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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3/03/08 17:52:56
Name   쥬꾸미
Subject   차였습니다.
매우 좋아하는 여자분에게 고백 아닌 고백을 여러번 했지만
아주 시원하게 차였습니다
그것도 가장 차가운 무시로요 ㅎㅎ
느낌이 팍 남친이 생기신거 같더라고요
분명 저보다 훈남이겠죠?
제가 먼저 고백했었는데…씁쓸하고 우울합니다

하루는 제정신이 아니었지만 초대형사고도 칠뻔 했지만
가까스로 참고 견뎌내고 마인드컨트롤 했습니다
돌이켜보니 이걸 견뎌낸 저 자신이 차라리 대견할 정도네요
이까짓 일로 무슨 엄살이냐고 하시는 분들도 계시겠죠
네 저도 제가 한심합니다만
몇년만에 느껴본 감정이라 이렇게나 힘들었나 봅니다

굳이 티타임에 별 도움도 안되는 글을 올리는 이유는
이별이나 실패를 겪으신 분들에게 작은 위로라도
드리고 싶어서 입니다

참 더럽게도 아픈데 서럽게도 이별이
인생의 끝은 아니더군요.
여전히 배는 고프고 밥은 목에 들어가고.
먹을 기분은 전혀 아닌데 말이죠.
그래도 살아야죠 정말 할 수 있는게 없네요
이별과 실패에 상처받은 모든 분들 힘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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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게시판에 등록된 쥬꾸미님의 최근 게시물


    레이미드
    진부한 위로의 Comment 이지만,
    '끝인 줄 알았던 버스, 만남, 친구, 연인' 이 지나가고 난 자리에는 또 다른 버스, 만남, 친구, 연인이 있더라고요.
    마음의 상처 쾌차하시기를 바랍니다.
    4
    쥬꾸미
    분명히 나아질거라 믿고 있답니다 새로운 기회들이
    또 오겠죠? 미드님도 좋은 일만 있으시길 응원해요!^_^
    1
    고3때 노량진 단과학원에서 한눈에 반한 여자애를 대학교같은 학부에서 만나서 4년정도 지독하게 짝사랑하다가 제풀에 떨어져 나갔는데 대학원에서 지금 아내 만나서 잘 살고 있습니다 ㅎㅎ 또 누군가가 생길거에요
    6
    쥬꾸미
    참 힘든 시기 겪으셨네요 그 마음 저도 누구보다 잘 알고 있습니다 잘 살고 계시다니 정말 다행이에요!
    앞으로도 행운만 가득하세요 비모님!^^
    방사능홍차
    마음을 줄 딴분이 생기거나(일부러라도 만들면). 거짓말 같이 잊힙니다.
    타격은 좀 있을 순 있으나, 집중할 다른 사람을 찾는 다면 빨리 괴로움에서 벗어나실 수 있어요
    3
    쥬꾸미
    그럴려고 합니다 이대로 아파하면 제가 호구가 되는거같아서 ㅋㅋㅋ 치명적인 홍차님 감사해요 기분 좋은 봄 되세요^.^
    메존일각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선생님과 잘 어울리는 좋은 분이 곧 나타나실 겁니다.
    3
    쥬꾸미
    정말 감사드려요 메존님 행복 가득한 봄날 되세요^.^
    1
    Four Roses
    저 역시 진부한 위로지만,
    더 좋은 분 만날 수 있다는 미래에 대한 기대로 건강하게 이겨내시길 바랍니다.
    2
    쥬꾸미
    기대감은 언제나 좋은 것이죠 ㅎㅎ 장미님 매우 감사해요!
    장미님에게도 좋은 미래가 오실거에요
    꿀래디에이터
    차일 수 있는 기회가 없는 사람도 있습니다. ㅜㅜ

    새로운 도전 성공 기원합니다.
    1
    쥬꾸미
    내일부터 기분 좋게 달려볼려구요 ㅎㅎㅎ
    꿀래님도 좋은 일만 있기를 기원합니다 ^.^ /\
    1
    *alchemist*
    맛난 거 드시고 하시고 싶으신 거 하시면서 즐겁게 보내세요 ㅎㅎ
    1
    쥬꾸미
    그래서 바로 실천에 옮기고 있답니다 ㅎㅎ
    올해도 기쁜 일만 가득하세요 미스트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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