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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 21/07/14 20:47:02수정됨 |
Name | 닭장군 |
Subject | 노무현과 문재인 스타일에 관하여. |
아래 정치글들에서 지지율이나 노무현과 문재인의 스타일에 대한 이야기가 좀 나와서 저도 한번 느낌을 써봅니다. 저도 나름 노빠였지요. 제가 경상북도의 김천-구미-대구에서 지금까지 평생을 보냈습니다. 앞으로고 평생 있을것 같고요. 저기가 어딥니까. TK에다가 박정희의 성지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저 나름 평생 곶통받으며 살았습니다. 뭐 그래도 TK 보수어분들의 정서도 좀 이해하게 된 장점(?)도 있긴 합니다. 하여튼 제가 느낀것은, 노무현은 아.. 간지나죠. 그런데, 그것도 좋아하는 사람한테나 간지나고 멋있는거지, 반대파들에게는 그냥 어그로였던 겁니다. 당시 뉴스들이나 논평들 기억하시는분 계시죠? "말이많다. 건방지다. 가볍다. 입을 꿰메야된다." 정책에 대한 찬반이야 그렇다 치더라도, 대통령 개인에 대한 평가는 딱 저거였어요. 나는 연설영상 다 찾아볼 정도로 노무현이 마음에 드는데, 그건 내혼자 그런거였다는 겁니다. '한줌 안되는 노빠'. 정권내내 지지율은 바닥을 기었던걸로 기억하고요. 그러니까 대통령 개인이 쿨하고 멋있고 그런 간지나는 모습들은 되려 독이 아니었나 합니다. 그리고 솔까 노무현이 말 잘못한적 없냐면 그건 아니기도 하고요. 어디지 어디 기업 사장이 노무현 형님하고 뇌물로 엮여서 수사받다가 자살을 했는데, 거따대고 그러니까 뇌물 주지말라 뭐 이런식으로 이야기 한 적도 있었고, 아마 찾아보면 실언 많이 했을겁니다. 일단 문재인 답답하죠. 더 길게는 안쓸께요 말 안해도 다들 아실거라. ㅎㅎ 그리고 어쨋든 문재인도 민주당종북좌파(?)니까 당연히 까이지만, 대하는 태도가 미묘하게 다른게 느껴지는데, 뭐랄까 노무현보다는 좀 평범(?)하게 까는듯한 느낌입니다. 개인에 대한... 뭐라고 해야하나 증오? 같은게 노무현보다는 덜한것 같으요. 그래서 아래 지지율 글에 댓글에 쓴것처럼, 정책이야 모르지만, 대통 개인에게는 나쁜 어그로가 많이 안끌린것 같다는 생각을 합니다. 이 글은 뭐 당연히 제 느낌적인 느낌을 바탕으로 쓴 뇌피셜 입니다. 노무현 좋아하던 사람으로서 문정부 들어서 뭐랄까 아이러니? 같은걸 느껴왔던 터라 한번 써 봤습니다.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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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은 돌격대장 이고 문재인은 앞에 방패들 세워놓고 본인은 뒤에서 지켜보는 책사 스타일이죠
그래서 저는 역대 대통령들 중에서 김영삼 하고 노무현이 가장 좋았습니다. 뒤에서 계략 펼치는 스타일 싫어서 ㅋㅋ
그래서 저는 역대 대통령들 중에서 김영삼 하고 노무현이 가장 좋았습니다. 뒤에서 계략 펼치는 스타일 싫어서 ㅋㅋ
그렇죠 그게 참 괜찮았는데, 지금와서 쭈욱 돌아보면 내취향은 내취향일 뿐이구나 하는걸 느끼고 있습니다.
참여정부때 양극화가 회두로 올라왔었는데, 그때 노무현이 까인 이유가 제게는 충격이었던게, 대통령이 나서서 양극화라는 말을 해서 사회적 논란을 만들었다고 까더랍니다. 이런게 한두가지가 아니었던걸로 기억해요. 에엑따.
참여정부때 양극화가 회두로 올라왔었는데, 그때 노무현이 까인 이유가 제게는 충격이었던게, 대통령이 나서서 양극화라는 말을 해서 사회적 논란을 만들었다고 까더랍니다. 이런게 한두가지가 아니었던걸로 기억해요. 에엑따.
저는 노무현이 '정'이면 문재인은 '반'에 해당한다고 봅니다.
노무현은 스스로 권력기관을 놓아주고 집권초기부터 측근을 감옥에 보내면서 임기를 맞았어요. 국정원과 검찰 권력을 포기하고, 불리한 언론 지형에서도 모든 이슈의 전면에 나서서 대통령 완장 떼고 한 사람의 시민으로서 발언했어요.
