?







공작이모와 강아지 삼촌, 토끼 형, 쥐돌이, 닭 아줌마, 기린 아줌마가 부끄꼼에게 보낼 선물을 준비했어요.
빵곰은 도움을 준 친구들에게 빵을 선물해주었어요.
빵곰은 부끄꼼에게 편지와 친구들이 보내준 선물을 보냈어요.


빵곰이 보낸 편지와 선물이 부끄꼼이 살고 있는 북극에 도착했어요.
부끄꼼은 신이 나서 선물을 뜯어보았어요.
부끄꼼은 삼촌이 보내준 편지를 읽을 수 없어 엄마곰에게 읽어달라고 부탁했어요.
글을 읽지 못하는 친구들처럼요.

부끄꼼에게

안녕? 부끄꼼아. 빵곰 삼촌이야.
부끄꼼에게 봄이 어떤지 알려주기 위해 봄꽃 마을 친구들이 선물을 보냈단다.
나는 빵을 선물했단다. 
봄은 빵처럼 따듯하고 달콤한 향기가 나거든.

공작 이모는 공작 이모의 깃털을 선물했어.
공작 이모의 화려한 깃털처럼 봄에는 나무와 풀들이 저마다 자신의 아름다움을 뽐내거든!

강아지 삼촌은 네게 공을 선물했어.
공을 가지고 폴짝폴짝 신나게 뛰놀다 보면 봄이 왔을 때 반가운 기분을 알 수 있을 거야.

토끼 형은 네게 당근을 선물했단다.
당근의 향과 아삭한 맛이 봄을 닮았다고 하더구나. 먹으면 눈에도 좋아지고 말이지.

쥐돌이는 네게 클로버를 선물했어. 클로버의 꽃말은 행복이거든. 봄이 되면 들판엔 클로버가 가득해. 봄에는 행복이 가득하다고 전해달라고 하더구나.

기린 아줌마와 닭 아줌마는 네게 나뭇잎으로 만든 스웨터를 선물했단다.
기린 아줌마가 긴 목으로 나뭇잎을 모아주면, 닭 아줌마가 부리로 나뭇잎을 쪼아 스웨터를 만들었단다.
푹신하고 좋은 향이 나고 따듯해서, 봄의 기분을 잔뜩 느낄 수 있을 거라고 했단다.

그리고 우리는 부끄꼼을 봄꽃마을에 초대하기로 했단다.
엄마 아빠의 허락을 받고 언제든지 놀러 오렴!
기다리고 있을게.

- 빵곰삼촌이.

편지를 읽은 부끄곰은 엄마곰과 아빠곰도 허락을 받아 봄꽃마을에 놀러 가기로 했어요.
부끄꼼은 봄꽃마을은 어떤 곳일까 궁금하여 잠을 이룰 수 없었어요.
겨우 잠들은 부끄꼼은 그날 밤 꿈속에서 봄꽃마을에 놀러 가는 꿈을 꾸었어요. 

우리도 봄꽃마을로 놀러 가 볼까요?

-다음 권 계속-





5
  • 귀욤귀욤하네요.
  • 곰님 저도 빵주세요 죽빵말구요
  • 빵곰이라니 넘 귀여와요
  • 빵곰빵곰빵...
  • 그림동화 빵곰편 다음편은 부끄곰편으로


마스터충달
부끄꼼은 봄꽃 마을에 오면서 콜라를 한 가득 실어 왔어요.
\"빵곰 삼촌. 이게 바로 자본주의의 맛이애요.\"
얼그레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는 쓰면서 그런 생각을 했어요.
분명히 글도 못 쓰는 애가 빵곰이에게 편지를 혼자 부치기는 무척 어려운 일일거란 말이에요.
그럼 부끄꼼의 엄마곰 아빠곰이 도와주셨을텐데, 부끄꼼이 봄꽃마을로 놀러 갔다 오면
부끄꼼에게는 동생이 생길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을 했어요//\'ㅁ\'//깔깔
마스터충달
모태 솔로 빵곰 삼촌 ㅂㄷㅂㄷ
민달팽이
와. 너무 사랑스러워서 몇 번을 읽고 있는지 몰라요!
동화책을 좋아하는 사람으로써.. 살짝 말씀드리면 \'제빵사\'라는 말은 4, 5세 아이들에겐 조금 어려울 것 같아요.
\'매일매일 맛있는 빵을 만들어요\' 이런 식으로 풀어 쓰셔도 좋을 것 같아요.
같은 의미로 \'실력\'이라는 말도 어려운 느낌이라서 \'빵곰이는 이 세상 모든 빵을 맛있게 만들 수 있답니다.\' 이런 식이나
아니면 \'빵을 만드는 재주가 좋아요\' 이런 표현도 괜찮을 듯 해요.
빵곰 삼촌의 편지가 정말정말 사랑스럽네요. 글 잘 읽었습니다. :)
얼그레이
앗 재밌게 읽어주셨다니 감사합니당 +_+ 헤헤
확실히 제빵사보다는 풀어서 서술하는게 더 좋겠네요 ㅎㅎ 말씀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번 주제를 하면서 동화를 읽은지가 오래라 다시 읽어보고 싶어졌네요. ㅎㅎ
혹시 추천해주실 수 있는 동화책이 있을까요?
기회가 되어 다음에 쓸 수 있다면 등장인물에 민달팽이를 추가해야겠요..! (소근소근
라이카
그림까지... 넘나 귀여운 글 잘 봤어요.
부끄꼼은 부끄부끄해서 부끄꼼인가요?
얼그레이
ㅋㅋㅋ 감사합니다 부끄럽네요
부끄꼼은 \'북극곰\'의 발음을 흘려 발음해서 \'부끄꼼\'이에요 ㅋㅋ
만약 출판되서 아이들에게 읽히는 것을 고려한다면 \'북극곰\'으로 바꿔야하지 않을까 생각이 들어요.
아이들이 \'북극곰\' 맞춤법을 \'부끄꼼\'으로 기억하면 안 되니까요 ㅜ_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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