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임 게시판입니다.
Date 15/07/23 19:46:47
Name   저퀴
Subject   [하스스톤] 배경으로 보는 마상시합 카드들
대 마상시합의 유래

원래 마상시합은 성기사 전설인 '티리온 폴드링'이 시작한 용사 선발 대회였습니다.(게임 상으로는 공격대 던전) 스컬지를 상대로 소수정예로 모아서 공격해야 한다는 판단 아래, 진영을 막론하고 실력 있는 사람만 모집하기 위해서였죠. 그리고 나서 이들이 리치 왕 아서스를 무너뜨렸고요.

이번 확장팩은 모든 사건이 종결된 이후 시점에서 이 행사를 기념하기 위해서 유쾌한 분위기로 다시 연다는 컨셉인 걸로 보입니다. 실제 WOW 내 던전을 소재로 삼는 모험 모드와 비슷하면서도 경우가 다른 사례에 속하겠네요. 그래서인지 현재까지 소개된 카드 중에서 원래 마상시합하고는 관련 없는 카드도 많습니다.

현재 132종 중에서 16종이 공개되었습니다. 앞으로 116종인데 아마 바로 직전까지 소수로 공개하다가 막판에 확 공개하는 식으로 가지 않을까 예상되네요. 고블린 대 노움 때도 그랬으니까요. 아니면 8월 초에 열리는 게임 행사인 게임스컴에서 대대적으로 홍보할 가능성도 있을 것 같습니다.(또 28일날 열리는 한국 행사인 와글와글 하스스톤에서 한국에서만 따로 발표하는 카드도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카드들도 소개할겸, 하스스톤은 하지만 워크래프트는 해본 적이 없는 유저들을 위한 소개 글을 써볼까 하는데 다 써놓고 보니 16종 카드 중에서 오리지널 카드가 많아서 별로 쓸 설명이 없긴 하네요.



(6) 거미 뭉치
1/1 그물거미를 3마리 소환합니다.

결국 야수 3장 드로우를 1턴 걸려서 해주는 셈인데, 요즘 대세인 손님덱 상대로 무진장 위험하다는 점이 제일 문제지 않을까 싶네요.


(2) 장전 완료
이번 턴에 내가 주문을 시전할 때마다 사냥꾼 카드 1장을 무작위로 가져옵니다.

전 괜찮은 카드 같습니다. 1~2장만 받을 수 있어도 효과가 괜찮을거라고 봅니다. 물론 사냥꾼 카드 중에서 함정 카드도 많긴 한데, 그래도 야수 덱에선 대부분 카드는 패 보충이라 치면 효율이 나오긴 할 것 같거든요. 거기다가 주문을 받으면 또 1장 가져올 수 있고요.


(4) 드레나이 토템술사
전투의 함성: 내 토템에 +1/1을 더합니다.

+ 원래 드레나이는 주술사가 없었는데요. 성기사 출신인 노분도가 뒤틀린 드레나이가 되었다가 죽어가는 과정 속에서 정령과 대화할 수 있게 되어서 최초의 주술사가 됩니다. 이에 관련된 단편 소설까지 있고요.

http://kr.battle.net/wow/ko/game/lore/short-story/unbroken/1
- 단편 소설 '뒤틀린 희망'


(5) 썬더 블러프 용사
격려: 내 토템 모두에 공격력 +2를 더합니다.

토템 중심 덱에서 마무리 역할을 맡을 카드라고 보이긴 하는데, 토템 관련 카드가 얼마만큼 지원되서 어느 정도 제대로 된 덱으로 돌아가냐에 따라서 이 카드의 가치가 결정될 것 같네요. 그렇더라도 비용 5에서 이 카드를 넣기에는 경쟁자가 많아보이기도 하고요.

+ 썬더 블러프는 타우렌들의 대도시입니다. 언더시티만큼이나 특이한 구조를 가진 도시이기도 한데, 도시가 커다란 언덕 위에 지어져 있어서 올라가려면 승강기를 타고 올라가거나 비행해서 올라가야 합니다.


(2) 토템 골렘 3/4
과부하 (1)

최소한 투기장에선 엄청 좋지 않을까 싶습니다...

+ 이걸 전 WOW에선 본 적이 없네요. 고블린 대 노움의 여러 기계 카드들처럼 이번 확장팩에서 새로 만든 토템으로 보입니다.


(3) 투스카르 토템술사 3/2
전투의 함성: 무작위로 아무 토템을 하나 소환합니다.

