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양한 주제에 대해 자유롭게 글을 작성하는 게시판입니다.
Date 21/07/14 20:47:02수정됨
Name   닭장군
Subject   노무현과 문재인 스타일에 관하여.
아래 정치글들에서 지지율이나 노무현과 문재인의 스타일에 대한 이야기가 좀 나와서 저도 한번 느낌을 써봅니다.

저도 나름 노빠였지요. 제가 경상북도의 김천-구미-대구에서 지금까지 평생을 보냈습니다. 앞으로고 평생 있을것 같고요.
저기가 어딥니까. TK에다가 박정희의 성지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저 나름 평생 곶통받으며 살았습니다. 뭐 그래도 TK 보수어분들의 정서도 좀 이해하게 된 장점(?)도 있긴 합니다.

하여튼 제가 느낀것은, 노무현은 아.. 간지나죠. 그런데, 그것도 좋아하는 사람한테나 간지나고 멋있는거지, 반대파들에게는 그냥 어그로였던 겁니다. 당시 뉴스들이나 논평들 기억하시는분 계시죠?

"말이많다. 건방지다. 가볍다. 입을 꿰메야된다."

정책에 대한 찬반이야 그렇다 치더라도, 대통령 개인에 대한 평가는 딱 저거였어요. 나는 연설영상 다 찾아볼 정도로 노무현이 마음에 드는데, 그건 내혼자 그런거였다는 겁니다. '한줌 안되는 노빠'. 정권내내 지지율은 바닥을 기었던걸로 기억하고요.
그러니까 대통령 개인이 쿨하고 멋있고 그런 간지나는 모습들은 되려 독이 아니었나 합니다.
그리고 솔까 노무현이 말 잘못한적 없냐면 그건 아니기도 하고요. 어디지 어디 기업 사장이 노무현 형님하고 뇌물로 엮여서 수사받다가 자살을 했는데, 거따대고 그러니까 뇌물 주지말라 뭐 이런식으로 이야기 한 적도 있었고, 아마 찾아보면 실언 많이 했을겁니다.

일단 문재인 답답하죠. 더 길게는 안쓸께요 말 안해도 다들 아실거라. ㅎㅎ
그리고 어쨋든 문재인도 민주당종북좌파(?)니까 당연히 까이지만, 대하는 태도가 미묘하게 다른게 느껴지는데, 뭐랄까 노무현보다는 좀 평범(?)하게 까는듯한 느낌입니다. 개인에 대한... 뭐라고 해야하나 증오? 같은게 노무현보다는 덜한것 같으요. 그래서 아래 지지율 글에 댓글에 쓴것처럼, 정책이야 모르지만, 대통 개인에게는 나쁜 어그로가 많이 안끌린것 같다는 생각을 합니다.

이 글은 뭐 당연히 제 느낌적인 느낌을 바탕으로 쓴 뇌피셜 입니다. 노무현 좋아하던 사람으로서 문정부 들어서 뭐랄까 아이러니? 같은걸 느껴왔던 터라 한번 써 봤습니다.



2


    목록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11910 기타천안함 유족 분께서 도움이 필요하시다고 합니다. 21 cummings 21/07/22 4079 11
    11909 일상/생각납득이 안가잖아.. 납득이.. 8 Picard 21/07/22 3481 1
    11908 기타드라마 나의 아저씨 3 김치찌개 21/07/21 3282 1
    11907 일상/생각그날은 참 더웠더랬다. 6 Regenbogen 21/07/21 3179 40
    11905 방송/연예소우주를 여행하는 아미를 위한 안내서: 2 5 순수한글닉 21/07/21 4327 10
    11904 정치류여해와 이은재는 복당될까? 13 Picard 21/07/21 3218 0
    11903 사회KT 품질 때문에 소비자원에 징징댔더니 보상받은 썰 14 매뉴물있뉴 21/07/20 4937 15
    11902 IT/컴퓨터개발자 계층 보기만 해도 식은땀나는 상황 16 아침커피 21/07/20 4099 0
    11901 정치이중에 배신자가 있다. 그게 내 결론이다. (ft. 윤석열, 안철수, 이준석) 14 Picard 21/07/20 4729 0
    11900 경제하반기 부동산은 파멸적 상승을 보여줄 것인가 51 Folcwine 21/07/20 5392 8
    11899 정치윤총장은 인천공항을 간것도 아니고 안간것도 아닌가.. 17 Picard 21/07/19 3982 0
    11897 정치'국민의 힘'이라는 정당명 20 캡틴실버 21/07/18 3874 2
    11894 영화랑종에 대한 제 생각 모음집(약스포) 6 lonely INTJ 21/07/17 3510 2
    11893 오프모임마감)7월 19일 월요일 19시 30분 광주상무지구 대광식당 육전묵읍시당. 50 Regenbogen 21/07/17 4446 5
    11892 스포츠골프입문기(4, 골프용품을 보다 저렴하게 사보자) 3 danielbard 21/07/16 5651 4
    11891 방송/연예소우주를 여행하는 아미를 위한 안내서 : 1 20 순수한글닉 21/07/16 4162 21
    11890 음악음식물 쓰레기를 버리고 오라고 해줘서 고마워 8 바나나코우 21/07/16 3189 9
    11888 게임밸브의 새로운 도전 '스팀 덱' 6 저퀴 21/07/16 3979 0
    11887 음악K-POP의 세계적인 성공을 주도한 두 가지 요인에 관하여 11 Carl Barker 21/07/16 3776 6
    11886 일상/생각인적자원(HR)은 비인격적인 표현인가? 34 정중아 21/07/15 4878 3
    11884 정치석열이형, 준석아 공작 떡밥 물면 안돼!! 22 Picard 21/07/15 3843 2
    11883 정치노무현과 문재인 스타일에 관하여. 38 닭장군 21/07/14 4555 2
    11882 일상/생각싸늘하다, 가슴에 비수가 날아와 꽂힌다. 21 Picard 21/07/14 4081 13
    11881 생활체육골프입문기(3, 필드에서의 팁들) 6 danielbard 21/07/13 4493 4
    11880 정치차기 대권 윤석열-이재명-이낙연 3강 구도가 되는가? 40 구글 고랭이 21/07/13 3976 0
    목록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4시간내에 달린 댓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