그런데 그렇게 치열하게 싸우고 달려온 인생이 돌이켜보니 물을 가르고 달려온 인생이라고 했었죠. 조금이라도 바꾸었다고 믿었더니, 돌아보니 원래 그대로 돌아갔더라고요. 그걸 옆에서 똑똑히 지켜본 사람이 문재인이죠. 저렇게 해서는 아무것도 바꾸지 못하... 더 보기
노무현은 스스로 권력기관을 놓아주고 집권초기부터 측근을 감옥에 보내면서 임기를 맞았어요. 국정원과 검찰 권력을 포기하고, 불리한 언론 지형에서도 모든 이슈의 전면에 나서서 대통령 완장 떼고 한 사람의 시민으로서 발언했어요.
그런데 그렇게 치열하게 싸우고 달려온 인생이 돌이켜보니 물을 가르고 달려온 인생이라고 했었죠. 조금이라도 바꾸었다고 믿었더니, 돌아보니 원래 그대로 돌아갔더라고요. 그걸 옆에서 똑똑히 지켜본 사람이 문재인이죠. 저렇게 해서는 아무것도 바꾸지 못하... 더 보기
저는 노무현이 '정'이면 문재인은 '반'에 해당한다고 봅니다.
노무현은 스스로 권력기관을 놓아주고 집권초기부터 측근을 감옥에 보내면서 임기를 맞았어요. 국정원과 검찰 권력을 포기하고, 불리한 언론 지형에서도 모든 이슈의 전면에 나서서 대통령 완장 떼고 한 사람의 시민으로서 발언했어요.
그런데 그렇게 치열하게 싸우고 달려온 인생이 돌이켜보니 물을 가르고 달려온 인생이라고 했었죠. 조금이라도 바꾸었다고 믿었더니, 돌아보니 원래 그대로 돌아갔더라고요. 그걸 옆에서 똑똑히 지켜본 사람이 문재인이죠. 저렇게 해서는 아무것도 바꾸지 못하고 폐족을 당한다는 걸 지켜봤으니 집권하면 어떤 스타일의 통치를 해야할지 고민 많이 했을 겁니다.
확실히 문재인은 노무현과는 달랐던 것 같아요. 국정원, 기무사 권력을 놓아주고 검찰도 포기하는 듯 했지만, 특수부 칼은 품고 있었어요. 특수부의 효용이 다할 때에 맞춰 공수처를 준비했죠. 언론도 보수언론에 맞설 화력을 유지하기 위해 친여 방송 매체를 확보했구요. 대통령 발언이 따옴표에 박혀 조중동 헤드라인에 걸리던 걸 경계하듯 말수를 점점 줄여나갔어요.
비슷한 현상이 지지자들에서도 나타났던 것 같은데, 노무현 지지자들이 비판적 지지를 표방하며 냉정하게 등을 돌렸던 것과 달리, 문재인 지지자들은 웬만하면 기다려주고 거의 모든 공격을 음해나 음모로 치부해서 쉴드 쳐주는 행태를 보였죠.
그래서 지금까지의 결과가 노무현 정권 막바지에는 정권재창출은 도저히 바라볼 수 없는 상태였지만, 문재인 정권은 그래도 해볼만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네요. 대신 개혁의 명분이 빛을 잃었고 민심의 분열 정도가 이렇게 극단적이었던 적은 없었다 싶습니다.
노무현은 스스로 권력기관을 놓아주고 집권초기부터 측근을 감옥에 보내면서 임기를 맞았어요. 국정원과 검찰 권력을 포기하고, 불리한 언론 지형에서도 모든 이슈의 전면에 나서서 대통령 완장 떼고 한 사람의 시민으로서 발언했어요.
그런데 그렇게 치열하게 싸우고 달려온 인생이 돌이켜보니 물을 가르고 달려온 인생이라고 했었죠. 조금이라도 바꾸었다고 믿었더니, 돌아보니 원래 그대로 돌아갔더라고요. 그걸 옆에서 똑똑히 지켜본 사람이 문재인이죠. 저렇게 해서는 아무것도 바꾸지 못하고 폐족을 당한다는 걸 지켜봤으니 집권하면 어떤 스타일의 통치를 해야할지 고민 많이 했을 겁니다.
확실히 문재인은 노무현과는 달랐던 것 같아요. 국정원, 기무사 권력을 놓아주고 검찰도 포기하는 듯 했지만, 특수부 칼은 품고 있었어요. 특수부의 효용이 다할 때에 맞춰 공수처를 준비했죠. 언론도 보수언론에 맞설 화력을 유지하기 위해 친여 방송 매체를 확보했구요. 대통령 발언이 따옴표에 박혀 조중동 헤드라인에 걸리던 걸 경계하듯 말수를 점점 줄여나갔어요.
