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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 17/06/22 02:05:07 |
Name | 피아니시모 |
Subject | 20170621 롤챔스 후기 - MVP |
[중간 순위] 순위-팀명-승-패-세트 득실 1위 Samsung GALAXY 6승 1패 +9 (13 - 4) 2위 SK telecom T1 6승 1패 +8 (12 - 4) 3위 kt ROLSTER 5승 1패 +5 (10 - 5) 4위 LONGZHU 5승 2패 +7 (12 - 5) 공동 5위 JIn AIr Green Wings 4승 3패 +2 (9 - 7) afreeca Freecs 4승 3패 +2 (11 - 9) 7위 ROX Tigers 1승 5패 -5 (5 - 10) 8위 EVER 8 WInnERS 1승 6패 -8 (4 - 12) ----------------------------------------------------------승강전 9위 bb.q OLIVERS 1승 6패 -9 (4 - 13) 10위 MVP 1승 6패 -11 (2 - 13) ----------------- 제가 가장 응원하는 팀은 구락스였다보니 지금도 구락스에 소속된 선수들을 응원하는 편입니다. 그 이전엔 나진의 팬이었고 특히 프레이의 팬이었다보니 아무래도 롱주를 가장 많이 응원하는 편에 속합니다. 구 락스팀원들을 제외하면 스프링시즌부터 가장 관심있게 지켜보던 팀은 MVP였습니다. 그런 MVP가 최근에 극심한 부진을 겪고 있습니다. 여러 문제점이 있겠지만 오늘 유독 브실골의 눈에도 띄는 게 한가지 있더군요. 롤챔스를 본 많은 분들이 답답해했을 법한 바론대치 상황이었는데 단순히 바론대치만 갖고 애기하려는 게 아니고 그 과정에서 클템이 해설을 하면서 뭔가 머리에 띵 하고 떠오르는 게 있었습니다. 클템이 MVP에 대한 이야기를 경기중에 하길 스프링 당시 많은 사람들이 MVP를 평하길 재기발랄하고 팀원들의 호흡을 바탕으로 한 한타가 좋은 대신 운영이 다소 약한거 같다 라는 말을 전해주면서 MVP의 현 상황을 말해주더군요 클템의 그 말, MVP가 보여준 바론대치상황에서의 모습을 보면서 어떤 팀이 떠올랐습니다 KT롤스터였어요 정확히 KT롤스터가 누구랑 했을대였는지 기억이 안나네요 BBQ였나..-.-하여튼 이번시즌이었는데 정말 지독하리만큼 적 정글에 들어가서 시야를 먹고 적 정글을 미친듯이 뺏어먹었어요 나는 적 정글을 먹으니 +1 상대는 나는 못먹으니 -1 그리고 이게 합해져서 KT롤스터에겐 +2의 효과가 있었죠 이게 반복되다보니 상대하는 팀이 자기네 정글임에도 불구하고 섣불리 들어가질 못하고 그러다보니 자연스럽게 KT가 바론까지 가져갔어요 근데 MVP 대 아프리카에서의 모습은 그런 게 하나도 없었어요. 적 레드쪽 시야를 적극적으로 잡지도 않았고 당연히 적 정글에 적극적으로 들어가지도 않았어요 당시 상황을 보면 알겠지만 킬스코어에 비해 골드차이는 점점 좁혀지고 있었는데 정글러의 CS차이는 오히려 스피릿의 리신이 앞서나가고 잇었어요..-_-; 만약 MVP가 아니라 KT였으면 절대로 그렇게 안됬을거에요. 애초에 아프리카는 초반에 타격을 너무 많이 받아서 자야에게 CS를 몰아주는 동안 시간을 벌어야했는데 MVP가 너무 자연스럽게 그 시간을 다 줬어요 적 정글로 들어가 시야를 먹으면서 적을 끊고 적 정글을 털어먹어야하는 데 제대로 하질 않았죠 그러다보니 어설픈 바론시도는 전혀 안통했어요. 적이 자기네 정글 아무렇지도 않게 돌아다니면서 시야 먹고다니는데 바론낚시가 통할리가 없자나요? 그게 반복되고 시간이 흐르고나니깐 인제 진짜로 격차가 없어져가고 결국 에라모르겠다 바론 그리고 스틸 이후 대패.. 결국 끝내 클템의 극대노까지 섬머 들어와 MVP는 썩 좋지 않았지만 오늘은 그 중에서도 정말 별로였습니다. 그만큼 아쉽고 안타까웠고요 어쩌다 팀이 이렇게 망가진걸까요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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