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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 19/08/18 20:33:49 |
Name | Fate |
File #1 | 1566093951.png (239.5 KB), Download : 6 |
Subject | [오버워치] 스테이지 4 2/2/2 도입의 승자와 패자 |
승자 1. 샌프란시스코 쇼크 3/3 조합에서 큰 성공을 거두면서도 2/2/2 조합에 대비해 로스터를 충실히 채운 샌프란시스코 쇼크는 여전히 강력함을 과시하고 있습니다. 아키텍트, 라스칼은 플렉스라는 관점에서 리그에서 가장 넓은 딜러폭을 자랑하지 않나 싶고, 스트라이커도 리그 내 above-average 수준의 위도우 기량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이 팀의 가장 큰 강점은 코치진이 아닐까 싶은데, 비록 흔들렸지만 리그 내 강력한 딜러진을 갖고 있던 상하이의 파라-둠피스트 조합을 파라-위도우 조합으로 완전히 카운터 치면서 모든 팀에게 파훼법을 알려주었고, 최근 청두 전에서는 모든 세트에서 조합을 바꿔가면서(심지어 라스칼을 힐러진에 기용하면서도) 승리를 거두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플레이오프에서도 3/3을 바탕으로 한 팀합과 넓은 영웅폭은 큰 변수 없이 유지될 듯 한데, 시그마 조합이 대세가 되고, 시그마 숙련도가 낮지 않은 이상 가장 우승이 유력한 팀이 아닐까 합니다. 2. 애틀랜타 레인 기존 애틀랜타 레인은 경기력이 널뛰기하는 기복이 심한 팀이었습니다. 3/3 강점기 시기에는 뉴욕에게 2번 승리하고, 보스턴, 발리언트에게 패배하기도 했었죠. 특히 다프란의 은퇴 이후 믿고 맡길 만한 딜러진의 부재가 약점이었습니다. 다만 2/2/2 락 이후로 디엠과 함께 딜러진의 한 축을 구성했던 어스터가 원거리 투사체에서 강력함을 보여주고 있고, 폭포/다코/FRD 역시 준수한 팀합을 보여주어 스테이지 4 현재까지 샌숔과 더불어 유이한 전승팀입니다. 스테이지 4에서 가장 강력한 팀 중 하나였던 워싱턴을 이김으로서 현재의 폼으로는 Top 6안에 있는 어떤 팀과도 해볼 만한 팀으로 보입니다. 현재 애틀랜타의 Top 6 진입 시나리오는 남은 3경기(런던, 보스턴, 댈러스)를 모두 이겨야 하는데, 현재 보스턴과 댈러스가 폼이 최악임을 고려하면 사실상 런던과의 내일 매치가 플레이오프 직행 단두대 매치라고 봐도 틀리진 않습니다. 19일 새벽 4시. 애틀랜타의 가장 극적인 경기는 스테이지 3 파리 이터널과의 경기였을 텐데, 이 경기에서 파리가 말도 안 되는 하드스로잉을 했던 스노우볼이 애틀랜타가 Top 6 진입을 바라보는 라인까지 왔네요. 3. 광저우 차지 현재 Top 12권(7위부터 12위) 사이에서 애틀랜타를 제외하곤 가장 강한 팀이 광저우가 아닐까 싶은데요. 핫바의 플렉스로서의 면모가 가장 돋보이고, 네로와 해피가 폼이 정말 좋습니다. 네로는 한조를 플레이할 때나 메이를 플레이할 때나 모두 리그 탑급으로 잘하는 선수인 듯 합니다. 에일린도 둠피스트로서 좋은 모습을 많이 보여주고 있구요. 3/3에서는 메인탱인 리오가 많이 헤매는 모습을 보여주었으나, 2/2/2로 들어서면서 메인탱커의 변수가 많이 줄자 약점이 많이 개선된 모습입니다. 4. 플로리다 메이햄, 워싱턴 저스티스. 이미 12위권 진입이 좌절된 팀이고, 둘 모두 비슷합니다. 사야플레이어와 코리라는 리그 내 최상급 원거리 딜러를 보유하고 있고, 그동안 메타가 맞지 않았거나, 팀합이 좋지 않아 패배를 거듭했는데, 딜러군의 변수창출능력이 극대화된 메타에서 리그에 이런 딜러가 있었다는 걸 보여주고 있죠. 워싱턴은 산삼이 탱커진에서 돋보이고, 아크도 바티스트 모습이 좋습니다. 메이햄도 페이트 외에 가고일의 영입이 리그에서 준수한 탱커진을 만드는 데 큰 힘이 된 것 같습니다. 이 팀의 약점은 힐러진이 아닐까 싶은데요. 하고픈은 준수하지만 바이렘/크리스는 좋지 않은데 힐러진의 보강만 이루어진다면 내년에는 더 좋은 모습을 보이지 않을까 싶네요. 패자 1. 뉴욕 엑셀시어 스테이지 4 뉴욕의 상황은 심각한데요. 2승(파리, 항저우) 3패(글래디, 청두, 광저우)이고 이 중 청두와 광저우에게는 4-0 셧아웃 패배를 당했습니다. 개인적으로 생각하는 뉴욕의 정말 큰 약점은 한번 말리면 분위기를 반전시키지 못하고 밀리는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스테이지 1 플레이오프에서도 서울에게 3-1로 패배할 때 어어? 