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양한 주제에 대해 자유롭게 글을 작성하는 게시판입니다.
Date 17/04/04 05:04:20
Name   알료사
File #1   파수꾼1.jpg (79.5 KB), Download : 26
File #2   파수꾼2.jpg (66.7 KB), Download : 24
Subject   나를 거부했던 세상이지만 너를 위해 용서한거야




제목은 김경호의 <아름답게 사랑하는 날까지> 가사입니다.

읽은척 한 책 20위, 호밀밭의 파수꾼을 읽고 저 가사가 떠올랐어요.

예전에 적었던 감상을 찾아봤는데 아마도 흑염룡이 쓴거 같습니다.

괜찮습니다. 책 자체가 흑염룡이니 감상도 흑염룡이어야 잘 어울릴거 같으니까요.



.
.
.

홀든은 어른들의 위선과 가식을 싫어했다.

세상에 대항했지만 오히려 그 무게에 자신이 쓰러질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불안해했다.

용감하게 집을 나서면서도 마음 한구석에는 부모님에게 붙들렸으면 하는 유혹도 있었다.

자신을 낭떨어지로부터 구해 줄 누군가가 필요했고

자신도 어린 아이들을 지켜주는 그런 사람이고 싶었다.

방황하며 추락했고 육체적, 정신적 한계에 부딪혀 쓰러졌다.

그런데 이상했다.

쓰러지고 나니 기분이 좋았다.

삶은 보호만을 바라지 않는다.

때로는 사막에서 오아시스를 찾아야 한다.

가파른 벼랑에서 굴러 떨어진 후 다시 기어오를 줄 알아야 해...

불안과 아픔이라는 이름의 파수꾼.

어른들 또한 그것으로부터 자유롭지 못하며

부조리에 맞서 싸우지 못하고 무릎꿇을 때

사랑하는 피비에게도 다시 이 거짓된 세계를 물려주게 돼.

피비가 황금고리를 잡게 해 주자.

위험을 감수하면서 자신의 삶을 살게 해 주자.

집으로 돌아간다.

병원에서 정신분석 치료를 받는다.

앞으로 학교에 돌아가 공부를 열심히 하겠느냐고?

실제로 해 보기 전에는 알 수 없다.

홀든은 열심히 공부할 생각이지만 앞날은 모르는 것이다.

끔찍히 싫어했던 학교 친구들을 그리워하는 홀든.

젠장!!

홀든 화이팅!!



1
  • 우리존재 화이팅 !!


목록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공지 티타임 게시판 이용 규정 2 토비 15/06/19 36109 1
16103 게임역대급 오픈월드 붉은 사막 개발기간은 사실 짧은 편이었습니다. 2 + 닭장군 26/03/27 206 2
16102 IT/컴퓨터저만의 지식/업무/일정관리 시스템 정착기 3 (개인화) 6 스톤위키 26/03/27 356 1
16101 IT/컴퓨터저만의 지식/업무/일정관리 시스템 정착기 2 (AI, AI, AI) 스톤위키 26/03/27 218 0
16100 IT/컴퓨터저만의 지식/업무/일정관리 시스템 정착기 1 (GTD와 옵시디언) 3 스톤위키 26/03/27 390 0
16099 일상/생각철원 GOP, 푸켓 쓰나미.... 제가 살아남은 선택들 게임으로 만들어봤습니다 1 큐리스 26/03/26 263 3
16098 오프모임[등벙]용마산~아차산 코스를 돌까 합니다(3/28 토욜 아침즈음) 21 26/03/26 399 7
16097 정치50조 원의 청사진과 2년간 멈춰있던 특별법 13 + 큐리오 26/03/26 564 0
16096 일상/생각제3화: 2002년 겨울, 아무도 먼저 가려 하지 않았다 3 큐리스 26/03/26 228 4
16095 일상/생각제2화: 1998년 가을, 그냥 편할 것 같아서 4 큐리스 26/03/24 309 4
16093 일상/생각나의 윤슬을 찾아서 16 골든햄스 26/03/24 678 11
16092 일상/생각제1화: 금요일 오후 5시의 공습경보 11 큐리스 26/03/24 562 9
16091 음악[팝송] 미카 새 앨범 "Hyperlove" 김치찌개 26/03/24 215 2
16090 방송/연예방탄소년단 광화문 콘서트, 어떻게 찍어야 할 것인가? (복기) 8 Cascade 26/03/23 796 22
16089 일상/생각자전적 소설을 써보려고 해요~~ 5 큐리스 26/03/23 515 2
16088 육아/가정말주머니 봉인 해제, 둘째 7 CO11313 26/03/22 584 20
16087 게임[LOL] 3월 22일 일요일 오늘의 일정 발그레 아이네꼬 26/03/22 236 0
16086 게임붉은사막 짧은 소감. 갓겜 가능성은 있으나, 덜만들었다. 6 닭장군 26/03/21 763 0
16085 게임[LOL] 3월 21일 토요일 오늘의 일정 발그레 아이네꼬 26/03/21 242 0
16084 영화[스포O] <기차의 꿈> - 넷플릭스에 숨어있는 반짝거림 당근매니아 26/03/20 389 1
16083 게임[LOL] 3월 20일 금요일 오늘의 일정 1 발그레 아이네꼬 26/03/20 281 0
16082 게임[LOL] 3월 19일 목요일 오늘의 일정 1 발그레 아이네꼬 26/03/18 307 0
16081 일상/생각ev4 구입기 32 Beemo 26/03/18 1199 15
16080 게임[LOL] 3월 18일 수요일 오늘의 일정 5 발그레 아이네꼬 26/03/17 334 0
16079 일상/생각가르치는 일의 신비함 1 골든햄스 26/03/17 745 7
목록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4시간내에 달린 댓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