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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15/09/05 10:08:15
Name   새의선물
Subject   Al Stewart - The Palace of Versailles


영어권의 노래를 들으면 가사도 자주 보게 되는데, 한국에 비해서 아주 다양한 주제를 다루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좀 보기 힘든 가사들 유형을 꼽아보라면 역사적 사건을 가사로 담아내는 가사가 아닌가 합니다. 그 와중에 역사적 사건을 소재로 노래를 많이 부른 가수가 알 스튜어트(Al Stewart)입니다. 1978년 발표된 Time Passage 음반에 포함된 이 곡은 노래 제목에서 짐작을 할 수 있겠지만, 이 곡은 프랑스 혁명 당시의 풍경을 노래로 담아내고 있는 곡입니다. 그가 프랑스 혁명과 관련된 노래를 부른건 이 곡 이외에도 쟝 폴 마라(Jean-Paul Marat)를 암살한 '암살의 천사(l'ange de l'assassinat)'라고 불렸던 샤를로트 코르데(Charlotte Corday)를 노래한 곡이 있습니다.

이 곡의 멜로디는 알 스튜어트의 것이 아니고 윌리암 버드(William Byrd)가 17세기 초에 작곡한 살리스베리의 백작(Earle of Salisbury)를 바탕으로 해서 만든 곡입니다. 그리고 이 곡을 번안해서 전인권씨가 녹음한 '사랑한 후에'는 알 스튜어트의 느낌과는 완전히 다른 느낌을 전해줍니다. 

The wands of smoke are rising
From the walls of the Bastille
And through the streets of Paris
Runs a sense of the unreal

The Kings have all departed
There servants are nowhere
We burned out their mansions
In the name of Robespierre

And still we wait
To see the day begin
Our time is wasting in the wind
Wondering why
Wondering why, it echoes
Through the lonely palace of Versailles

Inside the midnight councils
The lamps are burning low
On you sit and talk all through the night
But there's just no place to go

And Bonaparte is coming
With his army from the south
Marat your days are numbered
And we live hand to mouth

While we wait
To see the day begin
Our time is wasting in the wind
Wondering why
Wondering why, it echoes
Through the lonely palace of Versailles

The ghost of revolution
Still prowls the Paris streets
Down all the restless centuries
It wonders incomplete

It speaks inside the cheap red wine
Of cafe summer nights
Its red and amber voices
Call the cars at traffic lights

Why do you wait
To see the day begin
Your time is wasting in the wind
Wondering why
Wondering why, it echoes
Through the lonely palace of Versailles

Wondering why, it echoes
Through the lonely palace of Versaill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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