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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 17/04/26 03:56:47 |
Name | ArcanumToss |
Subject | 동성혼에는 반대하지만 동성애자의 인권은 보장해야 한다는 입장에 대해.(내용 추가) |
저는 동성혼에는 반대하지만 동성애자의 인권은 보장받아야 한다는 입장에 동의합니다. http://www.gallup.co.kr/gallupdb/reportContent.asp?seqNo=605 2014년 12월 2주차 조사 : 동성혼 반대 56%, 찬성 35% 현실이 이렇기 때문입니다. 물론 동성혼을 반대하는 것은 엄연히 인권을 제한하는 것임에는 틀림없습니다. 하지만 심지어는 가족마저도 동성애를 받아들이지 못해서 아예 서로 안 보고 살기까지 합니다. 그런 문제를 동성애자와 전혀 관계 없는 사람들이 쉽게 받아들일 거라고 생각한다면 현실적이지는 않다는 생각입니다(위의 조사 결과가 현실성에 대한 근거입니다). 오히려 받아들이지 못하는 사람들을 비방한다면 받아들이지 못하는 다수의 사람들에게는 폭력입니다. 물론 동성애자로서도 지금의 상황이 참담하고 억울하고 폭력적이라는 생각이 들겠고 충분히 그러할 만합니다. 하지만 서로에게 폭력적인 상황에서는 가족도 받아들이지 못하듯 사회에서도 받아들이지 못하는 한계가 있습니다. 그것을 부정하면 안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현실적으로는 동성혼 입법은 하지 않되 응급 상황에서 보호자로서 사인을 해서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한다거나 하는 현실적, 과도기적 대증 처방이 필요하다는 생각입니다. 인권은 보장하되 동성혼은 허용하지 않는 모순적이고 이중적 태도가 현실적으로는 과도기적인 타협안이 되는 것은 타당하다는 것입니다. 물론 이것은 엄연한 차별입니다. 하지만 차별의 이유는 현재의 현실적 한계 때문입니다. 그걸 인정하고 대안을 찾는 게 현실적이라고 봅니다. 그렇기 때문에 현재 상황에서 동성혼 반대론자(56%)와 찬성론자(35%)를 아우를 수 있는 현실적, 과도기적 타협안은 타당하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는 때때로 평화를 사랑하기 때문에 전쟁에 나서서 사람을 죽여야 하는 모순적인 상황에 맞닥드리곤 합니다. 물론 사람을 죽이는 행위는 평화에 반하는 행위임에 틀림없지만 우리는 그것이 고통스럽지만 평화를 위한 현실적, 과도기적 형태라는 것을 압니다. 마찬가지로 저는 동성혼에는 반대하지만 인권은 보장받아야 한다는 과도기적인 형태의 필요성에 동의합니다. 우리는 때로는 모순적인 상황에서 선택해야 할 상황에 처하고 그러한 상황에서 어떠한 선택을 하는 것은 '껍질의 파괴'와 같은 자기 규정이라는 고통스러운 창조 행위입니다. 고통스럽지만 해야만 하는.] < 내용 추가 > 제가 볼 때는 동성혼은 반대하는 사람의 수가 더 많다는 것 자체가 강력한 근거입니다. 제도나 법률이라는 것은 사회적 합의가 있어야 만들어지는 것인데 사회적 합의가 이뤄지지 않은 상태에서 법률을 만든다는 것은 안 될 일입니다. 여기에 대한 반박이 인권이 보장되어야 한다는 것인데 사실 인권이라는 것은 인간들이 인권이라는 것을 인정하자는 합의가 있었기 때문에 보편적인 개념이 되었을 뿐 다른 근거가 없죠. 즉 인권에 대한 보편적 인정 역시 사회적 합의가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고 이 합의를 바탕으로 성문화한 것이란 겁니다. 따라서 어떤 제도를 만들든 사회적 합의가 기초가 되어야 한다는 것이 인간 사회의 가장 근본적인 공리인 것이니 동성혼에 대한 사회적 합의가 없다면 동성혼을 반대하는 것은 당연합니다. 현재는 반대 입장이 더 다수이니 법제화부터 하는 것은 인간 사회의 가장 근본적인 공리를 위배하는 심각한 행위입니다. 따라서 현재 상황에서 동성혼을 법제화하고 싶다면 사회적인 이슈로 만들어서 의견을 교환하는 장을 만드는 것이 합리적이라는 생각입니다.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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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news.kmib.co.kr/article/view.asp?arcid=0011413105&code=61111111&cp=nv
[문재인] : [동성애자들에 대한 불합리한 사회적 차별이 없도록 해야 한다.] 동성애 동성혼은 국민정서상 받아들이기 어렵다. [동성애 동성혼을 ... 더 보기
[문재인] : [동성애자들에 대한 불합리한 사회적 차별이 없도록 해야 한다.] 동성애 동성혼은 국민정서상 받아들이기 어렵다. [동성애 동성혼을 ... 더 보기
http://news.kmib.co.kr/article/view.asp?arcid=0011413105&code=61111111&cp=nv
[문재인] : [동성애자들에 대한 불합리한 사회적 차별이 없도록 해야 한다.] 동성애 동성혼은 국민정서상 받아들이기 어렵다. [동성애 동성혼을 사실상 허용하는 법률 조례 규칙이 제정되지 않도록 적극 노력하겠다.]
[안철수] : [동성애 동성결혼 법제화를 절대 반대한다.] 헌법 법률 조례에 동성애와 동성결혼을 반대하는 방향으로 최선을 다하겠다. 동성애 동성결혼을 허용하는 법은 종교의 자유를 침해하는 것으로 결코 허용할 수 없다.
[홍준표] : [동성애 자체를 반대]하며, 동성애 비판의 자유를 억제하는 법은 있을 수 없다. [차별금지법 제정을 반대 한다.]
[문재인] : [동성애자들에 대한 불합리한 사회적 차별이 없도록 해야 한다.] 동성애 동성혼은 국민정서상 받아들이기 어렵다. [동성애 동성혼을 사실상 허용하는 법률 조례 규칙이 제정되지 않도록 적극 노력하겠다.]
[안철수] : [동성애 동성결혼 법제화를 절대 반대한다.] 헌법 법률 조례에 동성애와 동성결혼을 반대하는 방향으로 최선을 다하겠다. 동성애 동성결혼을 허용하는 법은 종교의 자유를 침해하는 것으로 결코 허용할 수 없다.
[홍준표] : [동성애 자체를 반대]하며, 동성애 비판의 자유를 억제하는 법은 있을 수 없다. [차별금지법 제정을 반대 한다.]
타협은 정치인들이 하는거지 개인이 하는게 아닙니다.
종교나 개인적인 신념으로 동성혼에 반대한다는 건
그럴수도 있다고 생각하는데 다수가 반대하고 그러므로 아직 과도기니까 반대하는건 뭐죠? 결국 현재 차별적인 status quo에 동의한다는 의미인데 합리화 시킬 꺼리가 있습니까? 저은 님같은 포지션이 더 비겁하다고 생각됩니다.
사회적으로 인정되온 암묵의 폭력을 반대하는건 다수를 향한 폭력이 아니에요. 폭력에 대한 저항입니다.
종교나 개인적인 신념으로 동성혼에 반대한다는 건
그럴수도 있다고 생각하는데 다수가 반대하고 그러므로 아직 과도기니까 반대하는건 뭐죠? 결국 현재 차별적인 status quo에 동의한다는 의미인데 합리화 시킬 꺼리가 있습니까? 저은 님같은 포지션이 더 비겁하다고 생각됩니다.
사회적으로 인정되온 암묵의 폭력을 반대하는건 다수를 향한 폭력이 아니에요. 폭력에 대한 저항입니다.
그런데 '차별금지법'의 세부 내용을 알고 있지는 못하기 때문에 정확히 그렇다고 단언할 수는 없겠네요.
1.
예를 들어 군대 내에서의 동성 간의 성관계에 대한 제 입장은 다음과 같습니다.
이성 군인 간의 합의에 의한 성관계는 합법(단, 합의가 증명이 가능할 경우).
이성 군인 간의 합의 없는 성관계는 불법.
동성 군인 간의 합의에 의한 성관계는 불법(단, 합의의 증명이 가능해도 불법).
동성 군인 간의 합의 없는 성관계는 불법.
동성애 군인이 일반인과 합의에 의해 갖는 성관계는 합법(단, 합의가 증명되어야 ... 더 보기
1.
예를 들어 군대 내에서의 동성 간의 성관계에 대한 제 입장은 다음과 같습니다.
이성 군인 간의 합의에 의한 성관계는 합법(단, 합의가 증명이 가능할 경우).
이성 군인 간의 합의 없는 성관계는 불법.
동성 군인 간의 합의에 의한 성관계는 불법(단, 합의의 증명이 가능해도 불법).
동성 군인 간의 합의 없는 성관계는 불법.
동성애 군인이 일반인과 합의에 의해 갖는 성관계는 합법(단, 합의가 증명되어야 ... 더 보기
그런데 '차별금지법'의 세부 내용을 알고 있지는 못하기 때문에 정확히 그렇다고 단언할 수는 없겠네요.
1.
예를 들어 군대 내에서의 동성 간의 성관계에 대한 제 입장은 다음과 같습니다.
이성 군인 간의 합의에 의한 성관계는 합법(단, 합의가 증명이 가능할 경우).
이성 군인 간의 합의 없는 성관계는 불법.
동성 군인 간의 합의에 의한 성관계는 불법(단, 합의의 증명이 가능해도 불법).
동성 군인 간의 합의 없는 성관계는 불법.
동성애 군인이 일반인과 합의에 의해 갖는 성관계는 합법(단, 합의가 증명되어야 함).
이것 역시 차별적이지만 예외적으로 둬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2.
동성혼은 반대합니다.
3.
동성혼이 허용되더라도 입양에 대한 논의는 필수라는 입장입니다.
아이의 성적 가치관에 막심한 영향을 주기 때문입니다.
4.
동성혼 입법이 되지 않아 응급 상황에서의 동성 연인이 응급 치료에 동의하지 못해 치료를 하지 못하는 문제
응급 상황에 대비하여 응급 치료에 동의할 수 있는 사람을 지정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로 보완.
1.
예를 들어 군대 내에서의 동성 간의 성관계에 대한 제 입장은 다음과 같습니다.
이성 군인 간의 합의에 의한 성관계는 합법(단, 합의가 증명이 가능할 경우).
이성 군인 간의 합의 없는 성관계는 불법.
동성 군인 간의 합의에 의한 성관계는 불법(단, 합의의 증명이 가능해도 불법).
동성 군인 간의 합의 없는 성관계는 불법.
동성애 군인이 일반인과 합의에 의해 갖는 성관계는 합법(단, 합의가 증명되어야 함).
이것 역시 차별적이지만 예외적으로 둬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2.
동성혼은 반대합니다.
3.
동성혼이 허용되더라도 입양에 대한 논의는 필수라는 입장입니다.
아이의 성적 가치관에 막심한 영향을 주기 때문입니다.
4.
동성혼 입법이 되지 않아 응급 상황에서의 동성 연인이 응급 치료에 동의하지 못해 치료를 하지 못하는 문제
응급 상황에 대비하여 응급 치료에 동의할 수 있는 사람을 지정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로 보완.
개진하신 의견이 합리적일지는 몰라도 부조리해요. 다수가 반대한대도 아닌 건 아닌거지요.
우리는 표계산하는 사람이 아니잖아요? 그러니 아닌 건 아니라고 하고 맞는 건 맞다고 하면 그만이에요. 맞긴 맞는데 지금은 아니라든가 하면서 복잡하게 갈 필요가 없어요.
우리는 표계산하는 사람이 아니잖아요? 그러니 아닌 건 아니라고 하고 맞는 건 맞다고 하면 그만이에요. 맞긴 맞는데 지금은 아니라든가 하면서 복잡하게 갈 필요가 없어요.
제가 특정 정당을 지지하는 걸 제 가족들 마저도 받아들이지 못해요. 그리고 제가 지지하는 정당은 과반 이상의 국민으로부터 비토를 받지요. 하지만 그게 제가 그 정당을 지지하는 것과 그 지지의 정당성을 공공연히 주장할 때 사회와 가족의 눈치를 보고 낑낑거려야할 이유가 되지는 않아요. 옳다고 생각하면 바로 그 생각한대로 주장하면 그만이지요. 하물며 익명의 온라인 공간에서야.
반대주장을 하고자할 때 '다들 반대하니까'를 논거로 삼는건, 그래서, 좀 안멋있는 것 같아요. 차라리 일각에서 말하듯 '섭리에 어긋난다' 같은 근거를 대는 게 (물론 전 동의하지 않지만) 오히려 더 솔직하고 당당하지요.
반대주장을 하고자할 때 '다들 반대하니까'를 논거로 삼는건, 그래서, 좀 안멋있는 것 같아요. 차라리 일각에서 말하듯 '섭리에 어긋난다' 같은 근거를 대는 게 (물론 전 동의하지 않지만) 오히려 더 솔직하고 당당하지요.
