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양한 주제에 대해 자유롭게 글을 작성하는 게시판입니다.
Date 16/10/11 05:24:17
Name   Ben사랑
Subject   권진아양의 노래들

오늘 일찍 일어나서 몇 시간을 투자했습니다.
권진아양의 노래가사를 약간 재배열, 재구성해보았는데
글솜씨의 수준이 거의 초등학생 학예회 수준이네요. 오그라들지 않게끔 최대한 담담한 문체로 썼는데, 모르겠습니다.
부끄러워서 차마 권진아양의 팬카페 같은 데에는 올릴 수가 없고 홍차넷에만 올립니다. 다른 곳에 올리면 악플 달릴 것 같아서..ㅠㅠ











토이 - 그녀가 말했다(with 권진아)



새 옷을 사고 온종일 tv를 켜놔도 친구를 만나고 애써 아닌 척 밝게 웃어도
난 점점 더 약해져 가요.

그댈 생각해.
난 그댈 미워해.
나는 그대를 좋아해.

내가 없는 하루, 그댄 아무렇지도 않나요
나는요 나는요 그댈 좋아해요
왜 그댄 나와 같은 마음이 아닌가요?

나 없이 나 없이 잘 지내지 말아요
행복하게 지내라는 그 말이 싫어요.

너무 많은 걸 얘기한 그 마지막 표정
늘 함께 걷던 거리에 흐르는 라디오 노랫소리
그대가 들려, 나 그대가 보여, 나 그댈 기다려

이런 날 아나요
그댄 내 생각 하나요

나는요 나는요 그댈 좋아해요
그댄 나와 같은 마음이 아닌가요?

행복하게 지내라는 그 말이 싫어
다시는, 다시는 그대를 못 볼 것만 같아
나 없이는
그대 잘 지내지 말아요






권진아 - 끝





한참을 아무 말도 없는 너와 나
어색한 공기만이 우릴 감싸고 있다

차라리 화를 내지
싫어졌다고 말을 하지
마지막 순간까지 좋은 사람으로 기억되고 싶었니

싫어진 거잖아
비겁해지는 너를 보는 게 가슴 아파
애써 나를 위하는 척 하지마

나는 매일
너의 전화를, 너의 연락을 기다렸는데
너는 조금씩 변했었다

너는 여기까지었나 봐
나는 이제 시작이었는데

오, 그냥 헤어지자고 내게 말을 하지
애써 나를 위한 척 하지마
넌 준비했잖아
그래 너를 떠나줄게

내가 너의 행복이어서
나 없이는 살 수 없을 거라고 말했었잖아

너가 없는 하루라는 것이
사실 나는 머릿속에 잘 그려지지가 않지만
비겁해지는 널 보는 게 아파
내가 갈게. 이제 너를 보내줄게.






권진아 - 씨스루



Party time 아는 사람 없네
지루한데 그거나 줘

음악이 바뀌었는데 여전히 무료하군
바텐더는 술을 내어놓았는데,
그건 마시려고 시킨 게 아냐

그때 널 봤어
빨간 Tie 빨간 Sneakers에
저기 떠들썩한 사람들 속에서, 보일 듯 보이지 않는 남자를
I See Through You
I See Through You

이상한 기분이야
취한 것이 아냐

너는 누구니?
너가 그냥 궁금할 뿐이야
넌 너무 괜찮은 걸
놓치면 후회할 거야







권진아 - 24시간이 모자라



24시간 WOo
24시간 WoO

시간이 너무나 빨리 가
너와 하루를 함께 보낼 때

24시간이 모자라

널 보고 있으면
너를 안고 있으면
너와 함께 있으면
너와 눈을 맞추면
내가 너를, 네가 나를 만지면

모든 게 완벽해
너가 나를 가득 채워
모든 걸 다 잊어버려
이대로 영원히 있고 싶어

처음 느껴본 감정이라서
끝없이 어디까지 빠져버리게 될지 두렵지만
그게 너라면
나는 계속 가고 싶어

24시간 Woo






권진아 & 성시경 - 잊지 말기로 해



이렇게 차가운 바람이
우리를 스쳐가고

이별이 다가와
우리 이제 다시 볼 수 없지만
사랑을 잊지 말기로 해.

