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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 18/11/07 14:54:11수정됨 |
Name | 파란아게하 |
Subject | <2018 웰컴 티파티> 정모 10일 전 |
TO 사랑하는 홍차클러님들 받으십니다 정모 10일 전을 맞아안녕하세요 추워지는 날씨에 건강들은 잘 챙기고 계시는지요. '홍차넷 정모 : 2018 웰컴 티파티' 진행의 영광을 얻게 된 파란아게하입니다. 드디어 여러분들의 얼굴을 뵙게 될 정모날, D-10이 되었습니다. 운영진과 준비스태프들은 어떻게 하면 흥한 행사가 될 수 있을까 밤새며 (저는 아니지만 누군가는...) 고민하고 준비하고 있습니다. 프로그램은 이미 두달 전부터 차근차근 정리해왔기 때문에 크게 바뀌지 않을 것이고 여러분들이 이 자리에 참여해주시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좋은 행사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이왕이면 더 의미있는 행사가 되었으면 좋겠고 여러분들의 참여가 더 필요한 부분이 있어 몇 가지를 솔직하게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스피치는 회원들과 자유롭게 얘기나눌 수 있는 저녁의 식사+술자리, 주제별 소모임과 더불어 이번 정모의 주요한 컨텐츠입니다. 기존 신청서 양식에 발표자분이 '20장의 슬라이드를 준비하'시도록 명시됐던 이유는, 마이크나 발표에 익숙하지 않으신 분들도 구성의 사전 준비를 통해서 발표의 완성도와 집중도를 높이려는 의도였습니다. 다만 이것이 압박, 부담으로 느껴지셨는지 스피치 신청자는 11월 7일 현재 신청자 35명 중, 3분이십니다. (한 분은 운영자 Toby님) 온라인으로만 뵈었던 좋은 분들 직접 만나 즐겁게 얘기 나누고 싶은 마음들 모두 같으리라 생각합니다. 평소에 내가 갖고 있던 생각들, 혹은 '나 자신'이 어떤 사람인지에 대해 모두 앞에서 소개할 수 있는 좋은 기회입니다. 혹, 부담되는 부분이 있다면 가감없이 얘기해주세요. 여러분께 맞춰보겠습니다. - 저 슬라이드 못 만드는데요. 게다가 20장이라니!! 너무 부담스러워요. -> 꼭 20장의 슬라이드 안 만드셔도 됩니다. 얘기해주세요. - 아아악 너무 떨려요. -> 마이크를 잡고 이야기를 한다는게 경험이 많이 없다면, 전문가가 아니라면 익숙지 않고 많이 떨리실 수 있습니다. 내가 원래 하고 싶었던 이야기를 의도대로 못하실 수도 있어요. 미리 주제를 준비하시면 더 좋을 것 같습니다. (써오셔서 읽으셔도 괜찮고, 거울 앞에서 연습 한 번 해보시면 훨씬 나을 거예요.) 발표에 능숙한 전문가들만 모이는 자리가 아닙니다. 훌륭한 얘기, 감동적인 얘기, 개그맨처럼 웃긴 얘기가 아니어도 됩니다. 그냥 여러분의 이야기를 들려주세요. 내가 겪은 진상 얘기도 좋고, 요즘 다이어트 하는데 이런 게 좀 잘 된 거 같다 나좀 멋짐??, 하셔도 좋아요. 홍차넷에서 얘기하셨던, 혹은 안 하셨던, 어떤 주제라도 홍차클러님들의 '진짜 목소리'로 현장에서 들을 수 있기를 희망합니다. 아울러 같은 맥락에서 발표를 들어주시는 분들께서도 좀 더 애정을 갖고 들어주셨으면 합니다. '아니 저 사람은 말도 못 하면서 왜 마이크를 잡고 얘기하는 거지, 내가 왜 듣고 싶지도 않은 저 사람의 이야기를 들어야 하지' 그런 생각하실 수 있습니다. 그래도 이날은 조금 여유롭게, 너그러이 들어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아마 글자로 읽던 얘기와 다를 겁니다. 눈빛, 숨소리, 표정 하나, 손짓 하나, 잘 봐주시고 조금 서툴러도 중간중간 응원의 박수 많이 쳐주시면 발표하는 분들께 큰 힘이 될 거라 믿습니다. 물론! 이 모든 것은, 발표하실 분들이 있을 경우입니다. 발표 신청 좀.....ㅠㅠㅠㅠㅠㅠ 프로그램 참여여러 프로그램들이 기획됐었지만, 내향적인 분들이 부담스러워하실 만한 프로그램들은 최대한 뺐습니다. 그래도 친해지려고 직접 얼굴 보러 오시는 날인 만큼, 멍석은 깔아드립니다. 막상 행사 끝나고 나면, 재미는 있었는데 인사 나눌 수 있는 기회가 없어서 아쉬웠다 이런 얘기 나오거든요. 레크레이션은 서로 인사하고, 닉네임과 얼굴 익히실 수 있는 것들이고 그외 나머지는 다른 분들의 이야기 듣고, 작은 모임에서 편하게 이야기 나눌 수 있는 프로그램들로 준비했습니다. 이런 것도 익숙지 않은 분들 계실 테고, 당일 현장의 분위기를 지금 알 수는 없지만, 진행에서 최대한 배려하도록 하겠습니다. 모르는 분들끼리 만났을 때 당연히 서로 뻘쭘할 수밖에 없는데 그럴 때 서로 오해하실 수 있습니다. 이쪽에서도 아 내가 싫구나, 저쪽에서도 아 내가 싫구나, 그렇지 않아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다른 분들과 인사하고 친해지고 싶다, 서로 뻘쭘할 때 먼저 말 한마디 건네보겠다 이 정도 마음으로 오시면 마음의 준비는 충분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 정모의 자리 배치는 기본적으로 랜덤입니다. 혹 기존에 친분을 갖고 있는 분들은 반가우셔서 얼른 같이 얘기 나누고 싶으시겠지만 다른 분들도 새롭게 친해질 수 있는 기회를 주셔요. 뵙고 싶습니다아무리 프로그램이 좋고, 구성이 좋으면 뭐합니까 아무리 행사제목이 멋있고, MC가 말잘하면 뭐합니까 여러분의 참여가 없으면 정모도 없습니다. 건강 잘 챙기시고 11월 17일, 꼭 뵐 수 있기를 기대하고 희망합니다. 혹 일정이 안 되어 아쉽게 못 오시더라도 늘 계신 자리에서 건강 건승하시길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FROM '홍차넷 정모 : 2018 웰컴 티파티' MC 파란아게하 드립니다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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