차별금지법의 내용에 관해서는 다음 기사를 참조하시고요. http://h2.khan.co.kr/201702241621001
문후보는 최근 '국가인권위법'에 이미 성소수자 차별금지 내용이 명시되어 있기 때문에 이중으로 차별금지법을 만들 필요가 없다고 밝힌 바가 있습니다. h... 더 보기
문후보는 최근 '국가인권위법'에 이미 성소수자 차별금지 내용이 명시되어 있기 때문에 이중으로 차별금지법을 만들 필요가 없다고 밝힌 바가 있습니다. h... 더 보기
차별금지법의 내용에 관해서는 다음 기사를 참조하시고요. http://h2.khan.co.kr/201702241621001
문후보는 최근 '국가인권위법'에 이미 성소수자 차별금지 내용이 명시되어 있기 때문에 이중으로 차별금지법을 만들 필요가 없다고 밝힌 바가 있습니다. http://www.hani.co.kr/arti/politics/politics_general/782494.html
하지만 국가인권위법은 기본적으로 '권고'에 불과해서, 그 법규정을 어긴 사람들을 처벌할 수도 강제할 수도 없어요. 그렇기 때문에 인권위원회와 시민사회에서 실정법상 효력이 있는 차별금지법 제정이 필요하다는 요구가 아주 꾸준히 제기되었습니다. 참여정부 이래 국회에서도 여러 차례 이 법을 발의하려다 실패했어요. 물론 보수 기독교계의 강경한 반대 로비 때문이었지요. 일반적인 시민사회의 인식은, 위에서 ArcanumToss님이 말씀하신 것과 다르지 않습니다. 즉 '차별의 금지'에 긍정적이지요. 지금 문재인 후보가 가장 문제가 되는 것은 '동성애 차별은 반대한다'면서 그 차별 반대를 실효성 있게 만드는 법 제정은 반대하는 모순적인 태도를 취하고 있기 때문이에요. 거기다 '동성애 반대'라는 헉 할 말까지 덤으로 붙이는 바람에 폭탄이 커졌어요.
동성혼은 훨씬 복잡한 문제입니다. 민법 체계까지 건드려야 하니까요. 심상정 후보(+이재명)도 차별금지법은 찬성하지만 아직 동성혼은 유보하고 있어요. 거기까지 바로 가달라는 것도 아니고, 일단 차별금지법이라도 찬성해 달라는 것인데 민주당이 위험하게 이탈하고 있는 것이지요.
응급 상황시 동의자 지정 제도는 저도 일단 먼저 만들어지는 것이 좋다고 생각해요. 단 이것으로 타협하고 끝낼 수는 없습니다. 동성애자들이 살아가면서, 또는 죽어가면서 겪는 차별들은 너무 많아요.
문후보는 최근 '국가인권위법'에 이미 성소수자 차별금지 내용이 명시되어 있기 때문에 이중으로 차별금지법을 만들 필요가 없다고 밝힌 바가 있습니다. http://www.hani.co.kr/arti/politics/politics_general/782494.html
하지만 국가인권위법은 기본적으로 '권고'에 불과해서, 그 법규정을 어긴 사람들을 처벌할 수도 강제할 수도 없어요. 그렇기 때문에 인권위원회와 시민사회에서 실정법상 효력이 있는 차별금지법 제정이 필요하다는 요구가 아주 꾸준히 제기되었습니다. 참여정부 이래 국회에서도 여러 차례 이 법을 발의하려다 실패했어요. 물론 보수 기독교계의 강경한 반대 로비 때문이었지요. 일반적인 시민사회의 인식은, 위에서 ArcanumToss님이 말씀하신 것과 다르지 않습니다. 즉 '차별의 금지'에 긍정적이지요. 지금 문재인 후보가 가장 문제가 되는 것은 '동성애 차별은 반대한다'면서 그 차별 반대를 실효성 있게 만드는 법 제정은 반대하는 모순적인 태도를 취하고 있기 때문이에요. 거기다 '동성애 반대'라는 헉 할 말까지 덤으로 붙이는 바람에 폭탄이 커졌어요.
동성혼은 훨씬 복잡한 문제입니다. 민법 체계까지 건드려야 하니까요. 심상정 후보(+이재명)도 차별금지법은 찬성하지만 아직 동성혼은 유보하고 있어요. 거기까지 바로 가달라는 것도 아니고, 일단 차별금지법이라도 찬성해 달라는 것인데 민주당이 위험하게 이탈하고 있는 것이지요.
응급 상황시 동의자 지정 제도는 저도 일단 먼저 만들어지는 것이 좋다고 생각해요. 단 이것으로 타협하고 끝낼 수는 없습니다. 동성애자들이 살아가면서, 또는 죽어가면서 겪는 차별들은 너무 많아요.
일부에서 논파되었다고 주장하는 걸 봤는데 제 학식으론 그게 논파가 정말 된건지 아닌건지 판단할 길이 없으니 일단 '공박'이라고 톤을 낮춘 거예요.
그리고, 원래 신념에 관한 문제는 서로에게 휘두르는 폭력이에요. 부모님이 자식에게 새누리당이 좋다고 얘기하는 거나 자식이 부모님에게 민주당 찍으라고 하는 거나 다 폭력이지요. 어찌나 폭력적인지 의도 상하고 얼굴도 안보고 그러는 거 아니겠어요.
하지만 이런 종류의 폭력, 상징폭력의 딜교환이 그래도 물리폭력보다는 훨씬 진일보한 방법이에요. 그렇지 않나요?
1972년 까지 보스... 더 보기
그리고, 원래 신념에 관한 문제는 서로에게 휘두르는 폭력이에요. 부모님이 자식에게 새누리당이 좋다고 얘기하는 거나 자식이 부모님에게 민주당 찍으라고 하는 거나 다 폭력이지요. 어찌나 폭력적인지 의도 상하고 얼굴도 안보고 그러는 거 아니겠어요.
하지만 이런 종류의 폭력, 상징폭력의 딜교환이 그래도 물리폭력보다는 훨씬 진일보한 방법이에요. 그렇지 않나요?
1972년 까지 보스... 더 보기
일부에서 논파되었다고 주장하는 걸 봤는데 제 학식으론 그게 논파가 정말 된건지 아닌건지 판단할 길이 없으니 일단 '공박'이라고 톤을 낮춘 거예요.
그리고, 원래 신념에 관한 문제는 서로에게 휘두르는 폭력이에요. 부모님이 자식에게 새누리당이 좋다고 얘기하는 거나 자식이 부모님에게 민주당 찍으라고 하는 거나 다 폭력이지요. 어찌나 폭력적인지 의도 상하고 얼굴도 안보고 그러는 거 아니겠어요.
하지만 이런 종류의 폭력, 상징폭력의 딜교환이 그래도 물리폭력보다는 훨씬 진일보한 방법이에요. 그렇지 않나요?
1972년 까지 보스톤 마라톤 대회에 여성의 참가가 금지됐었대요. 물론 과반 이상의 미국인이 그걸 안된다고 생각했고, 여성이 남성들 사이에 섞여서 뜀박질을 하는 걸 받아들이라는 상황을 폭력으로 인식했기 때문이에요. 1967년, 엄연히 존재하는 그 심리적 저항을 깨려고 어떤 여인이 그들에게 안구테러를 선사했어요. 그냥 뛰어버린 거지요.
이 대단히 불쾌한 상황을 보고 격분한 몇몇 남성 진행요원과 관객이 난입해서 그녀를 끌어내려고 했고, 다른 이들은 그녀를 지키려고 했어요. 사진은 그 당시 찍힌 거예요.
개판이지요.
하지만 이런 공격적 퍼포먼스가 없었다면 1972년의 룰 개정, 여성도 뛰어도 된다는 개정안은 훨씬 늦게 나오지 않았겠어요? 나아가 1984년 올림픽에 여성마라톤이 정식으로 편입되지도 않았겠지요.
그러므로, 동성혼 자체를 모종의 신념으로 인해 굳건히 반대하신다면 모를까, 단순히 때가 무르익지 않았다거나 다수가 반대한다는 이유로 이쯤에서 접고 넘어가자고 한다면 그건 전 떳떳한 태도라고 생각하지 않아요.
그리고, 원래 신념에 관한 문제는 서로에게 휘두르는 폭력이에요. 부모님이 자식에게 새누리당이 좋다고 얘기하는 거나 자식이 부모님에게 민주당 찍으라고 하는 거나 다 폭력이지요. 어찌나 폭력적인지 의도 상하고 얼굴도 안보고 그러는 거 아니겠어요.
하지만 이런 종류의 폭력, 상징폭력의 딜교환이 그래도 물리폭력보다는 훨씬 진일보한 방법이에요. 그렇지 않나요?
1972년 까지 보스톤 마라톤 대회에 여성의 참가가 금지됐었대요. 물론 과반 이상의 미국인이 그걸 안된다고 생각했고, 여성이 남성들 사이에 섞여서 뜀박질을 하는 걸 받아들이라는 상황을 폭력으로 인식했기 때문이에요. 1967년, 엄연히 존재하는 그 심리적 저항을 깨려고 어떤 여인이 그들에게 안구테러를 선사했어요. 그냥 뛰어버린 거지요.
이 대단히 불쾌한 상황을 보고 격분한 몇몇 남성 진행요원과 관객이 난입해서 그녀를 끌어내려고 했고, 다른 이들은 그녀를 지키려고 했어요. 사진은 그 당시 찍힌 거예요.
개판이지요.
하지만 이런 공격적 퍼포먼스가 없었다면 1972년의 룰 개정, 여성도 뛰어도 된다는 개정안은 훨씬 늦게 나오지 않았겠어요? 나아가 1984년 올림픽에 여성마라톤이 정식으로 편입되지도 않았겠지요.
그러므로, 동성혼 자체를 모종의 신념으로 인해 굳건히 반대하신다면 모를까, 단순히 때가 무르익지 않았다거나 다수가 반대한다는 이유로 이쯤에서 접고 넘어가자고 한다면 그건 전 떳떳한 태도라고 생각하지 않아요.
문재인 후보가 가장 문제가 된다고요?
위에도 썼지만 다시 한번 씁니다.
http://news.kmib.co.kr/article/view.asp?arcid=0011413105&code=61111111&cp=nv
[문재인] : [동성애자들에 대한 불합리한 사회적 차별이 없도록 해야 한다.] 동성애 동성혼... 더 보기
위에도 썼지만 다시 한번 씁니다.
http://news.kmib.co.kr/article/view.asp?arcid=0011413105&code=61111111&cp=nv
[문재인] : [동성애자들에 대한 불합리한 사회적 차별이 없도록 해야 한다.] 동성애 동성혼... 더 보기
문재인 후보가 가장 문제가 된다고요?
위에도 썼지만 다시 한번 씁니다.
http://news.kmib.co.kr/article/view.asp?arcid=0011413105&code=61111111&cp=nv
[문재인] : [동성애자들에 대한 불합리한 사회적 차별이 없도록 해야 한다.] 동성애 동성혼은 국민정서상 받아들이기 어렵다. [동성애 동성혼을 사실상 허용하는 법률 조례 규칙이 제정되지 않도록 적극 노력하겠다.]
[안철수] : [동성애 동성결혼 법제화를 절대 반대한다.] 헌법 법률 조례에 동성애와 동성결혼을 반대하는 방향으로 최선을 다하겠다. 동성애 동성결혼을 허용하는 법은 종교의 자유를 침해하는 것으로 결코 허용할 수 없다.
[홍준표] : [동성애 자체를 반대]하며, 동성애 비판의 자유를 억제하는 법은 있을 수 없다. [차별금지법 제정을 반대 한다.]
위에도 썼지만 다시 한번 씁니다.
http://news.kmib.co.kr/article/view.asp?arcid=0011413105&code=61111111&cp=nv
[문재인] : [동성애자들에 대한 불합리한 사회적 차별이 없도록 해야 한다.] 동성애 동성혼은 국민정서상 받아들이기 어렵다. [동성애 동성혼을 사실상 허용하는 법률 조례 규칙이 제정되지 않도록 적극 노력하겠다.]
[안철수] : [동성애 동성결혼 법제화를 절대 반대한다.] 헌법 법률 조례에 동성애와 동성결혼을 반대하는 방향으로 최선을 다하겠다. 동성애 동성결혼을 허용하는 법은 종교의 자유를 침해하는 것으로 결코 허용할 수 없다.
[홍준표] : [동성애 자체를 반대]하며, 동성애 비판의 자유를 억제하는 법은 있을 수 없다. [차별금지법 제정을 반대 한다.]
가족의 의견이나 신념에 반대하는 것과 가족 구성원의 성적 정체성 자체를 받아들이지 못하는 것은 다르기 때문에 적절치 못한 예라고 봅니다.
그리고 신념과 신념이 부딪힐 때는 섭리 같은 것을 근거로 자기 의견의 정당성을 주장할 상황이 아니라 서로 양보하는 절충이 필요한 상황이죠.
그렇지 않으면 대립만 계속될 뿐입니다.
'솔직'이라는 말씀을 덧붙이셨는데 제가 무언가를 속이거나 숨기고 있다고 생각하고 쓰신 거라면 심히 불쾌해질 말씀입니다.
그런 뜻으로 쓰신 말씀이 아니길 빕니다.
다수에 속하는 의견도 그 자체로 솔직하고 당당한 겁니다.
누군가의 인정이나 평가는 필요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신념과 신념이 부딪힐 때는 섭리 같은 것을 근거로 자기 의견의 정당성을 주장할 상황이 아니라 서로 양보하는 절충이 필요한 상황이죠.
그렇지 않으면 대립만 계속될 뿐입니다.
'솔직'이라는 말씀을 덧붙이셨는데 제가 무언가를 속이거나 숨기고 있다고 생각하고 쓰신 거라면 심히 불쾌해질 말씀입니다.
그런 뜻으로 쓰신 말씀이 아니길 빕니다.
다수에 속하는 의견도 그 자체로 솔직하고 당당한 겁니다.
누군가의 인정이나 평가는 필요하지 않습니다.