비슷한 현상이 지지자들에서도 나타났던 것 같은데, 노무현 지지자들이 비판적 지지를 표방하며 냉정하게 등을 돌렸던 것과 달리, 문재인 지지자들은 웬만하면 기다려주고 거의 모든 공격을 음해나 음모로 치부해서 쉴드 쳐주는 행태를 보였죠.
그래서 지금까지의 결과가 노무현 정권 막바지에는 정권재창출은 도저히 바라볼 수 없는 상태였지만, 문재인 정권은 그래도 해볼만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네요. 대신 개혁의 명분이 빛을 잃었고 민심의 분열 정도가 이렇게 극단적이었던 적은 없었다 싶습니다.
제가 느끼는 둘의 가장 큰차이는 여러번의 선거와 다양한 정치생활을 통해서 리더로서 성장을 하였는가에요. 노무현은 철저하게 선거에서 깨져가면서 나름 자기 철학을 다듬기도하고 자기를 불안해하는 상대방을 설득하거나, 적어도 노력했습니다. 야인 생활을 하면서도 자신의 목소리를 끊임없이 내면서 리더로서 자격을 갖추어갔습니다.
문재인은 그런 과정이 없었어요. 민정수석, 비서실장은 자기 목소리를 내는 자리가 아니기도 하거니와, 부산에서의 정치신인과 맞붙은 국회의원 선거, 그리고 두번의 대통령선거에서도 문재인이라는 사람이 어떤 생각을 가지... 더 보기
문재인은 그런 과정이 없었어요. 민정수석, 비서실장은 자기 목소리를 내는 자리가 아니기도 하거니와, 부산에서의 정치신인과 맞붙은 국회의원 선거, 그리고 두번의 대통령선거에서도 문재인이라는 사람이 어떤 생각을 가지... 더 보기
제가 느끼는 둘의 가장 큰차이는 여러번의 선거와 다양한 정치생활을 통해서 리더로서 성장을 하였는가에요. 노무현은 철저하게 선거에서 깨져가면서 나름 자기 철학을 다듬기도하고 자기를 불안해하는 상대방을 설득하거나, 적어도 노력했습니다. 야인 생활을 하면서도 자신의 목소리를 끊임없이 내면서 리더로서 자격을 갖추어갔습니다.
문재인은 그런 과정이 없었어요. 민정수석, 비서실장은 자기 목소리를 내는 자리가 아니기도 하거니와, 부산에서의 정치신인과 맞붙은 국회의원 선거, 그리고 두번의 대통령선거에서도 문재인이라는 사람이 어떤 생각을 가지고 통치를 하겠다는 자기 목소리를 낸 적이 없었습니다. 노무현의 향수 말고는 사실상 어떠한 선거전략도 없었습니다.
이제는 반대편으로 갔지만 20년 동안 민주당 지지자로서 내린 결론은, 문재인은 정치적 현안에 상대방을 설득하려는 의지가 없어요. 왜냐하면 그렇게 해본 적이 없어요. 본인에게 모든 정치적 정당성이 있고, 상대방에게는 아무런 권리가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문재인은 그런 과정이 없었어요. 민정수석, 비서실장은 자기 목소리를 내는 자리가 아니기도 하거니와, 부산에서의 정치신인과 맞붙은 국회의원 선거, 그리고 두번의 대통령선거에서도 문재인이라는 사람이 어떤 생각을 가지고 통치를 하겠다는 자기 목소리를 낸 적이 없었습니다. 노무현의 향수 말고는 사실상 어떠한 선거전략도 없었습니다.
이제는 반대편으로 갔지만 20년 동안 민주당 지지자로서 내린 결론은, 문재인은 정치적 현안에 상대방을 설득하려는 의지가 없어요. 왜냐하면 그렇게 해본 적이 없어요. 본인에게 모든 정치적 정당성이 있고, 상대방에게는 아무런 권리가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자살을 한데다가 말실수를 한게 아니라 지형 뇌물받은거 카바친다고 배운사람이 못배운사람에게 그런거 주냐며 대통령이 공개모욕을 해서 자살을 한겁니다. 죽은 사람한테 말을 함부로 한게 아니라 말을 함부로해서 죽인거죠.
말나온김에 찾아봤습니다.
형 노건평에게 3000만원을 건넨 혐의로 조사를 받았으며, 2004년 3월 11일 오전 생방송 기자회견에서 노무현이 "대우건설 사장처럼 좋은 학교 나오고 크게 성공하신 분이 시골에 있는 별볼일 없는 사람한테 가서 머리 조아리고 돈 주고 그런 일 없었으면 좋겠다"는 말을 하자 TV로 생중계를 듣고 있던 남상국은 바로 차를 타고 한강으로 가 낮 12시쯤 투신
말나온김에 찾아봤습니다.
