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M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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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15/10/27 14:11:08수정됨
Name   레지엔
Subject   락/메탈 매니아입니다
작성자가 본문을 삭제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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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RIFixation
잭와일드와 랜디로즈중에 누굴 더 좋아하시나요 흐흐
레지엔
듣는 걸로는 결국 잭 와일드를 더 좋아합니다. 오지와의 스튜디오 앨범만을 기준으로 본다면 랜디 로즈쪽을 좀 더 손을 들어주고... 그리고 이야기거리로는 랜디 로즈를 아주 좋아합니다. 결국 술먹으면서 입 털 때는 랜디 로즈를 이야기하다가 집에서 음악이 듣고 싶을 땐 블랙 라벨 소사이어티를 틀고 오지 오스번을 정주행할 때는 결국 랜디 로즈 시절을 중점적으로 듣는 아주 나쁜 리스너입니다 크크크크
ORIFixation
흐흐 역시 랜디로즈가 이야기거리가 많지요 Mr.crowly live 처음에 듣고 울뻔했습니다.
눈부심
몸과 정신이 피곤하고 마냥 쉬고 싶을 때 쿵쾅쿵쾅하는 메탈을 들으신단 말씀이신가요?
레지엔
삶에 지쳐서 모든 것을 불사르고 싶을 때 메탈 음악으로 그 폭력성을 전이시켜서 반사회적 상황이 되지 않도록 억제합니다(..)
*alchemist*
저랑 비슷한 케이스시네요.. 덜덜; 저도 그런 류 음악 들으면서 사회에 대한 분노를 그쪾으로 빼낸 적이 있....;;
개인적으로 그런 류는 Slipknot 1집이... 크크;;
레지엔
요새는 그런 걸로도 잘 안되고 진짜 빡칠 때는 메슈가같은 걸 들어줘야...
*alchemist*
메갤에서 듣기 빡세다고 하면 진짜 빡센거네요.. 덜덜;;
요샌 진짜 하드한건 못 듣겠더라구요. 마음에서 받아주질 않아서.. ^^;
고딩때는 메탈리카 들으면서 잠도 잤는데.. -.-;
王天君
오 저랑 똑같네요. 심지어 전 락을 별로 안좋아하는데도 슬립낫 듣고 꽂혀서 크크
천무덕
해외아티스트는 제가 모르니 국내 아티스트로..
넥스트에 대해,넥스트의 음악에 대해 평가를 하신다면?
플라워,버즈,야다,얀 등등의 밴드들이 있었는데 국내 밴드들중에서 이 팀은 나에게 모스트다 하는 밴드가 있다면 어느 팀인지, 그 이유를 알고 싶어요.
레지엔
1. 넥스트에 대한 평은 이제 이 밴드 하나만 놓고 볼 때, 그리고 \'신해철\'이라는 아티스트의 활동 전체를 볼 때 좀 평이 갈릴 수 밖에 없다고 봅니다. 이 밴드 하나만 놓고 보면 이것 저것 다 하다가 애매하게 된 밴드라고 할 수 있고, 신해철이라는 아티스트의 활동의 일부로 보자면 가장 빛났던 순간이면서도 동시에 가장 실험적이면서도 가장 대중적으로 성공한 지점이죠. 음악만 들어서라기보다는 신해철씨의 라디오라거나, 인터뷰라거나, 기타 음악 외적으로 들은 것들에 의해 만들어진 선입견일 수도 있는데, 저는 넥스트의 1-5집까지에서 서... 더 보기
1. 넥스트에 대한 평은 이제 이 밴드 하나만 놓고 볼 때, 그리고 \'신해철\'이라는 아티스트의 활동 전체를 볼 때 좀 평이 갈릴 수 밖에 없다고 봅니다. 이 밴드 하나만 놓고 보면 이것 저것 다 하다가 애매하게 된 밴드라고 할 수 있고, 신해철이라는 아티스트의 활동의 일부로 보자면 가장 빛났던 순간이면서도 동시에 가장 실험적이면서도 가장 대중적으로 성공한 지점이죠. 음악만 들어서라기보다는 신해철씨의 라디오라거나, 인터뷰라거나, 기타 음악 외적으로 들은 것들에 의해 만들어진 선입견일 수도 있는데, 저는 넥스트의 1-5집까지에서 서구음악에 경도된 사람이 그 서구음악을 따라잡고 넘기 위해서 몸부림치지만 잘 안 될 걸 아는 사람의 절규같은 느낌을 종종 받습니다. 이건 모노크롬에도 이어지는 부분이고...

