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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17/02/24 09:59:51
Name   사슴도치
File #1   12241610_932660556818422_7739069194913240335_n.jpg (75.4 KB), Download : 7
Subject   [사진]렌즈를 읽어봅시다.



1. 들어가며

 - 오늘은 렌즈의 스펙을 읽는 법을 가져왔습니다. 렌즈라는 것이 특히 사진취미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장비욕심의 근원이 되기도 하는, 그러나 막상 쓰다보면 요즘 나오는 렌즈중에 진짜 못써먹을 렌즈는 많지 않기도 한, 욕망과 실용 사이에 위치한 그런 장비입니다.

 - 실제로 카메라 + 번들렌즈를 구매한 뒤에 렌즈를 추가하려고 해도 무슨 렌즈를 사야하는 것인지, 쇼핑몰 사이트에 올라온 렌즈 이름들은 뭐 이리 긴건지 때문에 렌즈 구매하는데 어려움을 겪는 분들도 많은 것 같습니다

- 그래서 렌즈에 적혀있는 몇가지 말들이 무엇이 있는지 함께 살펴봅시다.

2. 공통되는 요소 : 초점거리와 조리개값 (+최단촬영거리)

 - [초점거리]는 mm단위로 표시가 됩니다. 초점 거리(focal length)는 렌즈 중심에서 이미지 센서(초점면)까지의 거리를 의미하는데 ( https://redtea.kr/?b=3&n=4899 ) 지난번에 살펴본 바에 따르면 길수록 망원, 짧을 수록 광각이었습니다. 렌즈 선택에서 우선적으로 고려해야 할 것이 내가 주로 쓰는 초점거리와 그에 따른 화각이 무엇인지를 파악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같은 초점거리라도 판형에 따라 화각이 달라지니까요. 무엇을 주로 담는지, 어떤 용도로 쓰이는지에 따라 자신에게 맞는 화각을 찾아봅시다.

 - 초점거리가 숫자 두개로 표기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18-55mm, 28-75mm, 24-70mm, 70-200mm, 100-300mm 이런식으로 표시되는 렌즈들이 바로 "줌렌즈" 입니다. 표기된 값 안에서 자유롭게 초점거리를 변동할 수가 있죠. 단지 초점거리가 길다고 렌즈 값이 올라가는 건 아니지만, 대체로 커지는 경향은 있습니다. 이와 다르게 50mm, 85mm, 105mm 이런식으로 숫자 하나로 초점거리가 표시되는 렌즈가 "단렌즈"입니다. 일반적으로 단렌즈는 해당 초점거리에 최적화된 설계를 가지고 있고, 줌렌즈의 경우엔 전 구간에서 두루 평균적인 이미지퀄리티를 뽑아내게 설계가 되야 하기 때문에 단렌즈가 줌렌즈보다 화질을 앞서는 것이 보통입니다만, 가끔은 단렌즈 급의 화질을 보여주는 줌렌즈도 있고(물론 비쌉니다), 여행 등의 상황에서 초점거리가 고정된 단렌즈를 바꿔가며 촬영하기 보다는 줌렌즈로 가볍게 촬영하는 것이 적절한 경우도 있어서, 각자의 필요에 맞게 선택할 필요성이 있습니다.

 - [조리개값]의 경우에는 렌즈의 가격을 상승시키는 주범입니다. 일반적으로 F값이 작을수록 렌즈값이 비싸지죠. F값이 작다는 의미는 렌즈의 실질구경이 커서 빛을 더 많이 받아들이고, 더 얕은 심도의 사진을 찍을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아웃포커싱에 목메지 않더라도, 어두운 저조도 상황에서 짧은 셔터스피드를 가져갈 수 있어서 삼각대 없이도 사진을 찍을 수 있다는 점이 큰 장점입니다. 조리개값이 작은 렌즈들을 '밝은 렌즈'라고 부르기도 하는데, 사실 조리개값이 높더라도 장노출 등을 통하여 밝은 사진을 찍지 못하는 것은 아니기에, 저는 개인적으로 이 표현 보다는 "빠른 렌즈" 라는 표현을 더 좋아합니다. 

