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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9/20 21:39:15
Name   루아
Subject   최근 TV로 본 영화 3편 짧은 감상
영화를 많이 보는 편은 아닌데 최근에 영화 3편을 TV로 보았습니다.
직접 본 적은 없는 영화들이었지만 인터넷에 자주 언급되었던 영화들이라 대충 내용은 알고 있는 상태에서 봤습니다.
간단히 스포 포함 감상을 정리해봅니다.

1. 데드풀 (2016)

데드풀은 항상 TV에서 해주는 시간이 새벽이라 앞 부분만 조금 보다가 잤었는데 끝까지 본 건 이번이 처음이었습니다.
화려한 액션으로 볼 거리는 그럭저럭 괜찮기는 했는데 딱 거기까지.
배경 지식이 필요해 보이는 농담은 무슨 말인지 이해를 못하겠고...

데드풀 2도 이어서 해주기는 했는데 시간이 늦어서 잤네요.


2. 인터스텔라 (2014)

주인공이 우주선 타고 가기 전까지는 너무 지루했습니다.
인류가 대충 망해가는 설정이라는게 처음부터 잘 드러나는 느낌은 아니라 초반부에는 등장인물들의 대사를 들으며 머리속에 물음표가 떠오를 정도이기도 했네요...

우주 장면은 작은 TV화면으로 보니 오~하는 느낌은 있기는 한데 영화관에서 봤다면 멋있었겠다...정도의 생각을 했습니다.

주인공이 블랙홀에 빠진 이후는...감동을 받기 보다는 너무 억지스럽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얼렁뚱땅 대충 해피엔딩으로 마무리하고 싶어서 적당히 넘겨버린 느낌?
주인공 아들은 왜 화를 내는지도 잘 모르겠고...
주인공이 살아서 더 억지스럽다고 느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희생을 각오했는데 오히려 더 편하게 이야기가 끝났다?


3. 타짜: 원 아이드 잭 (2019)

영화 흐름을 따지면 주인공을 비롯한 등장인물의 행동이 이해가 안됩니다.
애꾸는 그럴듯하게 말만 하고 실제로 보여주는 건 거의 없이 죽어버리고...
도일출도 왜 저러는지 모르겠고...
마돈나는 마지막에 너무 쿨하게 가버리는거 아닙니까...ㅋㅋㅋ
그나마 행동을 이해할 수 있는 건 까치와 영미 정도밖에 없었네요.
오히려 중간중간 광고가 흐름을 끊어 장면장면을 나눠서 더 나았다는 생각이 들 정도였네요.
돈다발을 숨겨둔 어머니의 모습은 헛웃음이 났고...
마지막에 공무원을 너무 부정적으로 묘사한 것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들어서 불편하기도 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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