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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2/29 09:52:21
Name   집에가고파요
Subject   코로나19 덕분에 아예 길이 막혔네요.
전통적으로 제가 있는 회사는 경기를 별로 타지 않는 회사입니다.
어차피 B to B가 주고 직접 온라인 마켓에서 파는게 없어서 그러려니 하고 넘아갑니다.

물론 중국에서 부품이나 재료를 받지 못하는 1월에서 2월까지는 12월쯤에 일단 주문 받아놓고 중국연휴가 끝나면 재고 남는걸로 받아서 3월부터 다시 일을 시작하는게 패턴인데 올해는 정말 장난이 아닙니다.
일단 중국공장쪽은 가동률이 30%정도 되기는 하는데 저번주부터 재고를 받아서 납품이 가능해 지긴 했는데 대구에서 코로나 환자 늘어나면서 그전에 받았던 주문이 모두 취소되었습니다.

대부분이 저희쪽에서 가공한 제품을 다시 재가공해서 납품해야 하는데 대구쪽에서 재가공해서 납품할 수 있는 상태가 아니니 참 이도저도 못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일반적인 상황이라면 국내에서 납품 못하면 해외쪽에서라도 판로를 잡아서 납품을 하는데 이럴경우 신규거래처를 찾아서 납품을 하기 위해 해외로 나갑니다만 해외 나가면 일단 격리될 상황이 생기고 또 한국에서 추가 주문 받을 경우 중국에서 공장관리하러 나가야 하는데 나갈수도 없구요.

중동쪽에 투자관련 미팅 잔뜩 잡혀있는데 모조리 취소되었고 해외관련일도 3월말이나 4월에 끝내야 하는데 5월이후도 될수 있는 상황이 되서 앞을 보기가 쉽지 않네요.

이렇게까지 상황이 나빠지면 회사내에서 R&D에 집중을 하는데 계획했던 임상도 노인분들 대상이라 보류된 상태구요.
일단 남는 서류작업만 하고는 있는데 손놓고 있네요.

저하고 지금 진행하고 있는 중동쪽 투자자도 유럽 못가서 난리났는데 이거 참 어디서 부터 풀어야 할지 난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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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태가 장기화되면 정말 큰일나겠는데요.
    방사능홍차
    현재 급한 불인 질병확산을 잡고 나면 굳은 경제가 남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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