하다가 진다는 느낌이 강했고, 스테이지 2 플레이오프에서도 벤쿠버에게 4-0 셧아웃당했죠. 팀이 지고 있을 때 누군가는 적극적으로 선수들간 말을 더 많이 하고, 파이팅을 불여넣어야 하는데, 그렇게 하지 못한다는 느낌이 듭니다. 팀의 좌장격인 마노 선수가 강하게 몰아치는 타입이 아니어서 그런지... 현재 그동안 벌어놓은 승수로 Top 6에 대서양 디비전 1위를 확정지었습니다만 플레이오프에서 가장 어려움을 겪을 팀으로 생각됩니다. 반전을 위해서는 새별비나 파인 등의 스페셜리스트들을 투입하는 방안도 고려할 수 있겠지만, 이들의 선수폭이 넓지 않다는 점 때문에 출전을 주저하는 요인이 되지 않나 싶습니다. 그래도 현재 헤매는 뉴욕의 상황을 고려하면 남은 2경기(보스턴, 벤쿠버)에서는 최대한 답을 찾으려고 노력하는 모습이 필요하지 않나 싶네요. 팀합이나 기량면에서는 의심할 바 없는 선수단을 보유하고 있으니까요. 2. 상하이 드래곤즈 상하이 드래곤즈는 의외의 패배자입니다. 무엇보다 3딜 메타로 스테이지 3 우승을 차지한 만큼 딜러진의 기량 면에서 의심할 바 없고, 2/2/2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이지 않을까 하는 예측이 많았는데요. 실제로 뚜껑을 열어 보니 웬걸, 전혀 답을 찾지 못하고 댈러스, 보스턴, 휴스턴을 제외하고 리그 끝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일단 이 팀은 현재 총체적 난국에 빠져 있는데, 첫번째로 탱커 싸움이 안되고, 딜러 조합이 너무 약점이 뚜렷하고, 힐러 조합이 현 메타의 대세를 따라가지 못합니다. 일단 감수-엔비의 오리사-디바 조합이 현재 상하이의 주전 멤버인데 엔비의 기량이 오호 조합을 맞상대하기에는 못 미칩니다. 오호보다 오디가 강점을 갖고 있는 부분은 메이 궁이나 리퍼 궁을 카운터칠 가능성이 생긴다는 점. 오리사의 꼼짝마를 먹어줌으로서 호그의 갈고리를 막아준다는 점. 부스터를 이용해서 2층을 이동하면서 계속해서 딜각을 열어준다는 점 등이 있겠는데, 꼼짝마 케어가 거의 안 되다 보니 딜러진이 무언가를 만들기 전에 탱라인이 먼저 터지는 일이 많습니다. 딜러 조합은 샌숔이 상하이의 둠피-파라를 카운터친 방식처럼 파라-위도우에 대처가 거의 안되는 수준이라는 점이 큽니다. 개인적으로는 띵의 파라를 이젠 포기해야 하지 않나 싶은데, 파라로 인해 현재 대세 힐러픽인 바티스트가 봉인되고 메르시를 사용한다는 점이 지상군에 불러오는 스노우볼이 크고, 3거점만 들어가면 파라의 캐리력이 약해진다는 점이 눈에 띕니다. 힐라인은 파라로 인해 메르시를 강제받다 보니 불사장치가 없고 아나 혼자서 오리사 디바를 모두 힐하기에는 루피에게 지워진 짐이 커 보이는군요. 이 팀은 지금 게구리 보고 시그마만 연습하라고 내버려둔 게 아니라면 게구리-감수를 출전시키고, 조합은 띵디엠의 파라위도우나, 디엠영진의 조합으로 맞춰야 할 것 같고, 힐러진은 바티스트를 더 잘하는 선수를 출전시켜 일단 현 메타에 따라가는 것이 좋아 보입니다. 여전히 디엠이라는 최상급 딜러를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현 대세 메타를 쫓아가면서 노출되는 약점을 보완하는 것이 좋아 보입니다. 이외에도 항저우 스파크가 패자 라인에 꼽힐 뻔했으나, 스테이지 4를 3연패로 시작했음에도 3연승을 거둬내면서 팀의 강함을 입증했고, Top 6진출을 확정지었고, 서울도 최적 조합을 빠르게 찾는 유연함을 보여주면서 대체로 메타에 잘 적응한 편입니다. 필라델피아는 메인탱커인 사도가 여전히 좋지 않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지만 딜러진이 버티고 있고, 런던은 벤쿠버 전에서 다 잡은 경기를 진 게 뼈아플 듯 합니다. 플레이오프 진출팀 Top 6 : 벤쿠버, 샌프란시스코, 뉴욕, 항저우, LA글 / 애틀랜타 or 런던 Top 12 : 런던 or 애틀랜타 / 서울, 필라델피아, 광저우, 상하이 / 청두 or LA발 현재 거의 대부분의 자리가 확정된 지금, 애틀랜타와 런던이 남은 6강 티켓의 한자리를 놓고 내일 경기를 하고, 발리언트가 남은 경기를 전승한다면 자력으로 Top 12에 들어가는 것도 가능하지만 남은 2경기가 글래디-샌숔이기 때문에 청두 쪽으로 무게감이 쏠립니다. 만약 런던이 Top 12로 가고 애틀이 6강으로 올라오게 된다면, 작년 플레이오프처럼 필라델피아, 런던이 모두 와일드카드 자리에서 올라오는 일이 발생할 수도 있겠군요.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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