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양한 주제에 대해 자유롭게 글을 작성하는 게시판입니다.
Date 16/09/21 21:51:21
Name   빠른포기
File #1   hij7gg.png (627.4 KB), Download : 4
File #2   niniu8hh.png (636.6 KB), Download : 2
Subject   일본 예능에 나온 결혼 하는 이야기




(그림 먼저 설명합니다. 중요해서가 아니고 그림이 위로 오니까.)
위는 남자, 아래는 여자
그래프의 왼쪽 끝이 16살 연상과  결혼했을 때, 오른쪽 끝이 16살 연하와 결혼했을 때
그래프의 세로축이 사망률입니다.
남자는 연상과 결혼하면 사망률이 높아지고 연하와 결혼하면 사망률이 낮아지는 데 비해
여자는 동갑과 결혼해야 정상적인 사망률이고 그 외에는 무조건 사망률이 높아진다는 이야기.



일본 후지 테레비에서 방송하는 교양 예능 프로 '혼마뎃카!?TV'의 9월 14일 방송 내용입니다.
주제는 '결혼은 정말로 행복한가?' 입니다.


0. 40대 이상의 독신자가 기혼자보다 행복하다.
-  자립심이 있다
-  즐거운 일을 찾아서 할 수 있다
-  자기 자신을 컨트롤 할 수 있다
라는 3가지 조건을 만족할 경우에는 40대 독신이 기혼자보다 훨씬 행복도가 높다고 합니다.

1. 결혼해야 행복하다?
결혼을 해야 행복하고 건강해진다는 속설이 널리 퍼져 있지만 사실이 아니며
그래서 심리학계에서는 이것을 '결혼 신화'라고 부르고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비율로 보면 1600명중 105명이 결혼을 하고도 행복해지지 않았다는, 예외가 좀?꽤? 있다는 정도이지
결혼을 한 대다수가 불행하다는 이야기는 아니었습니다.

2. 20대 미혼 여성의 1/3은 sns에서 친구의 결혼 발표를 보고 짜증낸다.
예전엔 모임이나 연하장 같은 걸로 전해 들어서 미리 마음의 준비가 되었지만
요새는 sns로 갑작스럽게 알게 되어 큰 쇼크를 받는다고 합니다. 이해는 잘 안 되지만 아무튼 그렇댑니다.
sns에서 결혼 발표 하는 행위를 결혼 테러, 줄여서 혼테러라는 신조어로 부른다고 합니다.

3. 미혼 여성 3/4은 친구의 결혼 발표를 보면 '왜 나보다 쟤가 먼저?'라고 생각한다.
요새 일본인들 결혼/출산 안 하는 것이 문제인데, 2번 3번 합쳐서 보면 여성측은 일단 결혼을 원하긴 하는 듯?

4. 미혼자가 기혼자만큼의 행복감을 얻기 위해서는 연봉이 47만엔 더 필요하다.

5.  미녀와 야수 커플은 이혼율이 높다.
부부가 동등한 리소스를 갖고 있거나, 아예 반대로 역할 분담을 확실하게 해야 결혼 생활이 잘 유지가 되지,
한 쪽이 불평등감을 갖고 있으면 결혼 생활이 어렵다.
또한 자라난 문화, 학력이 비슷한 것이 좋다.
- 라는 심리학자와 사회학자의 공통된 의견.

6. 남자에 비해 여자가 너무 어리면 결혼 생활이 어렵다.
요즘 일본엔 젊은 여성과 결혼하고 싶다는 40대 남성이 많은데
막상 결혼해 보면 가치관이 다르고 말도 잘 안 통해서 결혼 생활이 잘 안 됨.
그리고 여대에서의 설문 조사 결과 20대 여성은 40대 남성에게 별 호감이 없음 -> 애초에 결혼 자체가 어려움.

7. 그러나.
맨 위의 그래프가 이 시점에서 나왔습니다. 어쨋든 젊은 여자와 결혼해서 유지가 된다면 남자는 좋더라는 이야기.

