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양한 주제에 대해 자유롭게 글을 작성하는 게시판입니다.
Date 15/10/11 04:01:37
Name   Lionel Messi
Subject   새벽 3시에는 역시 우울한 노래죠.
사실 새벽 3시는 핑계고 그냥 제가 우울한 노래를 좋아합니다.




1. Radiohead - Exit Muisc (For a Film)



"이 노래는 재앙이 시작되기 전에 도망가야 하는 두 사람을 그린 노래에요. 지극히 개인적인 노래죠."
-톰 요크-




2. Starsailor - Love is Here



영국의 밴드 Starsailor의 데뷔 앨범에 실린 곡입니다. 영국 특유의 우울한 감성이 매~우 짙게 묻어나는 곡입니다.




3. Noel Gallagher's Flying High Birds - The Dying of the Light



노엘 갤러거는 다들 아시겠죠? 밴드 이름 참 기네요... Chasing Yesterday라는 앨범의 5번 트랙입니다.
사실 우울한 노래는 아닙니다만, 적당한 몽롱함이 있는 곡입니다. Bar 같은 곳에서 틀면 괜찮지 않을까 싶네요.




4. Coldplay - The Scientist



과학더쿠 공돌이가 원 숫자 도형 과학 진보에 집착하다가 애인한테 차이고 난 뒤 애인에게 찾아가서 찌질대는 노래
뮤비를 거꾸로 재생시킨, 인상적인 곡입니다. 보컬이 가사를 거꾸로 외우느라 굉장히 고생했을 것 같은...
참고로 뮤비버전이 좀더 짧습니다. (음원은 약 5분 가량, 뮤비는 약 4분 30초 가량. 음원버전은 https://youtu.be/EdBym7kv2IM 에서 들으시면 되겠습니다)





5. 10cm - 스토커



"스토커에 관한 노래가 아닙니다. 짝사랑 중인 사람의 자기 연민, 자기 비하를 그렸어요. 아무리 절절한 사랑도 상대에겐 아름답지 않을 수 있겠죠."
-10cm-




6. Lasse Lindh - C'mon Through



스웨덴의 아티스트, 라쎄 린드 입니다. 반도의 흔한 신촌 자취생으로 전직(...)하기 이전에 나온 노래입니다.
한국에서는 드라마 소울메이트 OST로 사용되어 유명해졌습니다.




7. Pink Floyd - Comfortably Numb



본 곡은 주인공(핑크)의 정신이 헤롱헤롱한 상태를 표현했습니다. 가사를 보면 누군가에게 계속 말을 걸고 있는 것 처럼 보이는데, 바로 주인공(핑크)가 헤롱헤롱한 상태에서 어디선가 들려오는 목소리들을 표현한 것입니다. 이 노래의 기타 솔로는 단언컨대 최고...

(참고로 본 곡이 담긴 앨범은 컨셉 앨범이라 앨범 전체가 하나의 스토리로 이어지며, 심지어 더블 앨범이라 많고 다양한 이야기를 다루고 있는, 락 매니아라면 반드시 들어봐야 하는 앨범입니다.)




8. Led Zeppelin - Since I've Been Loving You



록밴드 레드 제플린의 블루스 넘버입니다. 3집에 수록되어 있구요. 러프한 드럼소리에 비해 잔잔하게 전개되다가, 후반부로 가서는 보컬과 기타의 절규가 예술인 곡입니다.




9.

9번은 없습니다.
우울한 곡을 나열하다 보니 10번은 커녕 9번도 채우지 못한 채 우울함에 잠식되어 키보드를 놓아버리는 것이 진정한 우울함이라고 생각...은 개소리고 여러분이 알고 있는 우울한 곡들을 같이 나눠주셨으면 좋겠어요.



1


    목록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2682 문화/예술옛 그리스 항아리 27 Moira 16/04/24 11180 9
    2601 문화/예술내가 프롬소프트웨어의 게임을 좋아하는 이유 6 커피최고 16/04/13 7222 1
    2563 문화/예술곽부찡 vs 카일로 렌찡(스포 주의) 5 구밀복검 16/04/07 4263 0
    2552 문화/예술[스포일러]슈퍼맨 vs 배트맨, 욕해도 되는 영화. 35 barable 16/04/05 6425 8
    2318 문화/예술유럽의 자전거 스쿨버스 1 커피최고 16/02/29 4246 2
    2299 문화/예술연극 <터미널> 6 마르코폴로 16/02/25 5316 4
    2246 문화/예술게임계의 절대적인 상징, 슈퍼마리오 6 커피최고 16/02/18 7789 5
    2222 문화/예술드래곤볼의 획기적인 컷(프레임) 연출 22 커피최고 16/02/14 49297 19
    2179 문화/예술[웹툰 추천] D.P 개의 날 24 Toby 16/02/05 29268 0
    2007 문화/예술오늘 <육룡이나르샤>를 보고 17 하늘밑푸른초원 16/01/12 5040 0
    1962 문화/예술바우터 하멜(Wouter Hamel) 내한공연 후기 9 Top 16/01/06 5013 0
    1844 문화/예술텍사스 홀덤 19화가 업로드 되었습니다. 6 Toby 15/12/22 5845 1
    1712 문화/예술니 꺼는 내 꺼, 땡큐 18 눈부심 15/12/05 11049 1
    1536 문화/예술모 웹툰의 디테일과 배경 수준 10 블랙이글 15/11/12 14034 0
    1516 문화/예술일렉트릭 기타 브랜드를 알아봅시다 - 1. Rickenbacker 4 Lionel Messi 15/11/10 10620 0
    1494 문화/예술[바둑칼럼] 천재들의 ‘천재 감별법’ 25 커피최고 15/11/08 14901 5
    1487 문화/예술감동적인 크리스마스 광고 7 커피최고 15/11/07 8390 0
    1469 문화/예술아침의 잡상, 결국엔 헛된 욕망 34 Beer Inside(Beer Inside) 15/11/05 18140 1
    1429 문화/예술F(x) 4 Walls 가사 파고들어가보기 6 王天君 15/11/02 14044 4
    1346 문화/예술드라마 <송곳> 방영 개시하였습니다. 19 J_Square 15/10/26 9021 0
    1344 문화/예술2년 전 졸업을 위해 했던 작업들 6 1일3똥 15/10/26 9736 3
    1329 문화/예술다섯개의 진실 5 새의선물 15/10/24 9732 4
    1324 문화/예술한국의 덕후들을 위한 서브컬쳐 성지들 22 블랙이글 15/10/23 26730 4
    1303 문화/예술조성진 제 17회 쇼팽 국제 피아노 콩쿠르 우승 3 reason 15/10/21 7666 0
    1226 문화/예술새벽 3시에는 역시 우울한 노래죠. 12 Lionel Messi 15/10/11 8741 1
    목록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4시간내에 달린 댓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