2. 특정 시점만 넣어도 되는 거라면 김바다 재적 시절의 시나위, 밴드 전체로 보면 그래도 넥스트. 제일 혼이 불타오르게 하는 음악을 들려주셨습니다... 특히 김바다씨의 경우 전설처럼 회자되는 개야 짖어라 라이브를 들은 적이 있는데 청소년의 마음에 김바다씨의 찰진 욕설은 감성적으로 아주 큰 악영향을(..)
1. 트랙 단위로 들으세요? 앨범 단위로 들으세요?
2. 삘이 안 오는 앨범이 있는데 평가가 너무 좋은 경우, 몇 번 정도 참고 돌리세요?
3. 남들은 별로라는데 본인에게는 쩌는, 반대로 남들은 좋다는데 본인은 별로인 밴드나 앨범은?
4. 드림 시어터 같은 밴드의 연주를 듣고도 연주력이 개쩌는 건지 아닌지 모르는 저 같은 사람은 어떻게 해야하나요?
5. 락과 메탈과 로큰롤을 심플하게 설명해주세요. 이게 제일 어려울까요? 흐흐흐
*alchemist*
4번은 악보만 구해보셔도 아실 수 있을 듯 합니다 흐흐;
악기를 직접 연주하신다면 더 좌절하실 수 있으시구요(...)
그놈들은 진짜 미친 놈들이에요 ㅠㅠ
ORIFixation
동감입니다... 괜히 overture 하겠다고 베이스 잡았다가 ㅠㅠ
*alchemist*
존 마이영 횽아가 베이스라 잘 안들려서 만만하게 보다가 가끔씩 치고 올라오는 베이스 솔로 들으면 완전 데꿀멍이죠 ㅠㅠ
학교 다니면서 밴드 할 때 최고학번 선배들이 DT 커버하는게 들었는데 그 분들도 영 버거워하시더라구요.. Erotomania... 하악;
그렇지만 들을 때는 막귀라서 차이를 잘 모르겠는걸요 ㅠㅠㅠㅠ
*alchemist*
음.. 혹시 베이스 기타 소리 구분하시나용? 저같은 경우는 베이스 소리 듣는거부터 시작해서 하나씩 음이 쌓여가는 걸 듣기 시작했거든요
듣다보면 이게 어우러 지는게 느껴지는데 각종 변박에 서로 치고나오고 빠지고 하는 플레이가 일품이라 DT가 찬양받는거거든요.. 흐흐;;;
음....
그냥 막연하게 소리가 크게 들리는 시끄러운 소리를 기타, 희미하게 둥둥띵띵거리는 작은 소리를 베이스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패스파인더의 the lord of wolves에서 베이스 솔로 듣고 \'아 베이스가 이런 소리인가?\' 싶긴 했는데 막상 음악 들을 때는 잘 모르겠어요. 애초에 이 친구들이야 드럼이랑 키보드 소리밖에 안 들리는 거 같지만...
*alchemist*
흐흐. 밑에 레지엔 님 답이 워낙 좋으셔서 저 방법이 좋을 거 같아요
DT 악기별 커버를 찾아보시면 될듯합니다 >.<
기타 커버는 그래도 그럭저럭 하는 사람들이 좀 있는데 베이스나 드럼으로 가면 가관이 되구요...
그런 멤버들이 모여서 같이 연주하는게 DT입니다... 사람이 아니에요 진짜.. ㅠ

그리고 그.. DT 라이브 앨범 중에 Scenes from a memory 앨범 통으로 라이브로 한 앨범이 있습니다.
그거 트랙중에 몇개가 아마 스튜디오 녹음본이랑 재생 시간이 같습니다 -.-;(트랙은 뭔지 저도 모르... 더 보기
흐흐. 밑에 레지엔 님 답이 워낙 좋으셔서 저 방법이 좋을 거 같아요
DT 악기별 커버를 찾아보시면 될듯합니다 >.<
기타 커버는 그래도 그럭저럭 하는 사람들이 좀 있는데 베이스나 드럼으로 가면 가관이 되구요...
그런 멤버들이 모여서 같이 연주하는게 DT입니다... 사람이 아니에요 진짜.. ㅠ