형 노건평에게 3000만원을 건넨 혐의로 조사를 받았으며, 2004년 3월 11일 오전 생방송 기자회견에서 노무현이 "대우건설 사장처럼 좋은 학교 나오고 크게 성공하신 분이 시골에 있는 별볼일 없는 사람한테 가서 머리 조아리고 돈 주고 그런 일 없었으면 좋겠다"는 말을 하자 TV로 생중계를 듣고 있던 남상국은 바로 차를 타고 한강으로 가 낮 12시쯤 투신
물론 노무현의 그 발언이 좋은 일은 아니지만, 드라이하게 보면 결국 뇌물을 건낸 사람이 그 행위가 드러나 창피를 못 이기고 죽은 사건입니다. 충분히 책망 받을만한 일을 했으며, 딱히 권력이 뇌물을 종용한 것도 아니니 그 죄는 오롯이 본인에게 있는 것이고, 그에 대한 노무현의 발언도 그리 심했다고도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노무현의 발언이 트리거로 작용했다 한들, 저는 '모욕해서 죽였다'는 말이 꽤나 이상하게 느껴집니다. 물론 순서에 대해서는 본문이 틀렸습니다.
뇌물을 받은 자의 동생이 말이죠.
딱히 권력이 종용한게 아니었을까요?
모욕이라고 했습니다만 권력이라고 해도 되겠지요. 형이 뇌물을 받은 현직 대통령으로부터 공개비난을 받고 자살했는데 그게 창피때문인지 두려움때문인지 모욕감때문인지 그 감정선은 추측할수밖에 없겠습니다만, 저는 일단 모욕으로 추측했습니다.
뇌물받은 행위가 드러나 창피를 못이기고 죽은 사건은 뇌물사건수사가 죽였다고들 하던데 뇌물을 준 행위가 드러나 죽은 사건은 죽였다고 하면 이상한가요?
업보란 기묘한 것입니다.
딱히 권력이 종용한게 아니었을까요?
모욕이라고 했습니다만 권력이라고 해도 되겠지요. 형이 뇌물을 받은 현직 대통령으로부터 공개비난을 받고 자살했는데 그게 창피때문인지 두려움때문인지 모욕감때문인지 그 감정선은 추측할수밖에 없겠습니다만, 저는 일단 모욕으로 추측했습니다.
뇌물받은 행위가 드러나 창피를 못이기고 죽은 사건은 뇌물사건수사가 죽였다고들 하던데 뇌물을 준 행위가 드러나 죽은 사건은 죽였다고 하면 이상한가요?
업보란 기묘한 것입니다.
http://www.wgk.co.kr/bbs/board.php?bo_table=news&wr_id=188
그리고 대세의 흐름이.. 시대가 바뀐 겁니다. 노무현 때보다 문재인 때에 민주당 지지층 세대가 메인스트림이 된거니. 20대 때 이명박을 찍었던 사람들이 40대가 되어서 문재인을 지지하게 된거죠.
또 모르죠. 지금 20대 남성들이 20년쯤 후에는 어디를 지지하고 있을지. 세상은 변하기 마련이니까요.
저도 노무현 좋아했던 사람인데요, 부끄러워서 어디 가서 그랬다고 말하지는 못합니다. 좋아하거나 지지하는 티를 별로 안 냈거든요. 가끔 친한 친구들 앞에서는 한두마디씩 비호하기도 했지만, 오히려 전반적으로 '이게 다 노무현 때문인' 분위기에 편승해서 시덥잖은 정권 조롱 농담에 숟가락을 더 얹곤 했던 때도 있었던 것 같습니다.
나름대로 이유는 있었어요. 노무현정권은 당시에 제가 어쩌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던 가치를 정면으로... 더 보기
저도 노무현 좋아했던 사람인데요, 부끄러워서 어디 가서 그랬다고 말하지는 못합니다. 좋아하거나 지지하는 티를 별로 안 냈거든요. 가끔 친한 친구들 앞에서는 한두마디씩 비호하기도 했지만, 오히려 전반적으로 '이게 다 노무현 때문인' 분위기에 편승해서 시덥잖은 정권 조롱 농담에 숟가락을 더 얹곤 했던 때도 있었던 것 같습니다.
나름대로 이유는 있었어요. 노무현정권은 당시에 제가 어쩌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던 가치를 정면으로... 더 보기
또 모르죠. 지금 20대 남성들이 20년쯤 후에는 어디를 지지하고 있을지. 세상은 변하기 마련이니까요.