다른 후보들과 비교해서 '가장' 문제가 되는 것이 아니고, 동성애 의제와 관련한 문후보의 태도들과 그에 대한 비판들 가운데 가장 중요한 비판의 지점이 그것이라는 말이에요. 저는 제도를 중시하는 사람이기 때문에, 문후보가 어떤 워딩에서 실수를 하든 보수 기독교인들을 만나고 다니든 그의 주변에 강성 기독교인들이 득시글거리든 후보 본인이 동성애를 싫어하든 말든 그 자신이 차별금지법 제정에 의지를 보인다면 수용 가능하다는 입장입니다.
안철수 후보의 '절대 반대' 워딩은 후보 본인이 한 것이 아니고 캠프 관계자가 한 말로 알고 있어요. 물론 안철수 후보도 이 문제로 검증을 확실히 받아야 합니다.
홍은 제낍니다.
안철수 후보의 '절대 반대' 워딩은 후보 본인이 한 것이 아니고 캠프 관계자가 한 말로 알고 있어요. 물론 안철수 후보도 이 문제로 검증을 확실히 받아야 합니다.
홍은 제낍니다.
moira 님//
기독교도 개혁의 대상으로 보신다니 반갑네요.
기독교의 교리 특유의 흑백논리는 저도 좋게 보지 않습니다.
더구나 기독교 중 특히 개신교가 정치세력화되어 자신들의 이권을 행사하는 건 아주 위험하다고 생각하고요(그런데 그런 일이 오랫동안 일어나고 있었다는 것이 제 생각이긴 합니다).
하지만 쓰러져 가는 집을 고칠 때는 모든 기둥을 뽑아선 안 됩니다.
썩은 기둥을 하나씩 하나씩 새것으로 교체해야 하죠.
물론 마음같아서야 모든 걸 싹 다 뒤집고야 싶은 건 저도 마찬가지입니다만 그건 지금 상황에선 현명한 방법은 아니라고 봅니다.
기독교도 개혁의 대상으로 보신다니 반갑네요.
기독교의 교리 특유의 흑백논리는 저도 좋게 보지 않습니다.
더구나 기독교 중 특히 개신교가 정치세력화되어 자신들의 이권을 행사하는 건 아주 위험하다고 생각하고요(그런데 그런 일이 오랫동안 일어나고 있었다는 것이 제 생각이긴 합니다).
하지만 쓰러져 가는 집을 고칠 때는 모든 기둥을 뽑아선 안 됩니다.
썩은 기둥을 하나씩 하나씩 새것으로 교체해야 하죠.
물론 마음같아서야 모든 걸 싹 다 뒤집고야 싶은 건 저도 마찬가지입니다만 그건 지금 상황에선 현명한 방법은 아니라고 봅니다.
ArcanumToss 님// 그 썩은 기둥 중에서 어떤 것을 먼저 교체해야 하고 어떤 것을 나중에 교체해야 하는지는 사람들마다 생각이 다를 수 있을 거예요. 하지만 보수 기독교계가 그중 덜 썩은 기둥은 절대 아니에요. 이명박 박근혜 정부 시기에 광장을 가득 메우고 틈만 나면 시민사회를 위협하는 어용집회로 동원되었던 사람들이고, 그들 대다수가 특정 정당의 콘크리트 지지층이며 지역에서 기득권과 긴밀히 유착해 있는 사람들이지요.
문후보는 스스로 중요하게 내세웠던 적폐세력 교체(저는 그 적폐란 단어를 좋아하진 않습니다만, 어제도 3당 단일화를 언급하며 '적폐연대'라는 말을 던졌더군요)라는 프레임에 스스로 말려들어간 셈이에요. 이 문제는 충분히 대선 후보를 검증할 만한 잣대가 됩니다. 그것도 스스로 '적폐'를 뿌리뽑겠다는 후보의 경우엔 말이죠.
문후보는 스스로 중요하게 내세웠던 적폐세력 교체(저는 그 적폐란 단어를 좋아하진 않습니다만, 어제도 3당 단일화를 언급하며 '적폐연대'라는 말을 던졌더군요)라는 프레임에 스스로 말려들어간 셈이에요. 이 문제는 충분히 대선 후보를 검증할 만한 잣대가 됩니다. 그것도 스스로 '적폐'를 뿌리뽑겠다는 후보의 경우엔 말이죠.
moira 님//
님이 말씀하신 내용에 대해 저도 알고 있고 이승만 시절부터 개신교가 문제가 있다는 것도 알고 있습니다.
집 수리를 예로 들었더니 잘 안 와닿으시는 것 같으니 싸움을 예로 들죠.
1대 10으로 싸우는 상황이 지금의 문재인의 상황과 비슷하니까요.
이런 상황에서 가장 나쁜 놈을 먼저 쓰러뜨리려고 무리를 해야 할까요?
싸움이 진행되다가 어떤 상황에서 확실하게 제거할 수 있는 틈이 보이는 적부터 하나씩 제거하는 게 싸움에서 이기는 방법입니다.
그런데 님이 말씀하시는 건 제일 나쁜 놈을 먼저 제거하지 않으니 1... 더 보기
님이 말씀하신 내용에 대해 저도 알고 있고 이승만 시절부터 개신교가 문제가 있다는 것도 알고 있습니다.
집 수리를 예로 들었더니 잘 안 와닿으시는 것 같으니 싸움을 예로 들죠.
1대 10으로 싸우는 상황이 지금의 문재인의 상황과 비슷하니까요.
이런 상황에서 가장 나쁜 놈을 먼저 쓰러뜨리려고 무리를 해야 할까요?
싸움이 진행되다가 어떤 상황에서 확실하게 제거할 수 있는 틈이 보이는 적부터 하나씩 제거하는 게 싸움에서 이기는 방법입니다.
그런데 님이 말씀하시는 건 제일 나쁜 놈을 먼저 제거하지 않으니 1... 더 보기
moira 님//
님이 말씀하신 내용에 대해 저도 알고 있고 이승만 시절부터 개신교가 문제가 있다는 것도 알고 있습니다.
집 수리를 예로 들었더니 잘 안 와닿으시는 것 같으니 싸움을 예로 들죠.
1대 10으로 싸우는 상황이 지금의 문재인의 상황과 비슷하니까요.
이런 상황에서 가장 나쁜 놈을 먼저 쓰러뜨리려고 무리를 해야 할까요?
싸움이 진행되다가 어떤 상황에서 확실하게 제거할 수 있는 틈이 보이는 적부터 하나씩 제거하는 게 싸움에서 이기는 방법입니다.
그런데 님이 말씀하시는 건 제일 나쁜 놈을 먼저 제거하지 않으니 10명과 싸워 이겨보겠다는 사람에게 니가 문제다 이놈아 하는 격 아닌가 합니다.
적과의 싸움에선 이기는 싸움을 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선 냉정하게 상황을 이용할 줄도 알아야 하고요.
ps.
스마트 폰으로 잠자리에서 작성하는 댓글이라 힘드네요.
일단은 취침을.. ^^;
님이 말씀하신 내용에 대해 저도 알고 있고 이승만 시절부터 개신교가 문제가 있다는 것도 알고 있습니다.
집 수리를 예로 들었더니 잘 안 와닿으시는 것 같으니 싸움을 예로 들죠.
1대 10으로 싸우는 상황이 지금의 문재인의 상황과 비슷하니까요.
이런 상황에서 가장 나쁜 놈을 먼저 쓰러뜨리려고 무리를 해야 할까요?
싸움이 진행되다가 어떤 상황에서 확실하게 제거할 수 있는 틈이 보이는 적부터 하나씩 제거하는 게 싸움에서 이기는 방법입니다.
그런데 님이 말씀하시는 건 제일 나쁜 놈을 먼저 제거하지 않으니 10명과 싸워 이겨보겠다는 사람에게 니가 문제다 이놈아 하는 격 아닌가 합니다.
적과의 싸움에선 이기는 싸움을 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선 냉정하게 상황을 이용할 줄도 알아야 하고요.
ps.
스마트 폰으로 잠자리에서 작성하는 댓글이라 힘드네요.
일단은 취침을.. ^^;
모든 리더가 그러하듯 대통령이라는 사람은 국가와 국민들에게 어떠한 비전을 제시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최소한 저 정도는 해줘야 지도자상을 논할수있다고 느낍니다. 물론 사회적 합의와 시류도 중요합니다. 자기가 맞다고 생각하기에 소수의 의견만 주구장창 밀어 붇히는건 소모전만 될 가능성이 높을테니까요. 하지만 개인적으로 바라는 리더는 자신이 지니고있는 비전을 이루기 위해서 사회적 합의를 이루어내는걸 원하지 처음부터 사회적 합의에 비전을 맞추어가는 것을 보고 싶지는 않네요. 문재인 후보가 원래 성소수자들의 인권에 대해서 어떤 생각을해왔는지는... 더 보기
모든 리더가 그러하듯 대통령이라는 사람은 국가와 국민들에게 어떠한 비전을 제시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최소한 저 정도는 해줘야 지도자상을 논할수있다고 느낍니다. 물론 사회적 합의와 시류도 중요합니다. 자기가 맞다고 생각하기에 소수의 의견만 주구장창 밀어 붇히는건 소모전만 될 가능성이 높을테니까요. 하지만 개인적으로 바라는 리더는 자신이 지니고있는 비전을 이루기 위해서 사회적 합의를 이루어내는걸 원하지 처음부터 사회적 합의에 비전을 맞추어가는 것을 보고 싶지는 않네요. 문재인 후보가 원래 성소수자들의 인권에 대해서 어떤 생각을해왔는지는 모르지만 이번 발언은 특정한 비전을 제시하는것과는 거리가 멀다고 느낍니다. 저 점이 굉장히 아쉬워요. 이 정도 정보력에 이 정도 경제력을 지니고있는 국가의 "진보정당" 대표가 이런 사안에 대해서 "현실성" 떄문에 오히려 선진사회들과 비교해서는 굉장히 현실감 없는 발언을 한다는건 꽤 슬픈것 같습니다.
저는 더불어민주당의 정체성이 '보수'에 가깝고, '진보'적 키워드를 흡수한 정당이라고 생각합니다.
지금의 쏠린 정치환경에서는 균형추가 내려가있어서 진보로 보이긴합니다만, 기본적 성향은 보수인데 진보 정당의 세가 약한게 오래 지속되면서 진보적 의견을 약간씩 수용한 것이 옳은 설명으로 보여요. 실제로 민주당계통의 당들의 정치성향은 당의 중심인물에 따라 좌우로 약간씩 이동은 합니다만, 보수에 가깝죠. 그러니까 정의당에서 니네도 나빠!를 외치는거고요.
지금의 쏠린 정치환경에서는 균형추가 내려가있어서 진보로 보이긴합니다만, 기본적 성향은 보수인데 진보 정당의 세가 약한게 오래 지속되면서 진보적 의견을 약간씩 수용한 것이 옳은 설명으로 보여요. 실제로 민주당계통의 당들의 정치성향은 당의 중심인물에 따라 좌우로 약간씩 이동은 합니다만, 보수에 가깝죠. 그러니까 정의당에서 니네도 나빠!를 외치는거고요.
동성혼을 받아들이고 말고가 뭐가 있나요? 동성혼을 반대하는 사람들이랑 결혼하겠다는 것도 아닌데. 애초에 남의 자유를 침해 해놓고선 그걸 비방하는걸 폭력으로 인식하시는 것도 이상하네요. 동성애 혐오든 동성혼 반대든 그사람들의 존재를 존중하지 못하는거니까 그게 폭력이고요. 그걸 비방하는건 폭력에 대한 저항이죠. 전쟁이랑은 다르죠. 선제공격을 하는 측이 있어야 전쟁이 시작되는거 아닌가요? 동성애자들이 이성애자들을 공격합니까? 이건 논리적으로 성립이 안되는 문제입니다. 찬성, 반대 여론을 따질게 아니죠. 살인에 찬성하는 사람이 많으면 무슨 과도기적인 타협을 하실건가요?
현실과 당위는 구분되어야 할 것 같아요. 당위를 실현해나가는 과정에서 현실은 고려되어야만해요. 다만 현실이 당위를 결정지을 수는 없다고봐요. 암흑시대에도 지구는 돌았잖아요?
그래서 본문에서 동성혼에 대한 반대논거로 현실을 드신 사례에 동의하기 어려워요.
문재인도 마찬가지에요. 현실적 제약을 이야기했거나 시기상조라는 표현을 썼으면 적어도 저는 쉴드를 쳤을 것 같아요. 물론 그래도 까이긴했겠죠. 그런데 어제 문이 보여준 태도는 당위로써 동성혼을 부정하는 것 처럼 느껴졌네요. 그래서 쉴드를 치고싶진 않아요. 더욱이 안희정... 더 보기
그래서 본문에서 동성혼에 대한 반대논거로 현실을 드신 사례에 동의하기 어려워요.
문재인도 마찬가지에요. 현실적 제약을 이야기했거나 시기상조라는 표현을 썼으면 적어도 저는 쉴드를 쳤을 것 같아요. 물론 그래도 까이긴했겠죠. 그런데 어제 문이 보여준 태도는 당위로써 동성혼을 부정하는 것 처럼 느껴졌네요. 그래서 쉴드를 치고싶진 않아요. 더욱이 안희정... 더 보기
현실과 당위는 구분되어야 할 것 같아요. 당위를 실현해나가는 과정에서 현실은 고려되어야만해요. 다만 현실이 당위를 결정지을 수는 없다고봐요. 암흑시대에도 지구는 돌았잖아요?
