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로운 뉴스를 올려주세요.
Date 23/03/22 20:37:19
Name   뉴스테드
Subject   오므라이스 한 그릇과 바꾼 윤석열의 ‘도게자’
https://n.news.naver.com/article/028/0002632537?cds=news_media_pc

일본 문제에 밝은 동료 기자는 방일 전에 “일본의 성의 있는 호응은 없을 것”이라고 노래를 불렀다. 동료 기자는 일본 사무라이 문화에서 한쪽이 고개를 숙이거나 무릎을 꿇는다는 것은 상대방에게 모든 처분을 맡기는 것이라며, 일본은 한국에 오히려 더 요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동료 기자가 맞았다. 윤 정부의 ‘강제동원 문제 독박’은 일본에는 한국의 ‘도게자’였다. 도게자란 사무라이 문화에서 무릎을 꿇고는 머리가 바닥까지 닿는 큰절로 사죄를 구하는 예법이다. 도게자는 자신의 목까지도 내놓을 정도로 상대방에게 전적으로 처분권을 준다는 의미이다.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이 한국의 강제동원 문제 해법에 “사실 일본이 깜짝 놀랐다”며 “이렇게 하면 한국 국내 정치에서 괜찮을지 모르겠는데 우리로서는 이것이 학수고대하던 해법인 것 같다(고 반응했다)”고 설명했다. 일본으로선 한국이 도게자를 했다고 본 것이다. 이제 전적으로 처분권이 있으니 강제동원 문제 외의 다른 현안도 한국 쪽에 해결하라고 촉구하는 것이다.

정상회담에서 위안부 문제 등도 거론됐다는 일본 언론들의 보도에 대통령실이 일본이 언론플레이를 한다며 화를 냈다. 일본은 잘못이 없다. 일본으로서는 한국이 도게자를 했기에 당연한 것들을 요구한 것이다. 잘못은 윤 정부이다. 도게자를 하고도, 했는지를 몰랐기 때문이다.

앞으로가 더 문제다. 일본은 도게자를 한 한국에 계속 모든 문제의 해결을 떠넘길 것이다. 4년 뒤 윤 정부가 물러나도 변치 않을 것이다. 물론 일본은 한국이 이후에도 이번처럼 ‘스스로 독박’ 해결책을 제시하면, 아마 규동, 소바, 지라시스시 접대 정도는 할 것이다. 윤 정부처럼 오므라이스 한 접시에 “오모테나시를 받았다”고 감읍해야만 한-일 관계는 풀릴 것이다.

-------------

일본이 도게자로 받아 들인게 맞다면 다른 현안도 한국이 해결하라고 요청하는 이유가 설명이 되는것 같습니다.
윤리스크여!!  밖에 나가서 무슨 짓을 하고 다니는거니.



3


목록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33978 정치정부, 소규모 사업장에 '근로시간 기록 앱' 보급 검토 4 퓨질리어 23/03/27 1814 0
33975 정치국민의힘, 자녀 셋 낳으면 ‘증여’ 4억 세금 면제?…‘부유층 친화적’ 비판 13 오호라 23/03/27 2137 0
33963 정치‘안중근 정신’ 놓고 여야 공방…대통령실, ‘尹 눈물’ 소회 공개도 2 야얌 23/03/27 1805 0
33962 정치이승만 前대통령 출생 148주년 기념식…"평가 바로 서야" 13 야얌 23/03/27 1941 1
33949 정치윤석열과 천안함 용사 14 당근매니아 23/03/26 2048 0
33939 정치윤 대통령·국민의힘 지지율 동반 하락···‘당정일체’ 언제까지 갈까 10 뉴스테드 23/03/25 1714 0
33931 정치한상혁 방통위원장 네가지 혐의, '점수조작 지시는 없어' 1 오호라 23/03/24 1915 0
33930 정치“어디서 배워먹은 거야!” 장제원 의원이 호통친 이유는? 20 뉴스테드 23/03/24 2078 0
33927 정치尹 '천안함 폭침' 울먹였는데…제2연평해전 생존장병 추가 포상은 '무산' 3 덕후나이트 23/03/24 1711 0
33924 정치윤 대통령, 서해수호의 날 ‘울컥’…“북한 도발, 반드시 대가 치를 것” 4 매뉴물있뉴 23/03/24 1727 0
33923 정치윤 대통령 “우린 약자복지 지향”…문 정부 겨냥 “정치복지” 8 오호라 23/03/24 2019 0
33922 정치남경필 전 지사 장남 필로폰 투약혐의 9 danielbard 23/03/24 1662 0
33916 정치울산KTX 역세권 뒤바뀐 개발방식…실체없는 보상비가 근거 3 오호라 23/03/24 1283 0
33915 정치日 오염수 방류, 마케팅으로 소비자 안심시켜라?…부산시 공문 '논란' 4 활활태워라 23/03/24 2073 0
33909 정치한동훈 '완패'…헌법재판소 "검수완박법 무효 아냐" 6 매뉴물있뉴 23/03/23 1976 3
33907 정치MZ노조 부의장 "주 69시간제, 취지는 좋으나 득보다 실 많을 것" 27 활활태워라 23/03/23 2275 0
33902 정치헌재, ‘검수완박’ 절차적 하자 있으나 법 효력은 유지 11 뉴스테드 23/03/23 1927 0
33897 정치올해 소부장 예산 삭감 뒤…윤 대통령 "日 업체 대거 유치" 19 오호라 23/03/23 1812 1
33893 정치[진중권 칼럼] 굴욕 외교의 수사학 13 오호라 23/03/23 2019 0
33889 정치삼성, '한일 미래기금'에 돈 안내기로...왜? 5 왼쪽의지배자 23/03/23 1775 0
33885 정치이창양 "화이트리스트 선제 복원"…美 반도체법엔 "협의 지속" 4 야얌 23/03/22 1941 0
33884 정치오므라이스 한 그릇과 바꾼 윤석열의 ‘도게자’ 8 뉴스테드 23/03/22 1970 3
33882 정치日언론 "멍게 수입 재개 요청"…대통령실 "멍게란 단어 없었다" 12 퓨질리어 23/03/22 1643 2
33881 정치김병민·장예찬, MZ노조와 24일 '맥주 회동'…유연근무제 의견 수렴 10 활활태워라 23/03/22 1573 0
33876 정치尹대통령, 민주당 설득 자처 日야당 거론하며 "부끄러웠다" 12 오호라 23/03/22 2114 0
목록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