파일:tQ0lwr.jpg

[세배더 빠르다!]


- 조리개값은 렌즈의 초점 거리를 조리개의 유효 구경으로 나눈 값입니다. 35mm F1.4 렌즈의 경우 조리개를 최대 값인 F1.4로 설정했다면 이 조리개의 유효 지름은 35 ÷ 1.4 = 25mm가 됩니다. 따라서 줌렌즈의 경우에는 초점거리가 변하므로 유효 구경이 일정하다면 망원영역으로 갈수록 F값이 올라가게 됩니다. 그래서 18-55mm F3.5-5.6 이와 같은 식으로 조리개값이 변하는데 이를 '가변조리개'라고 합니다. 반면에 줌렌즈임에도 초점거리의 조정에 따라서 유효구경도 동시에 변하는(자세한 메커니즘은 제가 문돌이라 잘 모르겠습니다만) 렌즈들도 있는데 24-70mm f2.8 이와 같은 식으료 표시되는 렌즈들입니다. 이와 같은 렌즈들은 고정조리개 줌 렌즈라고 하는데, 당연히 비싸고 덩치도 같은 초점거리의 가변조리개렌즈보다 큰 경우가 일반적입니다.

- 이와 같이 조리개값은 렌즈의 구경 자체를 결정하는 요소이기에 아무래도 더 큰 크기의 유리를 깎아야 하고, 더 많은 수의 렌즈들이 필요하기 때문에 가격을 상승시키는 주 요소입니다.

 + 그 외에도 최단촬영거리라고 해서 렌즈가 얼마만큼 다가가서 찍을 수 있는지를 나타내주는 수치도 따로 적혀있습니다. 렌즈 살 때 꽤 주의해야 할 부분으로 최단촬영거리 이내로 들어가서 초점을 잡는다면 렌즈는 초점을 잡지 못하고 계속 헤메게 됩니다. 적어도 그 이상 떨어져야 초점을 잡는다는 의미가 되겠습니다. 이와 같은 거리가 짧을수록 접사에 유리합니다.

3. 그 외 통일되지 않은 용어들

 (1) AF, AF-S(니콘) EF, EF-S(캐논), HSM(시그마)

 - 각각의 의미가 살짝씩 차이는 있지만 카메라가 자동으로 측거점에 따라 초점을 잡을 수 있도록 하는 오토포커스 장치가 내장된 렌즈들에 붙는 명칭입니다.
 - 니콘의 AF의 경우에는 렌즈에 모터가 없어서 오토포커스 모터가 내장된 바디에서만 구동시킬 수 있고(수동초점은 가능합니다), AF-S의 경우 렌즈에 모터가 붙어있어 바디에 모터가 없는 기종에서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 캐논의 EF, EF-S의 경우, EF는 풀프레임 렌즈, EF-S는 크롭바디용 오토포커스 렌즈입니다. EF렌즈는 크롭바디에서 사용할 수 있으나, EF-S렌즈의 경우 풀프레임에서 사용할 경우 셔터가 걸리거나, 비네팅이 나타나는 등 정상적인 사용이 어렵습니다.
 - HSM은 초음속모터(하이퍼소닉모터)가 내장되어있는 시그마 렌즈군을 의미합니다.

 (2) 고오급 레스토랑 렌즈군 : 캐논 L, 니콘 N, 펜탁스 ★(star) / Limited 

 - 고오급 렌즈에 붙는 표기들입니다. 사실 니콘의 N은 나노크리스탈이 코팅된 렌즈를 의미하지만, 니콘은 고오급 렌즈에만 나노크리스탈을 도포하기 때문에 여기에 넣어봤습니다. 캐논의 L은 럭셔리의 L입니다. 정말 정직하게 고오급렌즈를 의미하죠 
 - 고급 렌즈들이 좋냐고 한다면, 당연히 좋습니다만 돈값을 하냐고 했을 때는 의문이 드는 점들도 있습니다.
 -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렌즈군의 몇몇 렌즈들은 다른 렌즈들이 따라가기 힘든 표현력을 지니는 경우가 있어서 그 점에 매료되서 수많은 사진사들의 지갑을 시공의 폭풍속으로 빨아들이고 있습니다.
 - 시그마의 EX(Excellence), Art, 탐론의 SP(Super Performance)도 있지만 얘네는 이 표현을 너무 남발하는 경향이...