그래서 본문에서 동성혼에 대한 반대논거로 현실을 드신 사례에 동의하기 어려워요.
문재인도 마찬가지에요. 현실적 제약을 이야기했거나 시기상조라는 표현을 썼으면 적어도 저는 쉴드를 쳤을 것 같아요. 물론 그래도 까이긴했겠죠. 그런데 어제 문이 보여준 태도는 당위로써 동성혼을 부정하는 것 처럼 느껴졌네요. 그래서 쉴드를 치고싶진 않아요. 더욱이 안희정에게 보수표를 의식한 태도를 보인다고 공격하고, 않희정의 대연정을 바보취급하던 문재인지지자들이 문재인의 동성애는 보수표와 현실적제약을 고려한 긍정적행동으로 해석하는건 맨정신으로 보고 있기 어렵네요
그래서 본문에서 동성혼에 대한 반대논거로 현실을 드신 사례에 동의하기 어려워요.
문재인도 마찬가지에요. 현실적 제약을 이야기했거나 시기상조라는 표현을 썼으면 적어도 저는 쉴드를 쳤을 것 같아요. 물론 그래도 까이긴했겠죠. 그런데 어제 문이 보여준 태도는 당위로써 동성혼을 부정하는 것 처럼 느껴졌네요. 그래서 쉴드를 치고싶진 않아요. 더욱이 안희정에게 보수표를 의식한 태도를 보인다고 공격하고, 않희정의 대연정을 바보취급하던 문재인지지자들이 문재인의 동성애는 보수표와 현실적제약을 고려한 긍정적행동으로 해석하는건 맨정신으로 보고 있기 어렵네요
moira 님//
지지율 이야기가 아닙니다.
대통령이 된 이후 싸워야 할 상대들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재벌, 언론, 검찰 등.
이들은 자신들을 개혁하려는 사람에게 우호적이지 않습니다.
'그들의 불합리한 요구에 순순히 응하지 말라'라고 하셨는데 동성애 이슈에 한정한다면 동성애에 대한 반대 의견이 더 많습니다.
누차 말씀드리지만 동성애 문제는 가족들 마저도 받아들이기 힘듭니다.
가족의 의견이나 신념에 반대하는 것과는 완전히 다른 문제입니다.
가족 구성원의 성적 정체성 자체를 받아들이지 못하는 문제이기 때문입니다.
그... 더 보기
지지율 이야기가 아닙니다.
대통령이 된 이후 싸워야 할 상대들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재벌, 언론, 검찰 등.
이들은 자신들을 개혁하려는 사람에게 우호적이지 않습니다.
'그들의 불합리한 요구에 순순히 응하지 말라'라고 하셨는데 동성애 이슈에 한정한다면 동성애에 대한 반대 의견이 더 많습니다.
누차 말씀드리지만 동성애 문제는 가족들 마저도 받아들이기 힘듭니다.
가족의 의견이나 신념에 반대하는 것과는 완전히 다른 문제입니다.
가족 구성원의 성적 정체성 자체를 받아들이지 못하는 문제이기 때문입니다.
그... 더 보기
moira 님//
지지율 이야기가 아닙니다.
대통령이 된 이후 싸워야 할 상대들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재벌, 언론, 검찰 등.
이들은 자신들을 개혁하려는 사람에게 우호적이지 않습니다.
'그들의 불합리한 요구에 순순히 응하지 말라'라고 하셨는데 동성애 이슈에 한정한다면 동성애에 대한 반대 의견이 더 많습니다.
누차 말씀드리지만 동성애 문제는 가족들 마저도 받아들이기 힘듭니다.
가족의 의견이나 신념에 반대하는 것과는 완전히 다른 문제입니다.
가족 구성원의 성적 정체성 자체를 받아들이지 못하는 문제이기 때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것을 '불합리한 요구'라고 말하는 것은 그 문제를 너무 단순화하고 가볍게 보는 관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유리한 상황'이라고 하셨는데 당선된 게 아닙니다.
아직도 갈 길이 멉니다.
지지율 이야기가 아닙니다.
대통령이 된 이후 싸워야 할 상대들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재벌, 언론, 검찰 등.
이들은 자신들을 개혁하려는 사람에게 우호적이지 않습니다.
'그들의 불합리한 요구에 순순히 응하지 말라'라고 하셨는데 동성애 이슈에 한정한다면 동성애에 대한 반대 의견이 더 많습니다.
누차 말씀드리지만 동성애 문제는 가족들 마저도 받아들이기 힘듭니다.
가족의 의견이나 신념에 반대하는 것과는 완전히 다른 문제입니다.
가족 구성원의 성적 정체성 자체를 받아들이지 못하는 문제이기 때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것을 '불합리한 요구'라고 말하는 것은 그 문제를 너무 단순화하고 가볍게 보는 관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유리한 상황'이라고 하셨는데 당선된 게 아닙니다.
아직도 갈 길이 멉니다.
http://www.pgr21.com/pb/pb.php?id=election&no=3134
이 글에는 다음과 같이 나와있네요.
==================
3. 심상정 후보 “노무현 정부 때부터 추진한 차별금지법, 그것을 후퇴한 문재인 후보에게 매우 유감스럽다.” - [확인불가]
노무현 정부가 차별금지법을 추진.
법무부가 2007년 10월 입법예고를 했다가 무산.
그러나, 문... 더 보기
이 글에는 다음과 같이 나와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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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심상정 후보 “노무현 정부 때부터 추진한 차별금지법, 그것을 후퇴한 문재인 후보에게 매우 유감스럽다.” - [확인불가]
노무현 정부가 차별금지법을 추진.
법무부가 2007년 10월 입법예고를 했다가 무산.
그러나, 문... 더 보기
http://www.pgr21.com/pb/pb.php?id=election&no=3134
이 글에는 다음과 같이 나와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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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심상정 후보 “노무현 정부 때부터 추진한 차별금지법, 그것을 후퇴한 문재인 후보에게 매우 유감스럽다.” - [확인불가]
노무현 정부가 차별금지법을 추진.
법무부가 2007년 10월 입법예고를 했다가 무산.
그러나, 문재인 후보가 18대 대선 당시 찬성 입장.
허나, 군 동성애에 대해 문 후보가 반대 입장.
이에 대해 차별금지법 자체에 대해 후퇴했다고 보는 것이 맞느냐에 대해서는 캠프 차원의 공식 입장 표명이 필요함.
http://media.daum.net/v/20170223140100919 ""차별금지법 제정하라"..소수자 존엄한 삶 위한 최소한의 장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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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다음과 같이 나와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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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심상정 후보 “노무현 정부 때부터 추진한 차별금지법, 그것을 후퇴한 문재인 후보에게 매우 유감스럽다.” - [확인불가]
노무현 정부가 차별금지법을 추진.
법무부가 2007년 10월 입법예고를 했다가 무산.
그러나, 문재인 후보가 18대 대선 당시 찬성 입장.
허나, 군 동성애에 대해 문 후보가 반대 입장.
이에 대해 차별금지법 자체에 대해 후퇴했다고 보는 것이 맞느냐에 대해서는 캠프 차원의 공식 입장 표명이 필요함.
http://media.daum.net/v/20170223140100919 ""차별금지법 제정하라"..소수자 존엄한 삶 위한 최소한의 장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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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지구가 자전하는지 여부에 대한 것은 가치 판단의 대상이 아니기 때문에 비교의 예로 부적절합니다.
님이 드신 예는 동성애나 동성혼인이 존재하는지 여부에 대해 논할 때에는 적절한 예가 될 수 있으나 동성애에 대한 찬반, 동성혼에 대한 찬반에 대한 논의 또는 이 이슈에 대한 정책적 해결책 마련의 문제는 가치 판단이 필수적입니다.
찬성도 가치 판단이고 반대도 가치 판단입니다.
이렇게 대립되는 가치관이 충돌하는 문제에는 합의가 필수적이라는 것이 제 생각인 것이고요.
그리고 님은 동성혼 앞에 '당위로서'라는 말을 붙이고 계신데... 더 보기
님이 드신 예는 동성애나 동성혼인이 존재하는지 여부에 대해 논할 때에는 적절한 예가 될 수 있으나 동성애에 대한 찬반, 동성혼에 대한 찬반에 대한 논의 또는 이 이슈에 대한 정책적 해결책 마련의 문제는 가치 판단이 필수적입니다.
찬성도 가치 판단이고 반대도 가치 판단입니다.
이렇게 대립되는 가치관이 충돌하는 문제에는 합의가 필수적이라는 것이 제 생각인 것이고요.
그리고 님은 동성혼 앞에 '당위로서'라는 말을 붙이고 계신데... 더 보기
우선 지구가 자전하는지 여부에 대한 것은 가치 판단의 대상이 아니기 때문에 비교의 예로 부적절합니다.
님이 드신 예는 동성애나 동성혼인이 존재하는지 여부에 대해 논할 때에는 적절한 예가 될 수 있으나 동성애에 대한 찬반, 동성혼에 대한 찬반에 대한 논의 또는 이 이슈에 대한 정책적 해결책 마련의 문제는 가치 판단이 필수적입니다.
찬성도 가치 판단이고 반대도 가치 판단입니다.
이렇게 대립되는 가치관이 충돌하는 문제에는 합의가 필수적이라는 것이 제 생각인 것이고요.
그리고 님은 동성혼 앞에 '당위로서'라는 말을 붙이고 계신데 동성혼을 당위라고 하시는 것 자체가 이미 가치 판단을 내리신 겁니다.
동성애나 동성혼은 적어도 현재의 우리나라에서는 당위가 아닙니다.
님이 드신 예는 동성애나 동성혼인이 존재하는지 여부에 대해 논할 때에는 적절한 예가 될 수 있으나 동성애에 대한 찬반, 동성혼에 대한 찬반에 대한 논의 또는 이 이슈에 대한 정책적 해결책 마련의 문제는 가치 판단이 필수적입니다.
찬성도 가치 판단이고 반대도 가치 판단입니다.
이렇게 대립되는 가치관이 충돌하는 문제에는 합의가 필수적이라는 것이 제 생각인 것이고요.
그리고 님은 동성혼 앞에 '당위로서'라는 말을 붙이고 계신데 동성혼을 당위라고 하시는 것 자체가 이미 가치 판단을 내리신 겁니다.
동성애나 동성혼은 적어도 현재의 우리나라에서는 당위가 아닙니다.
동성혼이 '당위'다. 는 제 가치판단입니다. 말씀하신 것 처럼 저는 가치판단을 했어요. 또한 ArcanumToss은이 동성혼은 당위가 아니다라고 가치판단을 내렸어요. 거기까지는 의견이 다를 뿐 문제가 있는게 아니에요. 중요한건 가치판단의 근거죠. AcanumToss님은 동선혼 반대의 근거로 '현실'과 '다수의견'을 이야기 하셨어요. 하지만 '당위'를 논함에 있어서 '현실'과 '다수의견'은 적절한 근거가 될 수 없어요. 애초에 현실과 당위는 다른 평행선에 있는데, 현실을 근거로 당위를 주장하는건 카톨릭의 완고한 태도와, 천동설을 믿... 더 보기
동성혼이 '당위'다. 는 제 가치판단입니다. 말씀하신 것 처럼 저는 가치판단을 했어요. 또한 ArcanumToss은이 동성혼은 당위가 아니다라고 가치판단을 내렸어요. 거기까지는 의견이 다를 뿐 문제가 있는게 아니에요. 중요한건 가치판단의 근거죠. AcanumToss님은 동선혼 반대의 근거로 '현실'과 '다수의견'을 이야기 하셨어요. 하지만 '당위'를 논함에 있어서 '현실'과 '다수의견'은 적절한 근거가 될 수 없어요. 애초에 현실과 당위는 다른 평행선에 있는데, 현실을 근거로 당위를 주장하는건 카톨릭의 완고한 태도와, 천동설을 믿는 사람의 수를 근거 삼아 지동설의 당위를 부정하는 것과 전혀 다르지 않아요. 그래서 비교의 예로 부적절하지 않습니다.
당위란게 애초에 존재하지 않는 다라는 주장을 펼치신다면 또 다른 논점에서 이야기할 수 있겠으나 그런 의견은 아니신 것 같구요.
당위란게 애초에 존재하지 않는 다라는 주장을 펼치신다면 또 다른 논점에서 이야기할 수 있겠으나 그런 의견은 아니신 것 같구요.
'앞선 발언이 실언'이라고 하셨는데 실언이 아닙니다.
문재인은 토론이 있기 훨씬 전부터 동성혼에 반대했습니다.
'나중에 그걸 바로잡으며 앞선 발언이 실언이었음을 드러냈다'라고 하셨는데 실언이 아니기 때문에 그에 대한 보충 설명이라고 말씀하시는 게 정확합니다.
실제로 토론이 있기 훨씬 전에 동성혼과 그들의 인권에 대해 밝힌 그의 입장 표명과 어제의 발언은 정확하게 일치합니다.
http://... 더 보기
문재인은 토론이 있기 훨씬 전부터 동성혼에 반대했습니다.
'나중에 그걸 바로잡으며 앞선 발언이 실언이었음을 드러냈다'라고 하셨는데 실언이 아니기 때문에 그에 대한 보충 설명이라고 말씀하시는 게 정확합니다.
실제로 토론이 있기 훨씬 전에 동성혼과 그들의 인권에 대해 밝힌 그의 입장 표명과 어제의 발언은 정확하게 일치합니다.
http://... 더 보기
'앞선 발언이 실언'이라고 하셨는데 실언이 아닙니다.
문재인은 토론이 있기 훨씬 전부터 동성혼에 반대했습니다.