저도 노무현 좋아했던 사람인데요, 부끄러워서 어디 가서 그랬다고 말하지는 못합니다. 좋아하거나 지지하는 티를 별로 안 냈거든요. 가끔 친한 친구들 앞에서는 한두마디씩 비호하기도 했지만, 오히려 전반적으로 '이게 다 노무현 때문인' 분위기에 편승해서 시덥잖은 정권 조롱 농담에 숟가락을 더 얹곤 했던 때도 있었던 것 같습니다.
나름대로 이유는 있었어요. 노무현정권은 당시에 제가 어쩌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던 가치를 정면으로 배반하는 판단을 한 적이 있었거든요. 지금은 그것 또한 국익을 위해 고려할 수 있는 선택지였겠다는 생각을 합니다만, 당시의 저로서는 용납하기 어려웠어요. 다른 국정 방향과 노무현이라는 개인의 인간상은 내가 바라는 것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았지만 딱 한가지가 크게 어긋났던 거죠. 마침 대통령은 인기를 잃어 조롱당하고, 대통령 까는 게 국민스포츠가 되어가는 상황에 그 조롱을 함께 맞으면서 비호할 만큼의 애정은 없었던 거죠. 굳이 조롱을 함께 감당하는 건 좀 힘든 일이거든요.
이후에 그래서 반성했습니다. 노무현의 자살? 저에게 결정적인 영향이 있지는 않았어요. 그건 그냥 세상이 어떤 것인지 알려주는 평범하지만 굵직한 신호들 중 하나였죠. 이후 세상이 변화하는 것을 보면서 스스로를 반성한 거죠. 한두가지 문제로 등을 돌려서는 안 됐는데. 분위기에 너무 휩쓸려서는 안 됐는데. 넋 놓고 안심하고 있으면 역사의 흐름이 공짜로 만들어지지는 않는구나. 까는 것은 쉽지만 덧없고, 포용과 애정은 어렵지만 세상을 만드는구나.
그래서 저는 지금도 문 정부에 대한 조롱이나 비난을 가능하면 함께 감당하려 하고 있습니다.
저도 노무현 좋아했던 사람인데요, 부끄러워서 어디 가서 그랬다고 말하지는 못합니다. 좋아하거나 지지하는 티를 별로 안 냈거든요. 가끔 친한 친구들 앞에서는 한두마디씩 비호하기도 했지만, 오히려 전반적으로 '이게 다 노무현 때문인' 분위기에 편승해서 시덥잖은 정권 조롱 농담에 숟가락을 더 얹곤 했던 때도 있었던 것 같습니다.
나름대로 이유는 있었어요. 노무현정권은 당시에 제가 어쩌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던 가치를 정면으로 배반하는 판단을 한 적이 있었거든요. 지금은 그것 또한 국익을 위해 고려할 수 있는 선택지였겠다는 생각을 합니다만, 당시의 저로서는 용납하기 어려웠어요. 다른 국정 방향과 노무현이라는 개인의 인간상은 내가 바라는 것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았지만 딱 한가지가 크게 어긋났던 거죠. 마침 대통령은 인기를 잃어 조롱당하고, 대통령 까는 게 국민스포츠가 되어가는 상황에 그 조롱을 함께 맞으면서 비호할 만큼의 애정은 없었던 거죠. 굳이 조롱을 함께 감당하는 건 좀 힘든 일이거든요.
이후에 그래서 반성했습니다. 노무현의 자살? 저에게 결정적인 영향이 있지는 않았어요. 그건 그냥 세상이 어떤 것인지 알려주는 평범하지만 굵직한 신호들 중 하나였죠. 이후 세상이 변화하는 것을 보면서 스스로를 반성한 거죠. 한두가지 문제로 등을 돌려서는 안 됐는데. 분위기에 너무 휩쓸려서는 안 됐는데. 넋 놓고 안심하고 있으면 역사의 흐름이 공짜로 만들어지지는 않는구나. 까는 것은 쉽지만 덧없고, 포용과 애정은 어렵지만 세상을 만드는구나.
그래서 저는 지금도 문 정부에 대한 조롱이나 비난을 가능하면 함께 감당하려 하고 있습니다.
노건평에게 권력이 있었다고 볼 개연성은 거의 없고, 노무현이나 다른 인사가 개인한 정황도 없으니 권력의 종용은 상상하기 어렵습니다. 그리고 노무현이 뇌물을 받은자의 동생이다 라는 것에도 별 의미는 없다고 봅니다. 노건평이 발언 보고 자살했으면 '못 배운 사람'이라고 모욕 당해서 자살했다고 하시겠네요. 뇌물 준 사람 받은 사람이 죄를 지은거고, 거기서 이 문제의 대부분은 끝납니다. 그 이후는 보고 싶은대로 가져다 붙이는거죠.
