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제목의 ㅅㅅ는 식사입니다. 저녁시간도 다가오고 하니 다같이 사이좋게 췱힌이나 뜯으며 행복을 맛봅시다.
그러니까 말이죠. 흠흠.
물론 저는 아직 푸릇푸릇하고 매우 아주 대단히 굉장히 심각하게 엄청 리얼리 어린 37세 소년이지만요....
1.
나이먹으면서 느끼는건 온라인에선 내가 옳든 상대방이 옳든 내가 그르든 상대방이 멍멍하든 아무튼 싸워봤자 좋은거 하나도 없고 모두가 피해자라는 거였어요.
근데 이미 싸우는건 막을수없고, 이미 어딘가에서 싸움이 벌어진 건 되돌릴 수 없고, 그쵸? 그러니 싸우지말고 식샤나 합시다.
2.
운영자에 대한 불만도 있을 수 있어요. 이해해요.
근데 어느 커뮤를 가도 애초에 완전히 처음부터 알고 지내는 사이거나 완벽히 하나의 목표에 부합하는 동호회 같은게 아닌 이상
운영자는 아무리 잘 하려고 해도 결국 어딘가에서는 규정 따라 기계적으로 할 수밖에 없고 그건 익스큐즈 하거나 처음부터 감안해야 해요.
그러니 싸우지말고 식샤나 합시다.
3.
그리고, 사실 운영진이 어지간히 병X가 아니면 사실 운영진은 역할이 크지 않아요.
그리고 홍차넷 정도면 맘에 안 드는 부분이 하나도 없다고는 못 하겠는데, 요즘 같은 시대에 이 정도면 준수하다고 생각해요.
(물론 그래도 맘에 안 드는 부분은 있지만 궁시렁궁시렁... )
결국 그러니까 사실 이게 다 이용하는 사람의 문제인데,
저는 홍차넷이 물론 좋은 분들이 나가고 그러고는 있어도
현재 저같은 꼰대 노답 아재가 가는 몇 안되는 커뮤니티중에
그나마 이용자들이 제일 좋고 따숩은 곳이라 좋아요. 뭐 안 그런 이들도 있겠지만 여긴 그래도 좀 괜찮아요. (어디까지나 제 기준이지만 헤헤)
그러니까 다들 제발 너무 속상해하지마시길, 이제 큰 선거도 끝났어요, 물론 진짜 다 끝나고 등등 하려면 좀 더 걸리겠지만
그래도 아무튼 이정도 일은 당분간 없을 거에요 없어야겠죠 없겠지? 없었으면...
그러니 싸우지말고 식샤나 합시다!!
나간 분도, 남은 분도, 진짜 부디 상처받지 말길 바래봐요. 우리 사이좋게 놀기에도 부족한 인생이라구욧 헤헤
그리고 이 와중에도 아직도 싸우려고 드는 거기 너님, 그러지마 왜케 뾰족하게 살어, 그만 싸우고 좀 식샤나 해!! 쫌!!
이 글은 절대 사무실에 혼자 남아 일하고 내일 새벽에 출장가야되서 슬퍼서 쓴 글이 아님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