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이유 때문에 무료상담 같은 봉사활동을 하실 때 500원이라도 받아야 한다는 이론을 주장하시는 분들이 있는데 참 열정적인 분들이죠. 무료인데 500원이라도 내면 아깝다는 생각이 들어서 조금이라도 도움이 필요한 부분에 대한 이야기를 하게 된다는 논리인데 검증된 건지는 모르겠으나 경험적으로 그런가봐요.
A에게 제가 가진 능력으로 상담 및 조언을 무료로 해주었는데, A가 불성실하게도 크로스 체크를 하지 않고 그냥 제 말 믿고 뭔가를 했고, 불운이 겹친 결과 되돌리기 어려운 어떤 손실이 발생한다면, 그래서 A에게 보상을 해야 하거나 A와의 관계가 껄끄러워진다면 제가 너무 억울할 것 같기 때문입니다.....
고민하시는 것 충분히 공감합니다만, 의논하러 오신분은 잘못된 결정을 반복적으로 하시는 분이시니
들어주시고 어느 선까지 조언해드리는 것 그리고 烏鳳 님 스스로 바운드리를 쌓으시는 것이 필요하시지 않나 싶어요.
그 분보다도, 다른 필요한 분들이 도움을 못받으시니,
변호사들분도 set the boundary 관련 트래이닝을 많이 받으시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