'나중에 그걸 바로잡으며 앞선 발언이 실언이었음을 드러냈다'라고 하셨는데 실언이 아니기 때문에 그에 대한 보충 설명이라고 말씀하시는 게 정확합니다.
실제로 토론이 있기 훨씬 전에 동성혼과 그들의 인권에 대해 밝힌 그의 입장 표명과 어제의 발언은 정확하게 일치합니다.
http://news.kmib.co.kr/article/view.asp?arcid=0011413105&code=61111111&cp=nv
[문재인] : [동성애자들에 대한 불합리한 사회적 차별이 없도록 해야 한다.] 동성애 동성혼은 국민정서상 받아들이기 어렵다. [동성애 동성혼을 사실상 허용하는 법률 조례 규칙이 제정되지 않도록 적극 노력하겠다.]
[안철수] : [동성애 동성결혼 법제화를 절대 반대한다.] 헌법 법률 조례에 동성애와 동성결혼을 반대하는 방향으로 최선을 다하겠다. 동성애 동성결혼을 허용하는 법은 종교의 자유를 침해하는 것으로 결코 허용할 수 없다.
[홍준표] : [동성애 자체를 반대]하며, 동성애 비판의 자유를 억제하는 법은 있을 수 없다. [차별금지법 제정을 반대 한다.]
문재인은 토론이 있기 훨씬 전부터 동성혼에 반대했습니다.
'나중에 그걸 바로잡으며 앞선 발언이 실언이었음을 드러냈다'라고 하셨는데 실언이 아니기 때문에 그에 대한 보충 설명이라고 말씀하시는 게 정확합니다.
실제로 토론이 있기 훨씬 전에 동성혼과 그들의 인권에 대해 밝힌 그의 입장 표명과 어제의 발언은 정확하게 일치합니다.
http://news.kmib.co.kr/article/view.asp?arcid=0011413105&code=61111111&cp=nv
[문재인] : [동성애자들에 대한 불합리한 사회적 차별이 없도록 해야 한다.] 동성애 동성혼은 국민정서상 받아들이기 어렵다. [동성애 동성혼을 사실상 허용하는 법률 조례 규칙이 제정되지 않도록 적극 노력하겠다.]
[안철수] : [동성애 동성결혼 법제화를 절대 반대한다.] 헌법 법률 조례에 동성애와 동성결혼을 반대하는 방향으로 최선을 다하겠다. 동성애 동성결혼을 허용하는 법은 종교의 자유를 침해하는 것으로 결코 허용할 수 없다.
[홍준표] : [동성애 자체를 반대]하며, 동성애 비판의 자유를 억제하는 법은 있을 수 없다. [차별금지법 제정을 반대 한다.]
다수 의견에 따라 당위가 달라진다는 말이 가능한 문장일까요? 동성혼은 당위다 당위가 아니다라는 입씨름을 우리가 지금 하고 있는건 현실에서의 실현가능성을 이야기하는게 아니라, 결국 어느방향으로 갈 것이냐에 대한 이야기일거에요. 다른 예를 들어볼게요. 우리는 ' 인간은 평등하다' 라는 문장이 당위인지 아닌지 토론을 할 수 있을거에요. 어떤 사람은 자연적 상태에서조차 존재하는 힘의 우열을 근거로 인간은 평등하지 않다고 주장할 수도 있을 거고, 어떤 사람은 평등하다고 주장할 수도 있겠죠. 근데 이때 누군가 '인간은 평등하다'라고 믿는 사람... 더 보기
다수 의견에 따라 당위가 달라진다는 말이 가능한 문장일까요? 동성혼은 당위다 당위가 아니다라는 입씨름을 우리가 지금 하고 있는건 현실에서의 실현가능성을 이야기하는게 아니라, 결국 어느방향으로 갈 것이냐에 대한 이야기일거에요. 다른 예를 들어볼게요. 우리는 ' 인간은 평등하다' 라는 문장이 당위인지 아닌지 토론을 할 수 있을거에요. 어떤 사람은 자연적 상태에서조차 존재하는 힘의 우열을 근거로 인간은 평등하지 않다고 주장할 수도 있을 거고, 어떤 사람은 평등하다고 주장할 수도 있겠죠. 근데 이때 누군가 '인간은 평등하다'라고 믿는 사람이 '다수'이므로 인간은 평등하다라고 주장한다면 어떨까요? 그 주장의 순간 '인간은 평등하다'라는 문장은 당위가 아니게 되는거에요. 내적논리가 단 1g도 변하지 않았음에도 바뀔 수 있는 문장이라면 당위가 아닌거죠. 다만 이 부분은 더 이상 논해봐야 본문과 상관없는 논리경쟁 밖에 안될 것 같아 더 이상 추가 의견 개진을 하지 않을게요.
보다 본질적인 부분에서 이야기를 하고 싶어서 AcanumToss님이 서있는 입장을 보다 자세히 알고 싶습니다. 다소 무례할수도 있지만 ArcanumToss님의 주장을 제 선의대로 해석한다면, 동성혼이 실제로 옳은지 그른지와 별개로 지금 동성혼을 도입하는건 무리다. 동성혼에 대해서는 충분한 논의가 있어오지도 않았고 그로 인해 특정한 국민적 합의점에 도달하지 못했다. 지금 이 상태에서 동성혼을 도입할 경우 동성혼을 내면화하지 못한 사람들은 혼란을 겪을 수 있고 이는 동성애자들의 고통에 비해 결코 적지 않은 크기이므로 나는 '지금' 동성혼의 도입을 '반대'한다. 라고 읽히는데 이렇게 읽어도 될지요.
보다 본질적인 부분에서 이야기를 하고 싶어서 AcanumToss님이 서있는 입장을 보다 자세히 알고 싶습니다. 다소 무례할수도 있지만 ArcanumToss님의 주장을 제 선의대로 해석한다면, 동성혼이 실제로 옳은지 그른지와 별개로 지금 동성혼을 도입하는건 무리다. 동성혼에 대해서는 충분한 논의가 있어오지도 않았고 그로 인해 특정한 국민적 합의점에 도달하지 못했다. 지금 이 상태에서 동성혼을 도입할 경우 동성혼을 내면화하지 못한 사람들은 혼란을 겪을 수 있고 이는 동성애자들의 고통에 비해 결코 적지 않은 크기이므로 나는 '지금' 동성혼의 도입을 '반대'한다. 라고 읽히는데 이렇게 읽어도 될지요.
예를 들어 증세에 대해 얘기하죠. 증세에 대해 반대하는데 구축효과나 정부의 비효율성을 얘기하죠. 한편 증세가 국민들의 반대에 부딪힐 거란 얘기도 나올 때가 있어요. 이건 증세에 찬성하는 사람이든 반대하는 사람이든 할 수 있는 거예요. 이거 자체가 증세의 합리성에 대해 얘기하는 건 아니니까요. Arcanum toss 님은 '반대'라는 말을 쓰셨죠. 이건 주로 제도적 합리성을 이야기 할 때 쓰여요. 어떤 정책이 통과 될 수 있다고 하더라도 그에 대한 좋지 않은 결과가 초래되기 때문에 안 된다는 거예요. 근데 Arcanum toss님은 동성혼 반대의 근거로 동성혼 찬성이 가져올 결과에 대해 말하는 게 아니라, 사람들의 반대 의견에 대해 이야기하시고 있어요. 물론 민주주의에서 국민이 반대하는 정책은 통과되면 안 된다라는 식의 당위적 이야기를 하실 순 있어요. 저야 반박하겠지만요. 하지만 제가 보기엔 그런 이야기가 아닌 거 같은데요.
첫번째 문단에 대해서는 님과 제가 말하는 포인트가 서로 다른데 그 포인트에 대해 공감하지 못하거나 다른 것을 포인트로 읽고 있거나 한 상황인 것 같습니다.
그것이 어떤 것 때문인지 정확히 파악하고 싶으나 추가 의견을 말씀하지 않겠다고 하시니 제가 추가 의견을 말씀드리는 것은 부적절하겠네요.
두번째 문단에 대해서 말씀드립니다.
아마 아래 No.42님의 댓글에 단 제 댓글이 님의 질문에 대한 답이 될 수 있을 겁니다.
http://redtea.kr/?b=3&n=... 더 보기
그것이 어떤 것 때문인지 정확히 파악하고 싶으나 추가 의견을 말씀하지 않겠다고 하시니 제가 추가 의견을 말씀드리는 것은 부적절하겠네요.
두번째 문단에 대해서 말씀드립니다.
아마 아래 No.42님의 댓글에 단 제 댓글이 님의 질문에 대한 답이 될 수 있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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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번째 문단에 대해서는 님과 제가 말하는 포인트가 서로 다른데 그 포인트에 대해 공감하지 못하거나 다른 것을 포인트로 읽고 있거나 한 상황인 것 같습니다.
그것이 어떤 것 때문인지 정확히 파악하고 싶으나 추가 의견을 말씀하지 않겠다고 하시니 제가 추가 의견을 말씀드리는 것은 부적절하겠네요.
두번째 문단에 대해서 말씀드립니다.
아마 아래 No.42님의 댓글에 단 제 댓글이 님의 질문에 대한 답이 될 수 있을 겁니다.
http://redtea.kr/?b=3&n=5523&c=80415
그리고 님이 해석한 그것이 대체로 제 의견과 일치합니다.
평화를 사랑하기 때문에 살인이라는 극단적인 형태를 사용해야 하는 모순적인 상황도 있고 그것은 고통스럽지만 평화를 위한 현실적, 과도기적 형태이듯 동성애와 동성혼 문제는 지금은 모순적인 선택을 해야 하는 고통스러운 상황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물론 이런 과도기적인 상황은 의외로 짧게 끝날 수도 있다고 봅니다.
동성애에 대한 인식이 20년 전과 비교하면 어마어마하게 변했으니까요.
===================================================
동성혼을 법제화 할 것인지 말 것인지를 지금 무리해서 결정하기 보다는 실질적으로 동성혼의 효과를 볼 수 있는 제도를 갖추는 게 현실적이다.
이를테면 응급 상황에서 보호자로서 사인을 해서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한다거나 하는 현실적, 과도기적 대증 처방이 필요하다.
동성혼에 대해서는 충분한 논의가 있어오지도 않았고 그로 인해 특정한 국민적 합의점에 도달하지 못했다.
지금 이 상태에서 동성혼을 도입할 경우 동성혼을 내면화하지 못한 사람들은 폭력적인 상황에 내몰리는 것으로 느낄 것이고 그것이 동성애자들이 겪는 고통에 비해 결코 적지 않은 크기이므로 동성혼의 도입에 대한 결정은 일단 보류하고 동성애자들의 인권을 최대한 보호하는 쪽으로 타협안을 찾는 것이 현실적이다.
또 하나의 예를 들면 군복무 중 군인간의 성관계는 금하지만 휴가 등의 상황에서 일반인과 성관계를 처벌할 수 없도록 하는 것이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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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이 어떤 것 때문인지 정확히 파악하고 싶으나 추가 의견을 말씀하지 않겠다고 하시니 제가 추가 의견을 말씀드리는 것은 부적절하겠네요.
두번째 문단에 대해서 말씀드립니다.
아마 아래 No.42님의 댓글에 단 제 댓글이 님의 질문에 대한 답이 될 수 있을 겁니다.
http://redtea.kr/?b=3&n=5523&c=80415
그리고 님이 해석한 그것이 대체로 제 의견과 일치합니다.
평화를 사랑하기 때문에 살인이라는 극단적인 형태를 사용해야 하는 모순적인 상황도 있고 그것은 고통스럽지만 평화를 위한 현실적, 과도기적 형태이듯 동성애와 동성혼 문제는 지금은 모순적인 선택을 해야 하는 고통스러운 상황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물론 이런 과도기적인 상황은 의외로 짧게 끝날 수도 있다고 봅니다.
동성애에 대한 인식이 20년 전과 비교하면 어마어마하게 변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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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성혼을 법제화 할 것인지 말 것인지를 지금 무리해서 결정하기 보다는 실질적으로 동성혼의 효과를 볼 수 있는 제도를 갖추는 게 현실적이다.
이를테면 응급 상황에서 보호자로서 사인을 해서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한다거나 하는 현실적, 과도기적 대증 처방이 필요하다.
동성혼에 대해서는 충분한 논의가 있어오지도 않았고 그로 인해 특정한 국민적 합의점에 도달하지 못했다.
지금 이 상태에서 동성혼을 도입할 경우 동성혼을 내면화하지 못한 사람들은 폭력적인 상황에 내몰리는 것으로 느낄 것이고 그것이 동성애자들이 겪는 고통에 비해 결코 적지 않은 크기이므로 동성혼의 도입에 대한 결정은 일단 보류하고 동성애자들의 인권을 최대한 보호하는 쪽으로 타협안을 찾는 것이 현실적이다.
또 하나의 예를 들면 군복무 중 군인간의 성관계는 금하지만 휴가 등의 상황에서 일반인과 성관계를 처벌할 수 없도록 하는 것이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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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애초에 본문은 동성혼에 대한 당위 - 동성혼은 허용되어야한다. 말아야한다 - 를 이야기하는게 아니라, '지금' 도입되어야 한다 말아야한다라는 정책적 선택을 이야기하는거라는 생각이 드네요. 저나, 몇몇분이 '현실'을 근거로 삼는 부분을 문제 삼은건 본문이 당위를 주장한다라고 오독했기 때문이라는 생각이 들구요, 그렇다면 오독의 발생원인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싶은데요. 그건 아마 '지금' 또는 '현시점'이라는 표현 또는 생략된 '반대한다'라는 단호한 첫 문단 때문인 것 같네요. 동성혼 제도의 도입은 시기상조라고 생각한다 라던가, 2017 지금 시점에 동성혼은 반대한다라는 워딩이었다면 좀 더 본론에 대한 이야기로 쉽게 갈 수 있지 않을까 생각이 드네요.
