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양한 주제에 대해 자유롭게 글을 작성하는 게시판입니다.
Date 16/12/28 01:32:46
Name   Leeka
Subject   나름 역사를 바꿨던 사건들 #2 - 파이널판타지의 등장


유머러스하게 파이널판타지의 탄생과 발전을 담은 영상입니다.

저 영상의 주인공인 사카구치 히로노부가 파이널판타지 시리즈 1~9편을 개발했으며
(정확히는 시리즈마다 실제 메인 기획자나 프로그래머들은 다 다르지만.. 총 감독 같은 느낌이라고 생각하신다면)
2015년에 그 공로로 GDC에서 평생 공로상을 수상하게 됩니다.

공로상을 수상받으면서 그 기념으로 만든 영상이라 미국식 유머들이 쑥쑥 들어가있기도.

참고로 GDC 상의 경우 현재 게임 개발자들이 받을 수 있는 상중에서는 최상위 상이라고 생각하면 되는 상으로, 역대 수상자는 아래와 같습니다.
(AIAS와 더불어서 가장 명예로운 상이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개발자로써 받을 수 있는)

2001년 - 윌 라이트 (심시티, 심즈)
2002년 - 나카 유지 (소닉)
2003년 - 요코이 군페이 (게임 앤 와치, 게임보이, 원더스완)
2004년 - 마크 서니 (소닉, 크래쉬 밴디쿳)
2005년 - 유진 자비스 (디펜더)
2006년 - 리차드 개리엇 (울티마)
2007년 - 미야모토 시게루 (마리오, 젤다)
2008년 - 시드 마이어 (문명)
2009년 - 코지마 히데오 (메탈기어)
2010년 - 존 카맥 (둠, 퀘이크)
2011년 - 피터 몰리뉴 (파퓰러스, 던전 키퍼, 블랙 앤 화이트)
2012년 - 워렌 스펙터 (시스템 쇼크, 데이어스 엑스)
2013년 - 레이 무지카, 그렉 제스척 (스타워즈 : 구 공화국의 기사단, 매스 이펙트, 발더스게이트)
2014년 - 쿠라타키 켄 (플레이스테이션)
2015년 - 사카구치 히로노부 (파이널판타지)
2016년 - 토드 하워드 (엘더스크롤)



이 대단한 파이널판타지 시리즈의 경우

1편에서는 단순한 드퀘의 야류작이지만 개성을 가진 버전으로 시작했다면
2-3-4-5-6을 거치면서 '엄청난 속도로 발전하고 판매량이 늘어나면서 일본의 넘버 2 RPG' 자리까지 올라서게 됩니다.

그리고 파이널판타지 시리즈를 만들면서 '지속적으로 스퀘어는 닌텐도와 트러블' 이 있었습니다만

파이널판타지 시리즈 자체가 이제 킬러 타이틀중 하나로 성장한 만큼 '닌텐도에서는 차기 닌텐도 게임기에' 파이널판타지 7을 내는 조건으로
막대한 개발비를 비롯한 여러가지 지원을 해주고
스퀘어는 그에 발맞춰서 파이널판타지 7을 개발하고 있었습니다만.. 닌텐도와 스퀘어의 사이는 갈수록 금이 가고 있었고

이때 '소니에서는 파이널판타지7을 플스 전용으로 발매해달라는 딜을 스퀘어에 제시합니다'

당연히 닌텐도에서 개발비를 상당히 받아서 이주시 그동안 받은 돈 + 위약금을 다 토해내야 하는 상황이였습니다만

소니에서는 '그 돈을 다 대납..' 해주고 추가로 개발비 지원 + 기타 혜택 + 라이센스비 감면.. 과같은 말도 안되는 파격적인 조건들을 제시했고

스퀘어 입장에서도 '닌텐도 차기종보다 더 3D 스펙이 좋으면서.. 롬이 아닌 CD기에 단가도 저렴하고 더 많은 용량을 담을 수 있는'
소니의 플레이스테이션으로 이주하게 됩니다.


이때까지만 해도..  이 이주가 엄청난 나비효과를 불러올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못했습니다만.........


닌텐도가 소니와 협업하다가 파토내고 - 분노한 소니가 진짜 게임기를 만들게 되고
- 마침 여러 조건이 맞은 스퀘어에게 소니가 혜택을 주면서 이주를 시키는 상황이 발생하면서

파이널판타지 7은 차근차근 출격을 준비하기 시작합니다.



파이널판타지7 이야기는 그럼 3부에서.. 총총..



1


    목록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공지 티타임 게시판 이용 규정 2 Toby 15/06/19 35226 1
    15926 일상/생각나를 위한 앱을 만들다가 자기 성찰을 하게 되었습니다. 큐리스 25/12/25 236 2
    15925 일상/생각환율, 부채, 물가가 만든 통화정책의 딜레마 9 + 다마고 25/12/24 427 11
    15924 창작또 다른 2025년 (14) 2 트린 25/12/24 105 1
    15923 사회연차유급휴가의 행사와 사용자의 시기변경권에 관한 판례 소개 3 dolmusa 25/12/24 429 9
    15922 일상/생각한립토이스의 '완업(完業)'을 보며, 사라지는 것들에 대하여. 1 퍼그 25/12/24 474 14
    15921 일상/생각아들한테 칭찬? 받았네요 ㅋㅋㅋ 3 큐리스 25/12/23 476 4
    15920 스포츠[MLB] 송성문 계약 4년 15M 김치찌개 25/12/23 195 1
    15919 스포츠[MLB] 무라카미 무네타카 2년 34M 화이트삭스행 김치찌개 25/12/23 118 0
    15918 창작또 다른 2025년 (13) 1 트린 25/12/22 168 2
    15917 일상/생각친없찐 4 흑마법사 25/12/22 576 1
    15916 게임리뷰] 101시간 박아서 끝낸 ‘어크 섀도우즈’ (Switch 2) 2 mathematicgirl 25/12/21 301 2
    15915 일상/생각(삼국지 전략판을 통하여 배운)리더의 자세 5 에메트셀크 25/12/21 407 8
    15914 창작또 다른 2025년 (12) 트린 25/12/20 214 4
    15913 정치2026년 트럼프 행정부 정치 일정과 미중갈등 전개 양상(3) 2 K-이안 브레머 25/12/20 328 6
    15912 게임스타1) 말하라 그대가 본 것이 무엇인가를 10 알료사 25/12/20 554 12
    15911 일상/생각만족하며 살자 또 다짐해본다. 4 whenyouinRome... 25/12/19 559 26
    15910 일상/생각8년 만난 사람과 이별하고 왔습니다. 17 런린이 25/12/19 887 21
    15909 정치 2026년 트럼프 행정부 정치 일정과 미중갈등 전개 양상(2)-하 4 K-이안 브레머 25/12/19 446 6
    15908 창작또 다른 2025년 (11) 2 트린 25/12/18 243 1
    15907 일상/생각페미니즘은 강한 이론이 될 수 있는가 6 알료사 25/12/18 637 7
    15906 기타요즘 보고 있는 예능(19) 김치찌개 25/12/18 363 0
    15905 일상/생각무좀연고에 관한 신기한 사실 5 홍마덕선생 25/12/18 580 3
    15904 일상/생각조금은 특별한, 그리고 더 반짝일 한아이의 1학년 생존기 10 쉬군 25/12/18 491 31
    15903 IT/컴퓨터잠자고 있는 구형 폰을 네트워크 플레이어로 활용하기 9 Beemo 25/12/17 708 2
    목록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4시간내에 달린 댓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