그리고 그.. DT 라이브 앨범 중에 Scenes from a memory 앨범 통으로 라이브로 한 앨범이 있습니다.
그거 트랙중에 몇개가 아마 스튜디오 녹음본이랑 재생 시간이 같습니다 -.-;(트랙은 뭔지 저도 모르겠어요)
라이브는 보통 신나서 달리다 보면 원래 곡보다 시간이 줄어드는 게 정석인데 이 미친 아저씨들은 그걸 딱 맞추더라구요...;
!? 라이브 앨범인데 재생시간이 일치한다고요? 무슨 위플래시 찍나요;;;
레지엔
곡 단위로 맞는 건 뭐 연례 행사고요. 93년도일텐데 images and words 투어 때는 전 트랙을 맞춘 적도 있습니다. 애초에 이 양반들은 클래식 전공자가 클래식 콩쿨 나가는 느낌으로 연습해서 라이브에 서기 때문에...
*alchemist*
어우. 그런 일도 있었군요. 라이브 앨범을 정식으로 내진..않..았을테니 부틀렉이려나요..
아무튼 뭐 그런 분들이죠.. 하악;;
레지엔
*alchemist* 님// 네 일본에서 했던 부틀렉... 이거 코멘트 빼고 중간에 튜닝 틀어졌다고 맞춘 거 빼고 시간내면 진짜 앨범이랑 똑같습니다. 음질이 구려서 그렇지(..)
레지엔
1. 거의 앨범. 트랙 단위로 들을 때는 노래방 레파토리 연습할 때하고 가끔 중2병적 환상에 젖어서 나만의 라이브 세트를 구성하는 느낌으로 컴필레이션 만들 때 정도? 아 그리고 유튜브에서 새로운 아티스트 팔 때하고요.
2. 왠만하면 안 돌리거나 한 번 돌리고 말고요, 대신 반 년이나 1년쯤 후에 다시 들어봅니다. 지금도 그렇게 쟁겨둔 게 한 10장 되는 것 같네요.
3. 남들은 별로라는데 저한테는 쩌는 밴드라면 유라이어 힙(Uriah Heep), 림프 비즈킷(1-3집 한정), 마스터플랜, 백두산, 배틀 비스트 정도?
반대로 ... 더 보기
1. 거의 앨범. 트랙 단위로 들을 때는 노래방 레파토리 연습할 때하고 가끔 중2병적 환상에 젖어서 나만의 라이브 세트를 구성하는 느낌으로 컴필레이션 만들 때 정도? 아 그리고 유튜브에서 새로운 아티스트 팔 때하고요.
2. 왠만하면 안 돌리거나 한 번 돌리고 말고요, 대신 반 년이나 1년쯤 후에 다시 들어봅니다. 지금도 그렇게 쟁겨둔 게 한 10장 되는 것 같네요.
3. 남들은 별로라는데 저한테는 쩌는 밴드라면 유라이어 힙(Uriah Heep), 림프 비즈킷(1-3집 한정), 마스터플랜, 백두산, 배틀 비스트 정도?
반대로 남들은 좋다는데 저는 별로 안 내키는 밴드라면 스트라토바리우스, 블라인드 가디언, 로열 헌트, 키스, 에어로스미스, 롤링 스톤즈 정도 생각나네요.
4. 그 곡을 커버한 아마추어의 영상을 유튜브에서 정주행하시면 됩니다. 그러면 드림씨어터가 사람같고 카피한 아마추어가 개손같을텐데, 아마추어가 사람이고 드림씨어터가 사람이 아니므니다...
5. 심플하게... 엄청 어렵군요 크크크크
일단 락-로큰롤은 엄밀하게 구분되는 개념이 아닙니다. 락이 락이라는 장르로서 최초로 성립하게 된 시점을 \'로커빌리\', 그러니까 올드 스타일 로큰롤에서 출발했다고 보거든요. 그러니까 로큰롤이 결국 락의 원점이고, 장르를 넘어서서 관용적으로 사용되는 rockin\'하다라는 표현이 로큰롤적인 미덕과 상당부분 일치합니다.
메탈과 비메탈 락음악(non-metal rock music... 이라고 해야되나)의 구분은 뭐 형식적 구분도 있고 직관적 구분도 있는데, 저는 직관적 구분을 선호합니다. 블루스적 정서에서 벗어나서 좀 더 다른 원초적인 정서를 구현하려고 한 음악이 메탈음악입니다. 로큰롤은 장조의 블루스를 겁내 빨리 돌린 것, 하드락은 블루스를 겁내 시끄럽게 돌린 것, 헤비메탈은 하드락을 따라했지만 블루스는 쌩깐 것... 이라는 설명도 있는데, 이 설명에도 꽤 동감합니다.
어? 백두산이 평이 그렇게 좋은 편이 아닌가요? 3집은 영 별로긴 했는데 그외에는 하악대곤 했거든요. 아무래도 국내 메탈을 향유하던 세대가 아닌지라 그냥 아재들 메탈이 좋았는데 의외네요(개인적인 페이버릿은 시나위 6집입니다만 흐흐). 제가 2-3번에서 생각한 앨범이 핑플의 darkside of the moon이었거든요. 이걸 철학 가르치던 락덕후 교수님한테 가서 토로했더니 \'야이 락알못아 쯔쯔쯔\' 같은 시선을 받고 슬펐는데 앞으로는 제 자신에게 좀 더 당당해지는 걸로...
레지엔
백두산의 평은 좀 극과 극으로 갈립니다. 연령에 따라서도 다르고 어떻게 접했냐에 따라서도 다른데... \'트로트 메탈\' vs \'당대의 헤비니스를 가장 잘 구현한 밴드\'로 싸움이 나죠. 시나위나 부활의 경우 00년대에 재평가받는데 성공했는데 백두산은 못 그랬다는 점도 있고요.
그리고 뭐 자타 공인 명반, 이게 별로면 막귀 인증 수준의 앨범들이 분명히 존재하긴 합니다만 그런 거 다 좋아할 순 없죠. 하지만 다크사이드 오브 더 문은 분명히 언젠가 좋아하실만한 앨범이라고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이건 진짜 언젠가는 들을 수 밖에 없는 명반...
그냥 OK Computer나 퀸의 Innuendo 한 번 더 들으면 안 될까요(...) a night at the opera가 아니라 innuendo를 꼽은 시점에서 이미 돌이킬 수 없는 락알못인 거 같습니다만... 흑흑...
레지엔
퀸의 대표 앨범은 Greatest hits I, II입니다(단호).
*alchemist*
이 리플 찬성합니다
이분 역시 락잘알...
*alchemist*
닭사이드 오브 더 문이 별로시면 일단 Comfortably Numb 먼저 들으시면서 핑플에 적응해보시는것도.. ^^;
구밀복검
저도 이거 추천합니다. 그 중에서도 Pulse live 버전으로 듣는 게 몰입이 빠르죠.
*alchemist*
팝적 감성이면.. 대략 스키드로우, 본조비, 건즈앤로지스, 미스터빅, 와이너리 독스 정도 생각이 나네요...
존 명 vs 빌리 시헌
폴 길버트 vs 리치 코젠
어디 편이신가요
크크크크;;

한국 인디 밴드 중 적당히 신난 팝적 감성 넘치는 하드락.. 정도 빡센 수준까지의 여성 보컬을 가지고 있는 수준 좀 괜찮은 밴드 누가 있을까요?
최근엔 wasted johnny\'s가 맘에 들었고 이전에 아일랜드 시티 참 좋았는데 해체했고 ㅠㅠ 그렇네요..
한국 인디는 달달, 말랑 위주로 듣습니다 크크;;
밴드 괜츈한 걸 좀 알고 싶은데.. 음..
레지엔
그 정도로 \'팝!!!!\' 적 감성 말고, 무난하게 레드 제플린, 퀸, 메탈리카, 나인 인치 네일즈, 디스터브드 정도로 이어지는 그 왜 음악을 못하는 것도 아니고 외골수도 아닌데 묘하게 예술가같지도 않고 돈냄새도 나고 위선자 느낌도 나는데 무시하기도 뭐한 그런 팀들(..)

