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로운 뉴스를 올려주세요.
Date 21/02/01 21:29:34
Name   토끼모자를쓴펭귄
Subject   “수소 제거량, 예상의 30~60%”…재실험서도 미달
http://news.kbs.co.kr/news/view.do?ncd=5108448

동일본 대지진으로 후쿠시마 원전이 폭발했습니다.
원전 인근은 사람이 살지 못하게 됐고 지금까지도 오염수 처리 문제로 시끄럽습니다.

당시 원전 폭발의 원인은 “수소”였습니다.
원자로 안에 있는 연료봉이 녹아내리면서 다량의 수소가 나왔는데 지진으로 정전이 되면서 이 수소를 제거하는 장치가 꺼진 겁니다.
결국 원자로 안의 압력이 높아지면서 원전폭발이라는 대참사가 빚어졌습니다.
“수소 폭발”

국제원자력기구 IAEA는 여기에 주목했고, 지진 같은 재난에도 이 수소가 폭발하지 않도록 설비를 갖추라고 권고했습니다.

우리는 어떻게 대비했을까요?
한국수력원자력은 정전이 돼도 수소를 제거할 수 있는 장치, 즉“피동형 수소제거장치”를 국내 모든 원전에 설치했습니다.
[그런데 이 장치가 정작 위험한 순간에 제구실을 못 할 우려가 있고, 결함 가능성이 있다는 한수원의 내부보고서를 KBS가 단독 입수했습니다.]
최근 이런 내용의 공익신고가 국민권익위원회에도 접수됐는데 한수원이 보고서 내용을 축소.은폐하려 한 정황도 포착됐습니다.




한수원의 수소 제거 장치가 기준에 상당히 미달했음이 한수원 내부 보고서 kbs 단독 입수로 드러났습니다.



“실험은 연구용”이라더니…실험 결과 홍보 활용한 한수원
http://news.kbs.co.kr/news/view.do?ncd=5108450


독일 실험에서는 사고 시 물이 뿌려지는 환경에서 불붙은 촉매 가루가 날렸는데, 같은 환경에서 수소 폭발 가능성은 낮다고 강조합니다.
"살수 작용 또한 혼합을 촉진하므로 수소 폭발 가능성이 매우 낮음을 입증해 주었습니다."

최종 보고서에서 일부라도 언급했던 수소제거장치의 낮은 제거율 문제도 영상에선 찾아볼 수 없습니다.
"전반적으로 80% 이상의 높은 수소제거효율을 보여주었고…"

[독일 실험은 연구 개발용이어서 실제 안전성 입증과는 무관하다고 강조했던 한수원.
정작 동영상에서는 안전성이 입증됐다고 앞뒤가 안 맞는 얘기를 합니다.]

"이러한 결과는 PAR(수소제거장치)가 수소 폭발을 예방하는 매우 효과적인 도구이며, 안전성 향상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음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KBS의 질의에 대해 한수원은 실험이 이뤄진 독일 시설이 '매우 협소한 인공 구조물'이라며 의미를 축소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영상에서는 최적의 실험 환경을 재현했다며 해명과 다른 설명이 나옵니다.]




한수원 내부 보고서의 보고와 달리, 그리고 kbs에 대한 한수원의 해명과 달리 한수원은 홍보 동영상에서 다른 소리를 하고 있습니다.




남는 의문은 ​왜? 한수원이 실험에서 드러난이런 문제들을 숨기거나 축소하려 했냐는 겁니다.
한수원 측은 일부러 감추려는 의도가 없었다, 이런 입장이지만 KBS 의 취재를 종합해보면 이런 해명은 사실이 아닐 가능성이 높습니다.
관련 보도는 내일(2일) 계속 이어가겠습니다.





+추가
천영우 "비핵화 전제로 한 북 원전 추진, 호들갑 떨 일 아냐"
https://news.v.daum.net/v/20210201174604051

[이명박 정부 시절 청와대 외교안보수석을 지낸] 천영우 한반도 미래포럼 이사장이 최근 정치권에서 불거진 북한 원전 건설 문제와 관련해 “(국제비확산체제에 따라) 북한 비핵화에 대한 보상 차원에서 원전 건설을 검토한 것이라면 호들갑을 떨 일은 못 된다”고 말했다.

