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양한 주제에 대해 자유롭게 글을 작성하는 게시판입니다.
Date 22/02/18 13:37:00수정됨
Name   Leeka
File #1   a56f60f08b8d439714c7a84b7e24189db9f6697a4d5294e43dacb18e7de1b056b652423d222571d6ab36168775209777031d56e50a822ec476b95e4f8d8d47de75ad8589fb6d92cb6a0c2dc7384461ece67c0ecf0eb7b737adefa1bad4ba784bd0073cf1dd2e58c97b0ba4ada278e00a.png (1.96 MB), Download : 43
Subject   성공적인 지방의 대기업 입성, 대구신세계 이야기



광주에 복합쇼핑몰 이야기가 핫하길래..


저런 대형 유치에 있어서, 큰 성공사례인 대구신세계 이야기를 짧게.. 끄적끄적


대구신세계가 성공사례인 이유는 아래와 같습니다.



1 - 현지법인으로 와서 세금 및 지역 공헌을 대구에 했다.


-> 현대백화점 대구점은 세금이 서울로가지만
대구신세계는 '현지법인이기 때문에 세금도 대구로, 예치도 대구은행에, 지역공헌도 대구에 함'

즉 현대백화점 대구점 매출이 줄고, 대구신세계 매출이 늘면 대구에는 결과적으로 이득이 됨.



2 - 동대구역복합환승센터를 건설했다


기존 대구고속버스터미널이 사분오열이 되어 있어 좋은 입지를 가지고도 효율적인 이용이 힘들었기 때문에
이 지역의 교통을 개선하기 위해 대구광역시에서는 고속철도, 일반철도, 도시철도, 광역전철, 고속버스, 시외버스 모두 환승할 수 있는
동대구 복합환승센터를 세우기로 계획했는데
신세계가 동대구 복합환승센터 건설 사업에 대한 비용 전액 (8,800억 원) 을 부담하기로 결정

-> 신세계가 직접 설계부터 주변 도로 정비와 시설 정비까지 풀세트로 전액부담해서 지음.
막대한 비용 + 큰 프로젝트인데도 최대한 빠르게 잘 완공.  이 더블 콤보가 신세계가 책임지는 바람에 손쉽게 이루어짐.

(대신 신세계는 저 교통의 요지에 바로 붙어서 장사할 수 있는 권한 획득.  이게 윈윈)




이 결과
대구는 여기에 유치하지 않고. 다른곳에 이런 대형백화점이나 복합쇼핑몰이 들어왔을 경우. 외부로 유출되었을 세금을 전부 회수했고
어찌되었던 대구신세계 스스로 많은 일자리를 창출했으며

'대구 시민들이 압도적으로 편리하게 이용가능한'  동대구역복합환승센터.. 를 얻었고
이를 통해서 반대로 타 지역의 돈이 대구로 흘러들어올 수 있는 권한까지 얻었습니다. 


반대로 신세계의 경우에도 '저렇게 큰 투자를 한 대신..   사기급 입지에서 장사할 수 있는 권리를 득한 만큼 서로 윈윈인 셈이죠.
지역의 돈을 빼간다는 비판도 막아서 토종 백화점인 대구백화점을 멀리 보내버리는것에도 기여를...




이런 사례들이나

대전에서 갤러리아 타임월드점 / 대전신세계.. 양쪽에 이것저것 뜯어내고 현지법인까지 해서.  둘이 치고박고 싸우면서 규모를 키우면 전부 대전 세수가 되는 점부터
신세계가 15층 규모의 공공 공간에, 카이스트 전시에 뭐에 다 만들어준 것들.. 등등을 생각해보면..



이런 업체들을 막을게 아니라
'어떻게 하면 최대한 받을걸 받아서 서로 윈윈' 이 될 수 있는지를 고민하고. 기업과 협상해서 지역 발전을 할 수 있게 하는게
공무원과 국회의원들이 할 일이라고 생각하는데
광주는 수십년째 파토만 내서 진행이 하나도 안되고..
덕분에 광주에서 외부로 자본 유출이 계속 심해지고 있는걸 생각해보면 아쉽긴 합니다. 


어차피 막을수 없다면. 우리한테 이득이 되게 챙길걸 챙기는게 핵심이라고 생각하는데.. 



4


    목록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공지 티타임 게시판 이용 규정 2 Toby 15/06/19 35022 1
    15878 창작또 다른 2025년 (3) 3 트린 25/12/04 276 2
    15877 스포츠[MLB] 코디 폰세 토론토와 3년 30M 계약 김치찌개 25/12/04 209 0
    15876 창작또 다른 2025년 (1), (2) 8 트린 25/12/03 453 7
    15875 기타유럽 영화/시리즈를 시청하는 한국 관객에 관한 연구(CRESCINE 프로젝트) 19 기아트윈스 25/12/03 553 2
    15874 일상/생각큰일이네요 와이프랑 자꾸 정들어서 ㅋㅋㅋ 14 큐리스 25/12/02 942 5
    15873 오프모임12월 3일 수요일, 빛고을 광주에서 대충 <점봐드립니다> 15 T.Robin 25/12/01 546 4
    15872 경제뚜벅이투자 이야기 19 기아트윈스 25/11/30 1503 14
    15871 스포츠런린이 첫 하프 대회 후기 8 kaestro 25/11/30 434 12
    15870 도서/문학듣지 못 하는 아이들의 야구, 만화 '머나먼 갑자원'. 15 joel 25/11/27 1040 27
    15869 일상/생각상남자의 러닝 3 반대칭고양이 25/11/27 695 5
    15868 정치 트럼프를 조종하기 위한 계획은 믿을 수 없이 멍청하지만 성공했다 - 트럼프 행정부 위트코프 스캔들 6 코리몬테아스 25/11/26 898 8
    15867 일상/생각사장이 보직해임(과 삐뚫어진 마음) 2 Picard 25/11/26 686 5
    15866 일상/생각기계가 모르는 순간 - 하루키 느낌으로 써봤어요 ㅋㅋㅋ(와이프 전전전전전 여친을 기억하며) 5 큐리스 25/11/25 622 0
    15865 경제주거 입지 선택의 함수 4 오르카 25/11/25 647 3
    15864 철학/종교진화와 창조, 근데 이게 왜 떡밥임? 97 매뉴물있뉴 25/11/25 1865 4
    15863 일상/생각창조론 교과서는 허용될 수 있을까 12 구밀복검 25/11/25 1054 17
    15862 기타★결과★ 메가커피 카페라떼 당첨자 ★발표★ 11 Groot 25/11/23 613 4
    15861 기타[나눔] 메가커피 아이스 카페라떼 깊콘 1 EA (모집마감) 31 Groot 25/11/21 673 3
    15860 일상/생각식생활의 스트레스 3 이이일공이구 25/11/20 712 1
    15859 일상/생각누구나 원하는 것을 얻는다. moqq 25/11/20 644 7
    15858 오프모임[취소] 11월 29일 토요일 수도권 거주 회원 등산 모임 13 트린 25/11/19 767 3
    15857 경제투자 포트폴리오와 축구 포메이션2 2 육회한분석가 25/11/19 473 3
    15855 의료/건강성분명 처방에 대해 반대하는 의료인들이 들어줬으면 하는 넋두리 46 Merrlen 25/11/17 2009 2
    15854 경제투자 포트폴리오와 축구 포메이션 육회한분석가 25/11/17 560 6
    목록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4시간내에 달린 댓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