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양한 주제에 대해 자유롭게 글을 작성하는 게시판입니다.
Date 18/02/07 03:50:58
Name   보리건빵
File #1   usb_types.jpg (49.4 KB), Download : 22
File #2   오멘.PNG (66.4 KB), Download : 19
Subject   많이들 헷갈리는 USB-C와 USB3.0 그리고 썬더볼트의 차이점




홍차넷에는 아직 이것에 대한 언급이 없네요

컴퓨터에 관심이 없다면 USB-C와 USB3.0, 썬더볼트
이 세가지가 모두 같은 것으로 보일 수도 있습니다
어쩌면 usb라는 단어밖에 모를 수도 있겠네요

혹시나 저 셋의 차이점에 대해 궁금한 분을 위해 글을 써봅니다

1. USB-C는 구멍의 형태일 뿐이다.
저 한문장으로 요약됩니다. USB-C는 상하좌우 구별없이 꼽는 것이 가능한 단자의 모양을 지칭하는 단어입니다.
USB-C 이외에도 유명한 단자들은 USB-A USB-B가 있습니다.
USB-A는 컴퓨터와 노트북 등 많은 전자기기에 달려있는 우리에게 익숙한 USB모양이에요
한쪽으로는 꽃아지는데 다른 쪽으로는 안꽃혀서 맨날 돌려 꽃던 그것!
그게 USB-A단자입니다.
갤럭시 S7이전의 휴대폰들은 대부분 Micro USB-B단자를 사용하고 계십니다.

위의 사진을 보시면 다양한 USB단자의 모양규격들을 볼 수 있습니다.

2. USB는 파일 송수신 프로토콜이며 USB 1.0 2.0 3.0은 프로토콜의 버전이다.
사실 내부적으로는 파일 송수신 방법이 바뀌었고 최대 전류량도 달라지지만
일반 사용자 입장에서는 속도차이만 느낄 수 있을 뿐입니다.
당연히 버전이 올라갈수록 속도는 빨라집니다.
상용화된 것중에서는 USB3.1이 가장 빠른 녀석이에요
3.1은 GEN1 GEN2 라고 또 두단계로 나뉘는데 머리 아프니 간단히 적어보면
USB 3.0 == USB 3.1 GEN1 이고
USB 3.1 == USB 3.1 GEN2 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이름을 왜 저렇게 헷갈리게 바뀐건지....;;
참고로 GEN2는 GEN1에 비해 2배의 속도가 가능합니다.

번외.
이론상 개발된 것은 3.2까지도 있다고 하네요
최대 20Gbps라는 속도를 낼 수 있다고 하니 엄청나네요!

3. 썬더볼트는 USB와 경쟁하고 있는 또다른 프로토콜 이고 썬더볼트 1 2 3 또한 프로토콜의 버전이다.
애플을 사용하시거나 영상작업과 관련된 직업에 종사하시면 예전부터 사용하셨을 수도 있어요
썬더볼트는 USB보다 빠른 속도를 자랑하는 파일 송수신 프로토콜이에요
최신 버전인 썬더볼트 3의 경우 40Gbps의 속도로 파일 송수신이 가능해요
USB와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빠르죠!!

썬더볼트는 개발과정에서 인텔이랑 애플이 밀어줬는데
최근 이전까지는 속도가 빠르긴한데 너무 비싸서 잘 안쓰이던 녀석이죠
하지만 최근에 썬더볼트 3이 USB-C와 호환되고 인텔이 라이센스비용을 무료로 풀면서
많은 제조사들이 탑재하기 시작하며 주목받는 프로토콜이 되었습니다.

