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양한 주제에 대해 자유롭게 글을 작성하는 게시판입니다.
Date 17/04/15 09:31:35
Name   Liebe
Subject   행복이란
타임라인의 글을 읽고 잠시 생각해보는데요.

행복을 아리스토텔레스의 행복론에서 찾아보면,
아리스토텔레스는 덕이 있는 삶을 통해서 행복이 충족된다고 합니다. 그리고 행복은 가장 인간행위의 마지막 목표라고 이야기하네요.  우리가 행위하는 모든 행위는 행복하기 위해서라구요.
맞는 해석인지는 모르겠지만, 이  덕이 있는 삶은  '이성'을 가장 잘 발휘해서 용기, 정의, 절제, 우애, 현명함 등을 조화롭게  일상생활에 유지할때 행복하게 사는 것을 의미한다고 합니다. 행복은 한 일순간도 아니며, 위의 모든 행위들이 일상속에서 조화롭게 유지될때에 결과물로 나타나는 것이라고해요.

고개가 끄덕끄덕여지네요.
번잡함을 피하는 것, 병에 안걸리더도록 손을 세척하는 행위, 부모님의 안위를 살펴서 좋은 관계를 유지하는 것, 상대의 마음을 살피는 것, 건강하게 먹고 자고 생활의 밸런스를 유지하는 것 등등…
좋은 이성을 찾고 선한 이들을 주위에 두는 행위 등등이 모두다 행복에 대한 처절한 몸부림이었나봅니다.

행복은 그래서 오늘 하루 의미있게 즐길때 행복지수가 높아지는 것 같아요.
공부를 열심히 한다거나 책 한 권을 다 끝내며 읽는다거나 피트니스에 가서 운동을 한 시간 하거나 집에서 맛있는 음식을 만든다거나 할 때요.
물론 타인에게서 나의 행위에 대한 칭찬을 받는거나 하는 날은 두 배로 기쁨을 느끼게 하겠지요.  

그래서 아마도 저는 이 글을 쓴 후에...
오늘 따뜻한 햇살 아래서 몸을 쪼이며 평소에 미뤄둔 책을 읽는 여유를 부려보았나봅니다.

행복하시기 위해서 어떤 행위들을 하시는지요?

참조:
http://www.pursuit-of-happiness.org/history-of-happiness/aristotle/
https://www.psychologytoday.com/blog/hide-and-seek/201301/aristotle-happiness



6
  • 춫천


목록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5586 일상/생각평범함에 대한 반골의 글. (뻘글 주의) 25 와인하우스 17/05/08 5786 9
5576 일상/생각수박이는 요새 무엇을 어떻게 먹었나 -9 15 수박이두통에게보린 17/05/05 6507 13
5571 일상/생각오늘 투표 했습니다. 12 수제버거 17/05/04 4629 5
5565 일상/생각나도 친구들이 있다. 3 tannenbaum 17/05/03 3931 14
5561 일상/생각다시 사랑한다 말할까, 15 열대어 17/05/03 5941 9
5546 일상/생각수박이는 요새 무엇을 어떻게 먹었나 -8 8 수박이두통에게보린 17/04/29 6132 7
5544 일상/생각현재 사용중인 IT 기기 환경 이야기 2 Leeka 17/04/29 5755 3
5540 일상/생각별점 테러를 받아보니 신선하네요. 11 givemecake 17/04/28 5081 1
5534 일상/생각책 팝니다 8 헬리제의우울 17/04/27 4503 2
5527 일상/생각젠더 이슈를 어떤 관점에서 이야기 하는가 11 뜻밖의 17/04/26 5963 4
5525 일상/생각어젯밤 이야기 12 열대어 17/04/26 5228 4
5524 일상/생각동성애의 결혼과 인권의 연관성 16 Liebe 17/04/26 5306 15
5504 일상/생각수박이는 요새 무엇을 어떻게 먹었나 -7 15 수박이두통에게보린 17/04/23 6094 6
5497 일상/생각밤에 배달업체 사장님과 싸운 사연. 19 세인트 17/04/22 4591 1
5467 일상/생각품위에 대하여 8 생존주의 17/04/18 4450 5
5463 일상/생각세월호를 보고 왔습니다. 2 Terminus Vagus 17/04/17 4596 17
5460 일상/생각전 여친은 페미니스트였다. 84 그럼에도불구하고 17/04/17 14618 18
5450 일상/생각행복이란 9 Liebe 17/04/15 4201 6
5449 일상/생각사진 취미를 가진지 3개월미만 ~ 2 5 모모스 17/04/15 5873 7
5442 일상/생각수박이는 요새 무엇을 어떻게 먹었나 -6 19 수박이두통에게보린 17/04/14 4611 12
5441 일상/생각아주아주아주 가벼운글 5 그럼에도불구하고 17/04/14 3953 8
5431 일상/생각팔씨름 좋아하세요? 17 그럼에도불구하고 17/04/13 7975 8
5429 일상/생각사진 취미를 가진지 3개월미만입니다. 10 모모스 17/04/13 6068 3
5427 일상/생각티타임용 잘난척 27 Zel 17/04/12 5094 4
5410 일상/생각어떤 술집에 대한 기억 3 P.GoN 17/04/10 5134 4
목록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4시간내에 달린 댓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