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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16/05/30 17:02:50
Name   Beer Inside
Subject   자네도 '불량' 군의관이 였나....
20세기 동아시아 어느 나라의 수도에서 근무하던 군의관 A인 자네가

군의관이 렉서스를 타고 출근해서 깜짝 놀랬다는 두메 산골로 전출갔다는 이야기를 들었다네...

당시 한번 군병원으로 간 군의관은 두메 산골로 가지 않는다는 암묵적인 합의가 있던 시절이어서

다들 자네의 일 때문에 놀랬다네...

나중에 장군이 된 B대령의 헛소리에 또박 또박 대답을 하다가 변을 당했다는 이야기는 들었지만,

다들 B대령이 그 어려운 것을 해낼지는 아무도 예상을 못했지.

그래서 B대령이 드디어 별욕심을 버렸구나라는 생각도 했지만,

그 B대령은 그 어려운 것을 다시 해내면서 별이 되었더군.

자네는 그 곳에서 불가촉천민처럼 조용히 살았다고 하니,

그 좋아하던 농구도 못하고 답답하게 살았을 것 같다.

요즘도 자네는 학생들 틈에서 학생인척 하면서 농구하고 있다는 이야기는 들었네...

군생활은 누구에게나 답답하지만

우리는 스타크래프트와 삼국지만 있으면 어떤 어려움도 해쳐나갈 수 있었지.

하지만, 자네는 뛰어난 육체를 사용해야 괴로움이 풀렸으니...

나도 체력단련을 위해 연병장 좀 뛰었다고 잔디보호를 위해 구보금지를 선언하는 이상한 곳에 있어서 그 마음은 조금 이해를 한다네...

B대령이 워낙 유명하기도 했지만, 그 어려운 것을 해내는 것을 보면서 자네에 대한 말도 많았었어.

B대령 다음으로 사령관이 된 C대령과 같이 일하면서 좋은 점이 하나라도 보이는 사람은 사령관이 될 수 없는 곳이라는 것을 깨달았다네.
(아마 C대령과 계속 회식을 했다면 우리는 2차에서 대령을 구타하느 이상한 장교들이 되었을 것 같아.)

여하튼 앞으로는 그 어려운 것을 하지 않도록, 어느 나라에서는 그걸 정례화 하기로 했다네...

하지만, 그런 일이 발생해도 어려울 것은 없어.

자네가 그 어려운일을 당할 때,

다른이는 이사비용을 이사짐 센터에 주는 대신 다른 곳에 전달해서 이사비용을 절감했었다네....

그러고 보내 B대령은 참으로 대단했던 것 같아,

나처럼 해외로 보내버리면 될 것을 꼭 산골로 보내었으니....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oid=001&aid=0008436204&sid1=001&lfrom=facebo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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