한편 퇴임한 노무현 주변인에 대한 이명박 정부의 수사에 대해는, 여러 측면(노무현 본인을 타겟했으나 주변... 더 보기
한편 퇴임한 노무현 주변인에 대한 이명박 정부의 수사에 대해는, 여러 측면(노무현 본인을 타겟했으나 주변... 더 보기
노건평에게 권력이 있었다고 볼 개연성은 거의 없고, 노무현이나 다른 인사가 개인한 정황도 없으니 권력의 종용은 상상하기 어렵습니다. 그리고 노무현이 뇌물을 받은자의 동생이다 라는 것에도 별 의미는 없다고 봅니다. 노건평이 발언 보고 자살했으면 '못 배운 사람'이라고 모욕 당해서 자살했다고 하시겠네요. 뇌물 준 사람 받은 사람이 죄를 지은거고, 거기서 이 문제의 대부분은 끝납니다. 그 이후는 보고 싶은대로 가져다 붙이는거죠.
한편 퇴임한 노무현 주변인에 대한 이명박 정부의 수사에 대해는, 여러 측면(노무현 본인을 타겟했으나 주변인을 찾은 점, 그외 불필요한 과정(검찰의 정보 공개들)이 많았다는 점, 그 외 주체가 훨씬 더 적극적으로 힘을 활용한 점 등)에서 비교 불가능한 수준의 사건으로 봅니다만, 어쨌건 형식상 무에서 유를 만들거나 조작한 건 아니니 그 경우도 저는 '죽였다'는 식으로 표현하는 것은 합당하지 않다고 보는 편입니다.
한편 퇴임한 노무현 주변인에 대한 이명박 정부의 수사에 대해는, 여러 측면(노무현 본인을 타겟했으나 주변인을 찾은 점, 그외 불필요한 과정(검찰의 정보 공개들)이 많았다는 점, 그 외 주체가 훨씬 더 적극적으로 힘을 활용한 점 등)에서 비교 불가능한 수준의 사건으로 봅니다만, 어쨌건 형식상 무에서 유를 만들거나 조작한 건 아니니 그 경우도 저는 '죽였다'는 식으로 표현하는 것은 합당하지 않다고 보는 편입니다.
그냥 수사절차가 진행된 것과 대통령이 공개기자회견에서 수사중인 특정 개개인을 공격한 것중
뭐를 더 중하게, 적극적으로 힘을 활용한 것인지 뭐가 더 불필요한 과정인지
판단의 기준이 저와는 다르신 것 같네요.
김현철이든 김홍걸이든 최순실이든 그 자들이 권력이 있는건 아니었죠.
뇌물주는 사람이 누굴 보고 주겠습니까?
그러니까요 노건평이 무슨 권력이 있다고 노건평에게 뇌물을 주겠습니까?
권력자의 형이니까 준거죠.
뭐를 더 중하게, 적극적으로 힘을 활용한 것인지 뭐가 더 불필요한 과정인지
판단의 기준이 저와는 다르신 것 같네요.
김현철이든 김홍걸이든 최순실이든 그 자들이 권력이 있는건 아니었죠.
뇌물주는 사람이 누굴 보고 주겠습니까?
그러니까요 노건평이 무슨 권력이 있다고 노건평에게 뇌물을 주겠습니까?
권력자의 형이니까 준거죠.
김현철이든 김홍걸이든 최순실이든 주체적으로 권력을 사용하고 전횡한 정황들은 매우 많습니다. 그들은 형식적 정당성이 부족했을 뿐 권력이 실제로 있었습니다.
노건평은 그런 거 없습니다. 동생팔아 돈이나 받아먹고 다닌 잡범이죠.
노건평은 그런 거 없습니다. 동생팔아 돈이나 받아먹고 다닌 잡범이죠.
일단 노건평이 노무현팔아먹은 것이 일단 사기로 더 나쁜 것이고,
둘째로 대통령으로서 집안단속을 못했으니 자기 잘못이 있는 상황이니
반성하고 형을 처벌,욕했어야 맞는 것 같습니다.
뇌물 준 사람도 물론 죄가 있겠지만 노무현 편을 들어주긴 어렵겠네요.
둘째로 대통령으로서 집안단속을 못했으니 자기 잘못이 있는 상황이니
반성하고 형을 처벌,욕했어야 맞는 것 같습니다.
뇌물 준 사람도 물론 죄가 있겠지만 노무현 편을 들어주긴 어렵겠네요.
현재 문재인 지지자들의 속죄같은 것이군요..
근데 속죄는 노무현한테 해야하는 것이지 문재인에게 힘을 실어주는 건 안맞는 것 같습니다.
문재인이 본인의 마음 빚을 정치활동으로 갚는 것이 부적절할 것처럼요.
