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일찍 일어나서 몇 시간을 투자했습니다.
권진아양의 노래가사를 약간 재배열, 재구성해보았는데
글솜씨의 수준이 거의 초등학생 학예회 수준이네요. 오그라들지 않게끔 최대한 담담한 문체로 썼는데, 모르겠습니다.
부끄러워서 차마 권진아양의 팬카페 같은 데에는 올릴 수가 없고 홍차넷에만 올립니다. 다른 곳에 올리면 악플 달릴 것 같아서..ㅠㅠ
토이 - 그녀가 말했다(with 권진아)
새 옷을 사고 온종일 tv를 켜놔도 친구를 만나고 애써 아닌 척 밝게 웃어도
난 점점 더 약해져 가요.
그댈 생각해.
난 그댈 미워해.
나는 그대를 좋아해.
내가 없는 하루, 그댄 아무렇지도 않나요
나는요 나는요 그댈 좋아해요
왜 그댄 나와 같은 마음이 아닌가요?
나 없이 나 없이 잘 지내지 말아요
행복하게 지내라는 그 말이 싫어요.
너무 많은 걸 얘기한 그 마지막 표정
늘 함께 걷던 거리에 흐르는 라디오 노랫소리
그대가 들려, 나 그대가 보여, 나 그댈 기다려
이런 날 아나요
그댄 내 생각 하나요
나는요 나는요 그댈 좋아해요
그댄 나와 같은 마음이 아닌가요?
행복하게 지내라는 그 말이 싫어
다시는, 다시는 그대를 못 볼 것만 같아
나 없이는
그대 잘 지내지 말아요
권진아 - 끝
한참을 아무 말도 없는 너와 나
어색한 공기만이 우릴 감싸고 있다
차라리 화를 내지
싫어졌다고 말을 하지
마지막 순간까지 좋은 사람으로 기억되고 싶었니
싫어진 거잖아
비겁해지는 너를 보는 게 가슴 아파
애써 나를 위하는 척 하지마
나는 매일
너의 전화를, 너의 연락을 기다렸는데
너는 조금씩 변했었다
너는 여기까지었나 봐
나는 이제 시작이었는데
오, 그냥 헤어지자고 내게 말을 하지
애써 나를 위한 척 하지마
넌 준비했잖아
그래 너를 떠나줄게
내가 너의 행복이어서
나 없이는 살 수 없을 거라고 말했었잖아
너가 없는 하루라는 것이
사실 나는 머릿속에 잘 그려지지가 않지만
비겁해지는 널 보는 게 아파
내가 갈게. 이제 너를 보내줄게.
권진아 - 씨스루
Party time 아는 사람 없네
지루한데 그거나 줘
음악이 바뀌었는데 여전히 무료하군
바텐더는 술을 내어놓았는데,
그건 마시려고 시킨 게 아냐
그때 널 봤어
빨간 Tie 빨간 Sneakers에
저기 떠들썩한 사람들 속에서, 보일 듯 보이지 않는 남자를
I See Through You
I See Through You
이상한 기분이야
취한 것이 아냐
너는 누구니?
너가 그냥 궁금할 뿐이야
넌 너무 괜찮은 걸
놓치면 후회할 거야
권진아 - 24시간이 모자라
24시간 WOo
24시간 WoO
시간이 너무나 빨리 가
너와 하루를 함께 보낼 때
24시간이 모자라
널 보고 있으면
너를 안고 있으면
너와 함께 있으면
너와 눈을 맞추면
내가 너를, 네가 나를 만지면
모든 게 완벽해
너가 나를 가득 채워
모든 걸 다 잊어버려
이대로 영원히 있고 싶어
처음 느껴본 감정이라서
끝없이 어디까지 빠져버리게 될지 두렵지만
그게 너라면
나는 계속 가고 싶어
24시간 Woo
권진아 & 성시경 - 잊지 말기로 해
이렇게 차가운 바람이
우리를 스쳐가고
이별이 다가와
우리 이제 다시 볼 수 없지만
사랑을 잊지 말기로 해.
이대로 헤어지지만
우리의 만남은 이제 끝나지만
난 그대의 가슴 안에 빗물 되어 머물고
그대는 영원히 나의 가슴에 남아 이대로
우리 사랑을 잊지 말기로 해.
제가 힘들때 권진아양의 노래가 많은 위로가 되어서 뭔가라도 이걸 가지고 해보고 싶었는데.. 후회하고 있습니다.
...사실 그림도 그렸었는데, 이 그림을 이 글에다가 올리면 개그글이 될 것 같아서 올리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