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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 22/01/04 22:20:49 |
Name | 구글 고랭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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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ject | 英 저명한 학자 "SNS는 인스턴트 음식..외로움 막기 위해 경제적 불평등 막아야" |
https://news.v.daum.net/v/20220104184601548 “소셜미디어 교류는 인스턴트 음식을 먹는 것과 같습니다. 배고플 때 손쉽게 자주 먹지만, 먹고 나면 허기는 채워질지 몰라도 금세 기분이 안 좋아지죠.” 소셜미디어라는 초연결 세계에 갇혀 고립되고 있는 사회상을 짚은 ‘고립의 시대’ 저자이자 정치경제학자인 노리나 허츠(54)는 지난달 15일 서울신문과의 화상 인터뷰에서 이렇게 밝혔다. 그는 억만장자 조지 소로스가 신뢰하는 학자이며 경제와 연관된 외교적 협상이나 중대한 결정을 할 때 전 세계 리더들이 가장 신뢰하는 자문위원으로 꼽힌다. 허츠 교수는 “한국은 미국, 중국, 싱가포르 등 주요 나라에 비해 외로움이 심각한 수준”이라고 진단했다. 글로벌 여론 조사기관 입소스가 지난해 2월 발표한 ‘코로나19 영향에 따른 글로벌 인식’ 보고서에 따르면 ‘외로움을 느낀다’는 한국 응답자(만 16~74세)의 비율은 38%였다. 조사가 이뤄진 28개국 중 한국은 9위를 기록했다. 허츠 교수는 외로움을 느끼는 한국인이 많은 것을 두고 “급격한 도시화와 기술 발전, 그리고 경제적 불평등이 심화됐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한국의 정보통신기술(ICT) 발달은 코로나19 확산 이후 사람들이 불편함 없이 비대면 생활을 할 수 있도록 큰 역할을 하고 있다. 허츠 교수는 “그 과정에서 우리가 얼마나 연결될 수 있는지 잊으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 알고리즘 시청·문어발 소통.. 액정 꺼지는 순간, 공허함이 켜진다 https://news.v.daum.net/v/20220103050614198 코로나19 확산으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강화되면서 소셜미디어 사용이 크게 늘었다. 중장년층과 노년층의 유튜브 사용량이 급증했고, 청년층은 단순한 소통을 넘어 가상현실인 메타버스(가상과 현실이 상호작용하는 3차원 세계)에서 만나 교류하는 시대가 됐다. 정보통신기술의 발달로 언제 어디서든 타인과 연결될 수 있는 ‘초연결시대’에 살게 된 것이다. 소셜미디어가 사람 사이의 물리적 거리감을 좁혀 주긴 하지만 실제 만남을 대체하지는 못한다. 오히려 소셜미디어 사용으로 얕은 관계만 남거나 실제 대면을 꺼리게 될 경우 외로움과 고립감이 더욱 심화될 가능성도 있다. 전문가들은 적당한 소셜미디어 활용은 한시적인 외로움을 완화시켜 줄 수 있지만 지나치게 사용하거나 장기화될 경우 오히려 외로움과 고립감 등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다고 경고한다. 권준수 서울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는 “비대면으로 소통을 하다 보면 서로 연결돼 있다는 착각이 들 수 있지만 직접 만나는 것과는 감정 교류의 질적 측면에서 큰 차이가 있다”면서 “계속하면 만족감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 sns 교류는 인스턴트 음식을 먹는 것과 같다. 배고플 때 손쉽게 자주 먹지만, 먹고 나면 허기는 채워질지 몰라도 금세 기분이 안좋아진다. - 한국은 주요 나라에 비해 외로움을 심하게 느끼는 상위권 나라에 속하는데, 이는 급격한 도시화와 기술 발전, 그리고 경제적 불평등이 심화되었기 때문이다. - sns 이용자는 본인이 올린 게시물에 '좋아요'가 얼마나 달렸는지, 팔로어 수가 늘었는지, 게시물이 리트윗되었는지를 반복적으로 확인한다. 이런 관심을 받지 못하면 스스로가 존재하지 않는 사람이 된 것처럼 느끼고 고립감을 호소하게 된다. 이런 점에서 sns 사용은 마치 마약을 하는 것과 유사하다. - 영국의 '온라인 안전법'은 소셜미디어 이용으로 발생한 심리적 피해에 대해 소셜미디어 기업에 형사 처벌 등 책임을 묻는 법안이다. 곧 의회 통과를 목전에 두고 있다. - k세대(1994~2004년생)는 sns 초연결 시대의 영향을 가장 많이 받은 세대이면서 여기에서 벗어나려는 욕구도 매우 강하다. 몇몇 젊은층에서 sns 앱을 지우는 움직임을 보이기도 한다. - 집단과 사회 전체의 이익보다는 개인의 이익과 개인이 성취할 수 있는 것에 초점을 맞추게 되면서 자연스럽게 타인과의 연결이 끊어지는 추세이다. - 신자유주의가 가져온 불평등은 사회의 양극화를 가져왔고, 많은 사람들이 스스로 보살핌을 못 받는다 느끼어 외롭게 만든다. 외로움이 기저에 깔리면 외부 집단에 대한 배타성이 커지고 도널드 트럼프 현상처럼 정치적 포퓰리즘이 퍼질 판을 만들게 되기도 한다. - 개인은 의식적으로 sns에서 벗어나 타인과 직접 대면해 소통하는 시간을 늘려야 한다. - 모든 정부 부서가 협동해서 외로움 위기에 대해 총체적으로 접근해야 한다. 의료 지원, 노인돌봄시설, 공공 도서관, 청소년 클럽 등 친공동체적인 사회 생활기반을 형성해야 한다. 이를 위한 재원 확보를 위해 증세해야 한다. 꽤 괜찮은 sns 초연결 사회에 대한 진단이 있어서 기사를 가져와봅니다.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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