벽궤를 아직 안해서 안하다가 기껏 사놓고 방치하기엔 돈이 아까워서 엔딩까지 달렸습니다. (궤적2는 벽궤 깨고 할 생각)
주의 평이 너무 안좋았지만, 가가브때부터 영전팬이었고 궤적도 재밌게 해서 나름 기대 했는데 이건 너무 실망이네요....

모델링은 3D로 나왔는데 너무 맘에 안들어요. 모델링부터 움직임 전부 목각인형 마냥 어색한게 느껴지니 몰입이 잘 안되고
좀 규모있는 마을에 가면 프레임이 팍팍 떨어지는데다 로딩이 한~~~~~~~~~~~~~~~~~~~~~~~~~~~~세월 걸리니 너무 짜증나서 그냥 메인스토리 위주로 클리어 했습니다. 이거 때문에 2회차할 엄두도 안나네요. (플레이타임은 47시간 찍었네요.)
스토리는 학교-실습-학교-실습 반복에, 페르소나와 비교하면 왜 만들었는지 모르는 연인시스템, 대사는 손발이 오그라들고, 전반적인 긴장감 이야기 구성도 맛이 떨어지고, 특히 마지막 엔딩은 이뭐X;; 으아 찝찝해 죽겠어요

그래도 딱하나 마음에 들었던건 전투네요. 턴제 재미를 잘 살린데다 반격기,연계기도 있어서 리얼리티 맛도 더 살아났고 오브먼트 시스템은 이번작엔 바껴 있어서 처음엔 적응이 안됐는데, 차차 하다보니 이거 나름대로 편하고 괜찮네요. 노말로 했는데 전체적인 난이도도 딱 적당해서 좋았고요. 한가지 맘에 안들었던건 몇몇은 스토리에 따라 S크래프트 익히는 시점이 다른데 처음부터 다 오픈했으면 어떨까 싶네요.


막상 이렇게 불평해도 벽궤 깨면 섬궤2도 할 생각이지만 .... 여러모로 아쉬움이 남는 게임이네요.

(가급적 벽궤,섬궤2 스토리 언급은 자제 부탁드립니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