존 명/폴 길버트 지지입니다. 티 안나는 시속 160짜리 직구를 좋아한다고 하죠(..)

그런 팀 있으면 저도 소개시켜주십쇼(..) 이런 말하기 그렇지만 보컬 재능있으면 다른 음악하지 락하는 경우를 잘 못 봤어요 진짜... 이건 서구권도 비슷한데, 표현의 스펙트럼이 넓고 욕심이 있고 욕심을 실현할 능력이 되면 락음악을 기피하는 풍토가 있습니다.
*alchemist*
말씀하신 밴드들 들으니 너무 팝!인게 인정되네요.
전 메탈리카 정도가 요새 상한선이라 -.-; 이전에 듣던 건 뭐 잘 아는 거니까 걍 듣는데 그 이상 빡센 걸 새로 들으라면 못하겠어요 크크;

하긴 요새는 그렇네요 생각해보니. 세계적으로도 락이 좀 침체 추세이고..
이건 락이 (이전에 비해) 돈이 안되서 그런...것도 같아요..(이전에 비해서 입니다.. 크크)
예전 모스크바 투어 같은 건 보면 진짜 우와.. 싶은데 요새는 그런 일도 잘 없고 말이지요.

엄. 그러면 들으시던 노래중에 매력적인 여성 보컬 노래는 거의 ... 더 보기
말씀하신 밴드들 들으니 너무 팝!인게 인정되네요.
전 메탈리카 정도가 요새 상한선이라 -.-; 이전에 듣던 건 뭐 잘 아는 거니까 걍 듣는데 그 이상 빡센 걸 새로 들으라면 못하겠어요 크크;

하긴 요새는 그렇네요 생각해보니. 세계적으로도 락이 좀 침체 추세이고..
이건 락이 (이전에 비해) 돈이 안되서 그런...것도 같아요..(이전에 비해서 입니다.. 크크)
예전 모스크바 투어 같은 건 보면 진짜 우와.. 싶은데 요새는 그런 일도 잘 없고 말이지요.

엄. 그러면 들으시던 노래중에 매력적인 여성 보컬 노래는 거의 없으시겠네요?
락쪽 여성보컬해서는 커트니 러브가 했던 Hole이랑 Evanescene정도..만 알아요.. 흐흐;
레지엔
뭐 이 동네 여자 보컬이라고 해봐야 많지도 않고 대부분 다 죽었거나 은퇴했거나 그렇죠. 재니스 조플린, 그레이스 슬릭, 앤 윌슨, 사라 맥라클란, 토리 에이모스, 앨라니스 모리셋, 핑크... 이 정도? 저 중에서 아이덴티티가 락커라고 확실한 건 앨라니스 모리셋 한 명 정도기도 하고요. 최근에는 북미는 리지 헤일(헤일스톰의 보컬), 유럽은 노라 루히모(배틀 비스트의 보컬)가 영건 중에서는 제일 잘합니다만 저 급은 못되고요(물론 외모는 더 나은 것 같기도 한데...).
*alchemist*
어우. 짚어주신 중에 재니스 조플린, 엘라니스 모리셋, 핑크 요 셋만 딱 알겠네요 -.-;
모리셋은 그냥 그랬는데... Jagged little pill 다 찬양하는데 전 모르겠고 막... 흐흐;
음.... ㅠ
다시한번말해봐
처음 딱! 꽂혀서 좋아하게 된 계기는 뭔가요?!
레지엔
사실 전 아버지가 원래 락음악을 좋아하셔서 어렸을 때부터 집에서 많이 들었습니다 별 의식없이. 밥먹으면서 우드스탁 \'69 영상보고 그랬는데 그게 미취학 아동시절이었고요. 그래서 그냥 자연스럽게 듣기 시작했고... 확 꽂혀서 찾아들은 건 레드 제플린 4집의 stairway to heaven하고 black dog이라는 곡 때문에 그랬습니다. 뭐 엄청 드라마틱한 계기가 있진 않았고 그냥 듣다보니 귀가 트이고 또 감수성이나 미학이 그런 쪽으로 고정되면서 자연스럽게 이 모양이 된 듯(..)
구밀복검
주변에 메탈 친구 좀 있으십니까. 전 한 명도 없어서 좀 심심하더군요.
레지엔
다행히 좀 있습니다. 같이 학교 다닌 애들 중에 두 명, 인터넷에서 만나서 오프라인에서도 계속 보는 음담패설 그룹이 하나 이렇게 있네요. 특히 음악 얘기(사실 음악보다는 발성 훈련 얘기를 더 많이 하고 그 이상으로 더러운 얘기를 하지만...)는 저 그룹하고 거의 매일하고 있습니다.
락부심을 부리던 시절이 있으신가요?(...)

