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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2/05/26 13:08:31
Name   Picard
Subject   선거 공보물을 보고서…
안녕하세요. 아잽니다.

선거공보물을 뜯어 봤습니다.

일단 교육감 선거..
두명이 빨간색을 씁니다.  파란색을 쓰는 사람은 없습니다.
두명은 전과가 있는데, 한명은 집시법위반이고 한명은 뇌물수수(….) 입니다.
한명의 캐치프레이즈는 전과자들을 교육감으로 뽑으시겠습니까!? 입니다.
제일 젊은 사람은 60세입니다.
한명은 전교조를 강력하게 비난하고, 한명은 전교조에 반대할건 반대하고 좋은건 받겠답니다. 나머지는 전교조에 대한 언급 자체가 없는데, 아마 집시법 위반 전과 있으신 분이 전교조 출신인 듯 합니다.

일단 뇌물수수는 뺐습니다. 전교조를 강력하게 비난한 사람도 뺐습니다. 마침 색깔도 빨간색 쓰는 분입니다.
남은 두분중에 한분으로 고민중입니다.


도지사를 봅니다.
빨간당 후보는 익히 아는 얼굴입니다. 악명(?)이 높은분인데.. 윤통이랑 같이 찍은 사진을 쓰네요. ㅎㅎㅎ 아무리 윤통을 묻혀도 그 악명이 사라질까? 싶습니다.
파란당 후보는 현직입니다. 그냥 무던하게 파란당 찍겠습니다.

시장을 봅니다.
어? 현직이 안나왔네요?
지역 부동산 카페를 눈팅하는 아내왈 시장이 인기가 없다고 하더니만…
좀 약한것 같습니다. 시장은 빨간당인가…?
빨간당 후보를 봤는데, 이 지역 공무원 30년 하신 분이라고 합니다. 아.. 뭔가 맘에 안듭니다. 지방에서 30년 공무원 하셨으면 이 지역 유지들이랑 유착이 걱정되죠.  이 동네 전시장 수사받고 전전시장은 감옥 갔거든요.
그런데, 공보물 마지막 페이지에 윤통이랑 같이 찍은 사진이 있습니다.
이번에는 빨간당이 되시겠구나 싶습니다.
그런데, 빨간당 후보님 보다는 파란당 후보님이 좀 더 친근감 있게 생겨서 혹시 모르겠다 싶습니다. 두분 다 포샵 최대한 하셨을텐데 빨간당 후보님은 왜… ㅠ.ㅠ

도의원 후보…
사이좋게 파란당, 빨간당, 노란당이 나왔습니다.
파란당 후보는 이 지역 토박이입니다. 회사 후배 과장이 토박이인데 사촌형이랍니다. 나이도 제일 젊습니다.
빨간당 후보님은 TK 출신이신데 왜 여기서 나오셨는지 모르겠습니다. 빨간당, 파란당 둘다 국회의원 비서관 출신입니다.
아니 잠깐.. 전과가 있네? 횡령..(…)
야 ㅅㅂ.. 아무리 이번 대선에 이 동네서 윤통이 이겼다고 해도 빨간당 너네 이거 너무한거 아니니?
노란당 후보님은 노란당 답게 여성후보입니다.
트렌드는 여성이지!
딱히 멘트할게 없습니다. 무난합니다. 흠이 있다면 노란당 후보라 당선확률이 낮다는 것.

시의원을 봅니다.
파란당 3명, 빨간당 2명, 노란당 1명, 무소속 1명이 나왔습니다.
무소속인 분은 현직 은행원이라는데 나오셨네요. 학벌은 제일 좋으십니다. SKY 법대 출신이면 그래도 거대 정당에 들어가 최소 도의원부터 시작하실것 같은데, 무소속에 시의원으로 입후보 하셨네요.
빨간당 후보 한분은 부동산을 하시는 분입니다. 발 넓고 지역 유지들이랑 친하실 것 같습니다.
파란당 두분은 현직 시의원
노란당 한분은 대기업 협력사 직원이십니다. 역시 노란당 답습니다. 제일 젊으시고요.


일단 얼추 후보군을 추려놨는데… 내일 밤에 한번 더 보고 토요일에 사전투표를 해야 겠습니다. 다음주 수요일에 출근할 것 같아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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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크초코
    전 공보물은 아직 뜯어보진 않았는데 길 지나가다 보이는 교육감 플랭카드가 웃깁니다 "중도 보수"라는데 중도면 중도이고, 보수면 보수이지 두마리 토끼를 다 잡기 위해 저런 표현을 쓰는 게 넘 안이하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실제 업무도 술에 물탄듯 물에 술탄듯 하지 않을까 싶기도 하고.
    결혼전 주소지의 교육감 후보가 '중도보수' 라면서 자꾸 문자를 보내는데 빨간당 출신으로 유명하신 분이고 이 동네 교육감후보중에 빨간색 쓰시는분도 '중도보수' 라고 하시더군요. 아내 왈 '이쪽은 중도보수 = 빨간당' 이라고 약속 했나봐요? 라고 하더라고요
    cummings
    제가 있는 동네 교육감은 1996년에 도로교통법 위반으로 벌금 200만원 받았던데
    25년전 200만원이면 꽤 큰돈일것 같은데, 어느정도 심각한건지 모르겠네요=_=;;
    음주운전이나 뺑소니라도 한건가...;;

    세상 무서워져서 검색하니 금방 나오네요. 음주운전ㅎㅎ
    Dr.Pepper
    그 시절 도로교통법 위반 벌금 200이면 인명사고일 확률이 높고 높은 확률로 중상 혹은 그 이상일 것 같습니다...
    cummings
    허...그렇군요;; 어쩐지 벌금이 큰것 같더라니...
    넌 아웃이다!!
    주변에서도 걸리고 쉬쉬하는건지 모르겠지만,
    음주운전자가 왜이렇게 마는지 모르겠네요. ;;
    3
    한겨울
    교육감을 보니 충남이시군요 ㅋㅋㅋㅋ.
    교육감 선거는 주변 교사분의 의견을 따라가려고요.
    소노다 우미
    다른건 모르겠고 교육감은 누굴 뽑아야할지 모르겠습니다...
    딸기아빠
    저는 소거법을 씁니다
    전과, 음주 운전, 세금 미납 이정도만 해도 한두명밖에 안남더라구요.
    저는 교육감 선거는 학생과 교사, 교직원에만 선거권을 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학생은 초중고생 모두 줘야 하고.
    그런 생각에 지난 지방선거 때 교육감 투표는 빈 투표용지를 냈는데요.
    이번에는 아예 교육감 투표용지를 받지 않을 생각입니다.
    선거관리 직원들 놀랍니다. 그냥 받아주세요.
    지난 총선때 투표용지 빈거 나왔다고 모 정치인이 부정투표다! 라고 했던게 기억나네요.
    하우두유두
    일단 벌금 전과 이력있는지 볼랍니다.
    나이스젠틀스위트
    제가 연예인들이 나보다 젊어졌을 때 늙어감을 느꼈는데 이번 후보군을 보고 정치인마저 나보다 젊은 사람이 많이 나오는 걸 보고 충격먹었습니다.
    지난 선거까지 뭔가 그나물그밥이었는데 갑자기 퀀텀점프로 나이가 내려간 느낌.
    울 동네 후보 중 한 분 공약이 무려 아파트값 200% 인상 ㅋㅋ
    무소속이고 당선 가능성 없어서 그냥 뱉는 공약이라고 해도 이건 참..
    경기 침체 지역이라 집값 낮은 편이긴 하지만 집주인만 투표하는 것도 아닌데 말이죠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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