+ 투스카르는 리치 왕의 분노에서 나온 노스렌드 토착 종족입니다. 생김새는 바다코끼리에서 따와서 꽤 귀엽게 생긴 종족이죠. 실제로 WOW 내에서는 주술사보단 보조 기술인 낚시에 더 관련된 종족이기도 합니다. 판다리아의 안개에 나오는 강태공 연합에도 투스카르가 속해 있을 정도로요.


(4) 독 묻은 칼날
내 영웅 능력을 사용 시 이 무기에 공격력 +1을 더해주는 걸로 변경합니다.

격려 관련 카드가 너무 좋아서 격려 중심의 도적 덱이 대세가 되면 모를까, 지금 도적 입장에선 쓸 이유가 없는 카드지 않나 싶네요. 격려가 중심이 되도 쓸까 의문이고요. 거기다가 카드 등급도 영웅인 것도 별로네요.


(6) 콜다라 비룡 6/6
내 영웅 능력을 여러 번 쓸 수 있습니다.

용족 카드인데, 용족 덱에서 따로 넣기에는 잘 어울리는 카드인 것 같진 않습니다. 거기다가 비용 6에 넣을 카드도 많고요. 그리고 고유 능력도 비용에 비해서 안 어울리는 효과지 않을까 싶습니다. 제대로 써먹으려면 격려 중심 덱이 적당하지 않을까 싶네요.

+ 콜다라는 노스렌드의 지명인데, 거긴 리치 왕의 분노 당시에 푸른용군단이 마력전쟁을 일으켜서 모든 마법사를 제거하려고 했을 때, 플레이어와 싸운 곳 중 하나입니다. 그래서 거긴 아직도 푸른용군단 소속의 몬스터로 가득하죠.


(2) 타락한 영웅
내 영웅 능력이 추가로 피해 1를 줍니다.


(3) 모형
비밀: 내 하수인이 죽으면 같은 비용의 하수인을 무작위로 소환합니다.


(1) 풋내기 종자 1/2
격려: 공격력을 +1 얻습니다.


(10) 서리 거인 8/8
이번 게임에서 내가 영웅 능력을 사용할 때마다 비용이 (1)씩 감소합니다.

+ 거인 시리즈가 계속 나오고 있는데요. 거인은 워크래프트 내에서 창조주 티탄이 만들어낸 존재라서 WOW의 매 확장팩마다 온갖 장소에서 다 나오는 생물체입니다. 아직도 남은 거인이 나온 거인보다 많을 지경이죠.


(5) 연합 용사 사라아드 4/5
격려: 무작위로 주문 하나를 내 손으로 가져옵니다.

격려는 쓸 때마다 발동된다는 점에서 충분히 가치는 있을 것 같은데, 무작위라 하면 몇몇 직업은 가져와봤자 쓸모 없는 카드일 때가 있겠죠. 반대로 마법사 같은 직업이라면 꽤 괜찮은 카드지 않을까 싶습니다.

+ 인간 기준으로 오크도 외계인인 워크래프트 세계관에서 모두가 외계인이라 부를 수 있는 몇 안 되는 종족입니다. 이들은 저 멀리 다른 행성에서 온 존재들이고, 육신을 잃어서 저렇게 붕대를 감고 다닙니다. 그런데 타고 다니는 게 뭔지 모르겠군요.


(7) 하늘선장 크라그 4/6
돌진, 내 전장에 있는 해적 하나당 비용이 (1)씩 감소합니다.

이번 확장팩에서 아무리 카드가 추가되도 해적 테마를 도적 말고 다른 직업에 도입할 수 있을지 의문이고, 저런 고비용 돌진 카드는 결국 마무리 역할로 쓰는건데 저라면 리로이 젠킨스를 쓸 것 같습니다.

+ 최소한 전 WOW에서 저렇게 커다란 앵무새는 본 적이 없네요...


(6) 호수의 여인 2/6
내 영웅 능력의 비용이 (1)이 됩니다.

+ 이 카드는 아마 아서 왕 전설에서 따온 카드지 않나 싶습니다.


(6) 코도기수 3/5
격려: 3/5 전쟁 코도를 소환합니다.

+ 코도는 워크래프트3 때부터 나온 생물이고, 오히려 3때는 오크가 타고 있었죠. WOW부터는 타우렌이 타고 다니는 생물이 되었고, 설정상으로 인간과 말처럼 밀접한 관계인 것처럼 묘사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왜 타우렌이 코도를 타도록 했냐면 사실 타우렌이 탈만한 덩치의 생물이 오리지널 때 없어서 그랬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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