8. 약혼 반지를 살 때 돈을 아끼는 커플이 오래 간다.
약혼 반지를 20-40만엔짜리로 산 커플은 10만엔짜리를 산 커플보다 이혼률이 1.3배 높다.
결혼식 비용이 200만엔 이상인 커플은 50-100만엔인 커플보다 이혼률이 3.5배 높다.
이유는 허세 성향 -> 돈 부족 -> 스트레스 -> 결혼 파탄  이라고.

9. 기혼자는 암 판정을 받은 이후 생존률이 높다.
73만명 연구 결과라고 합니다.
특히 기혼자는 암 전이율도 17%  낮음. 이유는 부부간 대화로 정신적 안정.

10. 부인이 먼저 죽은 남성은 독신자에 비해 1년 내 자살 확률이 66배 높다.
또한 부인이 죽으면 1년 내에 우울증에 걸릴 확률 15% 상승. 반 년 내 사망 확률 40% 상승.
하지만 여성의 경우는 남편이 죽으면 1년 정도 우울해 하다가 다시 건강해진다고 합니다.
부인분을 소중히 여기시라는 교훈!

11. 결혼 생활을 행복하게 하는 비결은 주 1회 섹스
2013-2014년 즈음 까지는 다다익선 설이 대세였지만 20-30년 추적 조사 결과 요새는 주 1회 설이 맞는 걸로.
기혼자 여러분 화이팅입니다요.


끝.



1
  • 좋은글 감사합니다 일단 어머니랑 다투는 중입니다


목록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3744 꿀팁/강좌일본 예능에 나온 결혼 하는 이야기 4 빠른포기 16/09/21 5521 1
3738 꿀팁/강좌일본 예능에 나온 돈 모으는 이야기 8 빠른포기 16/09/21 4785 0
3381 게임스트라이커즈 1945 2 소소한 자랑과 질문 14 빠른포기 16/07/28 7146 1
7824 일상/생각몰래 미역국 끓여드리기 재도전 중입니다. 8 빠독이 18/07/11 3664 13
5827 일상/생각간만에 끓여 본 미역국이 대실패로 끝난 이야기. 15 빠독이 17/06/22 3912 17
9145 영화[엔드 게임 강스포] 루소형제의 Q&A 10 빠독이 19/05/01 3871 3
5470 게임김동준 해설의 생일을 축하하며 모아 본 스타 해설 시절 모습 18 빠독이 17/04/19 4427 2
766 정치지뢰 사고에 대하여 20 빛과 설탕 15/08/10 5933 0
478 영화[약스포] 연평해전 후기 14 빛과 설탕 15/06/30 9189 0
317 기타메르스 지역사회감염 의심자 17 빛과 설탕 15/06/12 9421 0
6638 육아/가정아들의 장난감 4 빈둥빈둥 17/11/23 3542 6
6197 의료/건강술, 얼마나 마셔야 적당한가? 56 빈둥빈둥 17/08/30 5475 9
5112 일상/생각저는 악필입니다. 20 빈둥빈둥 17/03/08 3740 0
14762 오프모임7월 13-14일 조촐한 서울 모임 (마감!) 25 빈둥 24/06/26 1930 4
10762 방송/연예하트시그널 시즌3 감상소감 9 비형시인 20/07/08 4139 2
8557 일상/생각(혼)자가 (싫)어(요) 14 비형시인 18/11/23 4289 7
8530 스포츠포수 이야기 18 비형시인 18/11/16 6105 2
13225 기타에바종 먹튀 썰 두번째 이야기, 환불받기까지 3 비형 22/10/13 2604 12
13057 일상/생각에바종 먹튀로 피해본 썰.. 11 비형 22/08/05 3594 29
12570 기타깃털의 비밀 - 친구 없는 새 구별하는 방법 10 비형 22/03/03 3846 38
12426 방송/연예미스터 션샤인 감상평 3 비형 22/01/10 4303 1
5379 음악모처럼 비가 오네요. 15 비익조 17/04/05 3665 2
4928 음악봄에 두근두근 노래 4 비익조 17/02/19 3654 0
4911 일상/생각아무말 대잔치-술,썸,소개팅,에이핑크 12 비익조 17/02/18 3597 1
4847 음악쿨의 Whisper.... 6 비익조 17/02/12 3245 1
목록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4시간내에 달린 댓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