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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17/07/03 10:51:38
Name   수박이두통에게보린
Subject   훔바훔바의 FM2017 1시즌 결과
안녕하세요, 수박이두통에게보린입니다. 그간 FM 시리즈는 2006, 2007, 2012를 해봤었는데 다시금 뽐뿌가 오더군요. 마침 얼마 전에 FM2017을 스팀에서 세일하길래 구매를 했습니다. 그리고 1시즌을 돌렸는데 생각보다 쉽고 재밌어서 시간이 가는 줄 모르고 즐겼습니다.



제 프로필입니다. 국적은 대한민국으로 했고, 이름은 HoombaHoomba The Football로 정했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스티븐 제라드의 닉네임이죠.(???) 제가 좋아하는 팀은 프리미어리그 - 맨체스터 시티, 프리메라라리가 - AT마드리드, 분데스리가 - 바이에른 뮌헨, 세리에A - AS로마이지만, 그냥 무난하게 우주최강 스쿼드를 구축하고 있는 레알마드리를 골랐습니다. 팬심과 게임심은 다르니까요. 1시즌을 돌린 결과 유럽 수퍼컵, 세계 클럽 선수권 대회, 프리메라리가, 스페인컵, 챔피언스리그를 우승했습니다. 63전 54승 7무 2패의 무난한 성적을 거뒀습니다.



알바로 모라타가 시즌 39골, 17도움으로 최다 득점과 최다 도움을 기록했습니다. 최다 MVP는 가레스베일이 차지했구요. 프리메라리가에서는 33승 4무 1패를 했는데, 1패를 비야레알에게 당했습니다. 바르샤는 잘 잡았는데 AT마드리드와 비야레알에게 비교적 약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FM2017 훈련 방식은 아직 접해보지 못해서 코칭 스탭을 많이 확보하는게 우선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시즌 시작하기 전에 스탭들을 빵빵하게 채웠습니다. 스카우트를 너무 많이 뽑는 바람에 구단주에게 한 소리 들은건 함정. 빵빵한 스탭 덕분에 골키퍼 훈련을 제외한 나머지 훈련은 전부 프리메라리가 탑을 달렸습니다. 심각한 부상을 방지하기 위해 의료진도 풀로 채워놨는데, 당할 부상은 언제든지 당하더군요. 호날두의 경우  처음 시작할 때 3개월 부상을 가지고 시작하는데요. 부상 복귀하고 두 번째 경기에 또 부상을 당해 3개월 아웃했던 적이 있었습니다. 철강왕이라는데 제 레알마드리드에서는 아니더군요. 일해라, 의사. 흑흑.



선수단입니다. 마테오 코바시치를 방출하고 마커스 래쉬포드를 영입했습니다. 코바시치가 좋은 능력치를 가지고 있다고 하는데, 제 전술상 맞지 않은 부분도 있고 호날두와 모라타의 백업을 하기 위해서 코바시치+@ 해서 래쉬포드와 맞트레이드를 했습니다. 결과론적으로 좋은 결과를 얻어 기분이가 좋았습니다.



양학용으로 즐겨쓴 4-1-5 전술입니다. 미들진이 부족해서 상대방 폼이 좋을 때 볼 점유율이 부족한 경우가 생기지만 지배형-조직적으로 두고 플레이를 하니 강팀을 제외하면 무난하게 이기더군요. 자세한 주전 스쿼드는 아래와 같습니다.

          모라타 (완성형 포워드) 벤제마 (폴스나인)
호날두 (인사이드 포워드) 로드리게스 (전진형 플레이메이커) 베일 (인사이드 포워드)
            모드리치 (후방 플레이메이커)
마르셀루(완성형 윙백) 라모스 (공격형 수비수) 바란 (공격형 수비수) 카르바할 (공격형 풀백)
             나바스 (골키퍼 수비)




세부전술입니다. 수비는 보통라인으로 두었고, 오버래핑 후 침착하게 골 찬스를 노리게끔 지침을 내렸습니다. 근데 별로 침착하지 못 한 것 같더군요. 양학용 전술이었는데, 큰 점수를 내지 못했습니다. 혼이 나야할 선수들이 많았습니다.



전력이 비등하거나 꼭 이겨야 할 팀 (챔피언스 리그) 을 만났을 때 썼던 전술입니다. 4-1-5 DM넓게 전술입니다. 앞서 사용했던 전술이 투톱이었다면 이 전술은 투톱을 원톱으로 내리고 공격형 미드필더를 한 명 더 투입하였습니다. 더불어 수비를 강화하기 위해 후방 플레이메이커를 수비형 미드필더로 내렸습니다. 레알 마드리드는 쓸만한 공격형 미드필더들이 많다보니 이 전술을 사용하면 대부분 이기더군요. 자세한 주전 스쿼드는 아래와 같습니다.

                    모라타 (완성형 포워드)
호날두 (인사이드 포워드) 로드리게스 (전진형 플레이메이커) 이스코 (전진형 플레이메이커) 베일 (인사이드 포워드)

                   카세미루(수비형 미드필더)
마르셀루(완성형 윙백)    라모스 (공격형 수비수)    바란 (공격형 수비수)    카르바할 (공격형 풀백)
                    나바스 (골키퍼 수비)



4-1-5 DM넓게의 세부전술입니다. 이 전술로 썼을 경우 호날두와 베일의 침투력이 상당히 좋았습니다. 따라서 중앙에 2CAM을 배치했지만 중앙보다는 측면을 통해 오버래핑하는 것을 지침으로 내렸습니다. 근데 알아서 중앙으로 잘 패스하더군요. 녀석들.. 좌우폭은 앞 전술에 비해서 넓게 가져갔습니다. 이 전술로 스페인컵 결승에서 바르샤를 10-0으로 이겼습니다. 메시가 부상이었던 것이 행운이기도 했지만 엘 클라시코에서 대승을 거두니 기분이가 아주 좋더군요. 움핳하핫!!

이제 시즌이 끝나서 무한 스페이스바 연타 신공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다음 시즌에 디발라 혹은 마샬을 영입하는 것을 최우선 목표로 하고 영입제의를 하는데 빌어먹을 구단주가 승인을 안 해주네요. 흑흑. 시즌 중에라도 저 두 선수를 살 수 있는 팀에서 좋은 조건으로 이적 제의가 오면 이직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FM폐인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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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리소년
    현실에서는 모라타는 이적 임박에 베일은 처치곤란 주급괴물..

    FM 시리즈는 그 첫 시즌 전의 세팅 기간이 너무 귀찮습니다.
    빨리 경기를 하고 싶은데 코치, 전술 세팅 등등을 세세하게 다 해줘야 하니. 아무렇게나 하면 탈탈 털리고..
    수박이두통에게보린
    네. 현실과는 다르게 페페가 구단에 충성을 다 하고 있고, 토니 크로스랑 아센시오는 이적시켜달라고 징징 거리더군요. 미드필더 자원이 많다보니 로테의 한계인 것 같습니다.
    예전에 750시간 하면서 백수로 트레블같은 짓도 했었는데...그때처럼은 못 할 것 같아요.
    수박이두통에게보린
    저도 예전만큼 재미를 느끼지는 못 하고 있습니다. FM06할 때는 한 번 게임할 때마다 한 시즌 돌리고 했는데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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