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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16/05/24 00:32:06
Name   Leeka
Subject   멜론차트 및 음원시장 이야기
- 왜 멜론차트인가

가온차트 : 정확하지만 너무 느립니다.. -.-;;  금주 차트가 다음주 목요일 오후에 나오는 속도라.. 이미 그 차트 볼때면 너무 옛날 차트가..
덕분에 나중에 과거에 이랬었지.. 하고 분석하는 용도로는 쓰여도 현황 파악으론 전혀 안쓰입니다.

그 외 차트 : 팬덤 적당히만 있으면 그냥 1위 합니다. -.-;; 

멜론차트 : 이용자가 가장 많아서 팬덤 + 대중 지표를 같이 볼 수 있으면서, 빠르게 확인이 가능합니다.
심지어 점유율덕에.. 멜론차트 순위랑 가온차트 순위가 별 차이가 안난다는 특징까지 - -;;

거기에 5분차트, 24시간 스트리밍 수, 남녀 성비 같은 잡다한 옵션들을 추가해서 +@ 적인 내용도 재미로 확인이 가능한..
(보편적으론 남녀 성비가 크게 차이나지 않는데.. 이번에 제시카 같은 경우엔 진입할때 70%이상의 여성 비율을....) 


- 진입 순위


실시간 차트는 스트리밍 40% + 다운로드 60%가 반영됩니다. 
그리고 '다운로드와 스트리밍은 한명이 점수를 두번 줄 수 있습니다'

위 2가지가 합쳐져서.. 팬덤이 다운+스트리밍을 동시에 확 하게 되면 점수를 확 올릴수 있게 되고..
초반 진입 순위는 '해당 가수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 아니면, 찾아서 들어야 되는 만큼'  팬덤&대중적인 이슈를 파악하는데 큰 지표가 됩니다.



그래서 팬덤형 노래는 새벽에 순위가 오르고 낮에 내려갑니다... (일반적인 남돌들 노래)
대중형 노래는 새벽에 순위가 내려가고 낮에 올라갑니다. 
새벽부터 낮까지 일관적으로 높다면 대중과 팬덤을 다 잡았다고 평가하게 됩니다.. 


- 지속적인 유지


0시에 음원이 나오면 -> 팬덤이 힘을 모아서 순위를 올려둡니다. 

새벽에는 '대부분의 대중들은 그냥 자기 때문에'... 팬들이 작정하고 다운+스트리밍으로 넣어두면.. 평소 시간대보다 팬덤의 비중이 높아지고
그로 인해서 높은 순위에 올려둘 수 있게 됩니다.


그럼 아침에 출근길에 무슨 노래 들을까.. 하고 어플을 키는 사람들
가게등에서 노래 틀려고 키는 사람들..
회사에서 노래나 들어야지 하고 키는 사람들..

즉 일반적인 대중들이 '상위 순위에 신곡이 있으면'  어 이거 뭐지? 하고 한번 들어보게 됩니다.

그리고 들어본 뒤에 '노래가 괜찮으면 롱런' 하는거고..  아니라면 바로 빠질테니 순위가 스르르륵 내려가게 됩니다. 

특히 다운로드는 지속적으로 할 수 있는게 아니다보니
초반에 다운로드로 올려둔 순위를. 대중들이 들어보고 그대로 이어주지 않으면 순위 하락은 피할수가 없다고 보시면.. 


- 왜 음원 순위를 높여야지만 대중이 듣는가..


과거에는 음방의 시청률이 10~20% 씩 나왔습니다.

즉 음방을 보다보면 새로운 가수들의 신곡이 나오게 되고. 내가 좋아하는 가수 노래 기다리다가 그 노래를 듣게 되고
들었는데 어 노래가 좋네? 이러면 자동 홍보가 되면서 신곡이 홍보가 됩니다만....

현 시대는 음방 시청률 0.8~1.5%.. 시대.. - -;; 라서 음방으론 신곡 홍보가 불가능합니다.
정확히는 음방의 홍보는 '클립 영상을 가지고 팬들이 감상 + PGR 유게처럼 여기저기 홍보' 인데..
사람들이 모르는 가수 노래를 일부러 찾아듣진 않는지라.................
어느정도 이슈가 되야 그나마 들려줄 수 있습니다. 



- 덕분에 예능과 같은 프로에 더 의존하게 되는 시장

결국 초기 음원 순위를 높여서 대중들이 듣게 만들려면.. '어떤 방식으로든 이슈가 되야되고'.. 가장 보편적인건 결국 예능 프로죠....

그 중심에 현재 있는 것 중 하나가 엠넷.... 이기도 하고
(믹스앤 매치, 식스틴, 쇼미더머니, 언프리티랩스타, 프로듀스 101등..) 


- 누가 부르느냐.. 가 가장 중요하다. 그 뒤에는 노래가 좋아야..


누가 부르는지가 가장 중요하고.... 그것 만으로 시작은 확실하게 할 수 있습니다.
이제 유지하는건 노래가 좋아야 가능하겠지만서도...

EXID의 위아래가 차트아웃이 된 뒤 6개월 후에 역주행 한것도 그렇고..

최근 2년 반동안 데뷔한 걸그룹이 80여 그룹이 있는데..
그중에 멜론 일간차트 50위 안에 이름이라도 올려본 그룹은..  10% 정도밖에 안됩니다. -.-; 

멜론 일간차트 10위안에 들어본건 여트마레랑 i.o.i 가 전부....... -.-;; 
(여자친구랑 트와이스는 둘다 500시간대의 1위라는 사기급 스탯을 올해 찍어버려서 한차원 더 다른 세계로 가긴 했습니다만...)


- 출발선상의 차이

그래도 기본적으로 3대 기획사는.. 새로운 그룹이 나오면 기본 시작 위치가 남들과는 다른지라..
다른 기획사랑 비교하면 스타트가 많이 다르고..
i.o.i처럼 태생적으로 시작이 다른 그룹들도 있긴 합니다. -.-;;;; 

진입 50위, 진입 10위.. 이걸 만들기 위해서 신규 그룹 런칭후에 들어가는 돈 + 노력 + 시간.. 을 감안하면....
스타트가 안좋을 수록... 곡이 정말 잘 뽑혀도 하니 직캠, 유주 꽈당, 마리텔 아츄 같은 이슈가 안생기면 순위 올리기 쉽지 않습니다..






p.s 실시간 스트리밍 유저 수 집계기능이 추가된 뒤로.. 최고 기록은 아이유&박명수의 레옹... 이 기록했다는 점에서 방송의 힘을...
i.o.i의 드림걸스는 왜 대중형 수치인 새벽에 떨어지고 낮에 올라가는가.. 심지어 이틀전엔 9위까지도....
작년 연간차트 4위를 차지하면서 새롭게 떠오른 신성인 백아연은 연타석을 날릴 수 있을 것인가.
AOA는 외부 이슈로 삐끗했는데..  EXID는 잘 이어나갈 수 있을 것인가.... ? 같은 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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