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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 22/02/09 19:48:53 |
Name | 구글 고랭이 |
Subject | KBS "동물 보호 위한 제작가이드라인 마련"..'태종 이방원' 26일 방송 재개 |
https://entertain.v.daum.net/v/20220209183612438 다음은 KBS 공식입장 전문. 동물의 안전과 복지를 위한 원칙을 준수하겠습니다. 대하드라마 <태종 이방원> 촬영 과정에서 발생한 불미스러운 사고에 대해 KBS는 책임을 통감하며, 국민과 시청자 여러분께 다시 한 번 깊이 사과드립니다. KBS는 드라마를 비롯한 프로그램 제작 전반에서 다시는 이러한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생명 윤리와 동물 복지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고, 출연 동물의 안전을 보장하기 위한 제작가이드라인 조항을 새롭게 마련했습니다. 제작가이드라인에는 출연 동물 보호를 위한 기본원칙을 밝히고, 촬영 전 준비단계와 촬영단계에서 지켜야 할 수칙들을 명시했습니다. 특히 드라마 연기 시 동물 종별로 제작진이 유념해야 할 세부 주의사항도 포함했습니다. 제작가이드라인 마련에 도움을 주신 동물보호 단체 관계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KBS는 오늘 발표하는 제작가이드라인을 제작 현장에서 철저히 준수할 것이며, 정부 및 관련 동물보호 단체들과의 협력을 통해 영상산업 전반에서 동물 복지에 대한 인식이 개선되고 동물을 안전하게 촬영하는 제작환경이 마련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또한 국민 여러분의 성원 속에 5년 만에 부활한 대하드라마 ‘태종 이방원’은 출연 배우와 스태프 및 동물의 안전한 촬영을 최우선으로 할 수 있도록 제작시스템을 재정비하고 있습니다. 이번 일을 계기로 시청자 여러분께 더욱 사랑받는 명품 정통사극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kbs 대하드라마 <태종 이방원>이 동물 학대 논란으로 앞으로도 한동안 결방하고 26일 방송을 재개합니다. 대체로 이번 사건에 대한 제 생각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이성계가 낙마하는 장면이 너무 부자연스러워서 cg를 썼는 줄 알았는데 정말로 진짜 말을 투입했다고 하니 허탈했습니다. 2. 나는 개나 고양이가 귀여워서 다치면 공감이 가서 가슴이 아프다. 하지만 닭 돼지 소는 고기를 섭취한다. 말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해야 하는가? <슬견설>에서는 달팽이의 뿔을 소의 뿔과 같이 보고, 메추리를 붕새(鵬)와 같게 보라고 하는데 나는 과연 그럴 수 있는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3. 유튜브에서 소가 도축되기 전에 눈물 흘리는 영상 보니 매우 슬프더군요. 말도 저렇게 걸려 넘어져 목이 부러지는 걸 보니 마음이 아팠습니다. 결국 그걸 얼마나 공감하느냐 사회가 얼마만큼 댓가를 치르느냐가 본질인데 동물 학대 관련 규정이 없는 것보단 그래도 있는 쪽이 더 바람직한 방향 같기는 합니다.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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