님의 논리 체계에 완전히 동의하지는 않지만 님의 논리 체계에 맞춰 제 의견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어떤 정책이 통과 될 수 있다고 하더라도 그에 대한 좋지 않은 결과가 초래되기 때문에 안 된다고 해야 한다'라는 논리에 맞춰 보겠습니다.
님도 인식하고 계시지만 중요한 것은 반대가 많은 법을 만드는 것 자체가 민주적이지 않고 그렇게 만든 법은 부작용들을 일으킬 가능성이 높습니다.
부작용을 논하기 전에 다수가 반대하는 법을 만드는 것 자체가 민주주의적 절차에 반한다는 것이 문제입니다.
하지만 님은 이런 식의 논리가 마음에 드시지 않... 더 보기
'어떤 정책이 통과 될 수 있다고 하더라도 그에 대한 좋지 않은 결과가 초래되기 때문에 안 된다고 해야 한다'라는 논리에 맞춰 보겠습니다.
님도 인식하고 계시지만 중요한 것은 반대가 많은 법을 만드는 것 자체가 민주적이지 않고 그렇게 만든 법은 부작용들을 일으킬 가능성이 높습니다.
부작용을 논하기 전에 다수가 반대하는 법을 만드는 것 자체가 민주주의적 절차에 반한다는 것이 문제입니다.
하지만 님은 이런 식의 논리가 마음에 드시지 않... 더 보기
님의 논리 체계에 완전히 동의하지는 않지만 님의 논리 체계에 맞춰 제 의견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어떤 정책이 통과 될 수 있다고 하더라도 그에 대한 좋지 않은 결과가 초래되기 때문에 안 된다고 해야 한다'라는 논리에 맞춰 보겠습니다.
님도 인식하고 계시지만 중요한 것은 반대가 많은 법을 만드는 것 자체가 민주적이지 않고 그렇게 만든 법은 부작용들을 일으킬 가능성이 높습니다.
부작용을 논하기 전에 다수가 반대하는 법을 만드는 것 자체가 민주주의적 절차에 반한다는 것이 문제입니다.
하지만 님은 이런 식의 논리가 마음에 드시지 않는 것 같으니 억지로라도 님의 논리 체계에 맞춰 다른 식으로 말씀드려 보겠습니다.
글이 좀 정돈되지 않겠지만 그것은 님의 사고 체계에 빙의해서 써야 하기도 하거니와 동성애나 동성혼 공식화에 따라 발생할 미래의 문제들에 대해 미리 논의해 보는 데에는 한계가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동성애나 동성혼에 대한 사회적 인식이 그만큼 정돈되지 않은 사람들의 인식을 그대로 반영하는 것일테니 빙의해서 써 보겠습니다.
1.
본문에도 썼듯이 심지어는 가족마저도 동성애를 받아들이지 못해서 아예 서로 안 보고 살기까지 합니다.
그런 문제를 동성애자와 전혀 관계 없는 사람들이 쉽게 받아들일 거라고 생각한다면 현실적이지는 않다는 생각입니다.
오히려 받아들이지 못하는 사람들을 비방한다면 받아들이지 못하는 다수의 사람들에게는 폭력입니다.
사회적 합의없이 법부터 통과시키는 것은 선후가 뒤바뀐 선택이기 때문에 생활 환경 곳곳에서 충돌이 생길 수밖에 없습니다.
동성애 혐오론자와 동성애 옹호론자 또는 동성애자 사이에서 충돌이 생길 것이고 그것이 사회적 이슈가 될 때마다 편가르기가 되어 다툼이 격화될 겁니다.
이것이 메갈, 일베, 지역 감정처럼 굳어진 하나의 현상이 될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이것을 정치적으로 이용하려는 상황도 생길 수 있습니다.
이는 양쪽 모두에게 달갑지 않은 상황입니다.
2.
동성혼이 통과될 경우 입양에 대한 문제는 어떻게 처리할지 생각해 보셨나요?
입양된 아이는 아이의 성적 가치관에 막심한 영향을 주고 기 때문입니다.
No.42님이 말씀하셨듯 '사회적으로 아직까지 평화롭게 받아들여지지 못하는 동성부모 가정에서 선택의 여지 없이 살아가야 할 어린이의 생'과 같은 문제에 대해서는 어떻게 처리해야 할까요?
사회적 합의, 타협이 없이 일단 입법부터 해 버리면 손가락질 받을 그 아이는 어떤 심리적 상태에 놓이게 될까요?
반면 사회적 합의와 타협을 거친 이후에 법제화가 되고 입양이 된 아이는 어떤 심리적 상태에서 자라게 될까요?
3.
군대 문제는 어떨까요?
지금은 법이라는 형태로 공인이 되지 않았지만 법으로 공인을 하고 나면 나타날 문제들이 있습니다.
남자인데 여자로 느끼지만 몸은 남자인 자, 남자인데 여자로 느끼면서 몸도 여자인자, 여자인데 남자로 느끼지만 몸은 여자인 자, 여자인데 남자로 느끼면서 몸도 남자인자, 이러한 정체성을 가진 자와 한 내무실을 쓰기 싫은 자 등등 많은 소수 인권자들이 존재하고 그들 중 어떤 이는 군입대를 하게 해달라거나 군입대를 하지 말게 해달라거나 하는 상황 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그 외에도 많은 문제들이 있겠지만 이런 문제들에 대한 논의는 구체적으로 이뤄진 적이 없고 사회적 합의도 없었다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런 상황에 동성혼 법제화부터 한다는 것은 선후가 뒤바뀐 것이고 반대가 더 많은 상황에서는 무리라고 봅니다.
'어떤 정책이 통과 될 수 있다고 하더라도 그에 대한 좋지 않은 결과가 초래되기 때문에 안 된다고 해야 한다'라는 논리에 맞춰 보겠습니다.
님도 인식하고 계시지만 중요한 것은 반대가 많은 법을 만드는 것 자체가 민주적이지 않고 그렇게 만든 법은 부작용들을 일으킬 가능성이 높습니다.
부작용을 논하기 전에 다수가 반대하는 법을 만드는 것 자체가 민주주의적 절차에 반한다는 것이 문제입니다.
하지만 님은 이런 식의 논리가 마음에 드시지 않는 것 같으니 억지로라도 님의 논리 체계에 맞춰 다른 식으로 말씀드려 보겠습니다.
글이 좀 정돈되지 않겠지만 그것은 님의 사고 체계에 빙의해서 써야 하기도 하거니와 동성애나 동성혼 공식화에 따라 발생할 미래의 문제들에 대해 미리 논의해 보는 데에는 한계가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동성애나 동성혼에 대한 사회적 인식이 그만큼 정돈되지 않은 사람들의 인식을 그대로 반영하는 것일테니 빙의해서 써 보겠습니다.
1.
본문에도 썼듯이 심지어는 가족마저도 동성애를 받아들이지 못해서 아예 서로 안 보고 살기까지 합니다.
그런 문제를 동성애자와 전혀 관계 없는 사람들이 쉽게 받아들일 거라고 생각한다면 현실적이지는 않다는 생각입니다.
오히려 받아들이지 못하는 사람들을 비방한다면 받아들이지 못하는 다수의 사람들에게는 폭력입니다.
사회적 합의없이 법부터 통과시키는 것은 선후가 뒤바뀐 선택이기 때문에 생활 환경 곳곳에서 충돌이 생길 수밖에 없습니다.
동성애 혐오론자와 동성애 옹호론자 또는 동성애자 사이에서 충돌이 생길 것이고 그것이 사회적 이슈가 될 때마다 편가르기가 되어 다툼이 격화될 겁니다.
이것이 메갈, 일베, 지역 감정처럼 굳어진 하나의 현상이 될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이것을 정치적으로 이용하려는 상황도 생길 수 있습니다.
이는 양쪽 모두에게 달갑지 않은 상황입니다.
2.
동성혼이 통과될 경우 입양에 대한 문제는 어떻게 처리할지 생각해 보셨나요?
입양된 아이는 아이의 성적 가치관에 막심한 영향을 주고 기 때문입니다.
No.42님이 말씀하셨듯 '사회적으로 아직까지 평화롭게 받아들여지지 못하는 동성부모 가정에서 선택의 여지 없이 살아가야 할 어린이의 생'과 같은 문제에 대해서는 어떻게 처리해야 할까요?
사회적 합의, 타협이 없이 일단 입법부터 해 버리면 손가락질 받을 그 아이는 어떤 심리적 상태에 놓이게 될까요?
반면 사회적 합의와 타협을 거친 이후에 법제화가 되고 입양이 된 아이는 어떤 심리적 상태에서 자라게 될까요?
3.
군대 문제는 어떨까요?
지금은 법이라는 형태로 공인이 되지 않았지만 법으로 공인을 하고 나면 나타날 문제들이 있습니다.
남자인데 여자로 느끼지만 몸은 남자인 자, 남자인데 여자로 느끼면서 몸도 여자인자, 여자인데 남자로 느끼지만 몸은 여자인 자, 여자인데 남자로 느끼면서 몸도 남자인자, 이러한 정체성을 가진 자와 한 내무실을 쓰기 싫은 자 등등 많은 소수 인권자들이 존재하고 그들 중 어떤 이는 군입대를 하게 해달라거나 군입대를 하지 말게 해달라거나 하는 상황 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그 외에도 많은 문제들이 있겠지만 이런 문제들에 대한 논의는 구체적으로 이뤄진 적이 없고 사회적 합의도 없었다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런 상황에 동성혼 법제화부터 한다는 것은 선후가 뒤바뀐 것이고 반대가 더 많은 상황에서는 무리라고 봅니다.
저는 문재인이 애초부터 그런 입장이었기 때문에 실언이라고 보지 않고 일관성이라고 봅니다.
그리고 문재인은 원래부터 자신의 전체 생각의 일부만 드러내는 방식으로 말해왔습니다.
대선 토론 전부터 그러했습니다.
그것이 답답함으로 보이고 실언으로 보일 수 있습니다.
저는 그걸 이미 문재인의 단점이라고 인식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의 말이 아닌 글, 그가 보여 온 삶의 궤적, 실질적 성취 등을 보면 지지하지 않기가 오히려 힘들었습니다.
저는 사람들의 [말]을 믿지 않습니다.
그들의 ... 더 보기
그리고 문재인은 원래부터 자신의 전체 생각의 일부만 드러내는 방식으로 말해왔습니다.
대선 토론 전부터 그러했습니다.
그것이 답답함으로 보이고 실언으로 보일 수 있습니다.
저는 그걸 이미 문재인의 단점이라고 인식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의 말이 아닌 글, 그가 보여 온 삶의 궤적, 실질적 성취 등을 보면 지지하지 않기가 오히려 힘들었습니다.
저는 사람들의 [말]을 믿지 않습니다.
그들의
저는 문재인이 애초부터 그런 입장이었기 때문에 실언이라고 보지 않고 일관성이라고 봅니다.
그리고 문재인은 원래부터 자신의 전체 생각의 일부만 드러내는 방식으로 말해왔습니다.
대선 토론 전부터 그러했습니다.
그것이 답답함으로 보이고 실언으로 보일 수 있습니다.
저는 그걸 이미 문재인의 단점이라고 인식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의 말이 아닌 글, 그가 보여 온 삶의 궤적, 실질적 성취 등을 보면 지지하지 않기가 오히려 힘들었습니다.
저는 사람들의 [말]을 믿지 않습니다.
그들의 [행동]을 봅니다.
행동을 통해서는 [본의]를 알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저는 사람들의 [행동]만 보지 않습니다.
그들의 [성취]를 봅니다.
성취를 통해 그 사람의 [의지]를 알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문재인은 원래부터 자신의 전체 생각의 일부만 드러내는 방식으로 말해왔습니다.
대선 토론 전부터 그러했습니다.
그것이 답답함으로 보이고 실언으로 보일 수 있습니다.
저는 그걸 이미 문재인의 단점이라고 인식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의 말이 아닌 글, 그가 보여 온 삶의 궤적, 실질적 성취 등을 보면 지지하지 않기가 오히려 힘들었습니다.
저는 사람들의 [말]을 믿지 않습니다.
그들의 [행동]을 봅니다.
행동을 통해서는 [본의]를 알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저는 사람들의 [행동]만 보지 않습니다.
그들의 [성취]를 봅니다.
성취를 통해 그 사람의 [의지]를 알 수 있기 때문입니다.
1. 오히려 법안 통과로 인해 사회적 합의가 생길 수 있다는 가능성은 있지 않나요? 현대에서 법적으로 공식화되었다는 거 자체가 권위를 형성하는 데 그러한 권위를 통해 동성애자에게 유리하게 사회적 합의가 이루어질 수 있습니다. 아무런 근거 없이 사회적 합의가 나올 거라는 믿음만으로 기다리라는 건 너무 무책임하다고 보는데요? 게다가 동성혼 합법화가 없는 지금도 여러가지 충돌이 있습니다. 동성혼 합법화 후에 충돌이 있다는 건 충돌이 새로 생기는 게 아니라 충돌 상황이 현재 진행형으로 이어진다는 거죠. 안 해도 충돌이 존재하고 해도 충돌이... 더 보기
1. 오히려 법안 통과로 인해 사회적 합의가 생길 수 있다는 가능성은 있지 않나요? 현대에서 법적으로 공식화되었다는 거 자체가 권위를 형성하는 데 그러한 권위를 통해 동성애자에게 유리하게 사회적 합의가 이루어질 수 있습니다. 아무런 근거 없이 사회적 합의가 나올 거라는 믿음만으로 기다리라는 건 너무 무책임하다고 보는데요? 게다가 동성혼 합법화가 없는 지금도 여러가지 충돌이 있습니다. 동성혼 합법화 후에 충돌이 있다는 건 충돌이 새로 생기는 게 아니라 충돌 상황이 현재 진행형으로 이어진다는 거죠. 안 해도 충돌이 존재하고 해도 충돌이 존재한다면 권리를 인정하고 충돌이 있는 게 나 낫다고 봅니다.