지극히 개인적인 견해로써 썬더볼트의 장점은 "가벼운 노트북으로 고사양게임을 할 수 있습니다" 입니다.
가벼운 노트북은 보통 성능의 제약이 심한 경우가 많은데
썬더볼트를 이용하면 노트북 밖에 있는 그래픽카드와 연결하여 사용할 수 있습니다.
즉, 평소에는 가벼운 무게로 들고다니며 작업하다
필요할때는 고성능 작업을 할 수 있는 외장 그래픽카드에 연결하는 것입니다.
위의 사진은 HP사의 오멘 이라는 외장 그래픽카드 케이스입니다.
케이스만 가격이 30만원이 넘어가 조금 부담스럽기는 합니다;;
이것을 eGPU라고 하는데 아직 많이 보급된 제품들은 아니지만 분명 상용제품이 존재한다는 것에서
미래에 좀 더 발전하여 더 싼 가격으로 노트북에게 고사양을 기대할 수 있는 초석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이제 위의 3가지를 구별하실 수 있으신가요?
새벽에 두서없이 적고 있는 글이지만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10
  • 춫천


목록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공지 티타임 게시판 이용 규정 2 Toby 15/06/19 31728 7
15067 도서/문학『눈물을 마시는 새』 - 변화를 맞이하는 고결한 방법 1 + meson 24/11/24 215 4
15066 도서/문학린치핀 - GPT 세계에서 대체 가능한 톱니바퀴를 벗어나려면 4 kaestro 24/11/24 259 1
15065 경제chat-gpt를 사용하여 슈뢰더 총리의 아젠다 2010 연설 번역하기 4 와짱 24/11/24 294 0
15064 문화/예술아케인 시즌2 리뷰 - 스포 다량 1 kaestro 24/11/23 303 1
15062 오프모임29일 서울 점심 먹읍시다(마감) 14 나단 24/11/22 631 4
15061 스포츠[MLB] 2024 AL,NL MVP 수상자.jpg 1 김치찌개 24/11/22 140 1
15060 스포츠[MLB] 2024 AL,NL 사이영 수상자.jpg 김치찌개 24/11/22 139 1
15059 음악[팝송] 션 멘데스 새 앨범 "Shawn" 김치찌개 24/11/22 103 0
15058 방송/연예예능적으로 2025년 한국프로야구 순위 및 상황 예언해보기 11 문샤넬남편(허윤진남편) 24/11/21 493 0
15057 일상/생각우리는 어쩌다 이렇게 됐을까 3 SKT Faker 24/11/21 663 1
15056 오프모임23일 토요일 14시 잠실 보드게임, 한잔 모임 오실 분? 4 트린 24/11/20 373 0
15055 방송/연예페미니스트 vs 변호사 유튜브 토론 - 동덕여대 시위 관련 26 알료사 24/11/20 3802 32
15054 생활체육[홍.스.골] 10,11월 대회 상품공지 켈로그김 24/11/19 276 1
15053 여행여자친구와 부산여행 계획중인데 어디를 가면 좋을까요?! 29 포도송이 24/11/19 727 0
15052 일상/생각오늘도 새벽 운동 다녀왔습니다. 5 큐리스 24/11/19 494 9
15051 일상/생각의식의 고백: 인류를 통한 확장의 기록 11 알료사 24/11/19 523 6
15050 게임[1부 : 황제를 도발하다] 님 임요환 긁어봄?? ㅋㅋ 6 Groot 24/11/18 484 0
15049 꿀팁/강좌한달 1만원으로 시작하는 전화영어, 다영이 영어회화&커뮤니티 19 김비버 24/11/18 966 10
15048 의료/건강고혈압 치료제가 발기부전을 치료제가 된 계기 19 허락해주세요 24/11/18 744 1
15047 일상/생각탐라에 쓰려니 길다고 쫓겨난 이야기 4 밀크티 24/11/16 918 0
15046 정치이재명 1심 판결 - 법원에서 배포한 설명자료 (11page) 33 매뉴물있뉴 24/11/15 1879 1
15045 일상/생각'우크라' 표기에 대한 생각. 32 arch 24/11/15 1034 5
15044 일상/생각부여성 사람들은 만나면 인사를 합니다. 6 nothing 24/11/14 922 20
15043 일상/생각수다를 떨자 2 골든햄스 24/11/13 478 10
목록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4시간내에 달린 댓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