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양한 주제에 대해 자유롭게 글을 작성하는 게시판입니다.
Date 21/03/02 14:36:07
Name   Picard
Subject   재보궐 선거 잡상

제가 얼마전 댓글에 우리나라 정치를 '하우스 오브 카드' 보듯 콘텐츠로 소비하는 경향이 있다고 한적이 있습니다.
(정작 하오카는 3시즌 정도 보다 말았는데 주인공이 너무 악당이라 이입이 힘들어서...)

사실 우리나라 정치 돌아가는 꼴(...) 보면 왠만한 스릴러 영화보다 흥미진진하고, 왠만흔 블랙코미디보다 웃기죠.

그런면에서 제가 최근 좋아하는 정치인은 안철수, 이언주, 홍준표, 장제원 등 입니다.

1
안철수가 금태섭과의 1차 단일화를 이겼습니다.
사실 이건 안철수가 금태섭을 이기는게 당연한거였어요.
몇대몇으로 이기느냐가 문제지..  안철수는 9:1... 못해도 8:2로는 이겨야 하거든요. 7:3까지 밀리면 망신인거죠.
금태섭은 지는건 당연한거고 결과에 따라 제3지대 또는 범야권에서 인지도를 높일 수 있습니다.
아직까지는 점수(?)가 안나왔는데, 어느쪽이든 유리한쪽에서 결과가 흘러 나오길 기대하고 있습니다.

2.
오세훈은 얼마전 V세훈으로 큰 웃음 주셨는데...
국힘당 추보 경선에서 좀 밀리는 모양입니다.
안철수 대표 입장에서는 오세훈이 나오는게 나은데...
오세훈은 상황에 따라 양보하고 차기 대선을 노린다던가 하면서 패배해도 '큰 그림을 그린다' 라면서 정신승리하고 안철수를 도와줄 수 있지만...
나경원은 그런거 없거든요. 나경원은 자기의 강성 이미지 + 정치신인에게 총선에서 져서 퇴물이라는 이미지를 벗기 위해서라도 지금 당장 안철수를 이기는게 중요합니다.
그래서 그런지 안철수 지지층은 국힘당은 오세훈이 낫지 않냐? 라는 분위기인것 같더라고요.

3.
며칠전에 래퍼 노엘이 사고쳤죠.
처음 기사는 장제원 의원 아들 래퍼 노엘 폭행 어쩌고 저쩌고로 유튜브에 떴었는데..
몇시간 지나니 그냥 레퍼 노엘 폭생 어쩌고로 바뀌어 올라오더군요.

이분이 바른정당에 있을때... 아들이 사고치고 나서 나가던 방송이랑 외부활동 다 접고 한달간 아들이랑 둘이 여행을 다녔습니다.
제 아들도 제대로 못 키워서 죄송하다. 아들이랑 진솔한 이야기를 했다.. 뭐 그랬죠.
그리고 또 운전자 바꿔치기 사고 쳤을때는 그냥 넘어갔어요.

작년에 국회에서 장제원이 딸을 보면 부모를 알 수 있다 어쩌구 하는데 민주당 다른 의원이 '(자식 얘기는 하지 맙시다..) 거 자식 얘기 한번 해봐?' 라고 말리니까 승질을 내는 장면이 머리에 박혔어요.
재미있는 분... ㅋㅋㅋ

4.
다시 선거로 돌아가면... 박영선-우상호는 당연히 영선이 언니가 이겼습니다.
이분이 혹시 서울 시장 되고, 부산시장은 박형준이 되면...
'언주야, 언니는 시장인데 저는 패장이구나~' 라는 밈이 뜰 것 같습니다

하지만, 박영선이 서울시장이 될까?
안철수를 이길 수 있을까?
아니, 안철수는 나경원을 이길 수 있을까?

부산시장은 솔직히 박형준이 못 이기면 ㄷㅅ 인거고...
서울시장은 모르겠습니다. 누가 이길지...
안철수가 시장 되면... 서울시민들에게는 죄송하지만 나름 재미있을 것 같아요.