 (2-1) 미러리스의 경우

 미러리스의 경우에는 파나소닉은 leica딱지를 붙여서 나오고, 올림푸스는 Pro, 소니는 자이스 렌즈들이 고급 렌즈들의 지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3) 저분산렌즈 : 캐논UD, 올림푸스ED, 탐론LD, 소니APO, 시그마APO

 렌즈는 구면으로 깎이는 특성상 색대비가 큰 경계선에 보라색으로 색번짐이 일어나는데 이를 구면수차(색수차)라고 합니다. 이와 같은 현상을 줄이기 위해서  2~3장의 오목렌즈와 볼록렌즈를 사용하여 색수차를 줄이는 렌즈를 저분산렌즈라고 하는데 이와 같은 렌즈가 탑재된 모델입니다.

 (4) 비구면렌즈 : 파나소닉 ASPH, 시그마 ASP,펜탁스 IAL, 

 마찬가지로 수차를 잡기 위한 비구면렌즈가 들어갔다는 의미입니다.

 (5) 손떨림방지 : 니콘VR, 캐논IS, 탐론VC, 파나소닉 OIS

 손으로 들고 찍기에 살짝 길어보이는 셔터스피드도 한두스탑 커버해주는 광학식 떨림 방지장치를 갖춘 렌즈들입니다. 요즘에는 바디에도 많이 내장되는 기능이긴 한데, 이를 지원하지 않는 바디들의 경우에는 이와 같은 렌즈의 기능들이 큰 도움이 됩니다. 원리는 흔들림에 따라 렌즈군도 함께 출렁출렁 움직이면서 이미지를 잡아주는 것이라고 합니다.

 (6) 접사촬영 : Macro/Micro

 렌즈가 초점을 잡을 수 있는 최단초점거리가 짧아서 가까이서 찍을 수 있는 접사렌즈를 의미하는 말입니다. 주로 '마크로렌즈'라고 부르는 것들이죠

* 이외에도 회사별로 통일되지 않은 수많은 표현들이 있지만 일일이 다 열거하기는 너무 어렵군요 ㅠㅠ

4. 마무리

 렌즈는 욕심도 많이 나고, 사도사도 채워지지 않지만, 막상 여러개 사다놓으면 쓰는 것만 쓰고 쓰지 않는 건 먼지만 쌓이는 경우도 많습니다 .그럼에도 끊임없이 욕심이 나는 탄탈로스의 물, 시지프스의 돌과 같은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사진을 찍기 위해서 꼭 필요한 도구이기도 하지만, 취미가 사진이 아닌 카메라장비가 되어버리게 만들 수도 있는 양날의 검과 같은 것이죠.

 물론 취미가 카메라 장비수집이라면 렌즈콜렉팅은 그 본질이라 할 수 있겠으나, 취미를 카메라가 아닌 "사진"에 한정한다면, 렌즈는 그저 도구일 뿐이라고 생각합니다. 46색 크레파스냐, 88색 크레파스냐 정도의 차이겠지요.

 저 역시도 사람인지라 취미사진을 찍으면서 장비욕심도 날 때가 있지만, 바디와 렌즈들이 출시된 지 꽤 오래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손에 익기도 하고, 저 장비들조차 버거워서 못 쓰고 있어서 사실 장비욕심이 자주 들지는 않더라구요. 

 적당한 장비질은 만족스런 사진생활에 필수불가결하지만, 지나칠 경우에는 본말이 전도될수도 있다는 점을 염두에 두면서 카메라와 렌즈를 사러 갑시다!



