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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 20/05/26 21:02:00 |
Name | cogitate |
Subject | 한국 조직문화에 대한 인식의 세대 차이 |
의 근본은 어디에 있을까.. 하고 생각을 해봤는데 - '업무와 직결되지 않은 것들'에 관여 (나쁘게 말하면 간섭)할 권리가 어느정도 있다고 생각하는지의 차이 같습니다. 즉 공식적으로 부여받은 권한 범위 밖의 것들에도 상하관계의 권위를 들이밀 수 있느냐! 의 차이죠. 제가 관찰한 대부분의 갈등과 인식차이는 이러한 차이에서 비롯된 것 같아요. - 나이, 직급 등의 공식/비공식적인 '위계'가 가지는 의미도 요즘 10~20대는 상당히 미국식으로 바뀌어 가고 있습니다. 업무지시 권한이 포함된 공식적인 상하관계의 경우도 철저하게 권한 범위 이내의 사항만 인정을 한다든가, 나이와 같은 비공식적인 상하관계의 경우 표면적으로 존댓말 쓰는 것 이외의 권위는 딱히 없다든가 하는 식이죠. - 한국식 문화 전반에서 "까라면 깐다"는 문화(?)에 대한 반감이 예전부터 조금씩 커져왔다고 생각하는데, '요즘 세대'는 정말 임계점을 넘어서 까라는 말에 본격적으로 불응하는 시대가 온 것 같습니다. 어디까지나 저 개인의 사회경험에 국한된 관찰이라 다른 분들 의견도 들어보고 싶습니다~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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