저도 메탈을 좋아하긴하지만 음악취향이 워낙 잡식성이라 나에게 그런 시절은 없었다! 라며 생각하고 살았었는데 가만 돌이켜보면 얼굴 붉혀지는 기억이 조금은 있단말이죠...
아 그리고 장르불문 초마이너한데 강추할만한 밴드 몇개만 소개해주세요!
레지엔
초마이너면 저도 모를 수 밖에 없고... 최근에 유럽쪽에서 신인급으로 뜨고 있는데 아직 한국에 덜 알려진 밴드로 배틀 비스트(이젠 핀란드 차트 1위도 먹었으니 메이저인가?)와 아리온(arion)이라는 팀 추천합니다. 그 외에 우연히 들었다가 말도 안되는 퀄리티에 당황했던 밴드로 칼로딘(kalodin)이라는 팀도 있네요. 아 그리고 최근에 탑밴드 나왔던 아시안 체어샷도 굉장합니다.
배틀비스트는 스웨덴서 직접 보고왔지말입니다! 아리온도 들어는봤고...칼로딘과 아시안 체어샷 찾아보겠습니다!
레지엔
아 맞다 사진 올려주신 분이셨죠?(..) 거 알만큼 아는 분이 추천해달라고 하는거 아니지 말입니다(..)
저야 왕초보라...메탈리카보다 아이유가 더 위대해보이는걸요?
레지엔
저는 장기하가 더...
레지엔
제가 왜 키보드를 휘두르겠습니까(..) 제 키배의 혼의 절반은 기독교가 나머지 절반은 락음악이 만들었어요(..) 그래서 요새 트위터랑 디씨에서 각잡고 찌질이짓 하는 모 씨라든가 힙합 스왜거라든가 이런 친구들 보면 \'니들이 하던 짓 20세기에 남들이 다 했다 임마들아\'라고 해주고 싶습니다(..)
아 그러고보니 이분 키보도 워리어셨...
체념토스
피지알이 원래 그런곳 아니겠습니까...
체념토스
1. 본인이 생각하는 세계 3대 기타리스트란?
2. 각 파트별로 꼽아서 드림팀 한번 만들어주세요.
레지엔
1. 지미 헨드릭스, 20세기까지의 잉베이 맘스틴, 다임백 대럴
2. 대충 90년대 메탈쯤을 목표로 해서...
보컬: 요른 란데
기타+프로듀서: 다임백 대럴
베이스: 존 명
드럼: 토머스 하케
키보드: 옌스 요한슨
+ 객원 기타로 잉베이 맘스틴..(21세기 되면 아웃)

좀 더 락적이고 올드한 쪽으로면
보컬: 로버트 플랜트 or 로니 제임스 디오
기타: 개리 무어 or 잉베이 맘스틴
키보드: 켄 헨슬리
베이스: 플리
드럼: 닐 피어트
에다가 지미 페이지랑 브랜든 오브라이언이 프로듀싱 ... 더 보기
1. 지미 헨드릭스, 20세기까지의 잉베이 맘스틴, 다임백 대럴
2. 대충 90년대 메탈쯤을 목표로 해서...
보컬: 요른 란데
기타+프로듀서: 다임백 대럴
베이스: 존 명
드럼: 토머스 하케
키보드: 옌스 요한슨
+ 객원 기타로 잉베이 맘스틴..(21세기 되면 아웃)

좀 더 락적이고 올드한 쪽으로면
보컬: 로버트 플랜트 or 로니 제임스 디오
기타: 개리 무어 or 잉베이 맘스틴
키보드: 켄 헨슬리
베이스: 플리
드럼: 닐 피어트
에다가 지미 페이지랑 브랜든 오브라이언이 프로듀싱 해주는 걸로...
Beer Inside
두성 가능하신가요?
레지엔
낼 수는 있습니다. 그거 낸다고 노래가 되진 않더군요(..)
세상의빛
초보 록 애호가가 이 ama를 보면서 느낀 점 두 가지입니다
좋은 점: 많은 것을 알게되었다 오오
나쁜 점: 여러 앨범을 막 결재하고 있다 ㅠㅠ 마누라가 알면 안 되는뎅
레지엔
괜찮아요 1000장 정도까지는... 그 이상은 \'내가 뭘 가지고 있더라?\' 수준이 돼서 문제지(..)
세상의빛
레지엔님 어렵다면 어려울 수도 있는 부탁인데요
무덤에 갖고 들어가서 들어도 좋을 명반 세 장 추천해주실 수 있나요?^^ 제가 듣기 시작한지 3년 밖에 안 되어서 명반이 어떤 것인지 잘 모릅니다
레지엔
3장으로 추리는게 더 어려울 것 같은데!

Led zeppelin IV
Pink floyd - Darkside of the moon
Opeth - Blackwater park

요 정도 들고 가겠습니다. 아 막 빠진 앨범들때문에 손이 부들부들 떨린다(..)
구밀복검
아무래도 Blackwater park와 나머지 둘 간의 세대 격차가 날 텐데, 이 사이 세대에서 하나만 꼽으신다면 어떤 거 꼽으시나요(뭐 계보학적이든, 그냥 앨범 퀄리티로든, 락/메탈사적 중요성이든, 내 귀에 잘 붙어서든 간에 기준 상관없이).
레지엔
하나만 꼽기가 좀 애매하네요. 사실 저 세 개를 고른 이유가 \'난 싱글곡 모음이 아니라 앨범을 만들 것이다\'라는 방향이 명확한 것들 중에 제일 귀에 잘 붙고 제일 퀄리티 높은 사운드를 낸 걸 기준으로 뽑은거라... 밴드로 치면 판테라를 뽑고 싶은데 앨범 퀄이 저 급에 도달한 게 있냐면 좀 애매하고, 앨범 퀄로 보면 드림씨어터를 뽑아야 할텐데 판테라 제끼고 넣을만큼의 대표성이 있는가 좀 의문이고, 퀸즈라이크도 드림씨어터랑 비슷한 느낌이고... 러쉬의 moving pictures나 건즈 앤 로지즈 데뷔 앨범 중 하나를 넣어야겠네요. 근데 저기에 굳이 추가할거면 7개쯤 더 넣어서 10개 완성하고 말지 4개로는 도저히 모양새가...
수박이두통에게보린
콜드플레이를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레지엔
보컬 마누라는 부러웠지만 이젠 안 부러운 정도? 아 새트리아니한테 절해라... 까지...