7
  • 크레파스 비유에서 무릎을 탁! 치고 갑니다
  • 이분 곧 개인강좌 열어서 돈받아도 될듯!
  • 양질의 글


- 일단 추천
- 저도 F값이 낮은 렌즈에 대해서 '빠른 렌즈' 라는 표현을 씁니다 ㅎㅎㅎ 그게 더 맞는 설명이거든요. 사슴도치님도 그러시다니 재밌네요 ㅎㅎ f 0.95 녹티룩스 넘나 갖고싶은 것...
- 캐논은 STM 표기도 있습니다. 무소음 스테핑 모터를 채용한건데.. 동영상 찍으면서(외장마이크 따로 쓰거나 오디오만 따로 따는게 아니라면) AF 하려면 무조건 STM 써야 합니다. HSM같은건 드르륵 드륵드륵 소리가 ㅠㅠㅠㅠ
- 캐논 L렌즈는 일단 빨간 띠 ㅋㅋㅋ
- 쌤~~~ 마크로랑 TS 렌즈같은것도 설명해주세여
- 렌즈 하셨으니 담엔 필터 가나여
사슴도치
TS렌즈는 이미 이 렌즈를 안다고 한다면, 초심자를 한참 벗어난 분이라고 생각해서 생략했었습니다 ㅎㅎㅎ이야기가 나온 김에 설명을 해보자면 TS는 틸트시프트 기능을 가진렌즈로 니콘은 pc-e, 캐논은 ts-e로 표시되는 렌즈를 의미합니다. 틸트시프트는 광축을 틀어서 독특한 효과를 가져오는 렌즈인데, 백문이 불여일견으로 예제를 하나 붙여봅니다. 항상 제 글은 댓글다시는 분들이 완성시켜주시는 것 같습니다 ㅎㅎ

바디 읽는 법을 해볼까 했는데, 필터도 좋은 소재가 되겠군요! ㅎㅎ
저도 TS 한장 ㅋㅋㅋ
근데 이건 g9 의 TS 이펙트 모드로 찍은겁니드아 ㅎㅎㅎ

멀쩡한 풍경을 미니어처로 만드는 빠와가 있지영 ㅎㅎ
이건 친구놈이 찍은 TS...
노란 범블비가 친구놈 차 입니다 ㅋ
사슴도치
사실 디지털이 발전하면서 TS렌즈는 인기가 많이 시들해졌다고 생각합니다. 특정 상황에서 쓸 수 있는 비싼 렌즈라서 재미삼아 한두번 하기에는 정말 가성비가 떨어지죠 ㅎㅎ요즘 아이폰의 포트레잇모드를 보면 지금은 많이 부족해도 언젠가는 광학적인 저심도 사진까지 따라오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해봅니다 ㅎㅎ
도시 건축 하시는 분이나 도시 풍경만 전문으로 찍는 분들 아니면 굳이 TS 렌즈를 쓰진 않더군요.
그래도 도시 풍경으로 타임랩스 찍어서 이쁘게 뽑기에는 TS 만한게 없습니당 ㅎㅎㅎ 물론 제가 살일은 영원하 쓸 일이 없겠지만.

광학기기가 갖는 물리적 한계를, 스마트폰은 절대 뛰어넘을 수 없을거라고 생각했는데 광각-망원을 조합해서 포트레잇모드를 SW적으로 구현하는거 보고 제가 심각하게 잘못 생각하고 있었다는걸 깨달았습니다.
취미사진가에게 생소한 렌즈이기도 하지만

TS렌즈는 그래도 수요는 충분하다고 봅니다.. 메이저 회사에서도 최근 리뉴얼하기도 했죠.

특정업종에서는 꼭 필요한 렌즈이기도 하고 도시풍경을 좋아하는 저같은 사람들에게는 큰 욕심이 나기도하고요..

저는 틸트기능보다 시프트효과를 좋아합니다.

요새 많은 디지털 P&S 카메라에 미니어쳐필터를 위시 위 작례에서 표현되는 TS렌즈의 틸트축을 비틀어서 내는 효과를 기능으로 넣어주는데

광학적으로 내는 효과와 디지털로 처리된 것과는 좀 다릅니다.. 보케 맺히는것만봐도 알수있죠.... 더 보기
취미사진가에게 생소한 렌즈이기도 하지만

TS렌즈는 그래도 수요는 충분하다고 봅니다.. 메이저 회사에서도 최근 리뉴얼하기도 했죠.

