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란 모자를 쓴 사람들이 광저우 공회의 공인들이고, 하얀 복장을 하고 있는 사람들이 이 성명서에서 다루는 혼다 자동차 공장의 공인들입니다. 혼다 자동차 공장의 공인들 대부분은 농민공(농민후커우) 출신이며 어리고 젊은 사람들이며 직업학교 출신입니다. 위 사진은 어용공회가 파업중인 공인들을 폭행하는 장면이고 중국 사회에 큰 충격을 주었습니다. 

3: 위권 
- 위권투쟁은 70년대 후반 중국의 개혁개방 정책 이후로, 중국의 법조인과 지식인들이 소송과 법률활동을 통해 전개한 민권투쟁으로 2000년대 들어서 소비자 보호주의 운동과 연합하여 위세를 불린 일련의 민권 활동이며 공인운동의 정신으로 흡수되기 시작했습니다. 

성명서 번역 

혼다 자동차 부품 제조 회사 근로자들은 6월 1일 저녁 조건부로 작업을 재개하기 시작했다. 작업 재개는 전국 인민 대표 대회(1)와 광저우 자동차 그룹의 부국장 겸 청홍의 중재의 결과였다. 우리는 3 일간의 일시적인 재개에 동의한다. 그러나, 경영진은 우리의 요구에 만족할만한 답을 내놓아야 하며, 그렇지 않을 경우 우리 공인들은 추가적인 행동을 취할 것이다. 

칭홍과 상급 노조 대표자가 옵서버로 참석 한 가운데 혼다 자동차 부품 제조 직원들은 16 명의 대표를 선출했다. 대표 선출 직후 첫 회의에서 우리는 광저우공회(2)가 우리측 공인들을 폭행한 것에 대한 해명요구와 함께 우리의 근본적인 요구 사항, 즉 비정규직을 포함한 전체 인력에 대해 800RMB의 인상, 승진 구조의 개선, 마지막으로 혼다 부품 제조회사의 노동 조합 재편성을지사 노동 조합을 재편성을 결의했다. 더불어 우리는 이 협상의 전제조건으로서 사측이 이 파업에 참여한 공인들에 대한 어떠한 보복행위도 하지 말아야 함을 요구했다. 이러한 요구는 6 월 1 일 아침, 광저우 자동차 그룹 총책임자인 Yamada Ichiho가 수락하였다. 그 결과로 야간 근로자들은 같은 날 저녁에 일을 재개하기 시작했다. 

우리는 혼다 자동차 부품 제조회사의 모든 공인에게 다음과 같이 호소한다. 
동료 공인 여러분, 우리는 단합을 유지해야하며 사측에 의해 분열되어서는 안됩니다. 우리 사이에 서로 다른 의견이 있을 수 있다는 것을 당연히 받아들이고 이해합니다. 의견을 표출하고자 할 때 선출된 대표들을 통하여 주시길 간청합니다. 선출된 대표들이 모든 부서의 모든 인원의 이해를 대변하지는 못할 것입니다. 그러나 대표들은 모든 공인 여러분의 의견을 동등하고 사려깊게 살필 것입니다. 다른 생산 라인의 공인 여러분 중, 이번 파업의 영향으로 사측과의 협상에 참여하고 싶으신 분들은 대표자 선거를 통해 자신의 의견을 표출해주시길 바랍니다. 사측으로 부터 받는 모든 종류의 제안은 즉시 모든 공인들에게 공표될 것입니다. 대표자들은이 공회에 참여한 모두가 동의할 수 없는 사측의 제안, 위의 기본적인 원칙들을 지키지 않는 사측의 제안을 결코 수락하지 않을 것입니다. 

우리는 혼다 자동차 부품 제조회사를 다음과 같이 규탄한다. 
6월 1일 난하이 지방 공회와 장시성 지방 공회는 왜곡된 사실에 근거한 "사과의 편지"를 발표했다. 내용은 이러하다. "파업에 참여한 공인들의 대부분은 일터로 돌아왔습니다. 돌아온 대다수의 공인들의 행위(파업)는 다른 선량한 공인들의 이익과 권리에 심대한 피해를 주었습니다. 그러한 행동은 정상적인 생산활동과 질서에 큰 혼란을 야기했습니다. 중앙공회의 규정과 의무에 따라, 여러분께 법규를 준수하고 다수의 권리를 위해 행동할 것을 조언하기 위해 나섰으며 그 성과로 위와 같은 합의를 이루었습니다." 위의 편지와는 대조적으로, 사측은 우리 공인들을 분열시키기 위해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했었다. 사측은 직업학교의 선생들을 회유하여, 직업학교 소속 공인들이 졸업을 할 수 없도록 압력을 행사하였으며, 이로 인해 몇몇 공인들은 5월 31일에 파업을 포기하고 굴복해야만 했다. 그런데, 사과의 편지를 발표한 공회들은 사측의 이러한 행위에 대해 일언반구 언급이 없었다. 오히려, 공회들은 휴식시간 동안 비정규직 근로자들에게 "파업에 참여하지 않겠습니다."라는 서약서에 서명하도록 강요하며 사측의 압력에 일조했다. 공인들의 공공의 이익을 수호하는 것이 그대들, 공회의 의무가 아닌가? 그러한 의무를 수행하는 대신, 당신들은 공인들을 폭행하였고, 그러한 폭행을 옹호하기 위한 변명을 만드는 데 급급하였다. 

우리는 공회연합를 규탄한다. 
오늘 날, 사측은 임금인상에 동의하였다. 이것은 공인들의 피와 땀으로 이루어진 파업의 담대한 힘으로 사측을 압박하여 만들어낸 결과이다. 그런데 그대들은 우리가 맺은 결실과 그 공을 자신의 것으로 하려하고 있고 이에 우리는 진노한다. 따라서, 우리 생산라인 공인들의 대표자들은 앞으로 우리들의 손으로 선출할 것을 고집한다. 

또한 우리는 대중에게 다음과 같이 호소한다. 
우리들의 '위권'(3) 투쟁은 단순히 혼다 자동차 공장 1800 공인들의 이익을 위해서만 한 행동이 아닙니다. 이 나라 전체의 모든 공인들의 이익과 권리가 달린 문제였습니다. 우리들은 공인들의 위권 투쟁의 모범이 되고 싶었습니다. 우리는 공장에 다양한 형태로 공인들이 있음을 인지하고 있습니다. 파견직원의 경우 그들은 사측에 직접 고용되지 않았지만, 우리와 같은 처지에 있습니다. 그리고 그 파견직원들 역시 자신들의 의사를 사측에 전달하기 위해 대표를 선출했습니다. 파견직원들의 그러한 행동을 우리는 온 마음으로 환영하며 응원합니다! 이와 같은 일이 계속 되기 위해, 우리는 사회와 언론의 관심을 요구합니다!
그리고 우리를 지원해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협상을 위한 파업 참여 공인 대표의 성명서 
혼다 자동차 부품 제조회사 
난하이성 포산시 
2010, 6월 3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