이대로 헤어지지만

우리의 만남은 이제 끝나지만
난 그대의 가슴 안에 빗물 되어 머물고
그대는 영원히 나의 가슴에 남아 이대로

우리 사랑을 잊지 말기로 해.










제가 힘들때 권진아양의 노래가 많은 위로가 되어서 뭔가라도 이걸 가지고 해보고 싶었는데.. 후회하고 있습니다.




...사실 그림도 그렸었는데, 이 그림을 이 글에다가 올리면 개그글이 될 것 같아서 올리지 않습니다.



2
  • 좋은 글인데 왜그래여...
  • from [Ben사랑] to [권진아사랑]


목록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8263 정치아베 3선에 대한 일본 유명 신문들의 반응 1 Raute 18/09/22 5911 14
9532 정치한일간 역사갈등은 꼬일까 풀릴까? 데이빋 캉, 데이빋 레헤니, & 빅터 챠 (2013) 12 기아트윈스 19/08/10 5911 13
10122 스포츠[MLB] 류현진 토론토 블루제이스 계약 오피셜.jpg 김치찌개 19/12/28 5912 0
10172 도서/문학하얀 국화 - 매리 린 브락트 3 Darker-circle 20/01/10 5912 5
10189 오프모임1월 19일(일) 신촌 Bar Tilt에서 열리는 공연 같이 가실 분 구합니다 12 앞으로걷는밤게 20/01/16 5912 0
10748 게임밀리애니 기념 예전부터의 아이마스 시리즈에 대한 기억 떠올리기... 3 알겠슘돠 20/07/04 5912 4
11203 IT/컴퓨터에어팟 맥스가 공개되었습니다. 18 Leeka 20/12/08 5912 0
4938 꿀팁/강좌(아이폰) 메신저 앱 리뷰 18 elanor 17/02/20 5913 0
2086 기타[불판] 잡담&이슈가 모이는 홍차넷 찻집 <10> 37 위솝 16/01/22 5914 0
2784 정치뉴스 이것저것 10 하늘밑푸른초원 16/05/12 5914 0
3870 음악권진아양의 노래들 14 Ben사랑 16/10/11 5914 2
6385 사회언론사 기사와 댓글로 보는 한국인들의 동성애에 대한 시각과 감상평. 29 tannenbaum 17/10/07 5914 5
8642 영화스포) 스파이더맨 - 뉴 유니버스 8 영원한초보 18/12/16 5914 4
800 방송/연예지니어스 게임 이야기 8 Leeka 15/08/15 5915 0
11865 일상/생각귀여운 봉남씨가 없는 세상 35 문학소녀 21/07/09 5915 74
7152 의료/건강굳어진 근육을 풀어주는 폼롤러 이틀 체험기 6 기쁨평안 18/02/23 5915 2
9442 스포츠[사이클][스압주의] 2019 Tour de France Stage 8 Review - 대활극 5 AGuyWithGlasses 19/07/16 5915 5
7388 스포츠[MLB] 2018시즌 테임즈 근황.STAT 9 키스도사 18/04/15 5916 1
9730 정치내가 조국을 지지하는 이유 26 비오는날이좋아 19/09/29 5917 15
12559 정치비전문가의 러시아 - 우크라이나 전쟁 향후 추이 예상 19 호타루 22/02/28 5917 26
9345 게임생각해보면 기적의 분식집 주인공은 참 대단한 것 같습니다. 7 뜨거운홍차 19/06/25 5918 4
11937 사회왜 공공임대는 해결책이 될 수 없는가 29 Profit 21/07/29 5918 5
12849 오프모임이번주 일요일에 홍터뷰를 하는데... 47 서당개 22/05/23 5918 7
1680 일상/생각동국대 학생 48일 단식과 평화시위 3 nickyo 15/12/01 5919 8
4405 음악집회에서 자주 들을 수 있는 노래 27 하니n세이버 16/12/17 5919 3
목록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4시간내에 달린 댓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