특정업종에서는 꼭 필요한 렌즈이기도 하고 도시풍경을 좋아하는 저같은 사람들에게는 큰 욕심이 나기도하고요..

저는 틸트기능보다 시프트효과를 좋아합니다.

요새 많은 디지털 P&S 카메라에 미니어쳐필터를 위시 위 작례에서 표현되는 TS렌즈의 틸트축을 비틀어서 내는 효과를 기능으로 넣어주는데

광학적으로 내는 효과와 디지털로 처리된 것과는 좀 다릅니다.. 보케 맺히는것만봐도 알수있죠..


TS렌즈는 AF도 안되고 노출도 수동이라고 봐야하기 때문에 굉장히 사용하기가 어려웠습니다.

특히 시프트축을 비틀었을때 카메라에서 제시하는 노출값은 무시해야는 수준이죠.

다만 요새 나오는 렌즈교환형 카메라는 LCD창으로 라이브뷰 기능을 다 제공하기에 예전보다는 사용하기가 많이 나아졌죠.
사슴도치
니콘 PC-E 24mm f3.5D를 잠깐 다뤄본적이 있는데 바디가 라이브뷰 지원하는 것이 아니었어서 20장찍어서 한장 건지는 정도였던 기억이 나네요.
기존의 사진촬영관념들이 많이 바뀌는 경험이었습니다.

틸트/시프트 렌즈는 굉장히 매력도 많고, 특정 쓰임새도 있지만 취미 사진하면서 선뜻 구매하기에는 망설여지는 아이템이 아닌가 싶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렌즈도 렌즈지만

좋은 삼각대는 필수죠 ㅎㅎ
사슴도치
삼각대 중요한건 알지만 살때는 아까운생각이 들어서 큰일이에요ㅜㅜ
이건마치
이 렌즈는 신기하군요. "광축을 틀어서"라는 설명은 전혀 이해하지 못하지만, 마치 소매 팔꿈치로 사진의 습기 일부분만 쓱 닦은 느낌입니다. 그 부분만 밝고 선명한 느낌이랄까요.
매번 올려주시는 글 잘 읽고 있습니다. 춪천!
*alchemist*
녹티를 꿈꾸시다니.. 갑후...!
꿈만 꾸는거죠 ㅎㅎㅎ 갑후면 이미 샀....
사슴도치
저는 그냥 지금 쓰는 즈미룩스에 만족을 ㅎㅎㅎ
*alchemist*
갑부다!! 갑부가 나타났다!! ㅠㅠ
사슴도치
마이크로포서드 용이라 그렇게 비싸지 않아요. 오히려 써보면 즈미룩스 보다는 즈미크론에 가까운 느낌도 드는 애매한 렌즈입니다 ㅎㅎ
난커피가더좋아
니콘도 ED라고 하지 않나요? ㅎㅎ 빠뜨리신거 같아서. 근데 저는 고오급 렌즈가 정말 돈값을 하는지 모르겠다라는 말씀에 엄청 동의가 됩니다. 니콘만해도 16-35는 N렌즈이고 18-35는 아닌데, 둘이 정말 화각 외에 대단한 퀄차이를 내느냐?에 의문이 있거든요.
사슴도치
진짜 얘네 용어좀 통일해서 썼으면 좋겠습니다. ㅎㅎ제가 빠뜨린 것 맞는것 같네요 ㅠㅠ

