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사태를 두고 네티즌들이 유독 더 날 선 반응을 보이는건 그간 온/오프라인을 불문하고 비슷한 사안으로 일반인들과 애견인들의 수 많은 갈등이 있었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최시원에게 향하는 온갖 질타와 비난들의 상당 부분이 실은 현실에 존재하는 수 많은 독선적인 견주들 또한 겨냥한거라고 봅니다. 자신들의 직/간접적인 경험속에 존재하는 '무개념' 견주들 또한 상정한거라는거죠... 물론 피해자가 사망에까지 이르는 무거운 결과를 낳았기도 하고요.
'너 잘걸렸다.' 라는 정서가 없지는 않겠지만 이 사건을 네티즌의 땔감이 되어버린...더 보기
이번 사태를 두고 네티즌들이 유독 더 날 선 반응을 보이는건 그간 온/오프라인을 불문하고 비슷한 사안으로 일반인들과 애견인들의 수 많은 갈등이 있었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최시원에게 향하는 온갖 질타와 비난들의 상당 부분이 실은 현실에 존재하는 수 많은 독선적인 견주들 또한 겨냥한거라고 봅니다. 자신들의 직/간접적인 경험속에 존재하는 '무개념' 견주들 또한 상정한거라는거죠... 물론 피해자가 사망에까지 이르는 무거운 결과를 낳았기도 하고요.
'너 잘걸렸다.' 라는 정서가 없지는 않겠지만 이 사건을 네티즌의 땔감이 되어버린 슬픈 사건 정도로 정리하는건 정말 곤란합니다.
일반시민과 애견인들간의 갈등은 공공재 이용의 질적 측면에서도 그들을 향한 정서적 저항의 측면에서도 명백히 구조적 문제입니다.
고인의 죽음을 이용할 생각은 추호도 없지만 이번 일을 계기로 견주와 일반 시민들의 갈등의 책임소재를 확실히 가르고 대안을 모색하는 공론의 과정이 꼭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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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화된 연유를 따지고 올라가면 나름의 당위는 있긴하죠. 말씀하신대로 공론의 여지가 생겨서 실질적인 구조차원의 해결이 이루어지는 게 바람직하다는 부분에 깊이 동감합니다. 다른 의견 들어본다고 타사이트에서 둘러본 게 워낙 원색적으로 흘러가서 그런지 저마저도 말을 단순하게 표현해버렸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