국무회의 나가서 대통령에게 시비거는 서울시장.
시 행정 보다는 대통령과 라이벌리 하는데 더 시간 쏟는 서울시장..
재미있을 것 같아요.
(그러고 보니 트럼프랑 각세우던 쿠오모 뉴욕시장은 는 요즘 난감이라고..)


5.
마지막으로 안철수로 돌아가면...
금태섭이 안철수 선겈캠프에서 뛰기로 했다는 것 같은데, 어떤 역활을 줄지도 기대 됩니다.
이분 스타일이.. 떠났다고 돌아온 사람, 자기랑 싸웠던 사람에게 중책을 맡길 타입은 아닌것 같아서요.

3월 4일날 국힘당 후보 결정되면...
우리 언주 누나는 또 눈물을 흘릴지..
다음주에는 안철수랑 나경원(이겠죠?)이랑 열심히 싸울텐데... 우리 나 대표님 전투력을 안철수가 버틸 수 있을지...
흥미진진한 다음주가 될것 같습니다.



0


    목록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공지 티타임 게시판 이용 규정 2 토비 15/06/19 35877 1
    16047 게임드퀘7의 빠찡코와 코스피 1 + 알료사 26/03/01 184 3
    16046 경제삼성을 생각한다. 1 알료사 26/02/28 508 0
    16045 일상/생각헌혈 100회 완 18 하트필드 26/02/28 404 35
    16044 역사역사의 수레바퀴 앞에 선 개인의 양심. 2 joel 26/02/28 592 19
    16043 정치4월 미중정상회담, '거래적 해빙'의 제도화 열까? 1 K-이안 브레머 26/02/27 318 0
    16042 도서/문학축약어와 일본/미국 만화 경향에 관한 잡소리 2 당근매니아 26/02/27 306 2
    16041 일상/생각AI의 충격파가 모두를 덮치기 전에. 8 SCV 26/02/27 661 16
    16040 사회교통체계로 보는 경로의존성 - 비공식 교통수단 통제의 어려움 3 루루얍 26/02/26 592 7
    16039 일상/생각27일 새벽 쿠팡 실적발표날입니다. 2 활활태워라 26/02/26 563 0
    16038 일상/생각우리집 삐삐 6 VioLet 26/02/25 469 7
    16037 창작회귀 7 fafa 26/02/25 353 2
    16036 일상/생각최근 AI발전을 보면서 드는 불안감 15 멜로 26/02/25 991 0
    16035 창작AI 괴롭혀서 만든 쌍안경 시뮬레이터 11 camy 26/02/25 577 5
    16034 IT/컴퓨터게임업계 현업자 실무자 티타임 스터디 모집합니다.claude.ai,antigravity,vibecoding 4 mathematicgirl 26/02/25 338 2
    16033 경제지능의 희소성이 흔들릴 때 3 다마고 26/02/24 664 6
    16032 영화단평 - <어쩔수가없다> 등 영화 5편 2 당근매니아 26/02/24 496 0
    16031 일상/생각문득 이런게 삶의 재미가 아닌가 싶네요. 6 큐리스 26/02/23 847 13
    16030 게임Google Gemini Canvas로 그냥 막 만든 것들 1 mathematicgirl 26/02/23 608 0
    16029 게임붉은사막은 궁극의 판타지여야 합니다. 4 닭장군 26/02/22 605 0
    16028 사회요즘 논란인 전기차 충전기 사업 1 DogSound-_-* 26/02/22 691 1
    16026 일상/생각나르시스트를 알아보는 방법에 대한 소고 4 레이미드 26/02/21 754 0
    16025 스포츠[MLB] 저스틴 벌랜더 1년 13M 디트로이트행 김치찌개 26/02/21 294 0
    16024 스포츠[MLB] 스가노 도모유키 1년 콜로라도행 김치찌개 26/02/21 227 0
    16023 정치윤석열 무기징역: 드물게 정상 범위의 일을 하다 20 명동의밤 26/02/20 1076 0
    목록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4시간내에 달린 댓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