잘한다는 건 알겠는데 별로 좋아하지 않는 밴드입니다.
1. 레지엔님의 아들이 태어났습니다. 재밌게도 이녀석이 락에 관심을 갖네요. 아빠에게 앨범 3개만 추천해 달라고 합니다. 어떤앨범 추천하시겠나요?
(조건- 진입장벽 낮아야함, 아들은 이때껏 가요만 들었음)

2. 락에 빠지게 된 계기와 간단한 입문 테크트리좀 알려주세요

3. 락앨범에서 가사의 중요성은 어느정도라고 생각하시나요? 그리고 그 이유는요?
레지엔
1. 몇 살이냐에 따라 다르고 그 시대의 가요가 어떤 음악이냐에 따라 다르겠는데.. 대충 2015년에 14살 전후라고 가정한다면

Dream theater - images and words
Disturbed - Ten thousand fists
Pink - Funhouse

를 들려주고 뭐에 가장 좋아하나를 본 후에 다음 작업을 들어갈 것 같습니다.

2. 위에도 적었지만 미취학 아동부터 그냥 집에 굴러다니는게 레젭에 핑플에 캔자스에 유라이어 힙에... 뭐 그랬고요. 밥먹으면서 보던 게 우드스탁 \'69이어서 자연스... 더 보기
1. 몇 살이냐에 따라 다르고 그 시대의 가요가 어떤 음악이냐에 따라 다르겠는데.. 대충 2015년에 14살 전후라고 가정한다면

Dream theater - images and words
Disturbed - Ten thousand fists
Pink - Funhouse

를 들려주고 뭐에 가장 좋아하나를 본 후에 다음 작업을 들어갈 것 같습니다.

2. 위에도 적었지만 미취학 아동부터 그냥 집에 굴러다니는게 레젭에 핑플에 캔자스에 유라이어 힙에... 뭐 그랬고요. 밥먹으면서 보던 게 우드스탁 \'69이어서 자연스럽게 듣게 됐습니다. 음악적 감수성이 성립되던 시기에 이미 락음악이 기본 베이스로 박혀버렸다고 해야겠죠 아무래도.

3. 장르 나름, 아티스트 나름이라고 봅니다. 예컨대 러쉬라거나, 브루스 스프링스틴이라거나 이런 사람들은 가사없이 듣기엔 무리가 있는 음악이죠. 반면에 레젭이나 퀸, 혹은 오페쓰나 소일 워크 같은 팀은 가사를 한 번쯤은 봐야겠지만 감상에 큰 영향을 준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화이트 스네이크나 쥬다스 프리스트는 가사를 안 보는게 낫죠(..) 결국 가사를 음악의 한 방편, 혹은 메시지 전달의 강력한 수단으로 여기고(말하자면 힙합 아티스트들이 스스로를 시인으로 여기는 경우처럼) 시대정신이라거나 명시적인 공감 요소를 표현하고 싶어하는 경우에는 가사가 꼭 필요할 겁니다. 반면에 음악은 음악으로 존재하고 가사는 보컬을 얹기 위한 방편으로만 생각하는 팀들, 혹은 가사로 뭔가 간지를 내뿜고 싶은데 교양과 소양이 부족한 팀들(..)의 경우에는 별 의미가 없겠죠. 궁극적으로는 아티스트 역량과 방향성의 문제고, 꽤 작지 않은 부분에서 장르나 시대, 씬의 영향을 받습니다. 예컨대 90년대 그런지는 가사 영향이 좀 강한 편입니다. 반면에 80년대의 매너리즘적인 하드락이나 프록락의 경우는 별 의미가 없죠. 프록락임에도 러쉬는 가사가 매우 중요하겠고요.
켈로그김
요즘 노래방에서 뭐 부르고 노세요?
저는 1년에 한두번 가서는 10년전 레파토리 + 아이유 노래 몇 곡 부르고 나면 부를게 없데요..
같이 가는 친구놈은 uptown girl 부르고 놀고 있고..;;
레지엔
비슷합니다. \'오늘은 디오 내일은 커버데일\' 이런 식으로 있는 거 다 부르기도 하고, 가끔 일본 노래방 기계 가면 국내에 없는 곡(블랙사바스의 헤븐 앤 헬 같은 거) 있으니까 그런 거 부르러 가기도 하고... 뭐 신곡 중에 괜찮은 거 추가하기도 합니다.
J_Square
고전 아티스트 중에서 꾸준히 내 취향이야! 하는 밴드가 있으신지요? 가령 저는 6~70년대 킹 크림슨은 환장하지만 최근의 로버트 프립의 행보는 별로고, 크라프트베르크는 예나 지금이나 씬나거든요.
레지엔
30년 이상 된 아티스트 중에는 없는 것 같습니다. 그나마 제일 긴 게 반 덴 플라스, 한영애, 존 올리바, 이승환 이 정도... 사실 저것도 모든 시대를 다 좋아한다고 하긴 애매한 감이 있고요(예컨대 존 올리바의 경우 존 올리바스 페인이건 존 올리바 보컬 시절의 새버티지건 좋아하는 편이지만 그래도 새버티지는 재커리 스티븐스 때를 더 좋아하고...).
주다스 프리스트의 before the dawn 같은 장르가 확고한 밴드에서 했을거라고 상상 못한 안알려진 노래 추천받을 수 있을까요?
노래방에서 레파토리가 점점 떨어지네요 크흡
레지엔
외인부대의 환상의 락앤롤?(..) 사실 전 before the dawn도 상상 외의 영역이라고 생각이 안들어서...

