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양한 주제에 대해 자유롭게 글을 작성하는 게시판입니다.
Date 22/10/17 18:23:43
Name   Picard
Subject   솔직히 민주당 때문이 아니라 문재인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안녕하세요. 정치 얘기 좋아하는 중견기업 중년회사원 아잽니다.

제목으로 어그로(?) 좀 끌어봤습니다.

모든게 다 민주당 때문. 뭐든 다 민주당이 잘못한거.. 라는 프레임에 대해 댓글을 달다가...
그냥 몇년전부터 쭉 품고 있던 의문을 두서없이 전개해 봅니다.

이건 다 문재인 대통령... 전 대통령 때문입니다.
이해가 안갑니다. 정말로.
오래전 일이고, 어릴때가 가물가물한데..
노무현 전대통령은 정권 재창출에 실패했습니다. 그럴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친노를 '폐족' 소리 들을 만큼 몰락 시켰습니다.
후계자가 마음대로 키워지는 건 아니지만, 키워보려는 시도도 안한것 같습니다.
민주당의 대선후보는 정동영이었고,  DY는 친노가 아니었습니다. 노통이나 친노들도 DY를 그리 적극적으로 도왔던것 같지 않습니다.
후계자를 못 키워서 친노가 몰락하고 정권을 내어준 댓가로 자신을 바쳤습니다.

문통도 비슷합니다.
문통이 친노/친문 후계자를 키웠나요? 키우려고 노력은 해봤나요? 잘 모르겠습니다. 떠오르는 사람이 없네요.
조국을 키우려고 했다고 조선은 주장하는데, 정치가 장난입니까. 윤통이 조국을 용인하고 검찰개혁을 해냈다고 국회의원 한번 안해본 사람이 22년에 대권을 잡았을까요?
문통도 친구 노통처럼 후계자를 키울 생각이 없었던 것 같습니다. 그냥 니들이 알아서 커라.
그래도 친문은 몰락하지 않았고, '열혈친문' 이라는 열광적 지지자들도 건재합니다.
그걸 다 이재명이 고스란히 흡수했지요.
문통 중반까지만 해도 이낙연이 총리하던 시절만 해도 어대낙 분위기였죠. 그런데 이낙연이 친문이었나요? PK계가 아니었고, 따지고 보면 DJ계죠. 호남을 기반으로 하는... DY랑 판박이었습니다.
그래서 이낙연이 몰락(?)할때 문통과 친문이 방관했다고 봅니다.
친문 소리 듣던 정치인들 지금 다 친명 아닙니까.
손가혁들이 제일 신날겁니다. 친문한테 그렇게 욕먹고 비토 당했는데...
지금은 키워드 하나 던져주고 부채질 좀 하면 우와~~~~ 하고 친문들이 화력참전..

원래 후계자라는게 키우고 싶다고 키워지는 것도 아니고, 키운다고 다음 대권을 쥔다는 보장도 없습니다.
그래서 지금 한동훈이 윤통의 후계자가 될까? 아직 4년이나 남았는데? 싶은 생각은 들지만..
그래도 운통은 지금 벌써 한동훈이라는 사람이 보이는데..
노통, 문통은 누가 보였나..?

개인적으로 문통을 좋아하지만.. 그래도 윤통 탄생은 문통이 '나는 대통령이 되었고 내 뒤는 니들이 알아서 커서 가져가라' 라는 방관이 큰 역할을 한게 아닐까...

솔직히 검찰총장 그만두고 1년만에 대통령이라는 경이적인 기록을 만들어낸 윤통이라..
차기 대통령 진짜 한통 되는거 아냐? 하는 생각이 듭니다.

이재명 다음 대선.... 저는 못나올거라고 봅니다.
그럼 누가 나오죠?



0


    목록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공지 티타임 게시판 이용 규정 2 Toby 15/06/19 35025 1
    15878 창작또 다른 2025년 (3) 3 트린 25/12/04 293 2
    15877 스포츠[MLB] 코디 폰세 토론토와 3년 30M 계약 김치찌개 25/12/04 217 0
    15876 창작또 다른 2025년 (1), (2) 8 트린 25/12/03 458 7
    15875 기타유럽 영화/시리즈를 시청하는 한국 관객에 관한 연구(CRESCINE 프로젝트) 19 기아트윈스 25/12/03 567 2
    15874 일상/생각큰일이네요 와이프랑 자꾸 정들어서 ㅋㅋㅋ 14 큐리스 25/12/02 958 5
    15873 오프모임12월 3일 수요일, 빛고을 광주에서 대충 <점봐드립니다> 15 T.Robin 25/12/01 551 4
    15872 경제뚜벅이투자 이야기 19 기아트윈스 25/11/30 1513 14
    15871 스포츠런린이 첫 하프 대회 후기 8 kaestro 25/11/30 443 12
    15870 도서/문학듣지 못 하는 아이들의 야구, 만화 '머나먼 갑자원'. 15 joel 25/11/27 1046 27
    15869 일상/생각상남자의 러닝 3 반대칭고양이 25/11/27 699 5
    15868 정치 트럼프를 조종하기 위한 계획은 믿을 수 없이 멍청하지만 성공했다 - 트럼프 행정부 위트코프 스캔들 6 코리몬테아스 25/11/26 905 8
    15867 일상/생각사장이 보직해임(과 삐뚫어진 마음) 2 Picard 25/11/26 692 5
    15866 일상/생각기계가 모르는 순간 - 하루키 느낌으로 써봤어요 ㅋㅋㅋ(와이프 전전전전전 여친을 기억하며) 5 큐리스 25/11/25 627 0
    15865 경제주거 입지 선택의 함수 4 오르카 25/11/25 653 3
    15864 철학/종교진화와 창조, 근데 이게 왜 떡밥임? 97 매뉴물있뉴 25/11/25 1871 4
    15863 일상/생각창조론 교과서는 허용될 수 있을까 12 구밀복검 25/11/25 1060 17
    15862 기타★결과★ 메가커피 카페라떼 당첨자 ★발표★ 11 Groot 25/11/23 618 4
    15861 기타[나눔] 메가커피 아이스 카페라떼 깊콘 1 EA (모집마감) 31 Groot 25/11/21 678 3
    15860 일상/생각식생활의 스트레스 3 이이일공이구 25/11/20 715 1
    15859 일상/생각누구나 원하는 것을 얻는다. moqq 25/11/20 647 7
    15858 오프모임[취소] 11월 29일 토요일 수도권 거주 회원 등산 모임 13 트린 25/11/19 772 3
    15857 경제투자 포트폴리오와 축구 포메이션2 2 육회한분석가 25/11/19 477 3
    15855 의료/건강성분명 처방에 대해 반대하는 의료인들이 들어줬으면 하는 넋두리 46 Merrlen 25/11/17 2012 2
    15854 경제투자 포트폴리오와 축구 포메이션 육회한분석가 25/11/17 565 6
    목록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4시간내에 달린 댓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