저는 렌즈리뷰에서 픽셀피킹해서 3배크롭 4배크롭하면서 오오 역시 고오급렌즈라서 확대해도 안깨지는구만! 하는 리뷰들의 실용성에 대해서도 회의감이 있거든요. 물론 리뷰 자체의 유의미함은 있긴 하지만, 그렇게까지 육안으로 확대해서 볼 일이 있나 한다면 또 그렇게 보는 경우는 별로 없기도 하고, 사진의 전체적인 감상은 렌즈의 화질에서만 오는 것은 아니니까요 ㅎㅎ
고독한낙타
항상 양질의 글 제공해 주셔서 감사합니다(양질의 글은 추천).
진부한 질문이지만... 입문용으로 어떤 카메라가 괜찮을까요? 예산은 100만원 이내로 (약간 초과해도 괜찮습니다) 생각하고 있습니다.
검색을 하다보니 canon t6i/750d 가 자주 보이는데 이녀석은 어떤가요? (미국이라 750d의 미국 모델이 t6i인거 같더라구요)
사슴도치
750D의 경우 그 전 모델에 비해 크게 발전한 바 없는 센서로 해상력도 떨어지고, 센서와 로우패스 필터를 접착하는 부분에서 결함이슈도 있어서 그다지 추천하지는 않습니다.(그리고 가격도 그다지 싸지 않죠) 물론 기존에 캐논렌즈가 있다면 750D를 선택하는 것도 그다지 나쁜 선택은 아니지만, 개인적으로는 그다지 선호하는 옵션은 아닙니다.

요즘 주변에 입문용으로 많이 추천하는 모델은 소니 알파 5100 + 시그마 30mm f2.8(여력이 되면 시그마 30mm f1.4) or 소니 35mm F1.8 모델을 많이 추천하고 있습니다. ... 더 보기
750D의 경우 그 전 모델에 비해 크게 발전한 바 없는 센서로 해상력도 떨어지고, 센서와 로우패스 필터를 접착하는 부분에서 결함이슈도 있어서 그다지 추천하지는 않습니다.(그리고 가격도 그다지 싸지 않죠) 물론 기존에 캐논렌즈가 있다면 750D를 선택하는 것도 그다지 나쁜 선택은 아니지만, 개인적으로는 그다지 선호하는 옵션은 아닙니다.

요즘 주변에 입문용으로 많이 추천하는 모델은 소니 알파 5100 + 시그마 30mm f2.8(여력이 되면 시그마 30mm f1.4) or 소니 35mm F1.8 모델을 많이 추천하고 있습니다. 표준화각을 가벼운 가격에 결코 가볍지않은 화질로 체감할 수 있는 조합들입니다. 알파5100 가격이 꽤 많이 착해져서 입문기뿐만 아니라 메인스트림 급으로도 손색이 없는 모델이죠.

조금 더 작고 가벼운 모델을 찾으신다면 파나소닉 GF8/GF9 + 20mm f1.7 렌즈 조합도 생각해볼만 한 옵션입니다. 다만 마이크로포서드라는 매니악한 특성이 걸림돌이 될 수 있겠네요.

DSLR쪽으로는 캐논보다는 니콘이 요새 입문기를 잘 만듭니다. D3400이나 D5600에 니콘 35mm f1.8g 렌즈나 시그마 30mm f1.4 렌즈 정도 물려주면 입문기로서는 더할 나위 없는 선택이 되겠죠.
고독한낙타
자세한 설명 감사합니다.
캐논 말고도 많은 옵션이 있는 줄 몰랐습니다. 추천 해 주신 모델들 위주로 공부 해 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alchemist*
렌즈교환이 되는 카메라만 원하시는 게 아니시라면 소니 RX100 같은 하이엔드급도 고민해보세요 :)
사슴도치
저도 P&S중에서 무난하게 추천해주는 모델은 소니 RX100시리즈인것 같습니다. 최신작인 M5는 100만원이라는 적지 않은 가격을 자랑하지만 나온지 좀 된 M2는 60만원대에서 구할 수 있어서 가격대 선택도 꽤 다양한 편이죠. 이 세그먼트에서 최신형 카메라가 갖는 메리트가 그다지 크지 않음을 생각하면 M2도 꽤 괜찮은 선택일 듯 싶습니다 ㅎㅎ
난커피가더좋아
니콘 d5500 정도만하시고 렌즈군 갖추시는걸 추천합니다. 5600하고 별 차이 없어요
고독한낙타
*alchemist*님, 사슴도치님, 난커피가더좋아님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
사진은 100장 미만으로 찍고 구석에서 썩어가는 DSLR을 보고 분개하는 마당에, 회사 형님이 카메라-사진 스터디를 연다기에 3주째 공부중입니다. 사슴도치님의 글이 정말 어마어마한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이 글 인쇄해서 스터디에서 교재로 써도 될까요?
사슴도치
물론입니다! 출처표시만 해주시면 자유롭게 사용하셔도 좋습니다 도움이 되었다면 제가 더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잘 쓰겠습니다~
모모스
여행용으로 16-35mm 렌즈를 사려구요.