노래방 검색 앱이나 사이트 가셔서 아는 가수 다 넣고 나오는 곡을 싹 보세요. 그러다보면 알던 가수의 모르던 곡이 나오는 경우도 많습니다.
Beer Inside
회식자리에서 즐겨 부르시는 노래는?
레지엔
이 위랑 아무 상관없는 것들을 부릅니다(..) 회식에서 선곡의 자유같은게 있을리가...

아 가끔 가창력을 뽐내봐라 미션 같은게 떨어지면 들국화-전인권 노래 종종 합니다. <사랑한 후에> 같은 거.
Beer Inside
도우미들을 상대로 락 정신을 발휘하던 친구가 있어서 같이 유메노 나카에, 잔혹한 천사의 테제를 불러서 언니들을 질리게 한 적이 있었는데,

레지엔님도 그러시는지 궁금해서 여쭈어 보았습니다.

노래는 청중이 있을 때 불러야 더 재미있더군요.
레지엔
눈치볼 사람 없으면 저도 그럴 때가 있습니다. 저는 주로 헬로윈으로(..)
Beer Inside
Future World 정도면 다 같이 즐길 수 있는 노래가 아니겠습니까?
레지엔
닥터 슈타인말고 다른 거 부르면 직업 윤리에 위배되지 않나요?!
Beer Inside
제목만 듣고 다른 사람들이 이해?를 할 수 있기 때문에,

닥터 필굿 추천합니다.
레지엔
그거 노래방에 없을걸요? 닥터 닥터도 없고... 그래서 눈물을 머금고 힙합으로 전향해서 I need a doctor를 부르거나 의사랑 했나봐를 부르는데...(..)
Beer Inside
그래도 이상한 정신세계와 부족한 실력을 고백하는 노래는 위험합니다.
레지엔
Beer Inside 님// 실력은 둘째치고 머틀리 크루도 정상은 아니잖...
Beer Inside
레지엔 님//

닥터 필굿이 누구인지 아는 사람은 생각보다 적습니다.

그래서 라니아도 닥터 필굿을 찾았지요.
레지엔
Beer Inside 님// 그래서 뮤비를 수정당했죠(..)
헤칼트
중학교 때 나름 흔히 말하는 \'이상한\' 록까지 듣다가 어느 순간부터는 너바나보다 빡센 밴드는 안 들어지더라고요. (빡센의 기준 따라 다를 수가 있는데, 메탈리카 메가데스까지는 듣습니다.) 레지엔님은 혹시 이런 경험 있으신가요? 어느 순간 귀가 콱 막혀서 못 듣게되는..
레지엔
저는 오히려 나이먹으면서 계속 폭이 넓어지고 허들도 낮아지는 편입니다. 원래는 어쿠스틱 팝, 일렉트로니카, 극단적인 프리 재즈, 올드스쿨의 익스트림 메탈이나 인더스트리얼, 올드스쿨 하드코어, 힙합 전부 다 안 들었는데 지금은 다 듣거든요. 주변에서 말씀하신 케이스는 많이 봤습니다. 주로 이제 뉴메탈 계열로 입문했거나 블랙메탈 계열로 입문한 친구들이 정상 궤도(..)로 편입되는 그런 형태더군요.
헤칼트
음... 생각해보니 제가 직접 부르는 노래랑도 관련이 있는 것 같아요. 들을 수 있는 거랑 부르는 건 다르니까요. 아무래도 실전에서 여자애들 관심 끌려고 성시경, 토이 같은 거 부르다보니... 귀가 스무스해진 것 같네요.
Lionel Messi
페리페리, 메슈가, 킬스위치 인게이지 같은 밴드들도 들으시나요?
폴길버트 vs 존페트루치 누가 더 마음에 드시나요?
레지엔
1. 넵 다 들었습니다. 페리페리는 취향이긴 한데 좀 실망스러웠고, 메슈가는 머리 세게 한 방 맞은 기분으로 경청했고, 킬스위치 인게이지는 일단 나올때마다 듣고 있긴 한데 \'인 플레임스도 소일워크도 디스터브드도 아닌 것이...\' 좀 이런 느낌으로?(..)

2. 어렵네요. 지금은 페트루치. 이 둘에 대한 제 평가는 한 2-3년마다 계속 바뀌는 느낌이 좀 있습니다.
Lionel Messi
혹시 익스트림 계열도 들으시나요? 블랙/데스/둠 같은..
레지엔
네 그 쪽도 꽤 들어요. 단지 이제 80년대적인 매니악한 부분은 별로 공감하지 않고(특히 블랙메탈은 워낙 심각한 사건이 있어서 더...) 제가 주로 듣고 좋아하는 건 00년 전후의 프로그레시브 메탈화된 것들(멜데스 계열같은)입니다. 아치 에너미나 오페쓰나 소일 워크나 머시너리같은... 뭐 가끔 좋은 평이 나온다거나 북유럽쪽 차트에서 갑자기 확 뛰어오르거나 하면 들어보긴 하는데 최근에 데뷔한 밴드 중에서는 그렇게 맘에 드는 팀은 없었던 것 같네요. 오히려 칼로딘(Kalodin)이라는 싱가포르-인도네시아 밴드가 의외로 괜찮아서 당황함...
王天君
1. 메탈리카 스루 더 네버 영화 보셨다면 소감을

2. 저는 락 들으면 아저씨 냄새나는 것 같고 강해보이는 척 허세 쩌는 음악이라는 편견을 살짝 가지고 있는데 반대로 메탈 듣는 사람들은 멜랑꼴리한 음악이나 그런 음악 듣는 사람에게 주로 어떤 생각을 하나요?