천 이사장은 1일 <한겨레>와 한 통화에서 야권에서 ‘이적행위’라고 지적한 북한 원전 건설 검토 문제와 관련해 “북한 원전 건설 문제는 1994년 김영삼 정부 시절 제네바 기본합의 때부터 나온 얘기다. 북한 핵이 있는 동안에 (북한 원전 건설 지원은) 국제법적으로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천 이사장은 2006~2008년 북핵 6자회담 한국 수석대표를 맡았고, 1999~2001년 경수로사업지원기획단 국제부 부장으로 제네바 합의에 따른 북한 함경남도 신포(북청) 경수로(원전의 한 종류) 공사 관련 업무를 직접 담당했다. 2008년 중단된 6자회담을 끝으로 공식 석상에서 관련 논의가 이뤄진 적이 없기 때문에 천 이사장은 한국 정부에서 이 문제를 마지막으로 다룬 책임자가 된다.





+추가
(참고자료)북한 원전건설 문건 관련 자료 공개
http://www.motie.go.kr/motie/ne/presse/press2/bbs/bbsView.do?bbs_cd_n=81&cate_n=1&bbs_seq_n=163771

이 와중에 산업부가 문건을 공개했습니다.



0


목록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23160 과학/기술“수소 제거량, 예상의 30~60%”…재실험서도 미달 14 토끼모자를쓴펭귄 21/02/01 4767 0
34693 사회“수업권 침해” 고발당했던 청소노동자…1년 만에 ‘혐의 없음’ 11 뉴스테드 23/05/18 3144 1
31154 정치“수제버거가 과소비?”…기재부 소비 캠페인 또 뭇매 18 퓨질리어 22/09/01 2989 0
3619 사회“숭의초 학교폭력 면죄부 일부 확인”...교육청 감사 착수 2 수박이두통에게보린 17/06/21 2087 0
31978 사회“스튜어디스라고 부르지 마세요”…대한항공, 새롭게 정한 명칭은 26 OneV 22/10/26 4021 0
37657 게임“승자에 대한 예의 부족했다” 전설 ‘페이커’ 이상혁 반할 수밖에 없는 이유 21 사레레 24/04/08 4555 6
12932 스포츠“승차 무의미” 한화-넥센, 기아-롯데 전쟁, 끝까지 간다 알겠슘돠 18/10/09 3045 0
4475 정치“시국사건 수사 잘못” 문무일 검찰총장 첫 과거사 사과 2 벤젠 C6H6 17/08/10 2071 0
20728 정치“시사직격팀에 ‘국회출입 2개월 제한’ 규탄” 5 메오라시 20/06/20 3809 4
15604 스포츠“시속 237km 과속 사망, 레예스 추모해야 하나” 西 레전드 비판 5 헌혈빌런 19/06/03 4532 0
27370 정치“시진핑·메르켈은 이과 출신”…보수층 파고드는 ‘이과’ 안철수 12 22/01/04 3413 0
33258 정치“식대 영수증도 수사 기밀” “음식점에 피해 우려” …특활비 공개 못한다는 검찰 9 오호라 23/01/31 3184 0
13247 사회“신시장 못들어간다” 밤샘 버티기 들어간 노량진 구시장 상인들 14 swear 18/11/06 3016 0
38716 사회“신입사원, 저녁 8시 퇴근시켜라”…현장 경영 고삐 조이는 삼성바이오에피스 19 Groot 24/08/28 3687 1
27795 국제“신장 떼어준 남자친구 바람…전화로 차였다” 美 여성 사연에 들썩 2 22/01/25 3899 0
18802 의료/건강“신종 코로나 심각단계 격상 필요”… 감염학회 등 11개 학회 공식 권고 31 安穩 20/02/22 4529 3
19168 사회“신천지서 보낸 부끄러운 5년… 숨기보다 기록으로 알릴 것” 9 ebling mis 20/03/10 2472 0
27763 정치“신하 뒤에 숨었다”는 文, 유체이탈 國政의 끝은? 24 empier 22/01/24 4071 2
7448 경제“신한은행 해지, 가즈아”…가상화폐 결제 서비스 중단에 통장·카드 해지 역풍 7 퓨질리어 18/01/12 4179 0
29614 경제“실시간으로 미국 증시 시세 확인한다”..네이버 5 주식못하는옴닉 22/05/26 4209 0
4397 과학/기술“실험동물에도 암수 균형 필요하다” 9 April_fool 17/08/07 3773 0
34895 의료/건강“심장 전문의 없나요” 연봉 10억에도 의사가 안 옵니다 31 dolmusa 23/06/02 4333 0
36079 정치“싸우라” 지시하는 대통령, 국회 시정연설은요? 6 뉴스테드 23/09/08 4524 1
14550 문화/예술“쌀의 기원지는 중국 아닌 한국” 세계서 인정 10 손금불산입 19/02/07 4294 3
36026 사회“쓰레기 버려드릴게, 근데 애는 하나만 낳았수?”… ‘한국’이 확 다가왔다 8 swear 23/09/04 4070 0
목록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