2.동성애자 부부가 결혼한다고 무조건 입양하는 것도 아니고, 입양 문제로 동성애 부부 전체를 금지하는 게 과연 공리적인가 싶습니다. 거기다 아이가 손가락질 받는 상황이 동성애 외에도 많으며 입양아라는 사실 자체에도 손가락질 하는 현실에서 동성애 부부 만을 입양 금지시키는 건 이치에 맞지 않습니다. 아이들이 다치는 걸 걱정한다면 다른 경우도 생각하여 그 모든 걸 막아야 할 것이며, 입양 자체를 막아야 할지도 모르죠. 하지만 그런 결론이 나오진 않잖아요?
3.양심적 병역거부자가 동성애 문제만 있는 것도 아니고, 종교적 문제 또한 포함되어 있습니다. 양심적 병역거부자 문제가 발생한다고 국민의 종교적 자유를 헌법에서 뺄 건 아니잖아요? 근데 동성혼 합법은 병역거부 문제 때문에 빼야 한다는 건 정당화될 수 있는 거죠?
2.동성애자 부부가 결혼한다고 무조건 입양하는 것도 아니고, 입양 문제로 동성애 부부 전체를 금지하는 게 과연 공리적인가 싶습니다. 거기다 아이가 손가락질 받는 상황이 동성애 외에도 많으며 입양아라는 사실 자체에도 손가락질 하는 현실에서 동성애 부부 만을 입양 금지시키는 건 이치에 맞지 않습니다. 아이들이 다치는 걸 걱정한다면 다른 경우도 생각하여 그 모든 걸 막아야 할 것이며, 입양 자체를 막아야 할지도 모르죠. 하지만 그런 결론이 나오진 않잖아요?
3.양심적 병역거부자가 동성애 문제만 있는 것도 아니고, 종교적 문제 또한 포함되어 있습니다. 양심적 병역거부자 문제가 발생한다고 국민의 종교적 자유를 헌법에서 뺄 건 아니잖아요? 근데 동성혼 합법은 병역거부 문제 때문에 빼야 한다는 건 정당화될 수 있는 거죠?
ArcanumToss 님// 민변에서 이미 경고가 나왔습니다. 문후보가 민변 출신이죠.
[모든 사람의 존엄과 인권을 수호해야 할 막중한 책무를 지고 있는 대선 후보들은 성소수자들에 대한 혐오/차별 발언을 당장 중단하라. 그리고 이들에게 종전의 과오를 조건 없이 인정하고 진심으로 사과하라. 마지막으로 우리 모임은 이들이 말뿐인 사과로 이 사태를 모면하는 것에 그치지 말고, 성소수자를 비롯한 이 땅의 모든 사회적 소수자에 대한 부당한 차별을 없앨 수 있도록 ‘차별금지법’을 제정하는 데 앞장설 것을 강력하게 촉구한다.]
http://minbyun.or.kr/?p=35387
[모든 사람의 존엄과 인권을 수호해야 할 막중한 책무를 지고 있는 대선 후보들은 성소수자들에 대한 혐오/차별 발언을 당장 중단하라. 그리고 이들에게 종전의 과오를 조건 없이 인정하고 진심으로 사과하라. 마지막으로 우리 모임은 이들이 말뿐인 사과로 이 사태를 모면하는 것에 그치지 말고, 성소수자를 비롯한 이 땅의 모든 사회적 소수자에 대한 부당한 차별을 없앨 수 있도록 ‘차별금지법’을 제정하는 데 앞장설 것을 강력하게 촉구한다.]
http://minbyun.or.kr/?p=35387
1.
인종 차별은 여전합니다.
그리고 충돌이 생기는 건 그만큼 대립이 있다는 뜻이고 대립이 있기 때문에 사회적 합의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강화하는 근거가 됩니다.
대립이 있으니 사회적 합의는 생략하고 일단 법으로 논란을 잠재우게 하겠다는 발상은 민주적 절차가 아닙니다.
안 해도 충돌이 존재하고 해도 충돌이 존재한다면 사회적 합의를 거치는 것이 오히려 순서입니다.
2.
법적인 제약 때문에 입양을 하고 싶지만 입양을 하지 못하는 이성애자들도 많습니다.
어차피 입양아라서 손가락질을 받는 현실에 동성애 부부에게 입양되어 손... 더 보기
인종 차별은 여전합니다.
그리고 충돌이 생기는 건 그만큼 대립이 있다는 뜻이고 대립이 있기 때문에 사회적 합의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강화하는 근거가 됩니다.
대립이 있으니 사회적 합의는 생략하고 일단 법으로 논란을 잠재우게 하겠다는 발상은 민주적 절차가 아닙니다.
안 해도 충돌이 존재하고 해도 충돌이 존재한다면 사회적 합의를 거치는 것이 오히려 순서입니다.
2.
법적인 제약 때문에 입양을 하고 싶지만 입양을 하지 못하는 이성애자들도 많습니다.
어차피 입양아라서 손가락질을 받는 현실에 동성애 부부에게 입양되어 손... 더 보기
1.
인종 차별은 여전합니다.
그리고 충돌이 생기는 건 그만큼 대립이 있다는 뜻이고 대립이 있기 때문에 사회적 합의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강화하는 근거가 됩니다.
대립이 있으니 사회적 합의는 생략하고 일단 법으로 논란을 잠재우게 하겠다는 발상은 민주적 절차가 아닙니다.
안 해도 충돌이 존재하고 해도 충돌이 존재한다면 사회적 합의를 거치는 것이 오히려 순서입니다.
2.
법적인 제약 때문에 입양을 하고 싶지만 입양을 하지 못하는 이성애자들도 많습니다.
어차피 입양아라서 손가락질을 받는 현실에 동성애 부부에게 입양되어 손가락질을 받는 것까지 가중시키는 건 다른 문제입니다.
오히려 역차별이고 입양된 아이에 대한 책임감이 없는 발언이라고 생각합니다.
3.
사회적으로 합의가 미숙하거나 되지 않은 것들과 사회적으로 합의가 되어 가고 있는 것들에 대한 비교는 오히려 사회적 합의 과정이 필요하다는 주장을 강화할 뿐입니다.
그리고 거부가 아니라 오히려 입대하고 싶어하는 문제는 다른 문제입니다.
그리고 제가 예로 든 것들은 댓글의 서두에도 썼듯 "글이 좀 정돈되지 않겠지만 그것은 님의 사고 체계에 빙의해서 써야 하기도 하거니와 동성애나 동성혼 공식화에 따라 발생할 미래의 문제들에 대해 미리 논의해 보는 데에는 한계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제가 예로 든 것들은 님이 '아하~ 이런 문제점들도 있을 수 있겠구나.' 하는 정도로만 인식하는 게 적당하다고 봅니다.
그런데 그런 예들임에도 불구하고 반박하신 님의 댓글의 논리가 전반적으로 와닿지를 않네요.
인종 차별은 여전합니다.
그리고 충돌이 생기는 건 그만큼 대립이 있다는 뜻이고 대립이 있기 때문에 사회적 합의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강화하는 근거가 됩니다.
대립이 있으니 사회적 합의는 생략하고 일단 법으로 논란을 잠재우게 하겠다는 발상은 민주적 절차가 아닙니다.
안 해도 충돌이 존재하고 해도 충돌이 존재한다면 사회적 합의를 거치는 것이 오히려 순서입니다.
2.
법적인 제약 때문에 입양을 하고 싶지만 입양을 하지 못하는 이성애자들도 많습니다.
어차피 입양아라서 손가락질을 받는 현실에 동성애 부부에게 입양되어 손가락질을 받는 것까지 가중시키는 건 다른 문제입니다.
오히려 역차별이고 입양된 아이에 대한 책임감이 없는 발언이라고 생각합니다.
3.
사회적으로 합의가 미숙하거나 되지 않은 것들과 사회적으로 합의가 되어 가고 있는 것들에 대한 비교는 오히려 사회적 합의 과정이 필요하다는 주장을 강화할 뿐입니다.
그리고 거부가 아니라 오히려 입대하고 싶어하는 문제는 다른 문제입니다.
그리고 제가 예로 든 것들은 댓글의 서두에도 썼듯 "글이 좀 정돈되지 않겠지만 그것은 님의 사고 체계에 빙의해서 써야 하기도 하거니와 동성애나 동성혼 공식화에 따라 발생할 미래의 문제들에 대해 미리 논의해 보는 데에는 한계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제가 예로 든 것들은 님이 '아하~ 이런 문제점들도 있을 수 있겠구나.' 하는 정도로만 인식하는 게 적당하다고 봅니다.
그런데 그런 예들임에도 불구하고 반박하신 님의 댓글의 논리가 전반적으로 와닿지를 않네요.
1.인종차별도 완전히 사라지지 않았지만, 그 인종차별 문제도 사회적 합의가 원인이고, 제도가 결과라는 인과관계가 확실히 정해져서 인종평등을 위한 제도가 아무런 효과를 내지 않은 것도 아니라고 알고 있습니다. 다른 예에 대해 얘기해볼까요? 도로교통법이 개정되기 전에 안전벨트는 그저 귀찮은 걸로 취급받았습니다. 그 당시에 안전벨트를 착용하지 않은 사람에게 벌금을 내게 하자.라는 사회적 합의는 없었죠. 하지만 법 개정 이후 인식 개선이 이루어졌고, 안전벨트 착용률은 올라갔죠. 사회적 합의가 있다면 물론 이상적이지만, 없다고 하여도 그게... 더 보기
1.인종차별도 완전히 사라지지 않았지만, 그 인종차별 문제도 사회적 합의가 원인이고, 제도가 결과라는 인과관계가 확실히 정해져서 인종평등을 위한 제도가 아무런 효과를 내지 않은 것도 아니라고 알고 있습니다. 다른 예에 대해 얘기해볼까요? 도로교통법이 개정되기 전에 안전벨트는 그저 귀찮은 걸로 취급받았습니다. 그 당시에 안전벨트를 착용하지 않은 사람에게 벌금을 내게 하자.라는 사회적 합의는 없었죠. 하지만 법 개정 이후 인식 개선이 이루어졌고, 안전벨트 착용률은 올라갔죠. 사회적 합의가 있다면 물론 이상적이지만, 없다고 하여도 그게 명백히 공익에 좋은 것이라면 국민이 뽑은 의회의 합의를 거쳐 통과하여 법제화된다면 그게 민주적이지 않은 거라고 볼 수 없습니다. . 그리고 앞에서도 언급했지만, 마냥 사회적 합의가 일어날 거야.라고 뒤로 미루는 건 무책임해 보입니다.
2.법적인 제약을 받아 입양 못 받는 집이 있지만, 그 이유가 손가락질이라는 상당히 추상적인 이유가 아닐텐데요? 아이가 학대받을 수 있나 없나 교육을 받을 수 있나 없나 하는 조건입니다. 게다가 사회적 손가락질이라는 게 이유가 한개에서 두개로 늘었다고 고통이 늘어나는 양적인 개념은 아니며, 똑같은 조건이라도 손가락질 받냐 안 받냐가 무조건 정해지지도 않습니다. 그런데 손가락질이라는 이유로 무조건 입양을 금지시키는 건 합리적이지 않을 뿐더러, 입양율도 별로 안 되는 나라에서 입양 문제로 동성혼을 막는 게 과연 합리적인가요?
3. 그 사회적 합의가 종교적 자유를 인정한 법 내에서 이루어지는 것이지. 종교적 자유 자체를 부정하는 법 제도내에서 이루어진 것은 아닙니다. 종교적 병역거부자들도 헌법상의 종교의 자유를 들어 소송을 걸었고, 그에 따라 논란이 발생한 겁니디. 합의를 하려면 존재를 인정하는 것부터 시작해야죠. 법에서 존재 자체를 부정하고 있는 동성애인데, 저걸 종교적 병역거부자 문제가 합의중이니 저것도 합의될 거란 믿음은 근거없어 보입니다.
문제야 발생할 수 있죠. 근데 그 문제라는 게 비용의 증가라던가 하는 것도 아니고, 단지 이런저런 논쟁이 발생할 수 있다의 수준입니다. 민주주의 국가에서 논쟁발생하는 건 당연하죠. 단지 논쟁이 발생한다는 이유로 개인의 권리를 막는 건 민주적이지 않다고 봅니다.
2.법적인 제약을 받아 입양 못 받는 집이 있지만, 그 이유가 손가락질이라는 상당히 추상적인 이유가 아닐텐데요? 아이가 학대받을 수 있나 없나 교육을 받을 수 있나 없나 하는 조건입니다. 게다가 사회적 손가락질이라는 게 이유가 한개에서 두개로 늘었다고 고통이 늘어나는 양적인 개념은 아니며, 똑같은 조건이라도 손가락질 받냐 안 받냐가 무조건 정해지지도 않습니다. 그런데 손가락질이라는 이유로 무조건 입양을 금지시키는 건 합리적이지 않을 뿐더러, 입양율도 별로 안 되는 나라에서 입양 문제로 동성혼을 막는 게 과연 합리적인가요?