바디는 오래된 5D mark II.. 형이 물려준 카메라에요. 28mm, 85mm 단렌즈 가지고 있어요. 번들이랑...
사진에 관심이 없었는데 올해 이 카메라 받고 관심을 갖기 시작했어요. 니콘 고배율 똑딱이도 하나 있구요.

아무튼 4월부터 남해안과 제주도로 기한을 정하지 않고 여행을 다닐라구요. 이쁘게 접히는 자전거도 하나 샀는데 차량으로 이동하지만 해안도로 라이딩도 하고 가끔 캠핑도 할려구요.
그때 사용할 렌즈입니다.

가격이 저렴한
Canon EF 1... 더 보기
여행용으로 16-35mm 렌즈를 사려구요.

바디는 오래된 5D mark II.. 형이 물려준 카메라에요. 28mm, 85mm 단렌즈 가지고 있어요. 번들이랑...
사진에 관심이 없었는데 올해 이 카메라 받고 관심을 갖기 시작했어요. 니콘 고배율 똑딱이도 하나 있구요.

아무튼 4월부터 남해안과 제주도로 기한을 정하지 않고 여행을 다닐라구요. 이쁘게 접히는 자전거도 하나 샀는데 차량으로 이동하지만 해안도로 라이딩도 하고 가끔 캠핑도 할려구요.
그때 사용할 렌즈입니다.

가격이 저렴한
Canon EF 16-35mm F4L IS USM
가격에 자비가 없는
Canon EF 16-35mm f/2.8L III USM

둘 중 하나 사려구요. 광각만 찍을 거라 선택했는데...실내는 포기하고 오로지 풍경만 찍을 거라 마음 먹었지만....

적당히 고른 건지 모르겠네요.
사슴도치
와! 바디가 정말 좋네요 ㅎㅎ 16-35mm f/2.8L은 더 광각의 영역인 14mm 렌즈보다 화질도 좋고, 초광각렌즈로선 정말 좋은 렌즈죠. 돈값합니다. 야경 찍을때 조리개날의 모양이 예뻐서 빛갈라짐도 정말 환상적으로 나오는 렌즈구요.. 사실 이 렌즈는 II만 써보고 III는 써보지 못해서 III에 대한 평가라고 하기엔 좀 그렇지만요.

EF 16-35mm F4L의 경우 최근에 나온 렌즈인만큼 같은 조리개에서 중앙부와 주볁부 해상력 모두 EF 16-35mm f/2.8L보다 앞섭니다. 심지어 조리개값이 커진 것에 대한 보상으로 ... 더 보기
와! 바디가 정말 좋네요 ㅎㅎ 16-35mm f/2.8L은 더 광각의 영역인 14mm 렌즈보다 화질도 좋고, 초광각렌즈로선 정말 좋은 렌즈죠. 돈값합니다. 야경 찍을때 조리개날의 모양이 예뻐서 빛갈라짐도 정말 환상적으로 나오는 렌즈구요.. 사실 이 렌즈는 II만 써보고 III는 써보지 못해서 III에 대한 평가라고 하기엔 좀 그렇지만요.

