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양한 주제에 대해 자유롭게 글을 작성하는 게시판입니다.
Date 17/05/15 00:00:41
Name   수박이두통에게보린
Subject   수박이는 요새 무엇을 어떻게 먹었나 -10
날이 점점 더워지네요. 본격적인 여름이 오면 체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미리 열심히 먹어두어야 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제가 요새 무엇을 어떻게 먹었는지 올려보고자 합니다.



굽네치킨 오리지널을 먹었습니다. 튀긴 닭은 열랑이 높기 때문에 살이 쉽게 찝니다. 하지만 굽네치킨 오리지널은 구웠기 때문에 살이 덜 찝니다. 맛이도 훌륭한 편이구요. 아주 맛있게 냠냠하였습니다.




이번 글에는 육류보다 해산물 사진이 많이 있습니다. 매우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는데요. 미팅 이후 식사자리를 할 때에는 보통 일식을 많이 합니다. 미팅이 많아서 일식을 많이 먹었습니다, 모둠 회와 모둠 초밥입니다.



회와 초밥을 다 먹어갈 때쯤에 이렇게 회와 새우장이 추가됩니다. 회는 광어 지느러미, 참치 붉은살, 황새치 뱃살입니다. 광어지느러미와 황새치 뱃살이 기름지기 떄문에 중간에 참치 붉은살을 먹으면 입 안이 개운해집니다.





이어서 고등어, 가자미 구이와 어묵탕이 나왔습니다. 고등어 구이는 좀 기름지더군요. 가자미 구이는 굉장히 담백했습니다. 어묵탕의 어묵은 수제가 아닌 것 같았지만 참 맛이가 있었습니다.



날씨가 많이 더워진 것 같아서 시원하게 소바를 먹었습니다. 쯔유를 따로 주는게 아니라 이렇게 주더군요. 메밀의 맛이 거의 없어서 국수 먹는 느낌이었는데 쯔유는 참 맛있었습니다.






갑오징어가 제철이라고 해서 갑오징어 숙회를 먹으러 다녀왔습니다. 갑오징어만 먹기는 좀 그래서 소라와 굴도 좀 쪄달라고 했습니다. 멍게와 조개탕은 서비스. 5월부터 갑오징어가 제철이라고 하는데 아직 제대로 물이 올라오지는 않았던 것 같더군요. 갑오징어 특유의 눅진하면서도 달달한 맛이 좀 부족했습니다. 6월쯤에 다시 먹어야 할 것 같습니다. 조개탕은 정말 기가 막히게 맛이가 있었습니다.



선거 개표 방송을 보며 조니워커 블루라벨 킹조지5세를 한 잔 마셨습니다. 조니워커 블루라벨에 포트엘렌의 원액을 첨가했는데요. 희소성도 있고 참 좋은 술이긴 하지만 가성비를 따지자면 그냥 조니워커 블루라벨 두 병을 마시는게 좋습니다.



최근에 먹은 모둠회입니다. 해산물 사진이 참 많네요. 정권이 바뀜에 따라 새로운 먹거리를 찾고자 토의하는 건전하고 올바른 자리였습니다. 구성도 알차고 좋았습니다.






그 외에 해산물 모둠, 갈치조림, 낙지 등이 나오고 튀김과 초밥으로 마무리가 되었는데 초밥 사진은 취해서 찍지 않았었네요.




드디어 아름답고도 찬란한 고기 사진이 나왔습니다. 마치 어벤저스의 일원인 것처럼 멋지고 유쾌하신 분들과 함께 식사를 한 자리입니다. 그래서 저도 치타우리 17의 기믹을 유지했습니다. 통삼겹살을 먹고 항정살을 먹었는데 항정살은 먹기 바빠서 사진을 못 찍었었네요. 드라이에이징 방식으로 숙성을 하고 두껍게 썰어 육즙을 잘 보존한 고기였습니다. 아주 맛이가 있었습니다.




고기를 아주 맛있게 먹고 2차로 피자를 먹으러 갔습니다. 맥주와 함께 치즈피자와 페퍼로니피자를 즐겼습니다. 맥주에는 역시 치즈&페퍼로니가 진리이죠. 특히 페퍼로니 피자가 인상 깊었습니다. 삼성역에 있는 피자 아이코닉과 비견될 정도의 맛이더군요. 조만간에 또 가봐야할 곳이라고 다짐한 곳입니다.




그리고 3차로 먹은 닭도리탕입니다. 하루 먹을 음식을 한 끼에 먹은 것 같지만, 맛이가 있는 음식을 최선을 다해 먹는다면 살이 별로 찌지 않습니다. 검증은 되지 않았지만 그렇게 굳게 믿고 있습니다. 이렇게 성실히 프리미엄 돼지가 되어가고 있습니다.




2
  • 춫천


목록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1601 음악Fairport Convention - The Lobster 새의선물 15/11/20 6148 0
12998 사회장애학 시리즈 (1) - 자폐를 지닌 사람은 자폐를 어떻게 이해하나? 16 소요 22/07/14 6147 24
12969 일상/생각아이스크림 마이따 아이스크림 (50개월, 말문이 터지다) 68 쉬군 22/07/05 6147 84
10141 일상/생각악플은 어쩔 수 없는 걸까요?? 8 햄볶는돼지 20/01/02 6147 0
8556 기타향수 초보를 위한 아주 간단한 접근 19 化神 18/11/22 6147 24
7461 게임[하스스톤] 마녀의 숲 모험모드 관련. 10 세인트 18/04/30 6147 0
5636 일상/생각수박이는 요새 무엇을 어떻게 먹었나 -10 7 수박이두통에게보린 17/05/15 6147 2
4959 일상/생각[Ben] 벤양 인터뷰 + 졸업식을 앞두고 당신을 생각하며 5 베누진A 17/02/22 6147 0
12583 문화/예술한문빌런 트리거 모음집 23 기아트윈스 22/03/06 6146 49
11508 사회유책주의 VS 파탄주의 23 이그나티우스 21/03/21 6146 3
10560 육아/가정출산과 육아 단상. 12 세인트 20/05/08 6146 17
1512 일상/생각아이고 의미없다....(13) 1 바코드 15/11/10 6146 0
11447 도서/문학일파청 一把青 (그토록 푸르러) 下 6 celestine 21/02/24 6145 7
9686 기타자유국가프로젝트 19 o happy dagger 19/09/20 6145 13
7064 일상/생각나를 연애하게 하라 16 죽음의다섯손가락 18/02/07 6145 7
6408 스포츠미식축구 관련 클립 모음 12 Danial Plainview 17/10/12 6144 3
11470 일상/생각못생기게 태어난 이유로 14 syzygii 21/03/06 6143 16
10395 일상/생각생에 두번째 다이어트를 시작합니다 11 보리건빵 20/03/18 6143 3
8063 문화/예술트로피의 종말 4 구밀복검 18/08/16 6143 10
982 생활체육[GIF] 유럽축구판 북산 vs 산왕 4 Raute 15/09/13 6143 0
5628 일상/생각저에게 너무나도 복잡한 대학입시 31 dss180 17/05/13 6141 0
2672 역사일본 창작물 내에서의 임진왜란 16 눈시 16/04/22 6141 7
10006 게임이틀간의 LCK 스토브리그 이야기들을 지켜보고 2 The xian 19/11/20 6140 4
9355 스포츠루이 반 할의 전술 철학 이야기 5 손금불산입 19/06/27 6140 4
3776 의료/건강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 보셨나요? 7 jsclub 16/09/26 6140 0
목록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4시간내에 달린 댓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