근데 속죄는 노무현한테 해야하는 것이지 문재인에게 힘을 실어주는 건 안맞는 것 같습니다.
문재인이 본인의 마음 빚을 정치활동으로 갚는 것이 부적절할 것처럼요.
네 전 억지라고 생각합니다만 그렇게 해석하신다니 존중합니다.
저는 노무현이 자기 형을 그냥 시골에 사는 별볼일 없는 사람이라고 함으로써 형의 비리를 '악의 있는 권력형 비리'가 아니라 '순박한 시골사람이 뭘 몰라서 영악한 대기업 사장이 준다니 뭣모르고 받아썼다'라는, 모든 책임을 받은자가 아닌 준자에게 뒤집어 씌우려는 프레임작업을 했다고 생각하고요. 노무현의 전직이 판사고 변호사였다는 점을 볼 때 제 추측은 자연스럽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노건평 변호사여도 그런 변호를 했을 거고요. 공개인터뷰를 하지 않을뿐이지..
노무현의... 더 보기
저는 노무현이 자기 형을 그냥 시골에 사는 별볼일 없는 사람이라고 함으로써 형의 비리를 '악의 있는 권력형 비리'가 아니라 '순박한 시골사람이 뭘 몰라서 영악한 대기업 사장이 준다니 뭣모르고 받아썼다'라는, 모든 책임을 받은자가 아닌 준자에게 뒤집어 씌우려는 프레임작업을 했다고 생각하고요. 노무현의 전직이 판사고 변호사였다는 점을 볼 때 제 추측은 자연스럽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노건평 변호사여도 그런 변호를 했을 거고요. 공개인터뷰를 하지 않을뿐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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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전 억지라고 생각합니다만 그렇게 해석하신다니 존중합니다.
저는 노무현이 자기 형을 그냥 시골에 사는 별볼일 없는 사람이라고 함으로써 형의 비리를 '악의 있는 권력형 비리'가 아니라 '순박한 시골사람이 뭘 몰라서 영악한 대기업 사장이 준다니 뭣모르고 받아썼다'라는, 모든 책임을 받은자가 아닌 준자에게 뒤집어 씌우려는 프레임작업을 했다고 생각하고요. 노무현의 전직이 판사고 변호사였다는 점을 볼 때 제 추측은 자연스럽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노건평 변호사여도 그런 변호를 했을 거고요. 공개인터뷰를 하지 않을뿐이지..
노무현의 의도가 자기형 무식하다고 깔려고 했다고 진심으로 그렇게 생각하시는건가요?
제 해석이 그냥 제 해석일 뿐이고 노무현의 의도가 어떤 것일지 절름발이이리님 생각이 더 맞을 것 같다고 진심 그렇게 믿으시는건지 궁금하네요?
저는 노무현이 자기 형을 그냥 시골에 사는 별볼일 없는 사람이라고 함으로써 형의 비리를 '악의 있는 권력형 비리'가 아니라 '순박한 시골사람이 뭘 몰라서 영악한 대기업 사장이 준다니 뭣모르고 받아썼다'라는, 모든 책임을 받은자가 아닌 준자에게 뒤집어 씌우려는 프레임작업을 했다고 생각하고요. 노무현의 전직이 판사고 변호사였다는 점을 볼 때 제 추측은 자연스럽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노건평 변호사여도 그런 변호를 했을 거고요. 공개인터뷰를 하지 않을뿐이지..
노무현의 의도가 자기형 무식하다고 깔려고 했다고 진심으로 그렇게 생각하시는건가요?
제 해석이 그냥 제 해석일 뿐이고 노무현의 의도가 어떤 것일지 절름발이이리님 생각이 더 맞을 것 같다고 진심 그렇게 믿으시는건지 궁금하네요?
주식하는 제로스 님// 당연히, 변호사가 하는 모든 말이 변호를 목적 하는 것도 아니고 노무현도 변호사가 아니라 대통령으로 발언한 겁니다. 물론 변호의 목적으로 그렇게 표현할 수 있죠. 그러나 제 판단으로는 노무현은 그런 식으로 (스스로 잘못이라 생각하는) 자신의 잘못을 뭉개는 타입의 사람은 아닙니다. 저는 여러 이유로 그가 내면의 부끄러움을 외면하는 종류의 사람이 아니라고 봅니다. 제 추측으로는 노무현은 진심으로 둘 다 한심하게 생각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모욕하려는 의도는 없었을 것으로 보고요. 다시 말하지만 그 발언이 잘했다는 건 아닙니다. 형을 두둔하기 위해 멀쩡한 사람을 죽인 행위처럼 표현하는 게 거슬릴 뿐입니다.