3. 그 사회적 합의가 종교적 자유를 인정한 법 내에서 이루어지는 것이지. 종교적 자유 자체를 부정하는 법 제도내에서 이루어진 것은 아닙니다. 종교적 병역거부자들도 헌법상의 종교의 자유를 들어 소송을 걸었고, 그에 따라 논란이 발생한 겁니디. 합의를 하려면 존재를 인정하는 것부터 시작해야죠. 법에서 존재 자체를 부정하고 있는 동성애인데, 저걸 종교적 병역거부자 문제가 합의중이니 저것도 합의될 거란 믿음은 근거없어 보입니다.
문제야 발생할 수 있죠. 근데 그 문제라는 게 비용의 증가라던가 하는 것도 아니고, 단지 이런저런 논쟁이 발생할 수 있다의 수준입니다. 민주주의 국가에서 논쟁발생하는 건 당연하죠. 단지 논쟁이 발생한다는 이유로 개인의 권리를 막는 건 민주적이지 않다고 봅니다.
문을 왜 지지하시는지에 대해서는 큰 관심이 없습니다. 문의 1부에서의 발언도 본심과는 무관하다 믿고 후에 등장한 2부에서의 발언이 본심임을 이미 알고 있었다는 말씀 같습니다만, 그쯤 가면 믿음으로 보입니다. 그가 발언을 어떻게 하던 그이의 본심을 알고 계신다는 거니까요. 왜 믿으시는지를 말씀하셨지만, 그 부분은 저 역시 믿으라 설득하시려는 의도가 아니라면 굳이 첨언하실 필요가 없습니다. 유감스럽게도 전 그이에 대해 믿음을 갖고 있지 않으니까요. 더욱 유감스럽게도 이전의 박 지지자들 역시 박을 몹시 믿었어요. 개중엔 박이 복지 공약을... 더 보기
문을 왜 지지하시는지에 대해서는 큰 관심이 없습니다. 문의 1부에서의 발언도 본심과는 무관하다 믿고 후에 등장한 2부에서의 발언이 본심임을 이미 알고 있었다는 말씀 같습니다만, 그쯤 가면 믿음으로 보입니다. 그가 발언을 어떻게 하던 그이의 본심을 알고 계신다는 거니까요. 왜 믿으시는지를 말씀하셨지만, 그 부분은 저 역시 믿으라 설득하시려는 의도가 아니라면 굳이 첨언하실 필요가 없습니다. 유감스럽게도 전 그이에 대해 믿음을 갖고 있지 않으니까요. 더욱 유감스럽게도 이전의 박 지지자들 역시 박을 몹시 믿었어요. 개중엔 박이 복지 공약을 실컷 편 뒤 이후 실행하지 않는 것을 두고 '공약 안 지킬 거 알고 뽑았다.' 말했던 이도 있었어요. 그들은 각자 박의 행적을 보며 박을 아주 잘 알고 있다고 생각했죠. 결과는 이 모양이었지만요. 오해하실까 말씀드리자면, 저라고 문이 박처럼 막장일 거라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문이나 박이나'라고 힐난하는 게 아니에요. 하지만 후보의 잘못된 발언에 대해 잘못됐다며 말할 수 있는 지지를 보내는 게 아니라 그이의 본심까지 추측해 가며 지지하는 건 박의 지지자들이 보여준 모습과 닮은 것 같아 유감입니다.
행동을 보면 본의를 알 수 있고 성취를 보면 의지를 알 수 있다는 명제를 제시했습니다.
이것에 박근혜의 행동을 대입해서 본의를 알 수 있는지 여부를 판단하고 성취를 대입해서 의지를 알 수 있는지 여부를 판단해 보시면 저 명제의 신뢰성을 알 수 있습니다.
심리적으로도 근거가 충분한 방법이고 이 방법을 통해 박근혜를 걸러냈고 이명박과 정동영도 걸러냈습니다.
이건 믿음이 아니라 기술, 기법이라고 부르는 편이 오히려 맞습니다.
박근혜 지지자와 닮았다고 하셨는데 표면적인 것은 보고 그 내용을 관찰하지 못하는 관찰력이 오히려 잘못된 믿음을 만들어 내고 오판을 하게 하는 요인이라는 점을 지적하지 않을 수가 없네요.
이것에 박근혜의 행동을 대입해서 본의를 알 수 있는지 여부를 판단하고 성취를 대입해서 의지를 알 수 있는지 여부를 판단해 보시면 저 명제의 신뢰성을 알 수 있습니다.
심리적으로도 근거가 충분한 방법이고 이 방법을 통해 박근혜를 걸러냈고 이명박과 정동영도 걸러냈습니다.
이건 믿음이 아니라 기술, 기법이라고 부르는 편이 오히려 맞습니다.
박근혜 지지자와 닮았다고 하셨는데 표면적인 것은 보고 그 내용을 관찰하지 못하는 관찰력이 오히려 잘못된 믿음을 만들어 내고 오판을 하게 하는 요인이라는 점을 지적하지 않을 수가 없네요.
그러니까 그건 ArcanumToss 님의 개인적 방법론일 뿐이며, 제가 그걸 신뢰할 이유는 없어요. 주식 시장에서 개인적 기법을 활용해 고수익을 낼 수 있다는 이들이 있죠? 그런데 당연하게도 개중 어떤 이는 실제로 고수익을 내겠지만 어떤 이는 그렇지 못할 거예요. 그러니 제3자의 입장에서 그 자칭 주식 고수의 얘기를 신경쓸 이유가 없다는 거예요. 그래서 ArcanumToss 님이 정동영을 거르고 박근혜를 걸렀던 일과 무관하게 그 개인적 방법론에 흥미를 느끼지 못한다는 거예요. 박 지지자의 얘기를 한 것도 마찬가지 이유예요. 박 지지... 더 보기
그러니까 그건 ArcanumToss 님의 개인적 방법론일 뿐이며, 제가 그걸 신뢰할 이유는 없어요. 주식 시장에서 개인적 기법을 활용해 고수익을 낼 수 있다는 이들이 있죠? 그런데 당연하게도 개중 어떤 이는 실제로 고수익을 내겠지만 어떤 이는 그렇지 못할 거예요. 그러니 제3자의 입장에서 그 자칭 주식 고수의 얘기를 신경쓸 이유가 없다는 거예요. 그래서 ArcanumToss 님이 정동영을 거르고 박근혜를 걸렀던 일과 무관하게 그 개인적 방법론에 흥미를 느끼지 못한다는 거예요. 박 지지자의 얘기를 한 것도 마찬가지 이유예요. 박 지지자들도 ArcanumToss 님과 똑같이 그들 각자는 그들의 개인적 방법론을 통해 박근혜의 행적을 모두 봤으며 그 행적을 통해 박을 믿어도 된다고 주장했고 믿었어요. 그 결과는 이 꼴이고. ArcanumToss 님은 그들의 방법과 자신의 방법이 다르다 얘기하셨지만, 제가 그들의 주장과 ArcanumToss 님의 주장을 달리 생각할 이유는 없어요. 둘 다 후보에 대한 기존의 판단을 토대로 이후 후보의 행동이 어떠하든 속내는 자신이 원하는 형태와 같으리라 믿는다는 거니까요. 근데 이 얘기는 원래 주제에서 한참 벗어난 얘기라 더 진행하고 싶지 않네요. 전 그 방법론을 어떻게 얻으셨는지에는 큰 흥미가 없고, 지지하는 정치가의 행적에 대해 '지금 보여주는 건 아무 의미가 없으며 그의 속내가 중요하다.'라는 얘기가 얼마나 허무한지를 박과 그 지지자들의 사례로 말씀드렸을 뿐이에요. 박 지지자들은 박이 어떤 행보를 보이건 그들이 박의 행보를 보며 그려낸 가상의 박을 믿었어요. 유감스럽게도요.
그렇다면 장기적으로는 동성간의 결혼관계의 성립과 유지가 법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어야 한다는 생각이시라고 보아도 될까요?
현실적인 타협안과 같은 경유지점이 필요하다는 의견에도 일리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약간의 유사성이 보이는 동성동본 금혼이 사라지는 것에도 많은 시간과 단계가 필요했죠. 민주주의는 어리석습니다. 다수의 멍청이가 사회를 들어 엎을 수 있는 위험이 늘 도사리고 있고, 우리는 박근혜라는 인물을 통해 그것을 체감했습니다. 동성동본간에 혼인해서는 안된다는 도시전설을 -북한에서도 40년대에 사라진 병맛 제도임에도 불구하고-... 더 보기
현실적인 타협안과 같은 경유지점이 필요하다는 의견에도 일리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약간의 유사성이 보이는 동성동본 금혼이 사라지는 것에도 많은 시간과 단계가 필요했죠. 민주주의는 어리석습니다. 다수의 멍청이가 사회를 들어 엎을 수 있는 위험이 늘 도사리고 있고, 우리는 박근혜라는 인물을 통해 그것을 체감했습니다. 동성동본간에 혼인해서는 안된다는 도시전설을 -북한에서도 40년대에 사라진 병맛 제도임에도 불구하고-... 더 보기
그렇다면 장기적으로는 동성간의 결혼관계의 성립과 유지가 법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어야 한다는 생각이시라고 보아도 될까요?
현실적인 타협안과 같은 경유지점이 필요하다는 의견에도 일리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약간의 유사성이 보이는 동성동본 금혼이 사라지는 것에도 많은 시간과 단계가 필요했죠. 민주주의는 어리석습니다. 다수의 멍청이가 사회를 들어 엎을 수 있는 위험이 늘 도사리고 있고, 우리는 박근혜라는 인물을 통해 그것을 체감했습니다. 동성동본간에 혼인해서는 안된다는 도시전설을 -북한에서도 40년대에 사라진 병맛 제도임에도 불구하고- 60년대에 법으로 때려박고 그걸 없애는 데에 무려 40년 가까운 세월을 보낸 이 사회가 동성간의 혼인이라는, 인권의 측면에서 볼 때 지극히 당연한 제도를 평화롭게 받아들이는 데에 얼마나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할 지 까마득합니다. 법과 제도라는 것은, 힘을 가지고 있습니다. 일곱살 짜리 꼬마도 곰방대를 물고 길빵하던 나라에서 왜 지금은 어린놈들이 담배 피우면 버릇 없다 소리를 듣고, 길에서 담배연기 뱉으면 야만인 취급을 당할까요? 건강에 끼치는 악영향과 타인에게 주는 간접흡연에 피해라는 합리적 근거에 기인해서, 미성년자는 담배를 피울 수 없게 되었고, 담배를 마음 편히 피울 수 있는 곳은 찾기 힘들게 되었습니다. 저는 지금의 학생들과 어린이들이 동성간의 결혼이 법적으로 허용된 나라에서 '어라 법으로 괜찮다는 걸 보니 어디 목사가 부르짖는 것처럼 썩어빠질 일은 아닌가보네...'라는 생각을 하는 것을 개인적으로 바랍니다. 그게 무슨 천지개벽할 소리냐고 거품무는 이들에게 법도 모르고 인권도 모르는 작자들 이라고 싸늘하게 비웃는 다수를 원합니다. (저 좀 이런 성격입니다.) 그래서 임팩트 있게 법으로 확 못박았으면 좋겠습니다. 개인적으로는 그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현실적인 타협안과 같은 경유지점이 필요하다는 의견에도 일리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약간의 유사성이 보이는 동성동본 금혼이 사라지는 것에도 많은 시간과 단계가 필요했죠. 민주주의는 어리석습니다. 다수의 멍청이가 사회를 들어 엎을 수 있는 위험이 늘 도사리고 있고, 우리는 박근혜라는 인물을 통해 그것을 체감했습니다. 동성동본간에 혼인해서는 안된다는 도시전설을 -북한에서도 40년대에 사라진 병맛 제도임에도 불구하고- 60년대에 법으로 때려박고 그걸 없애는 데에 무려 40년 가까운 세월을 보낸 이 사회가 동성간의 혼인이라는, 인권의 측면에서 볼 때 지극히 당연한 제도를 평화롭게 받아들이는 데에 얼마나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할 지 까마득합니다. 법과 제도라는 것은, 힘을 가지고 있습니다. 일곱살 짜리 꼬마도 곰방대를 물고 길빵하던 나라에서 왜 지금은 어린놈들이 담배 피우면 버릇 없다 소리를 듣고, 길에서 담배연기 뱉으면 야만인 취급을 당할까요? 건강에 끼치는 악영향과 타인에게 주는 간접흡연에 피해라는 합리적 근거에 기인해서, 미성년자는 담배를 피울 수 없게 되었고, 담배를 마음 편히 피울 수 있는 곳은 찾기 힘들게 되었습니다. 저는 지금의 학생들과 어린이들이 동성간의 결혼이 법적으로 허용된 나라에서 '어라 법으로 괜찮다는 걸 보니 어디 목사가 부르짖는 것처럼 썩어빠질 일은 아닌가보네...'라는 생각을 하는 것을 개인적으로 바랍니다. 그게 무슨 천지개벽할 소리냐고 거품무는 이들에게 법도 모르고 인권도 모르는 작자들 이라고 싸늘하게 비웃는 다수를 원합니다. (저 좀 이런 성격입니다.) 그래서 임팩트 있게 법으로 확 못박았으면 좋겠습니다. 개인적으로는 그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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