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양한 주제에 대해 자유롭게 글을 작성하는 게시판입니다.
Date 19/09/24 10:54:22
Name   집에가고파요
Subject   XX같은 N은행
어제 회식하고 있는데 갑자기 전화가 왔습니다.
오후에 돈을 입금했는데 입금액이 초과 되었다고 말이죠.
그러고 나서 계좌에서 돈을 빼야 하는데 급하니까 계좌비번을 알려달라고 합니다. -_-~~
그리고 계좌비번 알려준 다음 일처리 된다음에 계좌비번을 바꾸면 안되냐고 이야기 하더군요.

상식적으로 말이 안되서 '비번은 비번이거니와 법인 계좌 비번을 바꿔 버리면 다른 은행 통장 비번도 바꿔야 되는데요'하고 이야기했고 다음에 직원이 하는말이 '혹시 OTP가지고 계시면 계좌보낼테니 그쪽으로 넣어 주세요.'라고 이야기를 합니다.
이것도 말이 안되는게 이게 개인통장도 아니고 법인통장인데 들어온 돈을 그대로 보내면 가지급금이 되버리는데 이걸 그대로 보내는 것자체도 회계상 문제가 생길수 있는데 말이죠.

물론 그때 OTP도 가지고 있지 않았고 즐겁게 회식하고 있는데 괜시리 가는것도 그래서 그냥 알아서 하시라고 끊었습니다.

회식끝나고 집에 들어가서 계좌확인하니 정말 돈은 들어가 있었고 변호사랑 상의해본 결과 돈을 보내려면 N은행에서 저희회사에 협조 공문 보낸 다음 돈 보내야 하고 (공식적인 공문이고 법적효력이 있는) 정말 화나면 민원 넣던지 경찰서 가서 개인정보 보호법 위반으로 신고하라고 합니다.

사실 개인적으로 상당히 열받아 있는 상태인데요. 이유는 작년에 N은행쪽에서 발행한 법인카드가 해외 해킹당해서 (잘 쓰지도 않은) 계좌에 있는 돈이 5000원 남았있었는데 그때 돈 다 돌려받는데 4개월이 넘게 걸렸습니다.
회사돈 날라갔을때는 저희사정 생각 안하고 돌려주는데 이렇게 시간이 걸리고 자기네들 돈 잘못 보냈을때는 개인정보 위반하고 회사 회계 날라가게 할려고 하고 참 어처구니 없네요.

돈돌려주는건 어렵지 않은데 그쪽은 그쪽 절차대로 하라고 하고 이쪽은 절차없이 그냥 달라고 하고 말이 되는 건지 모르겠습니다.



1


    목록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10582 일상/생각TWS i7 미니를 사긴 했는데. 2 집에가고파요 20/05/13 4381 0
    10552 일상/생각온라인 수업하는 딸에게 빼앗긴 것들 10 집에가고파요 20/05/05 5152 2
    10896 일상/생각역대 가장 불행한 세대 될수도 있는 88에서 93학번 63 집에가고파요 20/08/28 9920 1
    10333 일상/생각코로나19 덕분에 아예 길이 막혔네요. 2 집에가고파요 20/02/29 4858 0
    10181 일상/생각라스베가스 월마트에서 건진 대박템 12 집에가고파요 20/01/14 5575 1
    10174 과학/기술CES2020 저희 부스에 온 온분들 특징 17 집에가고파요 20/01/10 5357 5
    10159 IT/컴퓨터CES2020에 부스참가 하고 있습니다 9 집에가고파요 20/01/07 4318 7
    10137 일상/생각스펙타클 2019년 마지막 2주.. 8 집에가고파요 20/01/01 4600 0
    9993 일상/생각와 진짜 갈등 때립니다. 3 집에가고파요 19/11/15 3812 0
    9963 기타CES 2020 참가합니다. 15 집에가고파요 19/11/08 3760 10
    10013 일상/생각아빠 직업은 무역업.. 근데 제 직업은 아닌데요.. 38 집에가고파요 19/11/22 6001 6
    9771 의료/건강Ready to go ANDIBES. 1 집에가고파요 19/10/04 4172 3
    9726 일상/생각N은행 원래 직원 마인드가 이런건지?? 20 집에가고파요 19/09/28 4579 4
    9705 일상/생각N은행 스펙타클 하네요.. 15 집에가고파요 19/09/25 4555 1
    9701 일상/생각XX같은 N은행 29 집에가고파요 19/09/24 4628 1
    9645 의료/건강2차 임상 들어갑니다. 11 집에가고파요 19/09/09 4854 8
    9539 일상/생각현재 홍콩공항 엄청나네요. 12 집에가고파요 19/08/12 5240 1
    9495 일상/생각40대 중반쯤 되면 밤새는 일이 없을줄 알았습니다. 12 집에가고파요 19/08/01 4475 6
    10226 일상/생각딸 자랑할 겁니다. 5 집에가고파요 20/01/26 5296 14
    8909 일상/생각다음주부터 강의합니다. 8 집에가고파요 19/02/27 3474 8
    8811 의료/건강이제서야 2차 임상실험이네요. 12 집에가고파요 19/01/27 4775 12
    8414 의료/건강당뇨학회 발표하러 갑니다. 14 집에가고파요 18/10/24 5490 15
    8381 일상/생각대학생들이 부럽다는 생각이 드네요. 7 집에가고파요 18/10/16 4480 0
    8309 기타교수님들 보면서 2 집에가고파요 18/10/01 4190 3
    8224 의료/건강당뇨양말 학회 발표 스케줄이 나왔습니다. 10 집에가고파요 18/09/13 5371 14
    목록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4시간내에 달린 댓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