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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2/06/02 19:52:08수정됨
Name   매뉴물있뉴
Subject   대선 대비 지선 투표결과
아래는 주요 3정당의 지역별 절대득표수를 기록한 표입니다.
RAW

지방선거 데이터는 각 광역자치단체장 득표수를 기준으로 했습니다.
(포탈에서 검색해서 찾은 데이터라... 계산할때 입력을 잘못했을수 있음)

고냥 요로케 봐도 재밌지 않을까? 해서 산출해본 숫자들인 것이에요...

소각률: 제가 만든 단언데... 원래 이런 상황에 쓰는 용어가 있을까요? (잘모름)
대선 당시 득표 숫자와 지선 광역자치단체장 득표수를 [절대값기준]으로 비교한것.

경기도에서 이재명이 벌어다준 표를 김동연은 얼마나 까먹었는가
서울에서 윤석열이 벌어다준 표를 오세훈은 얼마나 까먹었는가



아래는 주요 3정당의 소각률을 계산한 것입니다.

image
(표를 만들어 놓고 나서 다시 생각해보니 정의당 소각률이 너무 가혹한가 싶어서
[정의당이 지선에서도 후보를 낸 지역으로만 제한하여] 소각률을 다시 계산해 보니
보정된 소각률은 [56.8%]이 나오긴 합니다)

민주표는 지난 선거 대비 39.5% 이탈했습니다.
국힘표는 지난 선거 대비 27.1% 이탈했습니다.

국힘표는 왜 이탈했는가?
청와대 이전 논란, 인사 관련한 논란들이 생각납니다.

민주표는 왜 이탈했는가?
검찰청법/형사소송법 개정(aka 검수완박), 너무 무능했던 법무부장관 청문회
너무 빨랐던 이재명 등판, 박지현vs윤호중 논쟁 정도가 생각납니다.

민주당 지도부는 선거 내내 지지자들의 의욕 자체가 많이 저하되어있는 상태인데
그것을 회복시키기가 너무 어렵다고 토로했는데
대선 패배 후유증도 물론 있겠지만
대선 이후 있었던 행보에 대한 불만도 적지 않을듯 싶습니다.



여야 할것없이 표가 가장 많이 이탈한 곳은 광주와 대구
아마 이 지역은... 결과가 워낙에 확실하기 때문일듯??



국힘당표 이탈이 가장 적었던 곳을 살펴보다보면 눈에 띄는 두곳이
서울과 전남입니다.

오세훈은 고민정한테도 지고 쭈구리되던게 불과 2년전인데...
진짜 정치는 한치앞을 모르는구나 싶은 생각이 ㅎㄷㄷㄷ...

전남지사에 국민의힘 후보로 출마한 이정현 전 새누리당 대표...
거의 모든 지역에서 거대양당의 절대 득표수가 하락한 가운데
절대 득표수가 상승한 유일한 후보로 기록되었습니다.
이정현 진짜 대단하다 싶습니다.



사실은 정의당 표 이탈이 진짜 쩝니다.
지난 선거대비 무려 68.6% 이탈했음. (지역구를 보정해도 56.8% 이탈)
정의당의 존망이 위험하다 위험하다 했지만
나날이 매번 역대급 위험에 처하고 있습니다.

전체 지역구 17개 중 7개에서만 출마한걸 감안해야하기도 하지만 존재감 자체가 너무 옅어졌어요.

호남에서마저 정의당은 2등자리를 빼앗겨서,
이제 호남지역의 2등 정당은 국민의힘입니다.
(지난 지선때 호남에서는 2등 정의당, 3등 민주평화당, 4등 자유한국당이었음)

정의당은 경기 선거에서는 3등 자리조차 지키지 못했는데,
그 3등을 차지한 후보는 바로 무소속 강용석 후보......
...정의당 힘내요 (왈칵)

수도권에서 그나마 덜 하락한 곳은 이정미 후보가 출마한 인천.
경기에서 정의당 지지율이 가장 크게 하락한걸 보면, 경합지역이라서 그랬을까?? 싶기도 하지만
그것만으로는 경합지역이 아니었던 서울에서의 70% 하락을 뭐라 설명할 길이 없다는 생각도 듭니다.
같은 경합지역에서 정의당보다도 선전한 강용석을 설명할 길도 없고...

지난 선거에서 정의당이 쪼그라 들었을때는
'역대급 진영싸움이라 정의당 지지자들이 이탈했다'라고 변명이라도 할수 있었겠습니다만
오늘의 결과를 봤을때는... 음...??? 그게 아닐수도 있겠단 생각이 듭니다.





민주당 입장에서는,
대선 끝난 직후의 선거가 쉽지 않다는건 알지만서도...
아무리 생각해도, 국힘당 득표수 떨어진 폭이 결코 작지 않았다는점을 생각해보면
민주당이 만약 득표수가 저거보다는 덜 떨어지게끔 관리를 잘 해냈다면
이거보다는 나았지 않을까 싶습니다.
3달 사이에 범실이 도대체 몇개여... 아이고... 모르겠다 이제는
한동안 지들끼리 지지리볶고 싸울 예정이지 싶습니다.



2


    헤트필드
    망해야 할때 제대로 못망하면 혁신은 물건너 가는거죠.
    다 단계별로 때가 있는 법이니 국가 전체로 봤을때는
    망가진 당들은 잘 고쳐서 써먹어야 하지 싶습니다.
    투표율이 너무 차이 나서 절대값으로 비교하는건 무리가 아닐까 싶습니다. 득표율로 봐야 하지 않을까 싶고요.
    절대값에서 빠진건 지지자들을 잃은게 아니라 저만큼이 뭘하든 찍어주는 고정지지자를 확인한 것이 아닐까요?
    즉, 우리나라 유권자의 50%는 어떻게든 투표를 하고, 확실한 지지정당이 있는 사람이고 나머지 50%.. 실질적으로 25% 정도가 말 그대로 ‘중도’가 아닐까 싶습니다.
    2
    매뉴물있뉴
    ㅎㅎ 맞는 말씀이에요 ㅎㅎ
    중도는 빠지고 양쪽의 열성 지지자들만 나온거긴 하죠.
    게다가 상대당보다 한표라도 더 얻는 후보가 당선되는 시스템상
    득표율이 더 의미있는 숫자인것이 맞는 말이긴해요...

    다만 지난 지선은 역대급 최고 투표율이었고
    이번 지선은 역대급 최저 투표율이었던걸 납득하려면
    양당+정의당의 절대득표수가 하락했다는 것도 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것도 있고.
    그냥 이렇게 보면 나름 재밌는데? 라고 생각한것도 있고 그렇습니다 ㅎㅎ
    1
    정의당이랑 진보당이랑 2년 뒤 처지가 바뀔것 같아요
    매뉴물있뉴
    https://www.hani.co.kr/arti/politics/politics_general/1045477.html
    이미 어느정도 역전당했다고 하는것 같습니다.
    세인트
    오히려 2년이나 남았기 때문에
    세게 고생하면서 체질개선하면 더 유능한 민주당이 될 거라 생각합니다.
    예전에 제가 무지성으로 표주던...
    매뉴물있뉴
    2년... 부족할것 같아서 걱정이에요 흙흙흙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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