EF 16-35mm F4L의 경우 최근에 나온 렌즈인만큼 같은 조리개에서 중앙부와 주볁부 해상력 모두 EF 16-35mm f/2.8L보다 앞섭니다. 심지어 조리개값이 커진 것에 대한 보상으로 손떨림방지 보정장치까지 들어가있으니 참 좋죠. 가격도 더 저렴하구요. 풀프레임 초광각렌즈에서는 조리개값보다는 묘사력과 해상력이 더 중요시된다는 점을 생각하면 F4L을 사셔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초광각렌즈의 사용이 까다로워서 생각보다 원하는 장면을 캐치하기 어려워지는 점이 있지만 꽤 매력적인 화각임에는 틀림없습니다.
모모스
감사합니다. 16-35mm F4L 로 많이 기울긴 했는데.... 렌즈는 한번도 안사봐서....어디서 사야할지 아직 감을 못잡고 있어요. 그냥 오픈마켓에서 사면 될지 모르겠네요.
사슴도치
오히려 설피 오프라인매장에서 당하는것보다 요샌 오픈마켓이 좀더 안전한 것 같기도 하더라구요. ㅎㅎ
첨언하자면 16-35는 최망원단 영역정도 되면 카페정도의 사진은 충분히 커버칠 수 있는 거리입니다.
다만 초광각단에서 렌즈 특유의 왜곡은 조금 감안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모모스
감사합니다. 참고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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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82 창작갑오징어에 대해서 생각하다 9 열대어 17/02/24 3679 1
4983 꿀팁/강좌[사진]렌즈를 읽어봅시다. 33 사슴도치 17/02/24 6039 7
4984 기타김정남 암살에 사용된 것으로 유력한 신경가스 - VX가스 16 모모스 17/02/24 10000 6
4986 일상/생각예전에 스타 1 하던 이야기 9 기쁨평안 17/02/24 3521 0
4987 일상/생각수박이는 요새 무엇을 어떻게 먹었나 -1 30 수박이두통에게보린 17/02/24 4264 11
4988 IT/컴퓨터컴알못의 조립컴퓨터 견적 연대기 (4) 모니터 2 이슬먹고살죠 17/02/24 6315 2
4989 IT/컴퓨터컴알못의 조립컴퓨터 견적 연대기 (5) SSD, HDD, 파워, 케이스, 쿨러 등 4 이슬먹고살죠 17/02/24 5245 4
4990 일상/생각수돗물은 믿지만 배관은 못믿어~ 12 스타카토 17/02/24 4519 0
4992 게임[하스스톤] 2/24일 개발팀 용우 프로듀서 Q&A 정리 1 Leeka 17/02/24 3721 0
4993 일상/생각누구의 인생이건, 신이 머물다 간 순간이 있다. 22 SCV 17/02/24 6092 15
4994 IT/컴퓨터LG, G4/V10 업데이트 벌써 중단... 11 Leeka 17/02/24 4460 0
4995 일상/생각꼬마마녀 도레미 7 HD Lee 17/02/24 6864 5
4996 과학/기술외계 행성을 (진지하게) 발견하는 방법 8 곰곰이 17/02/24 5891 9
4997 사회呼朋呼友을 허하노라.. 29 tannenbaum 17/02/24 5436 8
4998 게임'2048' 후기 17 별비 17/02/24 7877 12
4999 사회텝스 논란 16 집정관 17/02/25 10050 0
5000 일상/생각통증 2 이건마치 17/02/25 4485 3
5001 창작잡채와 당신 16 열대어 17/02/25 3876 6
5002 요리/음식당면고로케를 그리며 3 시커멍 17/02/25 6310 2
5003 도서/문학홍차박스에 남긴 선물 : '밤이 선생이다(황현산)' 5 진준 17/02/25 5171 9
5004 역사일본의 다도(茶道)가 재미있는 점 5 눈시 17/02/25 6199 4
5006 요리/음식1인분 삼겹살 밀푀유 나베 27 HD Lee 17/02/25 10809 14
5007 창작눈 길이 쓰다듬는 사이 2 二ッキョウ니쿄 17/02/25 3059 0
5008 꿀팁/강좌[사진]렌즈의 초점거리에 따른 원근감의 변화를 알아봅시다. - 원근 왜곡 11 사슴도치 17/02/25 14712 4
5010 역사나는 왜 역사를 좋아했는가 2 피아니시모 17/02/25 3612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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