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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17/05/06 00:32:39
Name   Raute
Subject   가오갤2 보고 왔습니다
여러모로 가오갤1보다 못했는데 편집이 산만했고 개그 욕심이 너무 과해서 연출이 엉망인 장면이 상당히 많았습니다. 1편보다 2편에서 주제의식이 더 강하게 드러나는데, 그걸 매끄럽게 소화하지를 못해서 오히려 맥빠지더라고요. 대부분의 리뷰에서 1편만 못하다고 했기 때문에 어느 정도 예상은 하고 있었는데 오프닝 신 보자마자 '아 이거 1편보다 별로겠네'라는 느낌이 강하게 오더군요.

영화의 방향성도 좀 바뀌었는데, 최후반부를 제외하면 히어로물보다 SF액션에 가까웠던 1편과 달리 이번에는 우주 배경의 히어로물이 됐습니다. 액션 자체는 괜찮은데 연출 문제로 인해 이래저래 꼬이면서 1편만큼 짜임새 있지는 않았던 거 같네요. 러닝타임은 15분 늘었는데 체감상 훨씬 길게 느껴지고 또 중간중간 지루함이 느껴지기까지 했습니다.

또한 1편에서 Hooked on a Feeling을 비롯해 '어썸'한 음악들이 적절하게 쏟아져나온 게 참 좋았는데, 이번에는 그렇게 강렬한 트랙도 없었고 또 그런 맛이 느껴지는 장면도 없었습니다. 이번에는 OST 안 살 듯. 못 만든 영화냐고 하면 그건 아닌데, 1편처럼 '어썸'한 영화가 아니라 적당히 시간 보내기 좋은 팝콘무비에 그쳐버려서 아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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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아, 가오갤1 정말 재미있었는데 2는 그보다 별로인가 보죠. 그래도 보러 갈 거예요.
    가오갤1이 너무 어썸했습니다...
    인디아나 존스
    몆 번이나 졸뻔했어요. 기억도 잘 안남...진짜 산만하더군요
    1편을 너무 의식했던 거 같습니다
    캡틴아메리카
    어제 2회차 찍었습니다.

    1회차는 스타리움(큰 화면)에서 보고 이번엔 아이맥스로 봤는데, 확실히 영상이 진짜 대박이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영상은 닥터 스트레인지 못지 않았네요. ㅎㅎ

    두번째 보니 설정상의 이상한 점도 발견되긴 하더군요. ㅋㅋ

    몇 번 더 보긴 할 꺼지만, 음악이 여전히 아쉬운 건 어쩔 수 없네요. ㅠ

    그래도 저는 음악만 빼면 그런대로 괜찮았습니다. ㅎㅎ
    좀 경쾌하고 힘 있는 트랙도 몇 개 넣으면 더 좋았을텐데요 ㅠㅠ
    보기는 봐야하는데 고민중입니다. 아마 내릴 때쯤에 가서 봐야겠네요.
    주위평가는 너무 산만하다고 하던데, 뭐 가볍게 보는 영화라고 생각해서 기대중입니다.
    1편의 그림자가 너무 큽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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