3. 메탈은 아니지만. Ok computer와 Kid A 중 더 좋은 걸 고르라면?
레지엔
1. 이런 영화 만들거면 잭 블랙한테 부탁했어야지

2. 일단 이게 \'락\' 듣는 사람하고 \'메탈\' 듣는 사람이 좀 달라요. 사실 둘도 열라게 싸워댔습니다. 이젠 다 같이 사멸해가는 분위기라 늙어서 화해하는 느낌도 없잖아 있는데...
아무튼 \'이쪽 계열\' 리스너의 타 계열 리스너에 대한 편견을 간략하게 쓰면

멜랑꼴리한 팝음악 듣는 남자 -> 남자새끼가 그게 뭐여!
멜랑꼴리한 팝음악 듣는 여자 -> 오빠가 진정한 음악을 들려줄게♡
트립합 등의 아예 작정하고 우울감을 자아내는 장르를 듣는 사람 -&gt... 더 보기
1. 이런 영화 만들거면 잭 블랙한테 부탁했어야지

2. 일단 이게 \'락\' 듣는 사람하고 \'메탈\' 듣는 사람이 좀 달라요. 사실 둘도 열라게 싸워댔습니다. 이젠 다 같이 사멸해가는 분위기라 늙어서 화해하는 느낌도 없잖아 있는데...
아무튼 \'이쪽 계열\' 리스너의 타 계열 리스너에 대한 편견을 간략하게 쓰면

멜랑꼴리한 팝음악 듣는 남자 -> 남자새끼가 그게 뭐여!
멜랑꼴리한 팝음악 듣는 여자 -> 오빠가 진정한 음악을 들려줄게♡
트립합 등의 아예 작정하고 우울감을 자아내는 장르를 듣는 사람 -> 미친 * out

정도? 사실 근데 저건 편견의 편견화된 일반화고, 실제로는 타 장르에 대해 별 관심도 없고 잘 알지도 못합니다. 보통 락/메탈 음악을 베이스로 팝음악 전체를 건드리는 사람 중에 락/메탈 우월주의에 살짝 발을 담그고 있는 리스너들에게서나 찾아볼 수 있는 태도죠. 그리고 요새 나이먹은 락/메탈 리스너들이 제일 비웃어가면서 보는 건 역시 급격하게 늘어난 인터넷의 힙합 우월주의자들... 마치 자기 아들이나 조카를 보는 심정으로...

3. 둘 중에 하나라면 OK computer.
몰아치는간지폭풍
좀 늦은 것 같지만 알고 계시는 밴드 중 가장 강력하고 시끄러운 밴드는 누구인가요? 중학교 때부터 데스메탈을 들었지만 아직까지 제가 원하는 시끄러움을 만족하는 밴드는 찾질 못했네요. Deicide 정도는 말랑말랑하거든요. 크크 사실 제일 좋아하는 쪽은 파워메탈과 팝색깔 짙은 뉴웨이브 고딕이지만...
레지엔
기준에 따라 다르지만 이 시대 최고의 헤비니스는 누가 뭐래도 메슈가입니다.
Story of the Year의 \'The Antidote\'란 곡과 Galneryus의 \' 終わりなき、この詩\'란 곡이 스타크래프트 프로리그에 쓰인 적이 있어서 한때 락에 조금 관심을 가지게 됐는데요, 노래는 참 좋은데 얘네 뭐하는 애들인가요?(...)
레지엔
Story of the Year는 미국의 중견 락밴드이고, Galneryus는 일본의 중견락밴드입니다. 장르적으로 보면 Story of the Year는 핀치(Finch)라는 밴드의 아류격이고 코어계 음악을 합니다. 갈네리우스는 모던 헤비니스계열의 파워+프로그레시브 메탈쪽이고... 쉽게 말씀드리면 Story of the Year는 90년대 말~00년대 중반까지 미국락 씬에서 제일 잘 팔리고 제일 돈냄새나고 제일 화려했던 장르를 했고, 갈네리우스는 같은 시기 유럽락 씬에서 가장 잘 팔리고 가장 돈냄새나는 음악을 한 팀입니다. 제 기준에서는 딱 트렌드 체이서 정도...
아항 감사합니다. 하나 더, 레드 제플린을 사랑하는 절친이 하도 \'네가 자주 듣는 퀸도 좋지만 레젶이 훨 더 좋음!\'이라고 찬양해대서 한번 들어보고 싶은데 처음 접하기에 괜찮은 앨범이나 곡이 있으면 추천 부탁드립니다. \'즐, 퀸이 더 좋거든?\'이라고 대꾸해놔서 자존심 땜에 걔한텐 차마 못 물어보겠어요 ㅜㅠ
레지엔
혹시 제 친구...

레젭 입문은 보통 3집, 4집, 1집 중 하나로 하는데... 개인적으로는 베스트 앨범 중에 Early days - Latter days라는 게 있습니다.
https://en.wikipedia.org/wiki/The_Best_of_Led_Zeppelin

요걸로 그냥 쭉 들어보시고 괜찮으면 바로 박스셋을 사서 1집부터 정주행하세요.
고맙습니다, 꼭 들어볼게요. 듣다 궁금한 거 있음 또 질문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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