절름발이이리 님// 저는 그냥 평범하게 형도 옹호하고 형의 죄를 가볍게 보이게 해서 자기 책임도 가볍게 하려고 이야기했다고 생각합니다. 둘다 진심으로 한심하게 생각한 것도 맞겠죠. 하지만 그중 하나는 옹호하는게 자기자신도 감싸는 것이고 하나는 공격하는게 자기방어도 되는 상황이었으니까요. 그리고 노무현이 범죄를 드러낸게 아니죠 범죄를 드러낸건 검찰이고 노무현은 자신의 친족비리 의혹에 대해 입장표명을 하면서 '준놈이 더 나쁘지'한겁니다.
이게 뭐 대단히 나쁜 사람이어야 할 일도 아니고 평범한 일이죠. 평범하지 않은 것은 그 사람... 더 보기
이게 뭐 대단히 나쁜 사람이어야 할 일도 아니고 평범한 일이죠. 평범하지 않은 것은 그 사람... 더 보기
절름발이이리 님// 저는 그냥 평범하게 형도 옹호하고 형의 죄를 가볍게 보이게 해서 자기 책임도 가볍게 하려고 이야기했다고 생각합니다. 둘다 진심으로 한심하게 생각한 것도 맞겠죠. 하지만 그중 하나는 옹호하는게 자기자신도 감싸는 것이고 하나는 공격하는게 자기방어도 되는 상황이었으니까요. 그리고 노무현이 범죄를 드러낸게 아니죠 범죄를 드러낸건 검찰이고 노무현은 자신의 친족비리 의혹에 대해 입장표명을 하면서 '준놈이 더 나쁘지'한겁니다.
이게 뭐 대단히 나쁜 사람이어야 할 일도 아니고 평범한 일이죠. 평범하지 않은 것은 그 사람이 대통령이라는 평범하지 않은 신분이라는 것과 법정공방이 아닌 전국생방송 인터뷰라는 수단인거고.
그야 뭐 살해의 의도가 있기야 했겠습니까? 그러나 비난의 의도는 명확했고, '대통령이라는 지위'와 '생방송인터뷰라는 수단'이 지나치게 강력했기 때문에 비난을 받은 자는 죽었습니다. 저는 죽였다는 표현이 전혀 지나치지 않다고 생각해요. 술먹고 돌아다니다 부딪히는게 사람죽이는 일은 아니죠. 차를 타고 돌아다니니까 부딪히면 죽는거지.. 대통령씩 되서 자기 발언의 무게를 모르고 말하면 됩니까. 국가원수, 단적으로 말해서 나라에서 가장 언행을 조심해야 하는 사람인건데.
사실 저는 노무현 죽기전까지 팬도 아니었지만 별로 안티도 아니었어요. 조롱해본적도 없고. 아마 이점에서 다른 분들하고 제일 갈릴텐데 저는 노무현 자살하는거 보고 이렇게 비겁하고 책임지는 방법도 모르는 자가 대통령이었었다는 것에 충격을 받았습니다.
이게 뭐 대단히 나쁜 사람이어야 할 일도 아니고 평범한 일이죠. 평범하지 않은 것은 그 사람이 대통령이라는 평범하지 않은 신분이라는 것과 법정공방이 아닌 전국생방송 인터뷰라는 수단인거고.
그야 뭐 살해의 의도가 있기야 했겠습니까? 그러나 비난의 의도는 명확했고, '대통령이라는 지위'와 '생방송인터뷰라는 수단'이 지나치게 강력했기 때문에 비난을 받은 자는 죽었습니다. 저는 죽였다는 표현이 전혀 지나치지 않다고 생각해요. 술먹고 돌아다니다 부딪히는게 사람죽이는 일은 아니죠. 차를 타고 돌아다니니까 부딪히면 죽는거지.. 대통령씩 되서 자기 발언의 무게를 모르고 말하면 됩니까. 국가원수, 단적으로 말해서 나라에서 가장 언행을 조심해야 하는 사람인건데.
사실 저는 노무현 죽기전까지 팬도 아니었지만 별로 안티도 아니었어요. 조롱해본적도 없고. 아마 이점에서 다른 분들하고 제일 갈릴텐데 저는 노무현 자살하는거 보고 이렇게 비겁하고 책임지는 방법도 모르는 자가 대통령이었었다는 것에 충격을 받았습니다.
네, 저도 문재인을 정치인으로서 인내라든가, 신중함등은 평가할 수 있고 압도적인 무능이라고 보지는 않습니다. 다만, 정치를 선악으로 접근해서 자기편 이외 사람들을 인정하지 않고 소통하려고도 하지 않은 점들이 처음에는 적폐청산이니 뭐니 해서 열광했지만, 지금와서는 중도층이 돌아선 단점으로 나타나고 있는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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